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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범대학 반대운동 거부한다는 경북대 인문계열 학생회장의 글

세우실 조회수 : 419
작성일 : 2009-10-16 15:57:08
초/중등 교사양성특별과정 조항 신설에 대해
교대와 사대 학생회 차원의 반대운동을 전개한다고 합니다.
인문대 학생회는 사범대학의 반대운동에 대해
거부입장을 명확히 하는 바입니다.

이에 대한 인문대 학생회의 입장입니다.

지난 60년대 이후 사범대학의 교원자격 독식으로
경북대 내의 기초 학문 분야에 대한 인지도가 급격히 저하되고 있습니다.
공무원이 최고의 직업으로 인식되는 오늘날에 있어서
사범대학의 자격증 독식문제는 반드시 타파되어야 할 대상입니다.

지난 세기에는 교사라는 직업이 일반적인 직업에 비해
열등한 것으로 이해되었으므로, 많은 기초학문 분야의 연구원들이
교사되기를 꺼려하여 부족한 교육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사범대를
독립시켰습니다.

하지만 우수한 교육인력이 차고 넘치는 오늘날 굳이 사범대가 존속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지 않으며, 오히려 사범대의 지나친 독립성이
경북대를 비롯한 여러 대학의 존엄성을 훼손시키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범대학 자체가 장기적으로는 폐쇄되어야 할 곳이며,
교사양성특별과정의 조항은 그러한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조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교원양성특별과정을 통해 기간제 교사가 단기적으로 늘어난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교사양성과정이 생기기 때문에 기간제 교사가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사범대학의 존립으로 인해 교원자격을 지닌 사람이 지나치게 많아지기
때문에 기간제 교사가 늘어나고 있다는 본질을 직시하시기 바랍니다.

이제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여 사범대를 폐기하고
교원자격증을 기초학문 분야로 환원시키고 그 자격 요건을
기초학문 분야 자체에서 자발적으로 조율하게 함으로써
기간제 교사의 수를 줄이고, 교육시스템을 바꾸어 가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 인문대 학생회장 올림 -









이 내용으로 뜨거운 게시판이 좀 됩니다.

그래서 전문을 가져오고 여기에 대해 얘기를 나누어볼까 합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일단 "그럼 이 글에 대한 네 반응은 어떠냐?"라고 물으신다면

저는 "놀고있네라고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범대가 원래 '교사'가 되기 위해 개설된 곳인데 교원자격을 독식한다고??

사범대를 왜 만들었죠? 왜 만들었는데요? ㅋㅋㅋㅋ

그렇게 억울하면 애초에 사범대를 들어가던가....

왜 교사는 되고 싶었으면서 사범대는 안 들어갔는데요?

사범대가 교사 되는 곳인줄 뻔히 알면서 말입니다.

교직 이수의 문이 열려 있긴 있었지요.

근데 그 문은 점점 더 넓어지고 사대의 자리는 점점 좁아지고......

사대를 왜 만들었다고 생각하는 건가요? 인문계열 학생회장씩이나 됐다는 스무살 넘은 성인께서?

일단 저 글은 달라요. 접근법이 다르다구요.

사범대학이 교원자격을 "독식"한다구요? 발상이 참 독특하군요.

우리나라 예비 임용준비생이 늘고 기간제가 판치는게 사범대 때문이에요? 하하핫








―――――――――――――――――――――――――――――――――――――――――――――――――――――――――
우리의 이념은 상식이고, 우리의 배후는 국민이며, 우리의 무기는 해학이다.
―――――――――――――――――――――――――――――――――――――――――――――――――――――――――
IP : 125.131.xxx.17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절밥
    '09.10.16 4:17 PM (118.223.xxx.203)

    녀석들 참... 꼬우면 사범대로 가든지... 교직이 무슨 엄청난 이권이 걸린 자리도 아니건만.. 남의 밥그릇 흘깃거리지 말고 너네 밥그릇이나 잘 챙겨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 2. ....
    '09.10.16 5:16 PM (118.32.xxx.197)

    다른, 나름 자격증 전문직 집단은 다 놔두고,
    왜이리 교사집단만 들쑤셔 대는지, 정말 알수 없네요.
    -교육이, 당장 티나지 않으니, 하찮게 아는건지.. 교육 우습게 아는 나라 치고, 제대로 된 나라 없는데. 우습게 여기는 나라도 없고..

    고위직 백수 자녀들, 다른 전문직 집단은 뚫기 힘드니 교사라도 만들어 주고 싶은가 봅니다.
    참, 이놈의 나라는 정말...

  • 3. 하나더..
    '09.10.16 5:19 PM (118.32.xxx.197)

    정말~~~ 위 경북대 인문대 학생회장? 정말 어리시구만..
    인문대 다닌다는 학생이 글을 저딴식으로 쓰다니,
    학교 수준이 알만 합니다..

    전문적 지식은 이미 제 주변 임고 준비생들,
    엄청난 분들 많거든요... 정말 사대생, 임용 준비생들 만으로도
    우수인력들은 충분히 '차고 넘치는'실정입니다.
    그들을 다 어찌 할건가요...

    어린 친구의 생각이 더 따위니, 참, 이나라의 미래도 암울하다는 생각밖에 안듭니다.

  • 4. 윗분말씀 완전공감
    '09.10.16 5:40 PM (116.46.xxx.30)

    그런 논리라면 의대도 폐지해야지.
    교육을 전문가에게 맡기지 않으면 어쩌자는겐지.

    예전부터 애들 패고 수업개차반으로 하는 사람들은 사범대출신이 아니란다.
    의외로 군인출신도 많고, 이렇게 저렇게 다른 경로로 선생된 사람들이 한국교육의 현실을 개차반으로 만들고 있구만.

    저 학교도 참 갑갑하네요. 저런 놈이 '인문대' 학생회장이니. 아무리 인문의 시대는 갔다지만, 다른 단대도 아니고 인문대에서 저런 놈이 회장이면, 참나... .

  • 5. ...
    '09.10.16 10:24 PM (219.250.xxx.222)

    전 사범대를 없애는 건 그럴 수 있다고 봐요.
    근데 '단기'연수로 교원자격증을 주겠다는 발상은 너무 위험해요.

    차라리 의전원이나 로스쿨처럼 대학원 체제로 가는게 어떨까 싶어요.
    1년은 이론, 1년은 실습, 졸업시험 1, 2, 3차 통과한 사람한테만 자격증 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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