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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유학(영국)문제로 궁금해서요
매일 눈팅만 하는 사람이었는데, 요즘 고민거리가 생겨서 여러분께 여쭤보려 글을 올립니다.
저는 중학교 1학년 딸이 하나 있는데, 요즘 영국으로 공부하러 가고 싶다고 보내달라 조르고 있습니다.
왜 가고 싶은지, 가서 언제까지 공부를 할 것인지, 영국의 교육제도는 어떤지, 현재 본인의 영어 실력으로
그곳 공부를 따라갈 수 있을지, 영국의 물가는 어떻고 생활비나 교육비는 얼마만큼 드는지 알아 보고 그때
다시 이야기 하자고 했는데, 저도 기초지식이 있어야 할 것 같아서요.
이 곳은 외국에 사시는 분도 자주 오시던데 영국 사시는 분들이나 영국에 자녀를 유학보내신 분 등등께
제 궁금증을 여쭈어 봅니다. 조언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영국주민
'09.10.15 9:57 PM (86.149.xxx.39)영국 살아요.
쪽지 주시면 자세한 이야기 해 드릴수 있습니다.2. ..
'09.10.16 9:18 AM (81.129.xxx.228)일단 왜 가고 싶은지, 언제까지 공부할 것인지가 정해져야 할 것 같네요.
하지만 아이가 중학생인데 지금 영국에 온다면 영국에서 대학까지 마쳐야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공부하는 과목 자체가 많이 달라서 중고등학생들은 다시 한국 가서 적응하기가 어렵거든요.
하지만 영국에서 대학까지 마칠 계획이라면 중학교 초반에 영국에 오는 것이 가장 좋은 시기인 듯 합니다.
주변에서 보면 교포가 아닌 유학생의 경우 보통 그쯤 온 아이들이 좋은 학교에 많이 진학하는 듯 합니다.
전공에 따라 편차가 있지만 영국에서는 보통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임페리얼, LSE를 big4라고 합니다.
이번 타임즈의 대학 순위를 보니 UCL이 많이 따라잡긴 했더군요...
물가나 생활비는 지역마다 많이 다르지만 아이 혼자 유학을 오면 반드시 사립학교에 보내야 하고
보딩에 보내더라도 가디언도 따로 지정하고 과외도 해야 하므로 사실 대학보다 더 돈이 많이 듭니다.
사립학교는 대부분 대학보다 학비 자체가 비쌉니다. 물론 학비 외의 다른 레슨비용도 만만치 않구요.
요즘 한국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사립학교 학생이라면 대부분 하는 운동이나 악기 외에
한국식 보습학원에서 과목별 입시과외도 많이 합니다. 거의 한국이나 다름없지요.
사실 거주민의 입장에서 이런 저런 사정을 알고 이곳에 유학온 한국 아이들을 보면
대체 저 아이 부모는 어떤 직업을 가졌길래 저 많은 돈을 감당할까 궁금할 때도 많네요^^;
그래도 보통 아이가 원해서 온 경우는 대부분 적응도 잘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더군요.
이곳저곳에서 정보 많이 알아보시고 아이와 잘 상의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3. 음
'09.10.16 9:48 AM (119.196.xxx.66)저 아는 부부가 치과의사인 집, 그만때 보냈는데 일 년에 1억 가량 든다고 하더군요.
중간급 사립인데 기숙사비까지 합쳐서요.
영국도 특별히 공부에 재량보이지 않으면 다른 방향을 정한다고 하니 공부만 하려면 크게 어렵지 않다는 말을 들었는데 거기도 또 그들만의 리그가 있겠죠?
영국에서 big4 정도 갈 계획이 아니라 그 곳 생활을 접해보고 글로벌 전형으로 돌아올 예정이라면 호주나 뉴질랜드 쪽에 영국식 교육하는 사립이 있으니 그 쪽을 알아보셔도 될 겁니다. 금액은 반 값이라고 들었어요.4. ^^
'09.10.17 6:21 PM (90.209.xxx.24)아직 이 글을 보시려나요.
비용을 말씀드리면 기숙학교 학비만 6천만원 내외입니다. 그 외 가디언비 항공료 생활비 하면 9천 정도 들더군요.
영국이 A레벨 대입 시험 체제가 IB 쪽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많은 사립이 IB로 바꾸고 있고, 아마 지금 댁 자녀분은 IB로 시험을 보게 될 확률이 큽니다. 그런데 IB는 세계 어디에서도 준비할 수 있는 시험이고... 이 번에도 옥스브리지에 IB를 보고 합격한 한국 유학생 (아마도 민사고 출신) 이 많다고 하네요.
학생이 적응력이 좀 있고 성적이 상위권이라면, 영국 사립은 비용이 많이 든다는 점 이외에는 거의 결점을 찾을 수 없게 좋습니다만, 차선책으로 윗 분들 말씀대로 다른 나라의 국제학교를 고려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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