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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데리고 외출 언제부터 할 수 있을까요? 미칠거 같아요.
이제까지 외출한거라곤
소아과 1번
보건소 예방접종..그리고 그때마다 이마트 수유실에서 쇼핑하는 애기아빠 기다린거..
그리고 추석때 양가집..
특히 친정가서 애 맡겨놓고 2시간동안 홈플러스 다닌거..
이게 전부네요..........
집에만 100일 가까이 갇혀있으니 미칠거 같아요.
용기내서 나가보려고 했는데
며칠전에 2개월 영아 신종플루 사망기사 뜨고.
남편이 또 제가 개념없이 어린 핏덩이 안고 나가고 싶어서 미쳐날뛰는 인간 취급하네요.
애 낳기전에는 하루에 한번 산책도 하고
일주일에 한두번 쇼핑도하고
놀러도 다녔는데..
지금 돌거 같아요.
언제부터 외출 할 수 있어요?
신종플루때문에 더 한거 같아요...
어차피 제가 가는데는(가고싶은데는)
코스트코, 홈플러스, 백화점 ..
이게 끝이긴 해요.. 근데 사람들 많이 붐비는 곳이라는거 ㅠㅠ
그리고.. 모유수유인데 애기가 젖병거부라서(아무리 해도 안되요)
유축해놓고 어디 갈 수도 없어요...
젖병은 젖꼭지 입에 넣기만하면(실리콘, 고무 다 소용없음..)
애가 울면서 오바이트 시작해서
분수처럼 그동안 먹은거 위액까지 게워냅니다 ㅠㅠ
1. ..
'09.10.15 3:23 AM (118.32.xxx.32)남편이 도와주셔야 할거 같은데..
차타고 바람이라도 쐬러가세요..
100일동안 칩거생활을 하셨다니.. 정말 힘드시겠어요.. 저도 좀 싸돌아다니는 편이라..
애들 그무렵 그래도 3~4시간 간격으로 먹잖아요..
딱 2시간만 나갔다 오세요..
전.. 동네 커피숍에 책들고 나가서 읽고 수첩정리하기..
백화점또는 마트구경...
뭐 그런 시덥잖은거 했는데도 스트레스 풀리더라구요..2. 휴
'09.10.15 3:52 AM (203.171.xxx.224)공감 백배에요. 첫애때 제가 그랬다죠. 남편이 좀 이기적이세요. 저희 신랑도 애가 크고 난후에야 제 마음을 이해하더군요. 그땐 정말 우울증도 와서 너무 힘들었어요(직장다니다 갑자기 집에 갖히니 ... 죽고싶죠) 이틀에 한시간이라도 맞기고 나가세요. 물론 쉽지 않다는거 알지만.... 아니면 비슷한 엄마들과 사귀어서 집에서 만나기라도 하시면 좀 나으실것 같아요. 젖병을 거부하면 스푼피딩(스푼달린 젖꼭지)으로 한끼?정도 수유할수도 있는데.... 에공.. 힘내세요. 돌까진 나죽었다..하는게 속편할수도 있어요....ㅡ.ㅡ
3. 젖병거부
'09.10.15 4:50 AM (211.244.xxx.185)해도 반나절쯤 굶기면 좍좍먹을걸요
좀 굶겨도 큰일안나니 젖병에 유축한거 먹여보세요
영 그러시면 젖먹는텀이 서너시간 있잖아요? 세네시간정도라도 가까운 백화점으로 외출하세요.영화도 보시고~
비슷한 애기 키우고있는데 전 주중에 남은젖 짜둿다가 주말에 남편한테 애기보라하구 놀러다녀요 주말엔 애기안봐요;4. ..
'09.10.15 8:43 AM (59.10.xxx.80)긂기면 다 먹습니다...그리고 요즘같은때에 사람많은 밀폐된 백화점 마트는 쥐약이죠. 나중에 후회마시고 그런데 보다는 차라리 낮에 바람쐬러 동네 공원같은데 가세요. 저희아기도 아직 어려서 맨날 놀이터만 나가는데, 아기 50일 된 엄마 어제 아기띠로 꽁꽁싸매고 바람쐬러 나왔더군요.
5. -.-
'09.10.15 8:58 AM (58.143.xxx.213)전 80일 부턴가 잠깐 데꾸 외출했는데 아기띠 비욘 메구 백화점이랑 서점 같은데 갔었어요 전 잠실사는데 홈플러스나 교보문고 롯데 같은데 한두시간쯤..
그때가 젤 미치쵸 답답하구
평일 세일아닐때는 사람 별로 없어서 괜찮던데
물론 신종 플루땜시 겁나서 자주는 안갔는데 가끔 가면 아가 데려온 엄마 꽤 있더라구요 특히 아가옷 코너
아가자면 커피전문점에 잠깐 앉아서 아이스 커피 후다닥 마시고 배고파 하기 전에 집에 데꾸 왔어요 요새도 간간히 하는데..
암튼 물론 걱정은 돼지만 잠깐이라도 나가세요
전 동네 슈퍼 가면서 맨날 동네 한바퀴 도는데 커피 하나 사마시면서 (춥지만 아가 혹시라도 화상입을까봐 꼭 아이스 커피 ㅜ.ㅠ)
이젠 아가 무거워서 무릎이 무너져내리지만 마음은 한결 편해요6. 날씨 더 추워지기전
'09.10.15 9:15 AM (112.169.xxx.244)유모차에 풋머프해서 조금씩 데리고 다니세요. 사람 많은 곳은 좀 그렇고
집근처 놀이터라두요. 그리고 신랑분이랑 꼭 얘기 잘하셔서 주말이면
가끔 신랑분한테 잠시라도 맡기고 혹은 같이 대동하고서 마트 같은데라도
나가세요. 전 지금 아기 만 7개월인데 주말에 신랑이랑 무조건 까페, 아니면
백화점 나가요. 거기서 맛있는 커피나 디저트도 먹고 기분 전환해요.
물론 혹시라도 아기가 보채거나 울면 사람들 민폐 끼치지 않게 장소는 잘
골라야 하는데...저는 테라스있는 음식점이나 까페 자주 애용해요.
저희집 아기도 100일쯤에 문득 뭘 깨달았는지...젖병 엄청 거부하더라구요.
그거 보면서 악~나 이제 외출 못하겠구나 ㅎㅎㅎ 근데 무리하게 굶기거나
적응훈련 혹독하게 시키지 마세요. 왜냐면...또 언젠가 문득 깨달은것처럼
다시 젖병 물게되어있더라구요. 저희집 아기는 만 150일인가 되서 그냥
쓰~윽 다시 젖병 물었고 지금까지 신나게 잘 먹어요.
스트레스 받으시죠? 조금만 더 힘내세요...전 백일때 사진보고서 얼마전에
눈물 찍~했다는. 아기가 어쩜 그렇게 작았을까...싶고 한번 지나가면
다시 돌아오지 않는 시절이거든요. 많이 사랑해주세요~점점 수월해져요!7. ...
'09.10.15 12:31 PM (119.71.xxx.30)저는 둘째가 20개월인데요..동네만 유모차 끌고 다니고 주말에 신랑 있음 외출하고 혼자는 나갈 생각을 안 해요...애들 어린이집 보낼 때까지는 아마 제대로 외출하시기 힘드실거예요...ㅠ.ㅠ
8. ..
'09.10.15 5:50 PM (211.109.xxx.179)그 심정 너무 잘 알아요
저도 6개월간 꾹참았다가 가을학기부터 문화센터라도 다니면서
일주일에 단 한번 이라도 콧바람이라도 쐴려고 잔뜩 기대했는데
그놈의 신종플루 떄문에 다 취소하고 여전히 방콕중이에요
저도 모유수유라 아기 맡기고 나가기도 여의치 않았는데
이유식시작하고 나니까 슬슬 젖병이나 컵으로도 먹기시작해서
주말에 남편이 봐주고 잠깐씩 외출이 가능해졌네요
좀만 더 참으시고 우선은 남편분을 잘 구슬려보세요
잠깐이라도 남편에게 아기맡기고 외출하면 좀 나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