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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는...어디까지 이해하고 살아야하나요

답답해요 조회수 : 1,619
작성일 : 2009-10-13 15:32:02
아이 둘...
결혼6년차 에요...

자세한 얘기는 너무나 길고...
그냥...
부부는 어디까지 이해하고 사는지 싶어서요

바보같은 질문이죠..

밤새...지금까지...너무나 바보같은 제 모습에...
저런 질문만 생각나네요

내몸이 좀 편하고 여유가있었으면 이해하고 넘어갔을지도 모를일인데...
일주일동안 큰아이가 장염으로 밤새 아퍼...아이둘데리고 씨름하다 지쳐 그런지...
평소와 크게 다른거 없는 남편모습에...너무 힘드네요

술많이 취한 상태에서....남편의 행동...어디까지 이해하고 살아야할까요...부부라면...

때리거나..물건을 집어던진건 아닌데....
6년동안 저도...쌓인게 많나봅니다..
이젠 저 혼자서 해결이 안되네요..ㅜ.ㅜ
IP : 110.10.xxx.5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부부는
    '09.10.13 3:41 PM (58.233.xxx.26)

    끊임없이 죽도록 얘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한치의 이해도 필요없지요. 다만 이해하기 위해 상대방에게 나를 설득해 보라고 요구합니다. 나역시 내 입장을 목숨걸고 전달합니다. 상대방이 듣기 싫어해서 참고 넘어가는 일은... 나의 행복 중 상당부분을 포기하는 것입니다.

  • 2. 이런
    '09.10.13 3:45 PM (218.37.xxx.177)

    아이가 아파 누워있는데... 아빠란 사람이 술취해 들어오는 자체가 이해불가네요

  • 3. 흠...
    '09.10.13 3:46 PM (118.47.xxx.209)

    살아가는 시간들 중에서 제일 힘든 때(?) 중의 그 한 싯점이 아니가 싶어요. 이해라... 늘 그렇더라구요. 이해를 한다고는 하지만... 상대방이 원하는 이해의 크기가 아니니 그 것도 부질 없는 것이 되기도 하고... 나는 나름 신경쓴답시고 내 힘든 거 참아가며 넘어간다 싶어서 화나고... 또 결과가 좋지 않고, 알아 주지 않으면 더 화나고... 그래서 더 힘들고... 결론은 마음 가는 대로 하셔요. 이해 하고 싶음 하고, 따지고 싶은 그렇게 하고... 더 화나면 또 맘 내키는 대로 하시는게 나를 위해서도... 좋지 않을까요.

  • 4. 여자는
    '09.10.13 3:53 PM (202.30.xxx.226)

    엄마가 되면, 아이와 함께 성장을 하는데,

    남자들은.. 영원히 남자일뿐.. 아빠로 성장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저는 가끔 메일을 보냅니다.
    일상대화때보다 더 속사포로 줄줄이 줄줄이 써내려갑니다.

    나름 효과도 봤고요.
    물론 정신적인 스트레스, 육체적인 만성피로 핑계로 몸이 맘 같지 않아서
    제맘처럼 움직여주지는 않지만,
    10년 동안 눈에 안 보이는 변화정도는 있는 것 같아요.

    워낙 눈에 안 보여서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 5. 마니마니
    '09.10.13 4:05 PM (125.181.xxx.192)

    이야기하세요. 섭섭한거 다 이야기하세요. 저 계속 쭈욱 참고 살아왔더니 이제 결혼 15년차에 계속 싸움만 합니다. 섭섭한거 이야기하는 저를 변했다고 하며 이상한 눈으로 보더라구요.더 늦기전에 대화하는것 연습하시고 표현하고 사세요.

  • 6. 넌즈시
    '09.10.13 4:19 PM (202.30.xxx.226)

    말씀드리자면,

    대화나 편지 내용에.. 당신은 왜 이러느냐식의 남편이 주어가 되는 문장대신,

    내가 힘이들다, 내가 속상하다, 이래주면 내가 고맙겠다 식의
    나를 주어로 하는 문장을 이용하라고 그러더라고요.

  • 7. 답답해요
    '09.10.13 5:15 PM (110.10.xxx.56)

    글쓴이입니다.
    남편은 영업직이어서...거의매일 술을 마시고...얼마전 자기사업을 시작한터라..요즘은 더더욱 늦고 힘들지요
    남편직업을...많이 이해하고있다고 생각하고 결혼했고...또....결혼하고도...때로는 힘들어보여 불쌍하기도...때로는 보다듬어주기도....또 때로는 너무 힘들어 싸우기도했구요
    일때문에 늦고...애둘 혼자 키우다시피하는건 얼마든지 참을수있지요...뭐 참는것도 있겠지만
    저 또한 ... 남편하는 일이 수명이 짧다보니...도운다 생각했구요
    그런데...2년전부터 술먹고...가끔 .. 이해못할짓을 하네요
    말투도 뭐라그럴까....무시하는듯한 말투가 나오고
    행동도 굉장히 거칠어지고요...
    문제는 술깨면 언제그랬냐는듯...미안해하는데...전 이게 더 무섭네요
    저도 한고집하는지라...이해할땐 해도...한번 아니다싶음 물고늘어지기도 해서 더 힘든것 같기도 하구요
    제정신일땐.....
    주위봐도 너 같은 와이프가 없더라 ( 주위에서도 그런소릴 남편한테 한다하더라구요...그리고 일이나 인간관계같은 고민있을때 저랑 대화를 많이 하고 좋아하거든요 )
    ...나때문에 니가 많이 힘든거 안다...조금만 더 고생해서 자리잡으면 더 많은 시간 같이 보낼수있을꺼다...이런말 잘하고 비위맞춰줄려고 노력도 잘하는데...
    술취하면....
    그래~난항상 너한테 나쁜놈이지...나혼자먹고살려고이짓하는줄아냐..너잘났다....이런식의 말을해요
    이런말을 몇번 하더니....어젠 아주 가관이더라구요
    아픈애를 간신히 재워놨는데 1시에 들어와서는...애가 아픈데 큰병원도 안데려간다며 계모라는둥...아무리 힘들어도 애한테 이러지말라는둥...ㅜ.ㅜ
    더 얘기하기도 힘드네요 가슴이 벌렁거려서요...
    님들 댓글보며 또 주저리 벌려놓네요...
    대화도...생각이 좀 정리돼야 할텐데요...
    남편이 하도 절 유별난사람취급해서....이정도는 다 큰소리없이 참고사나 궁금했어요

  • 8. 언제
    '09.10.13 6:06 PM (219.255.xxx.35)

    두분이 따로 여행을 가시거나 안되면 술이라도 한잔하시면서 진지하게 얘기해보세요
    제삼자의 입장에서 보면 술취해서 하는 말이 남편분의 진심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되요,..
    님도 냉정히 남편입장에서 자신의 행동을 되돌아 보시고 남편이 오해하는 부분은 풀어 주시고..
    남편계도 님의 마음을 말해 보세요..
    어딘가 무시하는건 없나.. 무의식적으로 상처주는 말은 안하나..

    이혼할거 아님.. 매듭은 풀어야 하지 않을까요

  • 9.
    '09.10.13 9:29 PM (121.130.xxx.42)

    일단 폭력이나 다른 문제는 없는 것 같고 단지 술마시고 주사가 있으신 것 같은데..
    저도 남편이 대기업 영업직 부장이라 님 심정 조금 압니다.
    전요 남편이 술 많이 마시면 대화 안합니다.
    그냥 오냐오냐 그랬어 하고 재웁니다. 술 마신 사람과 무슨 대화를 합니까?

    대화는 맨정신에 하고요.
    평소랑 다른 언행을 보일 땐 일단 (마음으로는)상대를 말고
    그래 당신 힘든 것 안다, 오냐 오냐 해주고 자라고 하면 됩니다.

  • 10.
    '09.10.13 9:30 PM (121.130.xxx.42)

    그리고 술 마시고 말이든 행동이든 실수한 건
    나중에 술 깨면 따끔하게 지적해주고 술 끊어라 합니다/
    그럼 조심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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