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현금예단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보통 남자 집에서 반을 돌려서 보내주시잖아요.
저희 엄마는 자꾸 함이 들어오기 전에 돌려주는거라는데
저는 왠지 함에 같이 들어올것 같아서요.
엄마 주변 사람들은 예단 보내고 며칠후에 돌려줬다는데 맞는말인가요?
여담이지만, 시집가는 것 참 힘든것 같네요.
아무래도 남자보다 여자가 더 힘든거겠지요?
남자는 자기가 전세여도 집 장만했다면서 살림살이는 죄다 부셔지고 망가질 때까지
쓸 수 있는 제일 좋고 튼튼한 것을 사오기를 원하니 ...
이래서 결혼 준비하면서 많이 싸운다고 하는 것 같네요.
나한테는 수십년 쓸 수 있는 가구와 가전제품 사라고 하면서
오빠는 왜 2년후에 이사가야 하는 작디 작은 전세 하는건데? 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나오는 것을 닭똥같은 눈물을 흘리며 참았습니다.
혹시나 저보고 혼수를 남자가 해온 집 보다 많이 했냐는 저를 혼내실 언니들을 위해
추가 설명 덧붙이자면... 그만큼은 아니지만 전세의 1/3 혼수 했구요. 예단은 1/6 합니다.
뭐라고 하지 마셔요 -_-;;;
저도 나름대로 좋은걸로 하는데 남자친구가 뭐든 최고좋은걸 원해서
속상해서 넉두리좀 해 본 것이었어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예단은 언제 돌아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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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현금예단을 보내면 보통 언제쯤 돌아오나요
예단 조회수 : 779
작성일 : 2009-10-07 10:28:41
IP : 114.204.xxx.6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10.7 10:29 AM (220.92.xxx.222)가자마자 바로 오던데요
2. 아나키
'09.10.7 10:31 AM (116.123.xxx.190)다음번 남편 만날때....주던데요.
보통 바로 주더라구요. 다른 집들도
함 들어올때 오면 너무 늦지요.
그돈으로 다른 거 준비해야 할텐데.....3. ㅠㅠ
'09.10.7 10:50 AM (116.122.xxx.26)그거 안돌아 올 수도 있습니다.
전 못받았거든요. 오빠결혼할땐 엄마가 새언니에게 돌려보냈는데 ...
그래서 당연히 받을거라 생각했는데 안주더라구요. 20년전이예요.그당시 600보냈었거든요.
주변에서 예단 왜그렇게 많이 보냈냐고 했었는데ㅠㅠ4. 그남친욕심이네여
'09.10.7 11:00 AM (218.145.xxx.156)지참금도 아니고 얼마 보냄 기대치만큼 돌려보내지 않음 섭섭하고...대체
뭣들 하는 건지??? 예단이 아니라... 말단입니다.
없어져야할 관습... 신랑신부 돈 모아 식구들 옷한벌씩 해주고 끝났으면
좋겠어요. 꽃수니...손수놨다는 한복 돌려봤자 평생 얼마나 입는다구...
예단 돌려보내지 않는 시댁도 넘 웃깁니다.
돈 혼수로 적당히 쓰시고 님 비자금으로 갖고 계세요. 그게 현명한겁니다.
가전도 2,3년 쓰다보면 바꾸고 싶어집니다. 크게 무리하실 필요없어요.
집이나 좀 넓은 곳으로 욕심을 내보셔요~~ 처음 시작이 중요하더군요.5. 가구좋은것필요없는데
'09.10.8 1:07 AM (218.233.xxx.141)아이낳고 키우다보면 성한가구 하나도없어요...아무리 좋은것 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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