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오미자 판매 한다구 새벽까지 잠을 설치며 오미자청 만들고 분주한 생활을 했네요. 체력이 소진되어서 진땀이 나고 했지만 아침이면 새롭게 하루를 시작하고 고단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러나 마음 한켠에서는 즐거움의 비명을 질렀지요^^*))__
울산에서 지인들이 방문 한다고 며칠전 연락이 왔습니다. 그래서 아침에 배추밭에 물 주면서 손님들을 기다렸지요. 점심이 다 되었어야 손님들이 도착했네요. 무도사의 열강의를 마치고 오미자차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아줌씨들이 호두나무에 호두 몇알 달린 것을 보고 호들갑을 떨며 쥔장이 안보는 사이에 껍질을 홀라당 벗겼네요. ㅋㅋㅋ 그냥 귀엽기만 하네요. 친구가 한턱 낸다고 점촌에서 돼지 갈비로 유명한 임꺽정 돼지갈비집을 찾아서 배불리 먹었습니다. 더 들어갈때도 없는데 억지로 먹어라고 하네요. 이것이 한국의 정서인것 같습니다.
별로 드릴 것이 없어서 새벽에 준비한 오미자청을 한병식 드렸네요. 마냥 기뻐하는 울님들 ㅋㅋㅋㅋ 사과보다 훨 낫다고 하네요. 어떤 친구는 살짜기 다가와서 호주머니에 만원짜리 몇장을 찔러 주네요. 사절 못하고 받고 말았네요. 섭섭한 마음을 멀리하고 점촌 인터체인지에서 손을 흔들며 이별을 했습니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 못네 아쉬움으로 남았어요.
돌아오는 길에 한통의 전화가 왔습니다. 00택배라고 하면서 안동에서 출발한다고 하네요. 택배는 점촌에서 오는데 왜 안동에서 출발하는지 궁금이 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택시로 온다네요. ㅎㅎㅎ 참네~~ 요즘은 택배가 택시로 배달을 하는가봐요. 산골까지 들어오는 것이 미안해서 중간에서 만나자고 했어요. 근데 진짜 택시 기사 아저씨가 아이스 박스 하나를 건네고 싸인을 받아 가시네요. 이유인즉 배달 사고로 상주로 집하되어 점촌으로 와야 하는데 잘못해서 안동으로 갔다네요. 생물인지라 택시로 배달하고 보낸 분에게는 배상한다고 했다네요. 요즘 서비스가 이렇게 좋아졌나 놀랬습니다. 배달해준 HJ택배에 감사를 드립니다. 집에와서 박스를 열어보니 고급 조기와 고등어가 가득 들어 있었어요. 며칠전 부산에 사는 지인에게 추석인사차 배를 한상자 보내 드렸는데 그 보답으로 이렇게 비싼 것을 보내셨네요. 대로 주고 말로 받았습니다. 전화로 감사하다고 전하고 담 부터는 이렇게 하면 제가 부담이 되어서 못 보낸다고 했네요. 그러니 많이 보내 달라고 하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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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접 받고자 하는데로 너희도 서로 대접하라^^
무우도사 조회수 : 259
작성일 : 2009-10-07 07:38:24
IP : 121.151.xxx.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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