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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생 딸..너무 느려요

딸아~ 조회수 : 992
작성일 : 2009-10-07 06:04:32
6살 딸아이가 12월 생입니다.
애기때부터 목가누기, 걷기 등 비교적 느린 편이였는데,. 지금도 운동신경 느리고, 멀 갈켜줘도 잘 못받아들이네요.

놀이터에서 놀아도 또래애들이랑 뛰면 혼자서 한참 뒤쳐지고 있고,

월화수목금토일 요일을 아무리 가르켜줘도 오늘이 월요일이면, 내일이 무슨 요일인지 아직도 헤깔려하고..
1-10까지 숫자 쓰는것도 아직도 5는 거꾸로 쓰고, 유치원에서도 선생님이 '몇 페이지 보세요~' 하면 못찾아서
헤맨다고 하더라구요...빠릿빠릿한 편이 아니여서 더 그런거 같구요..

아까도 영어 알파벳 가르쳐주는데, 여러번 알려줘도 왜 이렇게 못쓰는지 답답해 소리를 꽥~ 질렀드니, 눈물이 그렁그렁~  참아야지~하는데도 멀 가르치다보면 속이 울컥하네요..

내 자식이 왜 이렇게 머리가 안좋은걸까..하는 생각에..

내후년에는 초등학교도 들어가는데, 잘 따라갈수 있을까 걱정도 되구요. 둘째가 아직 너무 어려서 딸아이를 붙들고 멀 가르치기도 쉽지 않고, 제 성격에 애만 잡을거 같아요.
IP : 124.5.xxx.8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구...
    '09.10.7 6:29 AM (112.148.xxx.147)

    아이구,..아직 아가예요~~~ 느긋하게 기다리세요 ^^
    저는 큰애가 12세예요. 12월생이구요
    어찌나 느리던지...저역시도 원글님과 비슷한 맘이었답니다.
    동서 큰아이는 제아이보다 3개월 뒤에 태어났는데 (3월생) 어찌나 빠르던지!
    돌때 뛰어다니고 17개월에 기저귀 떼고 말은 또 얼마나 야무지게 잘하며 지금도 (초등4) 공부를 잘해서 모두 올백 맞더라구요.(1학년때부터 지금까지 단 한개도 틀린적 없대요.@@;)
    동서 아이보고 집에 오면 화가 나고 속상해서 아이에게 화풀이 한적도 많았답니다
    둘째를 낳고 보니 그런 기대감이 많이 사라지던데요 ^^
    둘째는 6세예요 ^^
    둘째는 다른 아이보다 좀 빨라요. 2월생이거든요. 하지만 알파벳 확실히 알지도 않고 (알긴아는데 틀릴때도 있어요 ㅎㅎ) 숫자랑 글자를 거꾸로 쓰기도 하지요 ㅋㅋㅋㅋㅋ
    근데 둘째라 그런지 다 이뻐보이던데요 ㅎㅎ
    원글님도 큰아이라 큰아이에 거는 기대감이 커서 그러실거에요...^^
    아직 6세...12월생이라 5세같은 아이잖아요.
    제딸은 학교들어갈때도 글씨 잘 모르고 대충 알고 갔어요.(알파벳 당근 모르구요.수학도 당근 모르구요 ㅎㅎ)그래도 공부만 잘하더이다...^^
    1-2학년까지는 생일이 느려서 힘들어하긴 하더라구요
    하지만 4-5학년쯤 되자 다 따라잡던데요 ^^
    아이 키우는건 100미터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아주아주 장거리인거 아시지요? ^^
    아이를 무조건 이쁘고 귀여워하시면서 키워주세요..^^
    동생이 있어서 엄마 사랑 온전히 독차지 못한 정말 어린아이잖아요... ^^ (저도 둘째 키울때 큰애에게 잘 못해주어서 맘이 아파요...)

  • 2. ..
    '09.10.7 7:18 AM (110.14.xxx.160)

    저희애도 12월생 6살이예요..아직 60개월이 채 되지 않은거죠..더군다나 울 애는 남자애 ㅋㅋ
    원글님이랑 저랑 다른점이라면 원글님은 아이를 답답하게 생각하고 슬퍼한다는 것, 저는 걍 느긋하게...특히 쓰기는 지금 못해도 괜찮다는 것. 울 애는 숫자 6을 못 써요..어려운가봐요...걍 저는 그럼 엄마가 써 놓은게 그거 보고 써...이렇게 이야기하구요...솔직히 전혀 안 답답해요. 저도 뭐 8살 다 되서 연필을 처음 잡아봤거든요. 남자아이라도 손아귀 힘이 없어서 쓰기가 잘 안되는 듯해요. 하긴 뭐 5살 애들도 잘 쓰는 애들은 많지만요. 비교하자면 끝도 없는거 아니겠어요.
    요새 엄마들은 12월에 태어나면 다음해 1월생으로 호적에 신고하더군요.그걸 너무 당연시하면서 절 바보 취급하는 엄마들을 울 애 유치원에서만 세명이나 만난 저는 참! 많이 당황스럽더군요...그 엄마들한테 대놓고, 아이의 출생부터 거짓으로 시작하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감정 상할까 그러려니 하고 말았는데......좀 천천히 가면 되죠 뭐. 꽉 채운 나이라고 해서 다 잘하는 것도 아니던데요...아이구...님 처럼 아이키우는 일...아주 아주 장거리라는거....다시한번 생각해보시면 마음이 좀 편안해지실거예요.

  • 3. ..
    '09.10.7 7:19 AM (123.213.xxx.132)

    작은 아들이 12월생인데요
    큰애 하고 비교하니 정말 암울하더군요
    그리고 고집이 얼마나 센지 한글 아무리 가르쳐줘도 거꾸로 말하고 말도 안듣고
    결국 포기하고 있으니 학교가기 한달전에 겨우 한글 떠듬떠듬 읽고 학교 갔어요
    6살에 그런거면 훌륭한듯 -_-;;
    윗님 말대로 학년 올라가면 표도 안나요 걱정하지 마세요

  • 4. ...
    '09.10.7 7:24 AM (222.234.xxx.97)

    12월생이면 6살보다는 5살에 가깝쟎아요.
    6살이라 생각하면 엄마 마음이 더 다급해서 아이를 다그치게 되더군요.
    지금부터 다그치시면 학습이 공포로 다가온답니다.
    조금 여유를 가져보세요.
    아이를 키우다 보면 그때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가 제일 큰 것 같아요.
    때가 되면 다 하더이다.

  • 5.
    '09.10.7 7:43 AM (125.187.xxx.175)

    저희 큰애가 12월생 6살이에요. 아기때 잘 안먹어서 친구들이랑 머리 하나 정도 키차이도 나구요, 얼굴도 아기 같아요. 하도 사람들이 5살이냐고 물어봐서 애가 대답하느라 지쳤대요. 저희 딸은 책을 많이 읽어줘서 그런가 언어적인 인지능력은 늦지 않은 것 같아요. 두돌 조금 지나서 한글도 스스로 읽기 시작했고 글씨쓰기도 혼자 하더군요.(아직 맞춤법은 종종 틀려요) 근데 숫자 5 거꾸로 쓰고 하는 건 비슷하네요. 애들한테는 그게 어려운가봐요. 그쵸?^^
    근데 신체운동 발달은 정말 느렸어요. 굼뜨고, 반사 느리고...다른 또래 아이들 날쌔게 움직이고 균형 잘 잡고 정글짐도 척척 올라가는 거 보면 저는 경이롭게 느껴진답니다.
    그리고 숫자도 읽는 건 잘 하지만 더하고 빼고 이런 수리적인 개념은 아직 영~
    저희 딸은 '문자 습득', 말하기 등의 언어적인 재능은 뛰어난데 나머지는 한참 느린 가봐요.
    사람이 완벽할 수 없는 거고 이제 막 삶을 시작한 아기이기에 급하게 생각하지 않으려구요.
    저는 학습적인 건 어린 시절에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여겨요. 그런 건 머리가 트이고 이해력이 생기는 때면 지금 힘들게 하지 않아도 금방 쉽게 받아들일 거 같구요
    지금은 혼자 옷 입고 벗고 밥 먹고 세수하고 이 닦는 등 생활습관이랑 자기 몸을 자기 원하는 대로 잘 움직일 수 있게 도와주는 게 더 중요한 일 같아요.
    그래서 종이접기랑 발레 다니고 있어요. 종이접기도 선생님이 반은 해주시는 수준 같은데, 그래도 아이가 작품 하나씩 만들어 나오면서 뿌듯해하고 혼자 이것저것 만들어보고 싶어해서 계속 배우려고 해요. 발레도 무척 좋아하구요.(밖에서 하는 것 보면 영 어설퍼요. 그냥 친구들이랑 예쁜 옷 입고 뛰어노는 재미로 하는 듯)
    아이가 배우는 걸 좋아하고 배우고 싶어하는 열망이 있다는 걸 감사하게 여기고 있어요. 지금껏 학습지 같은 사교육은 시켜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 싶어하고 하게 해달라고 졸라서 7세 되면 발레 대신 다른 거 좀 배우게 해주려고요.

    저도 아이 데리고 숫자공부 같은 거 하면 속터져서 애를 잡게 돼서 당분간 안하렵니다...공연히 수에 대한 두려움만 심어주게 될까봐요. 좀 더 크면 슬쩍 해볼까 해요.

  • 6. ....
    '09.10.7 7:49 AM (119.67.xxx.56)

    제 막내딸도 6살인데 5월생이지만
    본인 이름만 겨우 쓰고, 가족들 이름은 헷갈려합니다.
    숫자는 엘리베이터 타면서 읽는건 어찌저찌 익힌거 같고
    알파벳은 어린이집에서 좀 배우긴 한것 같은데 얼마나 아는지 확인해본 적 없습니다.

    얘는 운동신경을 발달했고 언니들이 있어서 말은 잘 하지만
    아직 학습적인 부분은 조금 쳐진다는 생각은 들지만
    셋째라서 그런지 그닥 조급한 마음은 안 듭니다.
    아마 첫째가 우리 셋째처럼 느렸으면 저도 병원 찾아가고 난리법석에 사서 맘고생했을 지도 모릅니다.

    제가 첫째 아이가 어렸을 때 살짝 조바심을 내서 그런지
    (그렇다고 저는 절대 극성 엄마 아닙니다.)
    현재 첫째 아이가 공부에 대해 썩 호감을 가지지 않고 있습니다.
    욱 하는 성격을 못 죽인 제 탓이죠.

    영재 수재가 혹은 지능이 모자라는 아이가 아닌 바에야
    엄마가 일찍부터 조바심 내어서 좋을건 하나도 없는것 같습니다.

    저는 셋째 초등 입학 전에 교과서 정도 읽게 목표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좀 느긋하게 있어보려 합니다.

    그런데 원글님 따님........그리 느린 편은 아닌듯 합니다.
    보통의 아이와 비슷한 수준으로 자라나는 듯 하고,
    12월생이면 오히려 제 월령에 맞게 커가는게 아닌가 여겨져요.

    굳이 학습적인 걸 지금 하셔야겠다면
    그냥 돈 주고 방문 교사 부르시는게 낫겠어요.
    애들이 똑같은 말을 하고 똑같이 가르쳐도 엄마 말은 잘 안 듣지만
    또 선생님 말은 잘 듣기도 하거든요.

  • 7. 소연
    '09.10.7 8:51 AM (211.35.xxx.130)

    좀 많이 걱정되시면...
    병원이나 상담센터에 아이를 데려가셔서 상담 받아보시구요..

    전 아이 두명을 키웟는데..
    큰아이는 만3돌 전에 숫자,한글...이런거 대부분 힘들이지 않고
    다 뗏는데...

    작은아이는 7살에 초등학교 입학해야 하는데..
    6살까지 숫자 한글...전혀.. 모르드라구요..
    아무리 가르치려 해도.. 안받아 들이니 안되드라구요..
    ㄱ.ㄴ. ㄷ 세글자를 하루종일 가르쳐도..
    돌아서면 바로 꽝....!!~
    말하는건 재대로 다 하는데..
    유난히 학습에 대한 의욕이 없어서..
    암튼 공부랑 전혀 관계가 없어보엿는데..

    6살 도 다지나가고..유치원 마지막학기 에
    유치원샘이 한글 못읽으면 초등학교 못간다고
    협박하셧는데..
    무슨맘을 먹엇는지..
    일주일만에 한글 받아쓰기는 다 못해도
    읽기는 어느정도 하드라구요..

    초등학교 들어가서도 1학년때 받아쓰기
    1번도 100 못받은애..
    30점짜리 시험지 펄럭이면서도.. 챙피한지 모르고..
    시험지펼쳐들고 집에 오는애 엿어요..

    좀더 크니까.. 챙피한거 아니까..
    학습능력은 조금씩 좋아 지는거 같고..

    올해 대학에 입학한 새내기공주가 되었어요..
    고3때도.. 학원, 과외... 이런거 전혀...안하고 버티고
    혼자서 야자하고 문제집사다 풀고..
    고3때도 주5일제 공무원고3 하면서..
    그래도 서울대(서울안에있는대학)에 가서...
    아직도 동급생보다 나이가 1살어리니...
    대학생이면서도 고등학생 교통비 낸다고..
    히히..하하~ 신나하는 공주입니다..

    첫머리에 병원가보시거나 상담받아 보라 하셔서
    기분이 나쁘실스도 잇으셧을텐데..

    아이가 좀 늦거나 아니면 아직 학습에 관심이 없으면..
    그냥 아이가 좋아하는거 ...
    아니면 공부라고 생각말고..아이가 좋아할만한 자극을..
    자주 주시는게..좋지않을까요....


    자식을 키워보니...
    잘하는 자식이나 못하는 자식이나..
    머리가 좋고 나쁘고 그런건 별로 없는거 같아요..
    단지 아이가 좋아하는거..관심의 차이인거 같아요..

    아이는 잡을수록.. 야단칠수록 위축되고
    자신감이 없어져요..
    좀 틀려도되고. . 실수해도 되고.. 남보다 느려도 되고..
    남하고 비교만 안하면 아이도 엄마도....아니 온가족이 행복해질수있는 지름길이...
    아닐지..

    좀 느린거 같은 아이도 어느정도 나이가 되면..
    남하고 별차이 없어요...

    우리아이들한테... 제가 큰소리 치는거...
    1)나 밥무지 열심히 해줫다.. !!!
    2)나 공부나 성적가지고 한번도 야단치거나 때리지 않앗다

    전 아이들 어려선.. 가끔 체벌도 햇는데..
    체벌목록은... 약속안지키는거, 어른한테 버릇없이 굴거나 인사안하는거

    인사잘하고 약속잘지키면.. 다른걸론 별로 문제가 없없던듯...

    엄마가 마음을 좀 편하게..가지시면... ^^

  • 8. ..
    '09.10.7 9:52 AM (118.220.xxx.165)

    어릴땐 몇달 차이도 커요 12월이면 당연히 늦죠

    너무조급하게 생각지 마세요 9월인 우리딸도 어느 면에선 너무 늦어서 답답해요

    크며 나아지겠죠 늦된거보다 어릴땐 자신감있고 밝고 사랑받는다는걸 느끼고 사랑을 줄줄 아는 아이로 크는게 중요해요

  • 9. .
    '09.10.7 9:58 AM (125.128.xxx.239)

    원글님
    만약 아이가 1월생이고 5살이라고 생각해보세요..
    생각만으로도 아이가 얼마나 잘하고 뛰어나는지요..
    1달 차이지만.. 이렇게 상황이 달라지죠

  • 10. 좀 크면
    '09.10.7 10:05 AM (59.12.xxx.139)

    별 차이 안 납니다.
    어릴 때 생일 늦은 아이가 좀 늦된 건 어찌보면 당연하구요.
    저는 1월생 아이,7살에 학교 보냈는데 3,4월생 아이들에 비하면 차이 나더라구요.
    학습 능력은 괜찮은데 키나, 말투 등에서요.
    하지만 좀 더 크면 별 차이 안 생겨요.. 넘 걱정 마세요~

  • 11.
    '09.10.7 10:06 AM (211.181.xxx.55)

    원글님!! 다음해에 보내는것도 꼭 생각해보세요. 나중에 몇년지나면 티도 안난다고 하지만, 아이가 초반에 다른애들보다 잘하느냐 못하느냐는 자신감이나 성격형성,열심히할동기부여 등에서 엄청난 영향을 미칩니다. "아웃라이어"라는 책 꼭 읽어보시길 권해드려요. 정말 꼭이요~~!!

  • 12. ^^
    '09.10.7 10:17 AM (211.179.xxx.250)

    02년 12월 29일생인 우리딸.지금은 1학년이지요?
    항상 또래보다 1살 적게 보엿구요.
    행동도 느리고 아이같고 또 순해서 불쌍하게까지 보엿던 아이가
    지금 1학년인데..키도 부쩍 자라서 반에서 5번째는 가네요.ㅋㅋ
    그리고 받아쓰기 이제껏 항상 100점맞아와요.
    공부도 잘하는편이고 착하고 모범적인 아이가 되었어요.

  • 13. ..
    '09.10.7 10:42 AM (222.107.xxx.214)

    저희 딸도 12월 29일 생인데...
    지금은 중학생인데요,
    키나 체격으로는 반 여자 아이 중에 제일 커요.

  • 14. 12월 2일생
    '09.10.7 10:51 AM (116.206.xxx.247)

    저희 둘째도 12월생 6살입니다.
    말도 30개월 되어서 하기 시작했고
    생각하는것도 행동도 느려서 (특히 학습적인것)
    속이 많이 상했는데.
    다 때가 있는것같아요. 좀 늦게 트인다고 해야 할까요?ㅋㅋ
    참을인자 가슴에 쓰며 기다리고 있습니다.

  • 15. 여섯살
    '09.10.7 11:18 AM (211.253.xxx.56)

    12월 생이면 아직 5섯살인데, 좀 여유를 가지세요.
    저희 딸 초등1년생이에요. 입학해서 시계볼 줄 모르고
    요일개념,날짜개념 꽝이었는데 요즘은 제법 시계도 잘 보고
    요일개념은 확실이터득했네요.. 아주 바보아니고는 할때대면 다 하더라고요

  • 16. 12
    '09.10.7 12:41 PM (210.181.xxx.91)

    저희 아들도 12월생이네요.12월생 엄마들은 아이들 포용해주셔야할거같아요
    저부터..학교들어가니 보이게 안보이게 차이가 나는데 안그래도 성격이 순둥이라 지딴에도 힘든게 많았나봐요. 자다가 깨서 울기도하고 학교가기 싫다고하기도 하고 그러거든요
    저도 첨에는 맘이 조급했는데,,우리 아들이랑 일주일 차이나는 이웃집애는 지금 유치원다니거든요. 그애보고나니까 우리아들 대견하다 싶더라구요. 12월생으로 나온게 지잘못은 아니잖아요

  • 17. ..
    '09.10.7 1:10 PM (218.157.xxx.106)

    저 아는 사람도 첫째는 엄청 느렸대요...10개월되서 겨우 뒤집었고,
    초등학교때도 5학년때까지 구구단을 못외워 맨날 교실에 혼자서만 끝에 남아서 눈물 뚝뚝 흘리면서 구구단 외우고 오고...(선생님이 다 외울때까지 집에 안보내줬대요)
    반면에 둘째는 유치원에서부터 신동소리 들을 정도로 뭐든지 다 잘 외우고, 책을 줄줄 외웠다네요..
    그런데, 첫째는 인서울 대학 나와서 지금 외국계 회사 다니면서 안정되게 잘 사는데,
    둘째는 지방에 이름 모를 대학도 마지막 추가합격으로 간신히 붙고, 취직이 안되서 그러고 있다네요.
    아기때는 아직 판단하기는 이른거 같아요~마음을 느긋하게 잡수시길...

  • 18. 얼마전
    '09.10.7 5:07 PM (59.8.xxx.191)

    울아들 나이를 계산할일이 있었답니다.
    3학년이니 10살 만으로 9살하다가 에고 만으로 8살이다 그랬어요
    우리애는 11월생이요
    학교가기전까지 모든게 다 느렸답니다.
    학교가서 그나마 잘하고있답니다.
    끈기와 성실로...3년 도전한 반장도 해냈고요
    천천히 가세요
    뭐가 급하나요
    저처럼 아이가 하겠다는것만 시키니 아이가 욕심을 내는 경우도 있어요
    다른애들 하는데 나도한다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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