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생각하며 살래요 ㅎㅎㅎ
저희 남편도 전문직이긴하나 저흰 뭐 자리잡고 결혼한것도 아니고
요즘 다들 아시다시피 전문직이라 해도
맨땅에 헤딩하는 전문직 외벌이들은 부모잘 만난 월급쟁이보다도 못한 삶을 산답니다.
물론 맨땅에 헤딩해도 전문직 부부는 또 얘기가 다르더라구요.
두 쪽 부모님 다 도움받을 형편 전혀 아니고
그래도 다행인건 도움을 크게 드릴분은 없다는것,,에 무지 감사하죠.
돈도없고 부모님 책임까지 저야하는 분들도 계신데
아무튼 그냥 그렇게 우리입에 풀칠만 겨우 하고 살아요.
집도 사실 전세 8천에 사는게 전재산이고
뭐 이제 내년부터 벌이 시작해서 모아야하지만 모은돈으로
또 개업을 해야하고,,언제까지 월급쟁이로만 남을수도 없으니까요.
돈 못벌을때 결혼을 일찍한 케이스라 산전수전 다겪어보고,,
그러던중 돈많은 여자와 결혼하겠다고 선만 보고 다니던 남편의 절친은
100번도 넘게 선 보고 소개팅한 결과,,,
두둥~~~ 드디어 부잣집에 띠동갑 나이 어린 신부님을 맞이하시게 되었답니다.
아 부럽고 한편으론 남편에게 좀 미안한 마음도 들고,,,
전 맞벌이할 능력도 안되고 집에 돈도없고
그저 나 잘하는거?? 라고는 남편 안마해주고 바가지 안긁고
집에서 애 열심히 키우는거
그리고 절약하기 ㅡㅡ;;;(뭐 절약하고 싶어서 하는건 아니지만,, )
거기다가 남편 친구는 졸업하고 근 7-8년은 총각이였으니 돈도 엄청나게 모아서
본인이 모은돈만해도 2억은 되더라구요.
거기다가 부인까지 부잣집 따님을 얻었으니 뭐 안봐도 그의 인생은 탄탄대로겠죠??
남편의 절친이 그간 결혼도 못하고 지지부진하게 선만보고 다녀서
다들 걱정했는데 저리 한큐에 괜찮은 여자 만나서 얼마되지않아 결혼한다하니
아 인생은 역시 역전승도 가능한것같고,,
뭐 더 살아봐야 알겠지만서도..
난 그냥 돈없이도 행복하다고 생각하며 살래요 ㅎㅎ
우리가 뭐 아주 부자로는 살지 못할테지만
남편 친구들 죄다 강남에서 외제차 끌고 다녀도
우린 우리보다 못한사람들 생각하며 행복하게 살래요 흐흫
돈은 친구네들보다 없지만 우리 부부사이 하나는 아직까지
끝내주게 좋걸랑요 흐흐흐~
그거면 된거죠?ㅋㅋ 돈많다고 모두 행복한건 아닐테니까요,,!!
내 스스로 세뇌를 해야겠어요.
상대적 빈곤감이라고 요즘 남편의 친구들이 너무 잘나가는것같아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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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안 많아도 행복하다 ~~!!
.. 조회수 : 732
작성일 : 2009-10-06 13:41:05
IP : 121.133.xxx.11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그것보다는
'09.10.6 1:47 PM (123.204.xxx.182)남이사...하고 사는게 더 나을겁니다.
남이사 돈이 많아 행복하던 불행하던 내알바 아니고...
나에게 주어진 소중한 것들에 감사하며 행복하게 살겠다...그런 마음요.2. ...
'09.10.6 1:53 PM (211.207.xxx.65)마음이 부자이시네요.
부러워요.
전 왜 그렇게 친구나 형제와 비교만 되는지 슬퍼요. ㅠㅠ3. 그
'09.10.6 2:18 PM (203.244.xxx.254)마음..쭉 유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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