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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을 잘 안하는 아이
친구들 사이에서도 소외될때가 많고 자신감이 없을때가 많아요.
여러가지로 엄마마음 애타게 하는 자식이지요.
그리고 집에서 제가 아이에게 질문을 하면 거의 대답을 하지않아요.
그렇다고 어려운 질문을 하는것도 아니고 간식 먹을래? 라는 정도의 간단한 질문에도 잘 대답을 하지 않아요.
그러니 저는 답답하기도 하고 그런상황이 자꾸 반복되니 화가 날때가 많아요.
어쩔때는 크게 소리내어 야단치거나 때려줄때도 있어요.
그러면서도 이건 좋은 방법이 아닌것 같다는 자책과 후회가 많이 들어요?
제가 저희 아들에게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1. 순간
'09.9.26 11:35 PM (58.236.xxx.178)저희 애 얘기인줄 알았어요.
혹시 남자아이인가요???
원래 말수가 적은 아이아닌가요?
저희애 남자아이구요 10살이예요
어릴적에 정말 말 많았는데 크면서 6살때부터인가 말수가 줄어들더니
제가 생활속에 대화같은 이야기를 할때도 너무 조용해요.
님 아이처럼 내성적이고 책읽는거 좋아라하구요
낯가림있어서 친구랑 사귀는데 시간이 걸리구요
말수가 적고 자기 속내 이야기를 잘 안해요.
제가 오늘 유치원에서 뭐 먹었어? 하고 물으면 몰라....이랬어요
오늘 친구들이랑 뭐하고 놀았어? .....몰라 기억안나....이랬죠.
정말 미치는줄 알았어요. 길을 가면서 대화로 시작되는데 끝은 혼내는걸루..ㅠㅠ
님....지금 저희 애가 좀 바꼈어요 나아졌다고나 할까요?
아직 말수 적지만...
아이가 좋아하고 관심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시구요
그 관심있는 것에 대해 찾아보고 물어보세요 그럼 줄줄줄 이야기해요
저희 애가 책을 좋아해서 최근에 읽었던 책이 뭐야? 하면
그리스신화 이래요...그럼 그리스신화안에 인물에 대해 물으면
줄줄줄 .....
그러면 중간중간 자기생각도 물어보고 거기에 저역시 호응해주고
그러면서 애가 좋아하는 자동차에 관련된 이야기도 해보고 이러니까
애가 이것저것 얘길 풀어놓더라구요.
저희 친구가 저희 애보두만....불러도 대답을 잘 안한다구...
그래서 제가 혹시 책보거나 티비보지 않았냐고 물으니 그렇다고 하더라구요
저희 애가 어디에 꽂히면 주변에 소리가 전혀 안들릴정도로 빠지는...
혹 그런 성격은 아닌지도 궁금하네요
평소때는 아이가 관심이 많은 걸 가지고 대화를 시작해보세요
대화가 조금씩 늘어요.
예전엔 책을 읽어도 책을 읽으니 어떤 생각이 나? 이러면 몰라...이랬거든요
그래서 한숨이 푹~~~~
지금은 책 읽고 '엄마는 ㅇㅇ가 ㅇㅇ해서 좀 그러네 욕심부리면 안될꺼 같아. 너
생각은 어때?' 이렇게 물어요 그럼 자기 얘길 하더라구요.
먼저 님생각을 얘기하면서 끌어내 보세요
저도 아직 속으로 관세음보살을 읊으며 살아요^^2. 먼저
'09.9.27 12:35 AM (220.75.xxx.180)엄마모습부터 점검해 볼까요
엄마가 아이가 엄마라고 부를때 엄마바쁠때 "잠깐만"하지 않나요
아이가 부르면 넌 소중한 아이니까 무슨일이든 일순위로 두눈을 반짝 맞추며 "왜"한번 해보세요
엄마 부를때 엄마가 큰소리로 대답하나요?
아빠나 엄마가 부부서로를 불러도 대답 잘 안할 때도 있나요?
제가 이 글을 올리는 건
정말 괘안은 아줌마의 어린시절 이야기중에 잊을수 없고 제일 기억에 남는게
자기가 부르면 아빠가 책을 읽다가도,신문을 보다가도 덮고 "왜"하고 눈을 맞추면서 귀들 귀울여 주더라네요
부모가 한번 변해보세요? 잘하고 있다면 죄송하지만3. 펜
'09.9.27 1:00 AM (121.139.xxx.220)원글님이 아이에게 대답 바로 안하시는건 아니고요?
부부끼리 서로 대화가 없는건 아니고요?
대답 안한다고 때리시는 겁니까?
때리는 행위부터 멈추세요.
이런 폭력 행위는 체벌이 아니라 아이 입을 더 꾹 다물게 만들 뿐입니다.4. 동경미
'09.9.27 7:58 AM (98.248.xxx.81)아이가 많이 내성적인 아이인가 봅니다. 엄마가 아이의 기질과 성격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만큼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답니다. 구태여 돈내고 MBTI 등의 검사를 받지는 않더라도 내 아이의 기본 성향은 웬만한 인커넷 검색으로도 파악하기가 어렵지 않아요. 한번 해보시면 좋겠네요.
내성적인 아이도 여러가지가 있고 그 정도도 다양하지만 그래도 기본적으로 말수가 적고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고 혼자 있어야 기운이 충전되는 아이들이지요. 저도 내성적 성향이 많은 사람이라 사람들 여럿과 하루종일 있으면 아무 것도 안해도 기운이 빠지고 지치고 그래요. 하루에 어느 정도 시간은 혼자 있는 시간을 가져야 기운이 재충전되고 머리도 정리가 되고 하지요. 이런 기질의 아이들은 곁에서 너무 많이 말을 시키면 제 풀에 질린답니다. 소리까지 지른다면 더 입을 닫아버릴 거고요. 소리지르는 것이 대체로 아이들에게 나쁘지만 내성적 아이들에게는 더욱 나쁩니다. 외향적 아이들과 달리 마음에 담아놓는 것이 많은 기질이에요. 감정 표현 잘 안하는 경우 많고요.
엄마 기질이 같으면 덜 한데, 엄마가 외향적이라면 이런 기질 아이들을 아주 답답해하고 잘못하면 아이를 바보로 만들기 쉽습니다. 우리 사회가 전통적으로 아이들이 말잘하고 앞에 나가서 얘기 잘하는 것을 선호하는데 그로 인해 내성적 아이들이 많이들 야단도 맞고 엄마한테 시달립니다.
그런데 기질적으로 내성적인 아이들이 더 집중력도 좋고 공부를 할 준비도 더 잘된다고 하네요. 물론 어느 기질이 좋고 어느 기질이 나쁘다고는 절대로 말할 수 없고요.
제가 글을 읽이에는 엄마의 기질과 아이의 기질이 부딪치는 것이지 아이의 문제는 아닐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네요. 아이가 말을 안해도 다그치지 마시고 아이의 마음을 대신 읽어주세요.
예를 들어 간식 뭐먹겠냐고 했는데 대답이 없으면 "XX 가 뭐가 먹고 싶을까? 혹시 XX 가 먹고 싶은 건 아닐까?" 정도로 마음을 읽어주시는 것만 하시고 그래도 대답이 없으면 묻지 마세요. 아이가 자꾸 지칠 거에요.5. ..
'09.9.27 4:46 PM (58.237.xxx.112)그런데 아이들 생각보다 '결정'하는거 잘 못해요.
우리도 밖에 나가서 메뉴 고를때 생각해 보세요. 뻔히 다 아는거지만, 이거먹을까. 저거 먹을까
싼거 먹을까. 비싼거 먹을까....얼마나 고민해요. 전 다른 사람보다 더 걸립니다.
아이도 마찬가지인데요. 묻고나서 한참을 기다리든지, 아니면 그냥 간식 내오든지(먹거나 말거나)
그것도 아니면 간식 같은건 중요한것도 아니니 배고프지 않으니 그럴수도 있으니 간식을 주지 말고요.
생각이 많은 아이 같애요. 또 남자애들은 여자애들과는 또 다르니까
엄마가 아들 키우는거 진짜 어렵거든요. .....아이가 정상이다 라고 생각하시고 조금만 여유롭게 봐주면 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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