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한다고 다 말아먹고
그것도 진짜로 사업다운 사업을 했다면
아깝지나 않지
제2금융권에서 돈 빌려다가 이자 막느라고 집 다 날리고
길거리에 나 앉게 만들뻔 했던 남편
저렇게 무능한 남자인줄 몰랐어요.
나이가 많으니 취직할데도 없지요.
힘이 남아 돌아 노동이나 하겠어요? 펜대 굴리던 남자가
마누라옆에 코알라처럼 딱 들어붙어서
돈벌 궁리를 하지 않습니다.
내가 언제까지 봐주는 니 엄만줄 아냐고 한소리 했더니
다단계 하겠다고 합니다.
그 회사는 일반 다단계하고는 틀리다나
개나소나 거기서 거기지
누스킨인가 하는거 나오는 회산데 나하고 같이 가자고 합니다.
일반 다단계하고 틀리긴 뭐가 틀릴까요.
다 똑같은데
속이 뒤집어지다 못해
인간자체가 싫어집니다.
빚때문에 서류상 이혼은 했는데
진짜로 이혼하고 싶어집니다.
아이들때문에 어쩔수 없이 살아야 하는데
정말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꼬이는지 눈물만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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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니 엄마가 아니야
속터져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09-09-26 21:57:15
IP : 121.167.xxx.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9.9.26 10:00 PM (114.207.xxx.97)남편이 속 썩일때 제가 남편에게 하는 휴대전화의 레터링이
"나는 니 엄마가 아니야" 인데
여기서 또 보니 씁쓸하네요 ㅠ.ㅠ2. 저도
'09.9.26 10:02 PM (221.163.xxx.13)그동안 아이들때문에 살았어요. 하지만 이젠 안 살기로했습니다. 2일날 아이들에게 말하고 다음날 추석지내고 시댁과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리기로했어요. 지금도 아이들이 맘에 거리지만 ....
3. 에효
'09.9.26 10:03 PM (121.151.xxx.149)남자들은 왜 그럴까요
어찌 이리들 다들 철이없는지
저도 남편에게 그럽니다
나는 당신엄마가 아니야 하고요
정말 철없는 큰아들 키운다고 생각하고 살기는하지만
한번씩 뱉는 말이네요 ㅠㅠ4. 휴..
'09.9.26 11:13 PM (115.143.xxx.230)처지가 똑같아 한숨만 나오네요 ..막막해서 자다가도 벌떡일어나 지는데 코고는소리가 귓전을 때리네요
5. ㅠ.ㅠ
'09.9.26 11:22 PM (211.223.xxx.89)울 형부같은 사람이.....
언니네는 결국 경매로 집 날렸어요
그런데 웃긴건 돈 말아먹은건 형부인데 언니시댁에서는 언니보고 양심도 없는 사람이라고 책임지라고 그러더군요 ㅠ.ㅠ6. 참나
'09.9.27 12:53 AM (222.236.xxx.108)답답한현실이네요..
근데 그걸 시댁에다 내마누라가 다썼다고 하는남편
어케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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