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나는 니 엄마가 아니야

속터져 조회수 : 1,769
작성일 : 2009-09-26 21:57:15
사업한다고 다 말아먹고
그것도 진짜로 사업다운 사업을 했다면
아깝지나 않지
제2금융권에서 돈 빌려다가 이자 막느라고 집 다 날리고
길거리에 나 앉게 만들뻔 했던 남편
저렇게 무능한 남자인줄 몰랐어요.
나이가 많으니  취직할데도 없지요.
힘이 남아 돌아 노동이나 하겠어요? 펜대 굴리던 남자가
마누라옆에 코알라처럼 딱 들어붙어서
돈벌 궁리를 하지 않습니다.
내가 언제까지 봐주는 니 엄만줄 아냐고 한소리 했더니
다단계 하겠다고 합니다.
그 회사는 일반 다단계하고는 틀리다나
개나소나 거기서 거기지
누스킨인가 하는거 나오는 회산데 나하고 같이 가자고 합니다.
일반 다단계하고 틀리긴 뭐가 틀릴까요.
다 똑같은데
속이 뒤집어지다 못해
인간자체가 싫어집니다.
빚때문에 서류상 이혼은 했는데
진짜로 이혼하고 싶어집니다.
아이들때문에 어쩔수 없이 살아야 하는데
정말 내 인생이 왜 이렇게 꼬이는지  눈물만 납니다.
IP : 121.167.xxx.6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26 10:00 PM (114.207.xxx.97)

    남편이 속 썩일때 제가 남편에게 하는 휴대전화의 레터링이
    "나는 니 엄마가 아니야" 인데
    여기서 또 보니 씁쓸하네요 ㅠ.ㅠ

  • 2. 저도
    '09.9.26 10:02 PM (221.163.xxx.13)

    그동안 아이들때문에 살았어요. 하지만 이젠 안 살기로했습니다. 2일날 아이들에게 말하고 다음날 추석지내고 시댁과 친정부모님께 말씀드리기로했어요. 지금도 아이들이 맘에 거리지만 ....

  • 3. 에효
    '09.9.26 10:03 PM (121.151.xxx.149)

    남자들은 왜 그럴까요
    어찌 이리들 다들 철이없는지
    저도 남편에게 그럽니다
    나는 당신엄마가 아니야 하고요
    정말 철없는 큰아들 키운다고 생각하고 살기는하지만
    한번씩 뱉는 말이네요 ㅠㅠ

  • 4. 휴..
    '09.9.26 11:13 PM (115.143.xxx.230)

    처지가 똑같아 한숨만 나오네요 ..막막해서 자다가도 벌떡일어나 지는데 코고는소리가 귓전을 때리네요

  • 5. ㅠ.ㅠ
    '09.9.26 11:22 PM (211.223.xxx.89)

    울 형부같은 사람이.....
    언니네는 결국 경매로 집 날렸어요
    그런데 웃긴건 돈 말아먹은건 형부인데 언니시댁에서는 언니보고 양심도 없는 사람이라고 책임지라고 그러더군요 ㅠ.ㅠ

  • 6. 참나
    '09.9.27 12:53 AM (222.236.xxx.108)

    답답한현실이네요..
    근데 그걸 시댁에다 내마누라가 다썼다고 하는남편
    어케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3423 24평 거실에... 벽걸이 티브이....몇인치가..적당할까요? 27 티브이 2009/09/26 2,430
493422 사구싶어요~~ 1 피그말리온 2009/09/26 365
493421 나는 니 엄마가 아니야 6 속터져 2009/09/26 1,769
493420 고슴도치랑 전갈 키우고 싶어요. 10 애완동물 2009/09/26 469
493419 맛있는 호박고구마 없나요? 4 .. 2009/09/26 813
493418 롯데아이몰에서 등산화를 샀는데요. 사이즈교환 답변부탁좀 드려요^^ 1 문의 2009/09/26 2,863
493417 wmf 탑스타 냄비세트 가격좀 봐주세요.. 2 냄비 2009/09/26 637
493416 아이들이 원래 그런건지...요즘 아이들이 참을성이 없는 건지요? 4 동동다리 2009/09/26 688
493415 아이가 울퉁불퉁 길에 넘어져서 얼굴긁었네요. 흉터안지려면어떻게 6 ㄹㅇㄶ 2009/09/26 644
493414 양재초등학교는 분위기가 어떤가요? 2 초등 2009/09/26 852
493413 신혼이혼에 대해, 의견을 여쭙니다. 47 새댁 2009/09/26 8,860
493412 학교에서 돈훔치는 아이 6 어떤방법이... 2009/09/26 949
493411 서초초등학교 어떤가요? 1 .... 2009/09/26 732
493410 실비보험말인데요..이거 아시고 드셨나요? 28 보험 2009/09/26 2,469
493409 백화점 의류 세일 들어갔나요? 1 세일 2009/09/26 370
493408 올벼쌀이 뭔가요? 4 2009/09/26 583
493407 시부모님의 제안 받아들이시겠어요? 11 참 시댁어른.. 2009/09/26 1,997
493406 시댁에 어떻게 말씀드리는 게 좋을지 조언 부탁드려요. ㅠㅠ 11 걱정 2009/09/26 1,191
493405 이제 애들 서울대학교 보낼 필요가 없겠네요. 14 날강도정부 2009/09/26 5,973
493404 어린시절 푹 빠져있던 미드 '초원의 집' 아시는 분 있나요? 24 로라 잉걸스.. 2009/09/26 1,558
493403 고양시 화정동 1benny.. 2009/09/26 353
493402 솔약국집 작가 왜 저러나요? 5 웃겨 2009/09/26 2,109
493401 오래된 서리태가 있는데 먹어도 될까요 ㅡㅡ^ 3 냉동실에 2009/09/26 855
493400 아파트는 택배 배달하시는 분이 따로 있나요? 3 아파트 2009/09/26 388
493399 실업급여 말인데여.. 3 궁금 2009/09/26 545
493398 친정부모님까지 책임지는게 딸 결혼 조건인 부모님 ㅠㅠ 32 정말 속상해.. 2009/09/26 5,732
493397 학생들 치아 교정시기... 2 고민중.. 2009/09/26 973
493396 미실 이란 여자가 대단하긴 했나보네요. 5 뒷북인지 모.. 2009/09/26 1,896
493395 50대 이상인분들, 본인의 삶에 어느정도 만족하시나요? 3 인생뭐있어... 2009/09/26 1,004
493394 이넘이 전문 낚시꾼이었네....ㅎㅎㅎㅎ 8 새로운세상 2009/09/26 9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