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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저리고 땡겨서 신경주사 맞았더니 이젠 허리가 너무 아파요
전 그게 좌골신경통인줄 알았는데 통증외과에 갔더니 디스크라고 하더군요
결혼전에 허리가 너무 안좋아서 직장을 쉬고 있다가
결혼하고서 서서히 다리 한쪽이 너무 아파왔어요
아파서 한의원에 가면 좌골신경통이라고 그러면서 침 놔주시길래
좌골신경통인줄만 알고 있었지 애들 돌보느라 제대로 치료도 못받았지요
아파도 좀 누워있고 일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그냥 저냥 참을만 했거든요
그렇게 8년이 넘으니 제가 그 사이에 병을 키웠던거 같네요
아이 둘을 휴가때 신랑에게 부탁하고 통증외과에 갔더니 신경주사를 맞으래요
이 단계에서 물리치료 받아봐야 소용도 없다면서요
마취할때만 따끔거린다더니
오히려 마취주사 등쪽으로 맞을땐 참을만 했는데
이제 약들어갑니다. 하나도 안아파요... 이때부터 저 죽는줄 알았습니다
너~~~무 아파서요 ㅠㅠ
의사가 상태가 안좋으면 약이 들어갈때 눌린 신경이나 염증이 있는 부분때문에 더 통증을 느낀다네요
어쨌든 그렇게 주사 맞고서 보름이 지나도록 다리가 하나도 안아픈거예요
너무 신기했어요
잠깐 마트 한바퀴돌거나, 반찬 만든다고 30분만 서있어도 다리 한쪽이 너무 아파서 꼼짝도 못했었거든요
그런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다리는 멀쩡해서 좋긴한데 허리가 너무 아파요
지금도 앉아서 컴퓨터 하는데도 허리가 아파서 자꾸 눕고만 싶구요
막상 누워도 자면서도 허리가 아프네요
이제 또 허리가 아파서 주사 맞으러 가야되나 싶기도 하고 그렇네요
디스크 증상이 이런건가요?
의사 말로는 원래 허리가 안좋았던게 다리로 내려간거라던데요
이럴때 또 신경주사를 맞아야 되는지, 아님 물리치료를 받아야 되는지
병원에 가봐야 하긴 하는데 그때 너무 아팠던게 생각나면서 무서워요...
허리가 너무 아플때 어떻게 해야 덜 아픈가요?
1. 운동뿐
'09.9.24 9:33 PM (59.10.xxx.165)빠르게 걷기 운동을 하루 최소한 1시간이상 2시간정도 해줘야하는걸로 알고 있어요..
허리나 배에 살이 많아도 신경을 누르기 때문에 이로인해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눌려서 저리고 심지어는 발가락끝까지 강력볼트가 흐르는것처럼 아프다고 하던걸요..
걷기운동을 열심히 하다보면 당연히 살은 빠지게 되구요..
제 남편이 작년에 디스크 수술을해서 알게 된거예요..
한쪽 다리가 아파서 걷지도 못할정도 였어요..
평상시에도 자세를 바르게 하는게 좋구요..
의자에 앉을때도 엉덩이를 의자깊숙히, 허리를 펴고 앉아야 합니다.2. 전문병원
'09.9.24 9:33 PM (210.182.xxx.131)으로 한번 가보세요..
님이 좌골신경통인지,디스크인지 확실한 병명을 모르시잖아요..
우리 남편 디스크여서 참고참다 디스크파열로 어쩔수없이 수술을 했는데요..
디스크증상이 뒷장단지부터 땡기는 증상이 있어요..
그게 발끝까지?간다면 거의 디스크일거예요..
병원가시면 디스크가 아닌가싶어서 엠알아이를 찍자고 할거예요..
그거 꼭 찍어보시고,그거 찍으니까 신기하게 척추뼈,신경,튀어나온 디스크 전부 다
보이더라구요..
한의원,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전전하다가 설마 젊은 사람이 디스크일까 했는데,
참고참다가 병을 더 키웠어요.우리 남편도...
신경주사까지 맞을정도면 전문병원에서 진단받으시고,거기서 하자는 대로 해보세요..
그리고 신경주사 여러번 맞은것도 좋은건 아닐거예요..3. 원글
'09.9.24 9:39 PM (114.201.xxx.6)저 몸무게는 정상체중 미달이구요(자랑 아닙니다 죄송..)
그리고 통증의학과 였나? 거기서 제가 아플때 발가락끝까지 저리댔더니
5번이었나? 6번이었나? 안찍어봐도 거의 확실하다네요
엎드려 누워보라더니 척추뼈를 누르는데 어딘가 너무 아팠거든요
의사가 살짝 누른건데 이만큼 아프다고 하는건 디스크 맞다고 그러셨어요
다리도 들어보고 막 그러셨거든요
근데 이거 그냥 놔두면 파열되서 수술도 하는건가요?
너무 겁나요 ㅠㅠ4. 신경주사
'09.9.25 12:28 AM (211.41.xxx.140)신경주사 진짜 아프죠?
저도 그거 맞다가 정말 침대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어요 ㅠ.ㅠ
허리 뒤로 주사바늘이 들어가는데 뭔가 뚝뚝 꺾여들어가는 소리는 계속 나고
금방 끝날줄 알았는데 왜 그리 시간은 오래 걸리던지..
나이들어 주사맞으며 울면 창피할까봐 엄청 참았는데요. 정말 울고 싶었어요 T.T
근데 원글님,
정형외과 가셔서 CT를 찍던지, MRI를 찍던지 그러셔요.
저는 정형외과 몇달 물리치료 다니다가 별 호전이 없어서
그럼 한번 신경주사 맞아보자.. 하고 맞았던 거든요.
아무것도 안 찍어보고 신경주사부터 맞으라고 한거 좀 이상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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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가 어떻게 아프셨는지 모르겠는데요
무릎뒤(오금)을 쭉 펴지 못하고(신경이 짧아져서) 발가락이 저리고 찌릿찌릿한건 디스크때문에 그런게 맞다고 했어요. 저도 그런 증상있었거든요.
얼른 정형외과 가셔서 정확히 진찰 받으시고 운동을 하시던 치료를 받으시던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