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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간만에 갔다가 친구 사는 모습이 부러웠어요.
지금 아마 4살정도..
대학 동창인데 그리 많이 친하지는 않아서 세세히는 모르는데
친정이 많이 부유한가봐요.
대학원 졸업하고 직장 안다니고 신부수업 받다가 바로 결혼했으니까요.
스무살때부터 의대생 남자친구랑 사귀었는데 그 남자친구랑 결혼하고
지금은 남편이 군의관이라 근무지에 내려가서 살고 있구요.
싸이에 가보니 남편 학회참석차 온가족이 함께 서울 올라왔는데
잠실 롯데호텔에 묵으면서 남편은 학회보내고
자기는 딸이랑 롯데월드에서 놀고..
남편이랑은 다시 만나 코엑스 비즈바즈에서 외식하고..
호텔 내부 사진 촬영하고 덧붙여 이런글 적어놨더라구요.
이 친구 친정이 지방인데 자기 초등학교 중학생때 롯데월드 놀러오면
엄마는 객실에서 쉬고 동생이랑 자기는 밤 늦게까지 롯데월드에서 놀곤 했는데
아직도 그 풍경이 그대로라고...
그때 생각 난다고..
난 초등학생때 서울에 그런 놀이공원이 있는줄도 몰랐고
우리집은 그리 못사는건 아니었지만 10평대 주공아파트 살았는데..^^;
참 부럽더라구요.
부유한 친정에서 구김없이 자라다가 능력있는 신랑 만나서
여행도 자주 다니고 좋은데서 외식도 많이 하고...
단 한가지 안부러운건 이 친구가 좀 많이 통통하다는거..
그래도 피부도 너무 곱고 얼굴도 동안이고...
이 친구 싸이에 들어갈때마다 너무 부러워요.
1. 음
'09.9.24 1:01 PM (121.151.xxx.149)블로그이든 싸이든
인형의집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저 보이는것 이쁜것만 꾸며놓는것이지요
그게 전부라고 생각하지마세요2. ..
'09.9.24 1:11 PM (211.207.xxx.236)님은 미혼이니 더 행복한 결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잖아요.
미혼인 원글님이 부러운 사람들도 많이 있을거에요.3. 딴건 됐고요
'09.9.24 1:12 PM (61.81.xxx.121)엄마믐 객실에서 쉬고 ~~~ 아직도 그 풍경 이 부분은 정말 웃겨요
다른건 그래요 자랑하고 뭐 그럴 수도 있고 그러고도 싶을 수 있고
근데 너무 티나잖아요 나 어렸을 떄 부터 잘 살았어
너무 작정하고 글 쓰는건 촌스럽죠 ㅋㅋ4. 음..
'09.9.24 1:16 PM (114.129.xxx.42)전 정말이지..ㅡ.ㅡ;;
제가 싸이월드 하지만서도...제가 좀 가식적인건 있어요..인정하고 들어갑니다..ㅋㅋㅋㅋㅋ
제 주변에 친구들..특히 미혼들..우리 남편 잘생기고 돈 잘 벌어오고 자상하고..
집도 그럭저럭 제 나이대에 비해서 넓은 아파트 평수..예쁜 아기 데리고
알콩달콩 살림하며 잘 사는줄 알고 부러워하는 친구들 많아요.
헌데.....이 모든걸 유지하기 위해서 얼마나 힘든지는..다들 아시죠?
훌쩍훌쩍...ㅠㅠ5. ㅇ
'09.9.24 1:18 PM (125.186.xxx.166)호텔사진같은건, 손발이 오그라든달까 ㅎㅎㅎ그게뭐라고 찍어올리나 싶어서....그런글들이나 사진들은 남들이 볼때 너무 속보여요. 하긴, 블로그나 싸이나, 남을 전혀 의식하지않고 쓰기가 힘든곳이긴하죠 ㅎㅎㅎ.
6. ㅈ
'09.9.24 1:26 PM (24.118.xxx.72)내1촌 200명중에 2-3명쯤되는 경쟁상대(?)들 때문에
나도모르게 약간의 오바가 첨가되대요.ㅉㅉ내가 사진올리고
글쓰고도 참..담날아침에 열어보면 밥맛이!ㅎ7. ..
'09.9.24 1:33 PM (118.33.xxx.123)싸이는 정말 이쁘고 좋은것만 꾸며논 모델하우스죠.ㅎ
요즘 호텔하루잡고 거기 사진도배해서 찍어올린 애들도 얼마나 많은지아세요?ㅋㅋ
난또 부럽다길래 뭔가했네 ㅎ8. ㅎㅎ
'09.9.24 1:35 PM (203.249.xxx.21)ㅎㅎㅎ 댓글들이 너무 웃겨요...ㅎㅎㅎㅎㅎ 싸이하시는 분들 중에 이렇게 자기 통찰력이 뛰어난 분들 많으시구나...^^
9. ..
'09.9.24 1:37 PM (211.216.xxx.38)음...
전원주택에서 아이둘과 예쁘게 사는 모습을 늘 올린다는 제친구..
사실 빚이 많아서 허덕이고 남편속썩이는건 이루 말 할 수도 없답니다.
전 싸이를 잘 안들어가는데..
한 번 들어가 봤는데 정말 세상에 그리 부러운 가족이 또 있을까 싶을정도로
예쁘게 꾸며놓았더군요.. 행복해하는 친구와 그 남편 그리고 아이들..
댓글은 사정모르는 지인들이 부러워요. 너무 멋지네요....
제친구는 그 댓글들을 보면 자기가 정말 행복해지는 것 같다고 하네요.
그래 너 행복한 사람이야.. 라고 말해줬어요. 그냥..
제친구에게 싸이는 희망이랍니다.10. 저도
'09.9.24 1:40 PM (61.255.xxx.4)초기에 싸이좀 햇엇는데
아무래도 누가 와서 내것 보고 나도 남의것 보고 하다보면 자극을 안받을수가 없어요
여행가면 싸이 의식해서 사진찍게되고
특별난거라도 먹으면 사진직어야 할것 같고,,,
참 카메리들고다니기도귀찮아 하던 내가 무슨짓인지??
남의 싸이서 자극받고 오는 저나 그렇다고 올리려고 사진 준비하는 나나
스스로 손발 오그라 들어서 그만뒀어요
실제 진솔하게 일상을 담담히 올리고 재밋어 하시는분들도 많이 계신것 알지만 ...
웃긴 에피소드중에 그런것 있더라구요
여자들 싸이 특징...
비싼 뮤지컬 같은것 보고오면 꼭 올린다 댓글만 24시간 감시하는지
한참있다 누가 좋았겟다 댓글달면 5분도 안되서 뭐..별로 답글 이렇게 올라온다고 ㅋㅋㅋ
자꾸보다보면 그것도 패턴이 있음이 느껴지고 그냥 무뎌져요 ㅎㅎㅎ
그리고 전 지방 살아서 서울 구경이라도 갈라치면 호텔 잡아야 하는데
롯데월드 가자고 방잡으면 투덜거려요 .
잠실 사는 친구는 저녁 산책 코스인데 우리는 호텔방 잡고 뽕빼고 가야하는거냐며...ㅋㅋ11. ^^^^
'09.9.24 1:41 PM (24.118.xxx.72)너무이쁘다..너무행복해보여!
이런댓글듣는거 좋아서 계속하게 되는게싸이지요 ㅋ12. 그런가봐..
'09.9.24 1:43 PM (219.250.xxx.90)제일 팔자좋은 여자는 친정 잘사는 여자..
시댁이 잘살면 시댁에 취직한 셈이고.. 친정은 맘편히 누리기만 하니 장땡~ 이라는
갑자기 동창들 말이 귓가에 맴..맴.. 도네요..13. 요지경
'09.9.24 1:47 PM (121.172.xxx.144)외식할 때 음식 앞에서 싸이나 블로그에 올릴 사진부터 찍는 분들이죠. ^^
어느 정도는 재미로 하겠지만 너무 지나치면 본인들도 피곤할 겁니다.14. 덧글읽어보니까
'09.9.24 1:48 PM (58.230.xxx.25)비교하는건 본성이지만 그냥 그런가보다 편하게 넘겨야지
나보다 잘살고 있는것처럼 보인다고 실제는 그보다 불행하고 못살거라고 깍아내리면서
자기 위안하는건 너무 초라해요15. 기분좋을때나
'09.9.24 1:50 PM (220.90.xxx.223)기분 좋을 때 시간 날때 올리게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좋을 때 모습만 올릴 수밖에없죠.
그렇다고 모든 인생들이 다 즐겁겠어요.
다만, 사람이 우울하고 힘들 때는 만사가 다 귀찮기때문에 그런 부분까지 저런 웹공간에 굳이 일일이 사진 찍은 거 업로드하고 편집하고 글 쓰면서 신세타령하는 게 귀찮고 싫어집니다.
즐거울 때도, 처음에야 신나고 재밌어서 여기저기 찍고 다니고 올리겠지만 이것도 한 때죠.
전 디카 샀을 때 우리집 멍멍이 많이 찍어는데 올리는 게 귀찮아서 아직도 메모리에 그대로 있는 사진이 천지예요.
굳이 가식월드라고 안 해도, 사람 속성상, 조금이라도 정성이 들어가고 시간을 투자하는 건 즐거울 때나 그렇지 힘들고 짜증나고 우울하면 시간투자해서 티내지 않게 돼 있어요.
그러다보니 싸이월드 내용들 대부분이 즐겁고 행복할 때 내용이 대부분이죠.16. 싸이 끊었어요.
'09.9.24 1:51 PM (211.115.xxx.131)그러니까 더 여유로워요. ㅎㅎ
저에게도 싸이 좀 허세다분....했답니다.17. 음하하
'09.9.24 2:13 PM (61.255.xxx.41)단순히 친구가 풍요롭게 사니까 그냥 부러워하시면 이해되요
하지만 싸이월드는 남에게 보여주고 과시하고 싶은 인간의 욕구를 실현시킨 것이구요
그걸또 들여다 보고 싶은 욕구까지 충족시켜 주는 웃기는 싸이트입니다.
어른들이 하는 소꿉놀이 같기도 하고,유치하기도 합니다.
싸이에 부부싸움 하는 장면 찍어서 올리고 ,애아파서 울고 토하고 하는거 찍어서 올리고
대출통장,이자빠져나가는거 찍어서 올리고 그럽니까?
이정도 말하면 아시겠죠?,,18. 어느날 보니
'09.9.24 2:41 PM (116.126.xxx.66)한동안 싸이 열심히 했어요.
신혼때 놀러가서 찍은거.. 집 이쁘게 꾸민거 찍어올리고
애기낳고 이쁜거 찍고.. 가족 해외여행건건마다 다 올리고..
결혼기념일 호텔숙박한거 내부 찍어 올리고..
어느날 보니.. 일부내용은 좀 쪽팔린거 같기도 하고.. 거기에 리플다는 친구들 대학친구들 그것도 잘산다하는 친구들만 남고
제 싸이에서의 인간관계도 그들 위주가 되어있었어요.
실제로는 집 멀어서 저랑 많이 만나는 것도 아닌데..
자랑으로 느꼈던 사람들에게 괜한 시기심을 얻는 것 같아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어서 어느날 닫았어요. 잘했지 싶어요.19. 뭐..
'09.9.24 4:06 PM (121.144.xxx.165)뭐..별로 부러운 일도 아닌것 같은데요^^;
20. 롯데월드에
'09.9.24 4:41 PM (220.117.xxx.153)비즈바즈면 소박하네요,,그정도로 싸이에 자랑질을 ㅎㅎㅎ
21. ...
'09.9.24 5:15 PM (86.96.xxx.90)그 친구는 지방에 있으니 서울 오면 호텔에 있어야 겠지만 (아이데리고 여관갈수는 없으니)
전 싸이월드에 사진첩 공개하는 사람들 정신 상태가 궁금합니다.
물론 싸이에 추억을 간직하기 위해서 사진올리는 것까지는 이해가 되는데 왜 그걸 공개하는 걸까요? 당연히 비공개 기능도 있고 일촌 공개도 있는데요.
방명록도 아니고 사진첩 공개하는 사람들 보이기 위해서 안달난 사람들 맞아요.22. ..
'09.9.24 5:15 PM (115.137.xxx.248)저위에 음하하님때문에 한참웃었네요
<싸이에 부부싸움 하는 장면 찍어서 올리고 ,애아파서 울고 토하고 하는거 찍어서 올리고
대출통장,이자빠져나가는거 찍어서 올리고 그럽니까? >
저도싸이하지만 인터넷만키면 들어가게되네요. 블로그가 더 좋은것같아서 바꿀려고하는데 쉽지않네요..23. ㅠㅠ
'09.9.25 12:02 PM (218.145.xxx.215)"남편 학회참석차 온가족이 함께 서울 올라왔는데."
그 학회비...제약회사에서 리베이트로 호텔 객실권 비행기표값 다 제공해 주는건 알고 계십니까?
전국의 모든 병원의 의사들과 그의 가족들 접대비를 제약회사에서 대주고 그 비용은
우리들 약값에서 제약회사에선 챙기고 있죠.
친구분 싸이에서 사는 그 모습이 부러울게 아니라 내가 지불하는 비싼 약값에서 호텔숙식비가 전국 몇십만 의사가족들에게 흘러 들어가고 있단 사실에 화를 내셔야죠.
호텔숙식비만 제공하나요 명절에 쇠갈비셑트에 병원 개업하면 대형티비에 의사가족들에게 각종 선물에 심지어 집안에 애가 태어나도 유모차에 보행기에 이루 말 할 수 없지요.
의사들에게 들어가는 리베이트만 빼면 대한민국 약값 많이 내려 갈겁니다.24. ddd
'09.9.25 12:06 PM (125.141.xxx.186)제가 아는분 친구 얘기인데요
인테리어 솜씨, 요리솜씨 인터넷에서 알아주는 블러거인데
남편 바람 장난아니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그 부인이 사는 낙이 없어 그렇게 인테리어에 꽂혀서 산다고
정말 속은 모르는거같아요25. ㅁㅁ
'09.9.25 12:07 PM (125.188.xxx.27)음하하님..정말 그래요...
전 일촌공개이지만..
좋은모습..이쁜 모습만..보이지..
힘든거..아픔..이런거 안올리죠..26. ...
'09.9.25 12:13 PM (211.253.xxx.194)ㅠㅠ님,
저 의사인뎅 얼마전에 애낳았구...유모차에 보행기 어디서 주나요 구경도 못해봤구만 ㅋ27. 저는
'09.9.25 12:14 PM (121.138.xxx.81)미혼인 님이 더부러워요~
부러워요 부러워~~28. 남편친구
'09.9.25 12:26 PM (125.141.xxx.23)전문의 시험 때문에 서울에 올라와 있다는데
특급호텔에서 공부합디다...
남편이 너 무슨 깡으로 스터디룸을 호텔로 잡았냐...? 했더니
제약회사 스폰이랍니다.
그 부담은 결국 환자의 몫인거지요.
아... 내 돈 나가는 거 같아서 진짜 너무 아깝다...ㅠ.ㅠ29. ㅎㅎ
'09.9.25 12:39 PM (124.54.xxx.16)제 싸이엔 당연히 좋은 것만 쓸 수 밖에 없어요. 친정아빠가 들어와서 애들 사진 보고 가시거든요.ㅎㅎ 안 좋은 것 쓰고 싶지도 않지만 쓰게 되면 아빠가 걱정하시니까 이왕이면 즐겁고 행복한 모습만 올려요.
30. 초딩이
'09.9.25 12:42 PM (220.76.xxx.161)그 싸이를 폭발 시켜요
아님 싸이를 군대 한번 ㄷ ㅓ보내든지
부러움... 부러움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다....31. ㅠㅠ
'09.9.25 1:05 PM (218.145.xxx.215)의사아닌가보네요
아니면
근무 좀 더하셔서 과 과장정도 하시거나 개원 해보세요
제약회사 직원이 가방들고 찾아 올겁니다
햇병아리한테 리베이트 해 보았자 효과 없으니 안찾아갔나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