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도 도가니탕을 끓이고 싶다.. ㅠㅠ
작성일 : 2009-09-24 12:17:24
773077
키톡에서 본 맛있는 도가니탕~~!!+_+
완전 꽂혀서 게시물을 수없이 읽고 읽고 또 읽고 ㅠㅠ
결혼한지 6개월째 집에는 곰솥이 없는지라 , 이번 기회에 사자 살까 말까
내가 저 핏물을 다 받아내서 뺄 수 있을까 ㅠㅠ 역시 요기서 보고 배운
수육 한번 할때도 고기 핏물뺄때 수없이 헛구역질을 ㅠㅠ 했던 난데.....
그래도 너무너무 해보고 싶어 한우 파는 사이트에서 도가니를 장바구니에 넣었다 뺐다 하기를
벌써 수차례.... 아~~ 아직도 고민되네요 ;;
사실 인터넷 검색 하다가 우연히 제가 사려는 사이트에서 똑같이 도가니를 구입해 포장상태까지
사진찍어 올려준 블로그 게시물을 하나 찾았는데 깔끔하게 잘 포장된 진공팩 속으로 흥건히 보이는
피를 보고 겁먹었어요 으아아아ㅏㅏㅏㅏㅏ아아 ㅠㅠ
무엇보다 제가 진짜 도가니탕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숟가락 드는 사람이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이상하게, 한번 그렇게 불앞에 서서 고기 기름 다 잘라내며 올라오는 누린내를
다 맡다 보면, 정작 먹을때 저 자신은 입맛이 싹 ~ 떨어진다는거에요. ㅠㅠ
먹을때 막 그 냄새가 올라와서.... 막상 맛도 잘 모르겠고... ㅠㅠ ...
전에 수육했을때.. 덕분에 신랑만 포식했었져요 쩝쩝 ㅠㅠ 흑흑 ㅠ
불현듯, 한치의 기름 한방울도 허용하지 않으셨던, 일일히 국자로 집요하리만큼 다 걷어낸 너무 맛있었던
고기 국물을... 정작 본인은 입맛 없으시다며 다른거 드시겠던, 그래서 늘 밥에 다른 반찬으로 식사를 하던
우리 엄마가 생각나요... 훌쩍... ㅠㅠ ....
IP : 125.131.xxx.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ㅡ
'09.9.24 12:23 PM
(121.157.xxx.4)
원래 자기가 한 음식은 맛없다잖아요...
요리하는 과정에서 이미 질리도록 냄새를 맡다보니...ㅜㅜ
어디서 봤는데요. 가장 맛있는 라면은...
뭐를 넣고 몇분을 끓이고 이런게 아니라...남이 끓여 준 라면이래요.^^(맞는거 같아요.^^)
2. 맞아요
'09.9.24 12:40 PM
(116.46.xxx.31)
다른 사람이 해 준 음식이 제일 맛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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