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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전공하려면 돈 많이 드나요?
전공시킬 마음은 없는데 인생 모르는 거라...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1. 예
'09.9.22 9:25 PM (220.126.xxx.186)예능인데 돈 많이 들어가지요 피아노도 좋은거 사야하고 교수들 레슨비도 회당 수십만원 가는데...드레스도 입어야하잖아요..ㅋ
학원에서 재능이 있다고 선생님이 말 하면 시키는것도 나쁘지 않지요~~
재능있는 아이는 선생이 먼저 알아보고 엄마에게 얘기하더라구요~2. 희망
'09.9.22 9:29 PM (180.65.xxx.40)저도 전공자이고 무료로 렛슨 많이 해주었었습니다. 아이가 원할때 말이지요,,
정말로 아이가 소질이 있고, 열심인 경우에는 길이 열린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전설(?)의 피아노 스승님이셨던 정진우 선생님 렛슨비 그렇게 비쌀때 제 은사님을 무료로 렛슨해주셨지요, 제 선배님인 강충모 선생님 전에 중앙콩콜 1등한 남학생 무료로 렛슨해주셨지요..
그외에도 많습니다. 정말 잘 치고 실력있다면 세상이 아무리 썩었다 한들 선생님들 계십니다.
저도 경험자라 포기하지 마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3. 빨리
'09.9.22 9:29 PM (61.81.xxx.121)망하려면 주식을 하고 천천히 망하려면 예체능을 하라는 말이 있잖아요
저 미술 했는데 돈 엄청 깨졌어요 음악은 더 들어요 졸업후에 수거도 힘들죠4. 집 한 채
'09.9.22 9:35 PM (122.32.xxx.57)것도 강남 아파트 한 채 날아갑디다
5. 회당
'09.9.22 9:38 PM (210.57.xxx.73)수십만원은 아니구요
입시샘은 타임당 10-20정도 하는데요
돈많이드는거 사실이긴 한데
솔직히 다른악기보다 악기비용, 반주비부담등 덜한편이구요
졸업후 특별히 더 공부안해도 레슨을 한다던가
좋은학교나오면 써먹을덴 많아요
유학다녀오고 공부많이해도 교수되거나 서울 좋은대 강사출강은
실력과 운+...이 있어야하구요6. 맞아요
'09.9.22 9:47 PM (124.54.xxx.16)희망님 말씀대로요. 저도 전공자인데(작곡) 저는 제 레슨샘이 레슨비를 좀 적게 받으시고 거의 매일 봐주시다시피 하셨어요.
그리고 저도 생활이 좀 어려운데 재능있는 아이들 가끔 무료로 봐주기도 하고 그랬어요.
그리고 피아노는 알바할 거리가 제법 되어요. 다른 솔로 악기들 반주자도 할 수 있고 피아노 학원도 많고 배우려고 하는 사람도 많구요.
무엇보다 정말로 피아노를 사랑하고 음악하는 것이 생명같이 소중한 사람들이 이 길을 끝까지 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참 쉽지 않거든요. 돈 문제면 어쩌면 쉽겠는데 나보다 잘 하는 애들, 천부적으로 재능을 타고난 애들을 보며 질투하고, 열등감 느끼고...노력해도 쉽게 올라가지지 않고...뭐 그런 것들도 있었고 체력도 참 많이 필요했었구요.
그래도 음악을 사랑하니까 개뿔도 없으면서 지금까지 그래도 이 길을 가는 것 같습니다.7. ...
'09.9.22 9:48 PM (124.54.xxx.179)저도 유학까지 갈 형편이 안되어 일찌감치 졸업하면서 학원 개원했는데요...웬만한 직업보다 훨씬 시간도 자유롭고 수입도 괜찮아요...전 부모님께 싹 다 갚아드리고 시집도 제가 모아왔어요
어릴때 부터 연습과정과 입시가 넘너무 힘들었지만 엄마께 항상 감사한마음 갖고 있어요~8. ...
'09.9.22 9:53 PM (220.88.xxx.227)저 미술했는데 물감값, 연필값하고 학원비 밖에 안들었어요. 그냥 평범한(중곡동) 입시미술학원인데 웬만한 공부 학원 다니는 비용정도 들었구요. 따로 렛슨이나 그런 거 안했고... 저희 학원애들도 그렇구요. 저 나름 좋은 대학 들어갔어요.
대학와서 보니 예고애들은 학교실기 하면서 학원이나 개인렛슨 받은 애들도 있고... 고액 렛슨 한 애들은 거의 지방 애들이더라구요. 자기 지역에서도 배우면서 주말에 비행기타고 서울까지 와서 렛슨 받고 그랬대요. 그런 애들은 돈 정말 많이 들었겠지요.
제 사촌은 무용했는데 돈 많이 들더라구요. 렛슨비, 의상비, 안무비 등등... 대학 가서도 돈 많이 들던데요.
음악은 자세히는 몰라도 제가 다니는 교회에 음악 전공한 사람들 많거든요. 적게 들여서 가는 애는 그냥 대학생 렛슨으로만도 가는 애도 있더라구요. 연대랑 중대 그렇게 간 애도 있고... 돈 많이 들였는데도 무슨 이름모를 신학대학 간 애들도 있고요.
희망님 말씀대로 학생이 출중하면 길이 열리기도 하지요. 우리교회 반주했던 언니는 집이 워낙 부자라서 국민학교 5학년때부터 교수 렛슨 받았는데 중학교 때 그야말로 집이 쫄딱 망했어요. 근데 렛슨 해주시던 분이 계속 그냥 해주셨구요. 졸업하고 유학도 주선해 주셔서 후원받고 가고 그랬어요.
서울대 김인혜 교수님... 그 분 아버님이 저희 아버지랑 친하셨거든요. 돌아가셨지만... 김민숙 장로님이시던가..? 그냥 사진사셨어요. 따님인 김인혜 교수님이 워낙 출중하시니 부모의 경제적 후원 전혀전혀 없이도 길이 열린거구요.
예체능의 경우도 다양한 것 같아요.9. ..
'09.9.22 9:57 PM (211.229.xxx.50)악기중에 가장 돈이 안듭니다...좋은피아노? 없다고 전공 못하는것도 아니구요..다른악기들은 전공하기위해서 고가의 악기를 구입하여야 하지만 피아노는 입시시험칠때 다 같은 피아노로 연주를 하므로...그리고 전공하기위한 레슨비는 중고등학교때는 좀 들긴 합니다만 예체능 안하는 애들도 외고 특목고 과외 등등하면서 돈 드는것 보면 별차이 없는것 같기도해요...
10. ..
'09.9.22 10:00 PM (211.175.xxx.30)피아노가 좋아야 한다?? 전혀~~ 필요 없구요, 조율만 제대로 잘 해주시면 됩니다.
일년에 약 두번 정도 해주시면 되구요,
위에 분들 말씀하신거 다 맞아요.
자기만 잘 하면, 길은 있습니다.11. 그죠?
'09.9.22 10:10 PM (114.203.xxx.52)적어도 피아노는 악기 값 부담은 크지 않은 것 같아요.
수억대 자기 피아노 있다고 한들 그거 들고다닐 것도 아니잖아요.
레슨 선생님 구하기도 쉽고
레슨비도 다른 악기보다 더 비싼 것도 아니고 ...12. 남편친구
'09.9.22 10:42 PM (121.161.xxx.75)조카가 S여대 피아노 전공하고,
대학원 진학까지 했는데
3억 정도 들었다고 하더군요.
그집은 엄마가 스포츠용품 대리점을 했는데
그 가게에서 나오는 돈은 딸한테 족족 다 썼다고 하더라구요.13. 저도..
'09.9.22 10:58 PM (211.177.xxx.61)음악 전공 한 사람으로 한마디 하자면요...
위엣 분이 외고 특목고 과외비와 별 차이 없다고 하셨는데..
요즘 예체능으로 대학 가려면 수능 점수도 무시 못한다지요...
결국 레슨비 + 과외비 인거죠...따블이예요...
진짜 아주 재능이 뛰어나서 위에분들 처럼 교수님들이 발벗고 도와주지 않는 다음에는
레슨비 엄청 납니다...
30년전 교수 레슨 원타임에 3만원이었어요...(지금은 30만원할려나?)
+ 새끼선생님 레슨도 받아야 했구요...
원글님이 아이 잘 살펴보시고 본인의 의사도 충분히 물어보시고
그 계통 선생님,교수님들께 테스트를 먼저 받아보시는게 좋을듯 싶네요...
좋은 결과있길 바랍니다...^^14. 03학번
'09.9.23 12:09 AM (218.152.xxx.105)피아노 졸업했어요
레슨비가 중학교 때는 한달 50만원 정도 들었고요
고등학교 때는 갈때마다 12만원정도... 한달 8번 정도 레슨 받았죠
입시때는 타임당 15만원, 한달 10번정도 레슨..
게다가 전 재수까지.. (헉.........)
전 새끼선생님은 안 뒀어요
저한테 평생 레슨비 아파트 한채값 들어간거 맞아요 흑..
그래도 이런 기술(?)을 배우게 해주신 부모님께 넘 감사하죠..15. 외고
'09.9.23 12:11 AM (220.117.xxx.153)특목고나 에체능이나 셈셈입니다.
수능도 잘 봐야 좋은 대학가는건 맞지만 시간은 한정이라,,그걸 다 할수는 없지요...
수학과외비 생각하면 에체능이 차라리 속편해요,나중에 레슨으로 돈 벌기도 쉽고,,여자는 시집이라도 잘 가니까요 ㅎㅎㅎ16. 그래도
'09.9.23 2:32 AM (121.144.xxx.165)아이가 재능이 있고 영리하다면... 해볼만 하죠.
피아노는 그래도 악기보다는 덜 듭니다.
전 악기 전공했는데...
피아노 전공한 아이들 보면... 평범한 집 아이들도 많았어요.
수천 수억씩 악기 살 필요없고,
강남 아파트 한채?? 10억? 이건건 좀 뻥인것 같구요.
물론 유학까지 간다면 그럴 수 있지만요.
피아노는 그나마 전공써먹을? 일이 많지요.
피아노 레슨에..반주에...
그리고 이젠 이런 이야기가 고리타분한 내용인지 몰라도..
음대 나와 시집 잘가는 경우도 많아요.
어떤 대학에는 여자는 음대..남자는 의대..만 가입할 수있는 동아리가 있을 정도죠.17. 후..
'09.9.23 9:57 AM (61.32.xxx.50)언니가 전공했는데 20년도 더 되었지만 많이 들긴 합니다.
악기값은 안드는데 고3때 레슨비가 꽤 들어가더군요.
그래도 아이가 소질있으면 시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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