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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둘 미혼여자분에게 아주머니라 불렀다가 난리났네요--

은평 조회수 : 6,125
작성일 : 2009-09-22 17:19:13
우리 아파트 1층에 마흔둘, 스물일곱 여자분 둘이 새로 이사를 왔는데요
새로 이사왔다고 반상회 때 아줌마들이 나이랑 뭐랑 다 물어보셨나봐요
두 분다 회사 다니시고... 친척도 아니고 친자매도 아닌데  같이 산다네요

근데 두분다 미혼이더라구요. 스물일곱 처자는 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여서 처음엔 학생인가 했는데 직장인이라고,  미혼이겠거니 했는데 그 마흔 둘 여자분은 들어보이고 정말 다들 기혼으로 봤거든요 처음에..
두 분 같이 출근하시던데 엘리베이터에서 봤을때 다들 좀 이상하다? 이런식이었어요
스물 일곱 여자분은 미혼 직장인이구나. 독립해서 사는구나. 생각했는데
마흔 여자분은 40대 아줌마가 결혼도 했을텐데 왜 남편은 없고 저 아가씨랑 같이 살지?

근데 오늘 우리통로쪽 관리아저씨가 두 분 계시는데 두 분을 한 분으로 축소?시키고 운영비 절감.
이런 식으로 하는게 어떨지 설문조사를 했거든요.
아저씨가 집집마다 돌아다니시면서 조사하시는데 저녁에 관리사무소에서 조사할 때 집에 안 계셨던 분들
지금 1층 관리사무소로 와서 조사에 응해주시라고 방송 나오더라구요
내려갔는데 아줌마들, 아저씨들 여럿 있고
1층 새로오신 분들도 오셨더라구요

1층분들 설문지 적는데 스물일곱 아가씨가 적더라구요
근데 관리 아저씨가...그 마흔 여자분에게
"각 집 가장이 적어야 합니다.  아가씨 말고 아주머니가 하셔야 돼요. 남편분 집에 안계세요?"
아줌마 그랬더니 그 분 노발대발 하면서 무슨 아주머니냐고, 아직 미스라고
아저씨는 더 놀라셔갖고 아니 이 아가씨가 아주머니 조카 아니냐고.
저번에 이삿집 나를때 날라주시던 남자분 남편인 줄 알았다고.
근데 그 남자분이 그 여자분 형부셨다고 ..-_-

관리 아저씨 막 사과하시는데 진짜 몰랐다고.
아주머니,아저씨가 조카 데리고 사나? 이렇게 생각하셨다고.
그 관리 아저씨 중앙관리사무소에 계시던 분이라 이 동 사정을 몰랐다고
막 죄송하다 하시는데 그 분은 화가 안 풀리시는 것 같더라구요
무슨 조카냐고, 동생도 아니고.
스물 일곱 분이 나이보다 훨 어려보이고 그 분이 나이보다 더 들어보여서
진짜 둘의 관계가 무슨 이모랑 조카처럼 보일수도 있었겠는데;;

관리아저씨 완전 호되게 혼나시고 그 분 겨우 설문지 작성하려는데
관리 아저씨 한분으로 축소하는 거에다가 동그라미 크~게 치시고 볼펜 던지고 가시더라구요
대부분 다 엑스표 치셨거든요
두분에서 한분으로 줄이면 한분이 직장 잃으시는 거니깐
근데 그 분한분만 동그라미.. ---

근데 사람 잘 봐가면서 신중하게 불러야겠어요
조사 제대로 안하신 관리아저씨 경솔함인지 그 분이 예민한건지 모르겠는데..---

IP : 220.80.xxx.249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잇값도
    '09.9.22 5:22 PM (203.232.xxx.3)

    못하는 "미혼의 나이 든 처자"로군요..
    그런데 그런 내용의 설문지를 관리 아저씨가 직접 받으러 다니게 하는 것은 좀 이상합니다.

  • 2. 은평
    '09.9.22 5:23 PM (220.80.xxx.249)

    중앙관리소에서 직접 조사하시더라구요. 아저씨들 얼굴 보면 그래도 다들 반대 하시지 않을까 이런 의도인 것 같아요..

  • 3. 어이없음.
    '09.9.22 5:25 PM (116.123.xxx.30)

    얼굴에 아가씨라고 써있나요.
    모르면 그렇게 부를수도 있지....
    모르고 그랬으니 미안하다고 사과까지 했다면서 기분 안좋더라도 그냥 넘어가야지
    볼펜 던지는것 까지는 좀 그러네요.

  • 4. ..
    '09.9.22 5:26 PM (121.135.xxx.28)

    왜 결혼을 못했는지..(안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알겠군요. 참 철없군요.

  • 5. ㅋㅋㅋ
    '09.9.22 5:26 PM (121.160.xxx.58)

    아줌마가 되고 싶은데 못되고 있나보네요

  • 6. .
    '09.9.22 5:27 PM (125.7.xxx.116)

    과하네요, 저러니 노처녀 히스테리란 소리가 생겼겠죠.
    요즘은 국내에서도 하우스메이트 많이 해요, 남는 방 하나를 그 어린 처자에게 세 줬나 보네요.

  • 7. 222
    '09.9.22 5:27 PM (211.246.xxx.132)

    그런데 그런 내용의 설문지를 관리 아저씨가 직접 받으러 다니게 하는 것은 좀 이상합니다. 22222222

  • 8. ㅋㅋㅋ
    '09.9.22 5:33 PM (211.187.xxx.190)

    솔직히 나이 많이 먹었는데도 아주머니라고 부르면 기분 좀 그래요 ㅋㅋ
    아저씨들도 아저씨라고 부르면 기분 나쁘다던데요?

  • 9. 아저씨도
    '09.9.22 5:42 PM (220.70.xxx.185)

    좀 너무하신듯 ㅋㅋ 남편이 오셔야돼요? ㅋㅋ
    조카아니냐구?? 저도 신경질날듯하지만,
    글타고 그렇게 화내는 그 여자분도 대단하네요

  • 10. 사람나름
    '09.9.22 5:43 PM (110.10.xxx.95)

    그런거에 예민한 사람 있어요. 저두 결혼 안했지만 남들 보기에 아줌마로 보일 나이라는거 인정하고 삽니다. 황신혜만큼 관리했다고 해서 미스로 보거나 20대로 보이지는 않지요~ 어떤 사람은 아가씨라고 불러줘서 고맙기도 하고, 산부인과 정기검진 가면 무조건 어머니라고 하더군요. 그냥 다 예~ 예~ 해줘요.

  • 11. 에구
    '09.9.22 5:59 PM (59.8.xxx.24)

    나이를 먹은 여자를 그러면 뭐라고 부를까요
    이름을 목에 걸고 다니던가
    결혼을 했건 안했건 그냥 호칭으로 생각하면 좋을건대요

  • 12. 나이들면
    '09.9.22 6:10 PM (125.135.xxx.225)

    숫처녀도 아줌마로 보여요..
    아저씨가 무슨 죄람..

  • 13. ...
    '09.9.22 6:17 PM (124.53.xxx.175)

    모르는 사람이면,,, 저기요...라고 부르지 않나요? 다짜고짜 아줌마 라고 불러대는 경우는 주변에 아줌마들밖에 없어서 그런가...궁금.

  • 14. ?
    '09.9.22 6:18 PM (220.86.xxx.205)

    40 넘으면 아줌마 소리 당연해요. 누가 40넘은 여자를 아가씨로 봐줄까요. 미혼이라고 이름표 붙이고 다니는 것도 아닌데.. 어이 없다...

  • 15. 하지만
    '09.9.22 6:26 PM (82.120.xxx.1)

    아줌마 소리 듣는 거 보다 다짜고짜 남편 찾고, 누가 남편인 줄 알았다, 저 집 조카랑 사나보다.. 등등 그런 말 들으면 기분 나쁠 거 같아요. 그깟 설문조사 꼭 "남편분"이 해야할 필요는 없잖아요.

    그 '아가씨'의 반응도 과하지만, 쑥덕대는 분위기에 질릴 만큼 질리지 않았을까요.

  • 16.
    '09.9.22 6:54 PM (121.151.xxx.149)

    제동생이 37에 결혼했는데
    지나가는사람들이 아줌마이거요 하면 화를 내고 그랬네요^^
    결혼하지않았으면 아줌마소리듣고싶지않다고하더군요
    그래도 남들이 볼때는 결혼해서 애가 학교들어갈나이가될만큼 아줌마인데 말이죠
    ㅎㅎㅎㅎ

    세상이 다그렇죠 뭐

  • 17. 우끼네~~
    '09.9.22 7:15 PM (112.149.xxx.12)

    그럼 지 얼굴 병원가서 좍좍 펴 다니지 그랬나. 왜 사람 헷갈리게 쭈글거리는 얼굴 들고 다니냔 말이다.
    아가씨 소리 듣고 싶으면 그만큼 투자를 했어야쥐잇.
    못생긴 것들은 맘씨도 못됐어.

  • 18. ..
    '09.9.22 8:10 PM (118.220.xxx.165)

    그나이면 결혼했던 안했던 다 아줌마로 보이는거 아닌가요
    아님 나 아가씨라고 다 알리고 다니던지 .. 쯧쯧

    하긴 40중반 아줌마도 주차아저씨가 아줌마라고 했다고 기분나쁘다고 하고

    애 손잡고 장보던 아줌마 도 과일 아저씨가 아줌마라 했다고 화내더군요

    그럼 자기들이 아가씬줄 아나

  • 19. 그럼
    '09.9.22 8:22 PM (59.12.xxx.253)

    60넘으셔도 결혼안하셨음 아가씨라고 불러드려야하나~

  • 20. jk
    '09.9.22 8:42 PM (115.138.xxx.245)

    초딩도 부를때 아조씨라고 부르는뎅...

    물론 그 초딩이 저를 부를때
    "아조씨!!"라고 부르면 딱 한마디 하죠...

    "니가 아조씨인데 내가 어떻게 아조씨가 되냐? 꼰대라고 불러!!"

  • 21. 처음보는
    '09.9.22 9:12 PM (220.70.xxx.185)

    사람에게 자기 기준으로 아줌마 애기엄마 할머니 어머니 넘 예의없는 거 아닌가?
    ㅋㅋ 자기기준으로 애기엄마 라던가 그 개인에게는 그런 무심코던진 말이 크나큰 상처일수도 있다는걸 왜 모르지?

  • 22. 남편은 무슨
    '09.9.22 10:09 PM (61.101.xxx.30)

    요즘은 이혼도 늘고 결혼 안한 비혼도 늘었는데 무턱대고 '남편 집에 안계세요?'하면
    이웃주민 다 모아놓은 자리에서 저 이혼녀에요. 저 독신녀에요 라고 할까요.

  • 23. 짜증
    '09.9.23 12:02 PM (112.144.xxx.25)

    남이야 혼자 살든 조카를 끼고 살든 자기 일이 아닌데 왜 이리 관심이 많은지.
    42살에 혼자 산다고 저 여자 분 어지간히도 부대끼셨나 보죠. 과하게 반응을 한 것은
    있지만 물어보지도 않고 지멋대로 관계를 규정해 버린 아저씨가 문제인 거죠.
    저렇게 한번 된통 화 내 놓으면 다음 부터는 조심하니까 화 낸게 무조건 나쁘다고는 할 수 없네요.
    웃는 얼굴로 좋게 말하면 자기가 뭘 잘못한지도 모르고 딴데 가서 똑같은 짓을 한다니까요.

  • 24. ss
    '09.9.23 12:18 PM (211.232.xxx.129)

    아저씨가 경솔한 발언 하셨고
    보통사람이라면 참을법한데 아가씨가 그런 스타일이 아닌듯하네요..
    그걸로 노처녀 히스테리 운운하는건 오지랖인듯해요

  • 25. ..
    '09.9.23 12:27 PM (210.223.xxx.83)

    아저씨의 질문에 그 여자분의 반응이 좀 민감했네요.
    헌데 전 이웃에 사는 사람이 결혼을 했든, 혼자 살든, 가족과 살든, 하우스 메이트와 살든....
    남의 사생활에 지나치게 관심 갖는 사람들이 더 이상해 보여요.
    조카랑 살든, 동생과 살든, 직장 동료와 살든.....이웃에게 피해만 주지 않고 산다면야 무슨 상관인지....
    결혼 적령기 지나 혼자 사는 노총각, 노처녀들은 참 피곤하게 살아야 하는 나라예요. 이 땅은...

  • 26. 가을단풍
    '09.9.23 12:32 PM (211.207.xxx.37)

    저도 노처녀인데, 윗분들 댓글을 읽어보니,
    노처녀라는 자체만으로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를수 있다는게 두렵게 느껴지네요.
    그 아저씨 실수하셨고, 그노처녀 반응 과했지만,
    기혼자들의 노처녀에 대한 편견이 댓글들에서 느껴집니다.
    노처녀도 너그럽게 봐주세요. 꼭 결혼해서 사는 것만이 인생의 길은 아니지 않습니까

  • 27. 독신아줌마
    '09.9.23 12:42 PM (112.156.xxx.19)

    전 제가 스스로 아줌마라고 지칭하며 다니는 30대 독신녀인데요... 저 분 과한 듯 싶기는 하지만 이해도 되요.
    전 아줌마라 불러서 스트레스 받는 건 별로 없는데요... 원글님 글 전개 자체가 좀 그러네요.
    뭐 그리 남 일이 궁금한지...
    '결혼도 했을텐데 남편은 없고...' 원글님이 타인의 삶에 대한 이해도가 좀 얇으신가봐요.
    지방 깡촌에 아파트가 있을 리는 없고 분명 도시지역일텐데... 여자끼리 사는 게 뭐 그리 이상하세요?
    왜 40대면 결혼을 당연히 했다고 생각하시는지, 돌싱도 널리고 주말부부도 널렸는데 남편없는 것이 뭐 그리 궁금한 일인지... 좀 저열한 관심이라 여겨지고 그 동네 분위기도 알만해서요.
    제 이웃중에도 호구조사 하시는 분 계신데 많이 불편하거든요.
    조카가 놀러오면 혹시 이혼하고 놓고 온 애인지 궁금하고 인터넷기사아저씨가 오면 그 남자가 누구인지 무쟈게 궁금해 하시는 분이 계셔서요.
    물론 직접 대놓고 물어보시지는 않지만 제 귀가 소머즌지 돌고 돌아서 저도 알게 되네요.
    애정없는 관심은 독사과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 28. 더 웃기네
    '09.9.23 1:20 PM (210.221.xxx.57)

    우끼네~~ ( 112.149.87.xxx , 2009-09-22 19:15:41 )

    그럼 지 얼굴 병원가서 좍좍 펴 다니지 그랬나. 왜 사람 헷갈리게 쭈글거리는 얼굴 들고 다니냔 말이다.
    아가씨 소리 듣고 싶으면 그만큼 투자를 했어야쥐잇.
    못생긴 것들은 맘씨도 못됐어.


    그리고 댓글들에서
    편견이 많이 느껴지네요.
    다들 나이들고
    나이들면 다 결혼해야하고

  • 29. 남편분
    '09.9.23 1:24 PM (122.36.xxx.11)

    안계세요? 가장이 해야 합니다. ...
    한건 아저씨 잘못이예요.
    모르는 사이에 타인에게 폭력이 될 수 있잖아요
    전 그 여자분 심정이 이해 됩니다.
    그렇더라도 더 성숙하게 한마디 했으면 좋았겠지만..
    아마도 피해의식이 있었던 게지요.

  • 30. 어머니
    '09.9.23 1:47 PM (222.106.xxx.24)

    어머니라는 표현도..참 거슬려요.. 제가 듣는말은 아니지만.
    나도 나이들면 저소리 듣겠거니.. (30대후반이나 40대초반되면)

    언제봤다고 어머니야..

    결혼 안하는 여자도 많고..애 안낳는 여자도 많은데..
    다큰..사람이 어머니어머니..하면..정말 학교서 학부모입장으로 간거 말고는..다별로

  • 31. 저는
    '09.9.23 2:04 PM (115.88.xxx.217)

    아줌마인데도 불구하고 누가 아줌마~ 하고 부르면 적응이 안되더라구여.. 날 부르는 소리인가? 하면서 주위를 둘러봐져요..나이가 들어도 그소리를 듣기 싫은가봐요.. 미혼이든 기혼이든간에요..

  • 32. 어이상실
    '09.9.23 2:14 PM (121.172.xxx.144)

    남이야 어떻게 살던 자신들에게 피해주지 않는다면 신경 끄고 사세요!!!!!!

  • 33.
    '09.9.23 2:29 PM (122.34.xxx.230)

    아줌마인 저도 아줌마소리들으면 기분 별로던걸요
    노처녀도 서러울텐데 결혼도 안한사람한테 아줌마라니..게다가 같이사는 조카라니..
    기분 나쁠만하네요 뭐!
    우리나라사람들 남의일에 관심이 너무 많은거같아요
    자신한테 이런일이 있었다면 기분 안나빴을까요??
    오히려 당연할걸요
    그분 화끈해서 좋네요

  • 34. 결혼 했지만
    '09.9.23 2:38 PM (211.211.xxx.223)

    아파트 아줌마들의 그 개인적인 호기심 정말 싫습니다. 남이 결혼을 하던 안하던, 그게 왜
    그녀들에게 수다거리가 되야 하나요. 결혼 안한 여자분이 발끈한건 그렇지만, 히스테리니 머니 자신과 관계도 없는데 뒤에서 웅성대는 그 쓸데없는 호기심 많은 아줌마들이 전 더 싫습니다.
    남들이야 어떻게 살던 좀 신경 쓰지 않고 살면 안될까요? ..

  • 35. ..
    '09.9.23 2:41 PM (121.139.xxx.24)

    30넘고 40넘고 나이먹으면 이유 불문하고 아주머니나 애기엄마 어머니라 불려야 하는거 불쾌한 편견이예요..하물며 있지도 않는 남편얘기에 조카얘기...저같아도 발끈할거 같아요
    몰라서 그랬다는데 모르는게 당연하지 집안 사정을 그럼 관리실에 보고하고 사나요?
    모르면 더욱 조심해야죠..때되면 결혼해서 때되면 아이낳고 남편과 오손도손 사는분은 이해 안가겠지만 그렇지 않은사람은 대수롭지 않은 저런말들 가슴에 상처가 되기도 합니다

  • 36. 초딩이
    '09.9.23 3:12 PM (220.76.xxx.161)

    저 가게에서 아줌이라고 불럿다가

    그분 얼굴 완전 홍당무되고 열받아서 그렇게 변하더니

    그 담부턴 안와요 그래서 알았죠

    아줌마를 아줌마라 부름 안된다는 사실을

  • 37. ..
    '09.9.23 4:01 PM (120.142.xxx.180)

    뜬금없는 얘기 같지만요, 할머니란 호칭도 함부로 쓰지 않았으면 해요. 70,80년대만 하더라도 소위 결혼 적령기에 맞춰 20대 안에 결혼, 출산 하신 분들 많으셨고 또 그 분들의 자녀들이 20대에 결혼,출산하시면 40대 중,후반에 손주 보시는 분들도 계시죠. 저는 사십대 초반이지만 아직 유치원생 아들이 있답니다. 간혹 택시타면 저 더러 할머니냐고 물으시는 분들 계세요. 흰머리가 많은 것도 아니고 엄청 늙어 보이지도 않았지만 나이는 못 속이잖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아줌마, 할머니 빼고 핵심적인 용건만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요즘은 인생에 있어서도 개인차가 크지 않나요?

  • 38. 페퍼민트
    '09.9.23 4:12 PM (59.150.xxx.77)

    호칭을 부르기 애매할때는 그냥 저기요..이렇게 해요 저는..
    경제력이 있어 나이 들어도 독신이 많은 요즘은 호칭 잘못쓰면 낭패입니다.
    할머니들도 할머니 하면 듣기 싫잖아요. 제친구도 공무원이나 교사인 애들은 연애만 하면서 독신으로 사는 친구도 있는데 마트에서 어머니 소리 들엇다고 막 머라 하던데요.
    꼭 40대의 모든 여자가 애 남편이 잇는 아줌마는 아니거든요.
    그 여자분이 이상한게 아니라 알지도 못하는 남에 사생활이나 가정사를 내멋대로 미루어 짐작해서 생각하는 경비 아저씨가 더 우끼네요.

  • 39. 으휴,,
    '09.9.23 4:33 PM (115.137.xxx.181)

    저는 "어머니"라는 말이 더 듣기 싫어요.
    나이들면 아줌마처럼 보이려니 해서.. 그 호칭은 썩 유쾌하진 않지만 들을만한데,
    어머니... 이건 정말 아니지 않나요? 누가 누구 어머니에요? 애가 있는지 없는지 어찌 안대요?
    진짜 이말 들을때 마다 울컥 하네요. 특히 마트 이런데 남자 직원들. --; 저리 부르는 거 젤 심해요.

  • 40. 아줌마
    '09.9.23 4:35 PM (114.206.xxx.244)

    왜 결혼한 여자들만 아줌마가 되는 거죠?
    결혼을 안 했으면 어떤님 말씀처럼 50,60이 되어도 아가씨인가요?
    제가 느꼈을때 제일 기분 나빴던 건...
    나랑 같은 아줌마 또래인데 아.줌.마 하고 부르는 여자들이었어요.
    아가씨들이 아.줌.마 이래도 기분 나쁜데....
    이래저래 아줌마는 그다지 듣기 좋은 호칭은 아닌게 분명해요.

  • 41. ^^
    '09.9.23 4:50 PM (122.34.xxx.130)

    요즘은 다들 나이보다 어려보이길 바라는 세상이고
    결혼한 사람들도 아줌마 호칭이 싫을텐데..
    나이야 어떻던 미혼인 상황에서 그 호칭이 싫은거야 당연하죠.
    그 미혼분이야 싫을걸 확실히 표시했을뿐이구요.
    호칭은 당사자가 그 호칭을 싫어하면 그리 안부르도록 조심해줘야 하는 거구요.
    암튼 전 되려 노처녀 비꼬는 위의 몇몇 댓글들 보고 놀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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