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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비싸게 샀어요ㅠㅠ....
갑자기 살던집에서 마음이 뜨고 집을 옮겨야할 이런저런 이유가 많았어요..
아이가 고학년 되니 방도 마련해주고, 10년째 계속 시험도전하는 남편 현실좀 느껴보라하고 싶었고.. (제가 공무원이에요).... 암튼 조금만 기다리라는 주변사람들의 조언을 무시한채 더이상 그대로이면 제가 미쳐버릴것 같은 스트레스에 집을 급히 알아보고 이사를 서둘렀어요..
하필 작년 7월에는 매물이 별로 없었어요..
동네에 40평 후반대가 많아 몇개 봤는데 그중 한집이 체리몰딩이지만 몇년전에 살면서 바닥이랑 확장공사 했다하고 무척 깨끗했어요..
3층이지만, 거실, 주방, 방 2개 모두 확장되어있어서 시세보다 1200만원 더 비싸게 주고 구입했어요...
그런데...
집주인이랑 조금 아는사이라는 부동산 중개 여자는 나중에 보니 꽤 절친한 사이였어요..
결정적으로 대부분 확장된 샷시가 보니 밖쪽만 샷시이고, 안쪽은 목문이었네요.. 그냥 유리창문 말여요ㅠㅠ...
저희가 이사올려고 간단히 수리하고 도배장판할때 해주시던분이 이러면 무척 추울거라고.... 샷시 다시 해야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천만원이상 든다고해서 못하고 왔습니다.
겨울에는 두꺼운 커텐치고 옷 두껍게 입고 지내야해요..
그냥 모두다 확장되었다고 좋아만 했던 저를 보며 그값 다 받을마음에 주인과 부동산여자는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리고 집수리도 알고보니 10년전 입주할때 한 모양이에요..
다만 아이가 다 커서 깔끔하게 사용했을뿌운~ㅜㅜ.....
확장은 거의 샷시값이나 다름없을정도로 단열잘되는 2중 샷시로 하는게 중요한데 저희는 2중샷시가 아닌 목문으로 처리된 확장된 집을 그 값 쳐서 1200 더주고 왔으니 1년이나 지난 지금에도 화가나고 속이 상해 죽겠어요..
작은거 아끼려고 이리저리 궁리하며 살아왔는데 집한번 어리석게 구입하니 1200만원이나 속아서 얹어주고... 정말 잊으려고 해도 너무너무 속상하고 온통 체리색 아파트 넓어서 좋긴 하지만 돈이 없어 원하던 화이트로 고치치도 못하고 선택했는데, 요즘 이사오는집들... 2천만원정도 싸게 구입해서 화이트로 수리해서 들어오던데 넘넘 부러워요...
저희는 살면서 전체 2중 샷시와 화이트몰딩도 못하고 내내 속상할것 같아요..
긍정적인 마인드로 집에 애정을 두고 살고 싶은데 잘 안되네요..
계속 불만만 쌓여요..
(제게 집팔았던 부동산여자와 집주인... 혹시 이글 보고 있다면 그러는거 아녀요...)
1. ..
'09.9.22 7:22 AM (218.145.xxx.156)부동산 절친물건은 왠만함 피하는게 좋아요.
2. 글쎄
'09.9.22 7:57 AM (112.149.xxx.12)속인건 아니네요. 어차피 그집도 그렇게하고 십년간 살은거 아닌지.
인테리어값은 집값에 쳐주지 않아요.
인테리어 안하고 싼 집을 저는 고르겠습니다.3. ..
'09.9.22 9:28 AM (114.207.xxx.153)넘 속상해 마세요.
저도 부동산 업자 절친 물건 작년에 좀 비싸게 샀는데
올해 좀 오르긴 했거든요.4. 글쎄요.
'09.9.22 9:36 AM (125.131.xxx.196)윗분 말대로 인테리어값은 집값에 쳐주지 않아요 22222222222222
집보는 안목이 좀 없으셨나보네요. 확장한집은 추운편이라 이중창이 필수고 바닥 단열이나 여러가지 살펴봐야할게 많아요.
확장 안한집을 사셔서 제대로 확장하고 사는게 남는 장사죠.
여하튼 수업료 냈다고 치셔야해요. 아마도 이전 집주인도 하고나서 후회했을겁니다.
집이 넓어보이긴 하지만 겨울이면 추워서 고생했을거 같네요.
원글님도 그냥 춥게 사시든가 돈 들여서 제대로 다시 수리하던가 둘중 하나를 택해야할거 같아요.5. ..
'09.9.22 10:01 AM (122.36.xxx.11)이제 그만 잊으세요
인생 수업료 내신 거예요.
다른 분들은 다른 부분에서 다~ 수업료 내고 살아요6. 솔직히
'09.9.22 10:25 AM (218.54.xxx.49)특별히 전주인이나 부동산에서 속였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요...
시세에서 1200정도 더 부르는거는 집주인 맘이구요(평수도 큰평수니까 큰차이가 아니죠)
사실분이 집 둘러보구, 이건 이렇다 저건저렇다 하면서 깍으셔야지요.
원글님이 너무 조급하게 집을 둘러보시는바람에 체크해야할곳을 놓치셨다고 받아들이셔야할꺼에요. 부동산공부도 좀더 하셔야할거 같구요.
집 매매하다보면 이정도는 속았다고 할수도 없는 부분이에요.
과실로 따지면 원글님쪽이 크구요. 부동산을을 딱히 탓할수없는 문제에요.7. 원글
'09.9.22 10:53 AM (210.217.xxx.65)여기는 집값 오르지 않는 지방이에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