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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직업을 가지고 싶으셨어요?

가을 조회수 : 1,337
작성일 : 2009-09-19 20:59:38

전 어릴 적부터 글 쓰는 것을 좋아해서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었어요

라디오 작가, 소설가, 시인...

나름 백일장에서 상도 타고, 문예지에도 글을 싣곤 했는데 ㅎ

지금 막상 직업을 가져야 하는 시기가 되어오니 현실 혹은 재능이 따라주지 않아 조금은 착잡하네요

학창시절에 나름 여행도 많이 다니고, 사람도 많이 만나고, 돈도 벌어보고,  어학공부도 하고

틈틈이 책도 읽고 했는데...

그때는 내가 옳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지나고 보면 정답이 아닐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들어요

좀 더 현실적으로 살 걸..

글을 쓰고싶다고 막연히 생각했지만 글공부도 하지 않았고, 취업준비도 더더구나 제대로 하지 않고, 그저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 뿐이었네요.

뭘 해야 할 지, 어떤 선택을 해야할 지 고민하는 것을 보고 친구나 선배들은

니가 선택을 하는게 아니라 선택 받는 거라고 하곤 해요

실제로 그런 말을 하는 선배들이 소위 내로라하는 대기업에 취업 했구요 ㅎㅎ

아 취업의 압박은 장난이 정말 아니네요~

기회가 닿는 곳에 무작정 들어서기엔, 대학 4년 학비와 부모님의 노고에 너무나 죄송스럽고...

그러니 또 뭔가 따지게 되고...



그래도 언젠가는, 전 책을 낼 거에요. ^^ 삶을 담아, 타인의 삶을 위로하기도 하는 ㅎㅎ

그래서 이런 저런 삶의 이야기가 담긴 82쿡을 오늘도 눈여겨 보곤 한답니다.


요새 날씨 참 좋죠? 편안한 토요일 밤 되시기를 :)
IP : 222.251.xxx.2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9 9:04 PM (112.146.xxx.128)

    저도 글쓰는거 좋아해서 기자로 직업을 삼았어요
    근데 글쓰는건 좋은데 돌아다니는걸 싫어해서...ㅜㅜ
    시트콤 작가를 할려고 준비중이에요.
    정말 웃기게 쓸 자신있어요..

  • 2. 성우나
    '09.9.19 9:07 PM (58.237.xxx.112)

    디자이너 되고 싶었는데....노력을 전혀 하지 않아서...
    지금은 전업주부.

    그런데 글쓰는 사람 되고 싶다는 생각 한적 한번도 없었는데
    나이 들어갈수록 책 한번 내보고 싶고, 수필집 같은거 써보고 싶고,
    특히, 파울로 코엘료의 동행?인가 그거보니..아,,나 이 사람보다는 잘 쓸수 있는데 싶고..

    제 주위에 나이들어서 이야기 써서 출판사에 보낸 사람 있어요. 아직 결과는 안나왔지만.

    저도...뭔가가 하고 싶어요. 생산적인걸로.
    그렇다고 봉사 같은건 하고 싶지 않고,,,,,그러네요^^

  • 3. 표독이네
    '09.9.19 9:09 PM (125.185.xxx.187)

    만화 너무 좋아해서 만화가 되고 싶었어요. 고3 여름방학에 만화가 문하생 되어볼꺼라고 보충 제끼고 부산으로 찾아갔다 집 찾기가 너무 어려워 밤기차 타고 내려왔네요. 만화가 못되면 만화방 주인이라도 되고 싶었는데 결론은 은행다니다 명퇴하고 집에서 뒹굴뒹굴 거립니다

  • 4. 원글님은
    '09.9.19 9:09 PM (118.176.xxx.223)

    "삶을 담아, 타인의 삶을 위로하기도하는 책" 꼭 내실겁니다.
    행운과 행복이 함께하실겁니다.
    힘내세요!!

    전 약자를 변호하는 변호사도 되고싶었구요
    세상에 온기를 불어넣을수 있는 따뜻한 글도 쓰고싶었구요
    또 아이들을 많이 입양해서 키우고도 싶었답니다.
    지금은요?
    그저 평범한 주부가 되어 있어요
    입양을 많이 하는대신 아이를 많이 낳았으니
    세번째 꿈은 반쯤 이룬건가요?

  • 5. ....
    '09.9.19 9:14 PM (211.194.xxx.162)

    호스피스 하고 싶어요

  • 6. +.+
    '09.9.19 9:18 PM (61.73.xxx.27)

    화가, 옷가게 주인

  • 7. 저는
    '09.9.19 9:20 PM (123.123.xxx.28)

    호텔리어가 되는게 꿈이었어요... 뭐 지배인까진 아니더라도 호텔업에 종사하고 싶었더랬죠..
    어찌어찌하다 국회의원비서 노릇이 첫 직업이자 마지막 직업이었네요..지금은 집에서 애하나 키우는것만 해도 벅차요;;;;

  • 8. 전..
    '09.9.19 9:23 PM (61.74.xxx.69)

    초등학교 때부터 주구장창 의사였어요.
    고1때 수학성적이 생각보다 안나와서 문과택한게 일생의 희망직업을 바꿔버렸네요.
    대신 의사남편이랑 삽니다....

  • 9. 저는
    '09.9.19 9:30 PM (125.178.xxx.192)

    여행가요. 여기저기 다니면서 글써서 한국에 보내는.
    요즘엔 그런 글들을 주로 보네요.^^
    로망 한비야.

  • 10. 아~
    '09.9.19 9:55 PM (121.140.xxx.33)

    수학이 너무도 재미있고, 좋아서 수학선생님이 되고 싶었는데
    집안사정으로 상업고등학교를 선택 바로 사회로 나와 10년 다니다 결혼
    아직까지는 아이들 수학은 잘 가르치긴 하지만,,, 앞으로 내가 배우지 않았던게 나오면 어쩌나
    고민 많이 하고 있는 아짐입니다.

  • 11.
    '09.9.19 9:58 PM (218.234.xxx.216)

    만두집 사장요..
    학교때 신포 만두집에 만두 빚는 모습에 ,,ㅎㅎ
    언젠가는 이룰수 잇는 가능서 있기에
    아직도 포기 안하고 있어요.
    만두집 사장님..ㅎㅎ

  • 12. 건축가
    '09.9.19 10:00 PM (125.129.xxx.101)

    줄창 꿈이었는데...
    공대와 *대 둘다 합격하여

    같은 날 면접이었는데 버스타고 가던 중에 *대 정거장에서 내렸습니다
    안내리고 두어 정거장 더 갔으면 공대 가는 거였는데...

    *대 나온 거로 20년 먹고 살고 있기는 합니다;;;;

  • 13. 기자
    '09.9.19 10:29 PM (115.143.xxx.107)

    저도 첫글님처럼 기자인데,
    실은 저는 쓰는 것보다는 돌아다니는 것이 더 좋아요.
    편집에도 있었는데, 참 갈등하기도 했었구요.
    이젠 양쪽 다 문제없습니다만 좀 지저분한 곳들(*냄새도 나는)까지 돌아다녀도
    나름대로 보람을 느낍니다.

    대학원 졸업할 때까지 실험할까, 기자할까 고민하다
    먼저 어느 쪽이 되려나 ... 시험보다 이쪽 직업을 갖게 됐어요.
    과학자, 실험, 이런 쪽에 대한 미련은 없어요.

  • 14. ...
    '09.9.19 11:34 PM (124.53.xxx.175)

    기자분들 많네요.저도 전직 기자..
    어릴적 꿈은 영화평론가..의사..였죠.
    현직은 컨설턴트예요..
    또 직업을 한번더 바꿀 거 같아요.
    여러분 저를 곧 티비나 신문에서 만나실 수 있을거예요.

  • 15.
    '09.9.19 11:36 PM (121.186.xxx.176)

    화가 되고 싶었어요..
    그림에 소질도 있고 좋아해서...
    고등학교 올라가서 그만둬서...
    그만둔지 15년이 지난 지금도 미술학원 지나가면...
    다니고 싶어요..ㅋㅋㅋ
    하지만 다음기회에...^^ 하고 말죠..ㅠㅠ

  • 16. 저는
    '09.9.19 11:42 PM (121.161.xxx.52)

    비행기 승무원이요.
    세계 구석구석을 밟아보고 싶었어요.
    근데 시험에서 떨어졌어요.
    지금도 비행기 타면 저는 승무원들을 선망의 눈으로 본답니다.^^

  • 17. 저는..
    '09.9.20 12:09 AM (211.179.xxx.215)

    발레리나..요..
    지금도 그렇지만..제가 춤에 소질이 좀 있었어요..동작도 예쁘게 하고..눈설미도 있고..
    하지만..그옛날엔 발레 학원 지금처럼 흔치 않았죠..
    40넘은 지금도..팔다리..길고..목도 길고..아랫배도 없고..(나이땜에 얼굴은 크지만..ㅋㅋ)
    발레복 입고 배우고 싶어요..
    전공은 작곡했네요..

  • 18. 저는
    '09.9.20 1:10 AM (220.64.xxx.97)

    동화작가요. 소설가나...
    국문과/영문과 가고싶었는데 어찌하다보니 이과로 흐르고
    이른바 '나름 전문직'의 길을 가고있습니다만...아직도 미련이 있어요.
    중고등학교때 백일장 장원 한적도 있었는데...

  • 19. 저는
    '09.9.20 1:11 AM (220.64.xxx.97)

    참, 어릴땐 호떡 장사 하고싶었어요.
    기름 번질번질한 철판에 끈끈한 반죽 덩어리를 던지고
    납작하게 누르는게 어찌나 멋지던지...
    그 다음엔 솜사탕 장사였구요. ^^

  • 20. 이든이맘
    '09.9.20 1:16 AM (124.63.xxx.174)

    직업을 꿈꾸기 보다는..
    소박하게.. 농사짓고.. 동물 키우면서.. 사는게 제 꿈...

    타샤 튜더 같은 삶을 살고 싶어요..
    자급자족.. 자연과 어울리면서.. 현재에 만족하는 삶이요..

    10년 안으로 꼭.. 이룰겁니다..(^^)

  • 21. ..
    '09.9.20 1:23 AM (119.192.xxx.93)

    저는 어렸을 땐 동화작가.
    좀 커서는 소설가.
    지금도 맨날 언제 사직서 내고 집안에 틀어박혀 소설 쓰나 꿈만 꿉니다.
    솔직히 제가 부지런하다면 얼마든지 시간을 낼 수 있는 직업임에도 그게 참 뜻대로 되지가 않네요.

  • 22. ..
    '09.9.20 6:46 AM (82.35.xxx.149)

    댄서요...
    아마 춤을 조금만 일찍 시작했더라도 정말로 무용하는 사람이 됐을 거에요.
    ^^

  • 23. jk
    '09.9.20 5:34 PM (115.138.xxx.245)

    국딩 1학년때인가 글쓰기를 했는데
    거기에 국딩주제에

    "직업은 뭐 암거나 상관없이 돈만 벌면 되고 시간 많이 남아서 내가 하고싶은거 맘대로 할 수 있는 그런 직업을 갖고 싶다" 라고 적었던 기억이 있는데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그때 내가 바랐던 일이군요...(시간 널럴하신 백수 ㅎㅎ)

  • 24.
    '09.9.20 9:05 PM (125.188.xxx.27)

    집안 경제사정상..대학을 아예꿈도 못꿀..환경이라서..
    일찌감치 포기했는데...교사요..

  • 25. .
    '09.9.21 12:01 AM (210.221.xxx.193)

    전 기자도 하고싶었고 통역도 하고싶었고.
    졸업하고 기자도 했고 유학 가서 통역도 했는데 별 좋은 직업은 아닌듯.
    기자는 보람은 있는데 돈이 안되고
    통역은 돈은 되는데 별 보람이 없고, 손님 비위 맞추기 힘들고...
    한국 와서 지금 다시 기자합니다.
    두마리 토끼를 다 잡는 직업은 없는듯해요.
    학벌은 허벌나게 안좋은데 살다보니 이러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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