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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살기 어떤가요?
남편이 상해 지사 발령이 날수도 있을것 같아요..
지금 현재는 맞벌이에 유치원 다니는 아이 한명 있구요...
남편보다는 제가 수입이 좀 많이 좋은편이서..
지금의 생활 수준을 유지 할려면 제가 꼭 일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구요...
그러기에 남편이 해외 발령이 난다해도..
신나게 제 일을 접고 나갈수가 없답니다...또 중국어 영어 둘다 못하구요..ㅠ.ㅠ
그래도..쉽사리 오지 않는 기회이니...고민이 많이 되는데요..
아이를 위해서 가는게 어떤게 좋은 선택일까요?
혹시 상해에 계시거나...그쪽 사정에 밝으신 분들 조언 부탁드려요..
만약 간다면..국제학교를 다녀야 할텐데..
영어권이 아닌나라에서 영어학교 다니면서..
중국어도 영어도 제대로 못할수 있겠다는 걱정도 들고....
중국이라지만..상해이다보니 물가가 비쌀것만 같은 근심도 있고....
말도 안통하는 나라에서 제가 아이 뒷바라지 잘 해줄수 있을런지 겁도 나구요...
뭐라도 좋으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09.9.19 12:46 PM (112.148.xxx.50)습도가 높아서 처음 가시면 날씨로 고생하시겠지만..
준비만 잘해가시면 괜찮아요.
한국인들 많이 밀집되어 있는데 거주하게 되실텐데... 걱정없이 살수 있어요.
한국인이 하는 병원, 식당, 교육기관 등등....
국제학교 가시면 영어만 하는게 아니라 중국어는 기본으로 하는 걸루 알아요.
첨부터 알아야한다고 생각 안하셔도 별 문제 없으시지 않을까 싶은데요..
출발 전에 생활 중국어 정도 배우는 것은 하셔야겠지만요...
제 친구 대만에 있다가 상해 가서 산지 몇년 되었는데...
한국에 있는 커리큘럼들 많이 있어서 (요미요미 라던가... 문화센터에서 하는 수업들도 있고..
유치원도 있네요..) 유치원도 보내고 잘 지내던걸요...
저는.... 밖에 나가 살아보고 싶은데... 울 신랑은 그런 케이스가 없는 회사인지라 아쉬워요..
이것도 경험이라 생각되기때문에 전 해외 나가 살아보고 싶네요...^^2. ..
'09.9.19 1:37 PM (222.64.xxx.111)원글 중의 질문에만 대충 답해 드리자면..
생활물가,많이 비싸구요,
유치원생 아이의 장래를 위해서?라면 그닥 장래에 도움이 될 것 같진 않고요,좋은 경험은 될 겁니다.
중국어,한마디 못해도 와서 배우시면 되고요,한국에서의 학원비보다 되려 비싸지만 배우면서 바로 쓰니까 진보는 빠르지요.
발령받아 나오신다면 3년에서 5년쯤 계시는 건가요..?그럼 아이가 초등생으로 귀국하겠네요..영어도 중국어도 어중간하게 하게 됩니다.둘다 할 줄 안다고 볼 수도 있고 어느 하나 딱부러지게 못한다고 할수도 있고 그런 수준?
..제가 쓴 길지 않은 댓글이 별로 희망적인 것 같지 않아 좀 죄송스럽긴 한데,가족의 상해행을 원글님이 결정할 수 있는 단계인가요?3. ..
'09.9.19 4:52 PM (122.35.xxx.32)영어 중국어 어중간하게해도 아이한테는 좋을것 같아요.
나중에 본인이 그 필요성을 느낄때 공부할수있는 충분한 발판이되죠...
물가는 많이 비싼것 같더라구요..그래도 주재원이면 월급+체제비 나오잖아요.
한국에서보다 더 잘살던데요4. 임부장와이프
'09.9.19 10:56 PM (201.172.xxx.166)상해에서 살았는데 2005,6년 이니까 많이 변했겠죠?
물가는 한국보다 싸죠.
굳이 한국식재료 고집하지 않고 중국식재료 쓴다면 돈은 별로 들지않았어요.
생활도 편하고 이질감도 적고 우리에게 살기 좋은 곳이죠.
상해미국학교 좋아요.
T.O가 많지 않아 기다리는 시간이 길지만 들어가면 아이들은 아주 행복해 합니다.
중국어는 학교에서 매일하고 또 과외로도 거의 매일하죠.
홍차오루에 테니스코트장이 있어 저는 딸아이 테니스를 가르쳤어요.
아주 요긴하게 쓰입니다.
상해는 구석구석 재미있는 곳이 많아요.
맛있는 맛집들도 많구요.
생활하는데는 전혀 지장이 없을겁니다.
아이가 아직 어리시니 추천하고 싶은데요.
아이가 아직 어려 중국어는 한국에 돌아오면 거의 다 잊어버릴 겁니다.
그걸 유지하려면 돈과 시간이 엄청 많이 들고요.
편한게 생각하시고 새로운 경험을 해 보는것도 좋지않을까요?
세상은 넓습니다5. 귀국5개월
'09.9.20 1:35 AM (116.45.xxx.97)안녕하세요... 상해에서 4년정도 살다가 5개월전에 귀국했어요..
상해는 ...우스개 소리로 ....
처음갈때 두려워서 울며갔다가 귀국할땐 오기 싫어서 울며 온다고 ..
저두 그랬어요..
첨엔 적응하느라 힘들지만, 3개월정도 지나면 잘들 적응하시구요,
조선족들이 하는 가게가 많아서 거의 중국어 필요 없구요,
생활중국어도 자연스레 익히시게 될거예요.
걱정마시구요...
한국인이 운영하는 중국어학원도많이 있어서,
그곳에서 친구도 사귀고 중국어도 익힐수 있어요..
한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구베이, 진후이루등이 있구요,
한국마트, 쇼핑몰등이 다양하게 있어서 별루 불편하시지 않으실거예요.
저의집 아이도 5살때 갔다가 9살에 돌아와서 2학년에 들어갔지만,
한국의 학교에도 잘 적응하고 있답니다.
오히려 국제학교 다닌 경험으로 영어에 자신이 있으니,
학교에서나 영어학원에서나 늘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요..
아이가 갈만한 교육기관은 한국유치원도 여러곳있구요,
국제학교는 유치원과정부터 있습니다.
미국학교, 영국학교, 영국계 홍콩학교등 다양하게 있어서
선택하시기 편리하실거예요..
주말에는 상해한국학교에서 하는 주말학교에 보내시면
한국어도 잊어버리지 않고 좋을것 같아요.
학습지 종류도 다양하게 들어와 있으니 걱정마시구요...
젊으시니 좋은 경험이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타국이라 우리나라 사람들끼리 서로 잘 도와주고,의지하구요..
궁금하신 사항은 다음까페 상하이두레마을이나, 상해학부모모임에
자세히 나와 있으니 한번 둘러 보세요..
전 너무 즐거웠구 행복했었어요.
5개월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상해가 많이 그리워요..
행복하고 즐거운 경험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