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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를 가졌는데,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슬프다 조회수 : 779
작성일 : 2010-08-01 11:05:28
첫째는 24개월이고,
직장에 복귀한지 얼마 안 된 시점입니다.
야근과 출장이 많은 일이라 걱정도 되고...
잘 키울지 걱정이 됩니다.
아이가 둘이면 다시 일하기는 힘들 듯 한데,
(육아휴직이라든가 기타등등 복리후생이 없는 분위기)
혼자 벌어서 아이 둘을 감당할 수 있을까 싶은 생각도 들고...
아이를 낳아봐서 아이를 어찌한다는 생각도 못 하겠고...
병원에는 가 봤는데 너무 일러서 초음파로도 확인이 안 되는 상태에요.
암튼 임신이기는 한데,
저희 부부가 기뻐하지도 못하고 그런 상황이에요.
몇날 며칠 밤잠을 설치고 있습니다.
아이 키우면서 제대로 못해주는 그 마음도 너무 쓰라리고 안타까울 듯 한데...
정말 머리가 너무 지끈거립니다.
IP : 125.141.xxx.1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웃음조각*^^*
'10.8.1 11:59 AM (125.252.xxx.86)임신 축하합니다.
많이 고민되시죠? 그래도 잘 될거라고 믿습니다.
저도 외벌이에 아이 하나두고 사는데.. 둘째를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그 고민으로 몇년 지나왔어요.
결국 8살짜리 아이하나에 아직도 둘째 고민에 마음이 망설여지고..(70%는 접어진 상태)
아주 어려운 형편이지만 2째가 그냥 생겨버렸으면 어영부영 키웠을 것 같기도 한데.. 생기지는 않고..(그렇다고 피임은 안하는데^^;)
뭔가 결정해야하는데 어정쩡하게 고민하고 세월이 흘렀네요.(이런 면에선 저보다 나으시잖아요^^)
둘째 건강하게 잘 키우시고 행복하시길 바래요. 다시한번 축하합니다^^2. 먼저
'10.8.1 12:17 PM (110.15.xxx.28)저도 축하드리고요.
아기는 정말 사람마음대로 어찌 할수없는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외벌이에 둘째 가졌을때 아이들을 잘키울까 했는데 ...
다 살아가기 마련이지요.
어른들이 그러지요,복덩이 아이는 있다고 ...둘째가 다 알아서 님께 복을 갖다 줄거예요 ^ ^
할머니 같은 말이지만 고민하지 마시고 ....
예쁜태교 하시고 야근,첫애키우는거 또한 ...잘해내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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