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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화과는 어떤 맛으로 먹는 건가요?

맛의 정체 조회수 : 1,596
작성일 : 2009-09-19 10:11:24
무화과를 동생하고 반반씩 나눠 먹으려고 동생집으로 배송했는데
전화가 왔더군요.

" 언니!! 맛이 이상해... 먹다 뱉었어...어떡하지..."

저는 바로 게시판을 검색했고, 다들 맛이 있다고 하는데
우리껀 왜 이런가...어떤 분 글을 읽으니 아직 숙성이 안돼서 그렇다고...

화요일날 배송된걸 김치냉장고에 보관했다가 어제(금요일)
그중에 좀 말캉한걸로 동생과 먹는데...

이건 뭐...삼키기도 뭣하고...뱉기도 뭣하고...먹다가 죽는줄...
너무너무 맛이 없어요.

동생은 첫날 먹을때보다 지금이 훨씬 맛있는건데
그래도 이걸 무슨 맛으로 먹냐고...맛이 너무 없다고....

건조무화과만 먹어본 저희로서는 감당이 안되는 맛이에요.

우리것이 맛이 없는 무화과인지...
아님 우리가 무화과의 맛을 몰라서 맛을 못느끼는지...

무화과의 맛을 한마디로 정의하면 어떤 맛인가요?

저는 밍밍한 맛과 물컹한 치감과 입안에 맴도는 이상야릇한 흐물거림 정도로 표현가능해요.

IP : 211.215.xxx.154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9 10:15 AM (59.19.xxx.73)

    덜 익은거 아닌가요?? 엄청 달거든요

  • 2. .
    '09.9.19 10:18 AM (122.32.xxx.178)

    홍시의 질척하고 들척지근한 맛을 싫어라 하는 저같은 사람도 있는 지라 무화과의 맛이 이상하다시는 마음 초큼 이해가 가내요
    미각은 다들 주관적인거니깐요
    무화과는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사랑한 과일이래요,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에도 짱이고, 말랑하고 달콤해서 전 참 좋아하는 과일이에요
    말려서 빵이나 떡에 넣으면 쫄깃하니 씹히는 식감도 좋고 한데 전 생 무화과 제일 맛나더군요
    전 홍시랑 곶감이 과일중 싫어요 ~ 둘다 변비 유발 식품에다 넘 달고 질척거려서요 ㅎㅎ

  • 3. 음~~
    '09.9.19 10:19 AM (125.180.xxx.5)

    달긴한데...밍밍 물컹...느끼하긴해요
    안먹던 과일이라 쉽게 적응되진않쵸 ㅎㅎㅎ

  • 4.
    '09.9.19 10:21 AM (69.120.xxx.21)

    달짝지근 깨들이 살짝 씹히는 그맛인데요, 혹시 상한거 아닐까요~

  • 5. 원글이
    '09.9.19 10:21 AM (211.215.xxx.154)

    단맛 전혀 느낄 수 없구요.

    저는 단감보다는 홍시를 훨씬 더 좋아하고,
    단단한 복숭하보다는 말캉한 복숭아를 더 좋아해요.

    무화과 말리는게 가능하면 남은것들 다 말리고 싶네요.

  • 6. 해남사는 농부
    '09.9.19 10:28 AM (211.223.xxx.138)

    원글님!
    혹시 무화과를 저한테 구입하셨다면
    어느 분이신지 이름과 주소와 연락처를 주시면
    다음 주 월요일에 다시 보내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저한테 구입하신 것 같은데
    월요일에는 하우스무화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모처럼 맛보신 무화과가
    실망시켜드렸다니 미안합니다.
    보통 무화과는 냉장고에 몆 일 두었다가 드시면
    설탕을 넣은 듯 단데
    아무래도 무언가 문제가 있는듯 합니다.
    미안합니다.

  • 7. .
    '09.9.19 10:29 AM (122.32.xxx.178)

    입맛에 안맞아 생으로 드시기 곤란하시다면 넓은 채반에 펴놓고 햇볕에 말리시거나 아님 리큅같은 식품건조기에 말려서 떡,빵 만들때 넣으심 킹왕짱입니다.
    요즘도 파는지 몰겠는데 예전에 모브랜드에서 무화과브레드 팔았을때 제 완소빵이었서요 ㅎㅎ
    글구 무화과쨈 만드셔도 맛납니다.

  • 8. 으~
    '09.9.19 10:37 AM (119.67.xxx.242)

    저도 아들이 전라도 여행길에 샀다면서 한박스 가져온 무화과..
    사실 생으론 처음 먹었거든요..말린건 맛잇었는데..
    달달하지만 물컹거리는 식감이 별로였어요..

  • 9. 해남사는 농부
    '09.9.19 10:38 AM (211.223.xxx.138)

    혹시 냉장하신 무화과가 여전히 맛이 없으시다면
    꺼내 놓으셨다가
    말랑해질 때 드셔보시기를 권합니다.
    또 무화과는 냉동시켰다가 드시면
    마치 아이스크림을 먹는듯 해
    아이들도 즐겨 먹습니다.

  • 10. 해남사는 농부
    '09.9.19 10:45 AM (211.223.xxx.138)

    무화과 뿐 아니라
    아무리 맛이 좋은 과일이라도
    입맛에 따른 차이는 어쩔 수 없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맛이란 것이 정형되지 않은
    느끼는 사람에 따라 가변적이어서
    제 각각일 수밖에 없는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고 느낌이 좋더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맞지 않고
    오히려 이상 할 수도 있는 것이 맛이 아닐까 합니다.

  • 11.
    '09.9.19 10:46 AM (218.237.xxx.56)

    무화과가 원래 처음 맛 보면 이상하더군요.
    단 것도 아니고 달달하고 특유의 이상한(?) 향도 나고
    너무 물컹하고 질척하고 먹는 모습도 입대고 쭉쭉 빨아야 하는게... ^^;;
    몇 번 먹어보니 괜찮은데 생각보다 비싸서 정 안들일려구요.

  • 12. 저는
    '09.9.19 10:50 AM (123.248.xxx.121)

    너무 좋아하는데요?
    어릴때 먹어봤냐, 안먹어봤냐가 중요한가봐요.
    전 십여년간 못먹다가 작년에 한번 사먹었는데 어찌나 맛나고 반갑던지...
    앞으로 쭈욱 사먹으려고해요.
    물컹하고, 깨가 톡톡 씹히고, 달콤하고 즙도 많고..
    제가 수밀도(물렁물렁 물뚝뚝 복숭아), 홍시, 물렁자두, 무화과, 이런 스타일들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무화과는 꼭 후숙해서 드셔야 달대요.
    먹고 싶어라~~~~

  • 13. 해남사는 농부
    '09.9.19 11:01 AM (211.223.xxx.138)

    무화과는 약한 물에 살짝 씻어 껍질 채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 껍질을 벗겨 드시려면
    무화과를 꼭지를 위로 해서 들고
    꼭지부분에서 벗기면 아래까지 쉽게 벗겨집니다
    무화과는 오디와 함께 열매가 아닌 꽃을 먹는 유이한 과실로
    오디와 같은 성분과 효능이 있어서
    각종 항암과 고혈압, 당뇨, 기관지 천식과 기침 감기,
    식욕부진과 소화불량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 무화과에는 노화를 예방하는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여성의 피부건강과 미용에 탁월한 호능이 있어
    피부를 맑고 깨끗하며 아름답게 한다고
    방송과 신문 등에서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으로 아침을 거르시거나
    과중한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는 직장인이나 학생에게는
    무화과 5~6 개 들어 있는 한 팩이면
    아주 간편하고 훌륭한 식사가 되기도 합니다.

  • 14. .
    '09.9.19 11:01 AM (114.129.xxx.42)

    처음 먹어보는 사람은 거부감 있을 수도 있어요.
    저도 어릴때부터 먹어서 무화과는 아주 좋아하는데요.
    우리 남편은 입맛 절대 안 까다로운 사람인데 무화과 한번 먹고
    무슨 맛인지 모르겠다더군요.

  • 15. 맞아요
    '09.9.19 11:23 AM (211.54.xxx.91)

    무화과를 어릴 때 먹어본 사람들이 어른이 돼서 찾는다고 하더군요.

    뭐 어른 돼서 처음 맛봐도
    그 심심하면서도 은근히 달콤하고 입안에서 녹는 맛에
    익숙해지면 그 맛을 알게 되지요.

  • 16. 저도
    '09.9.19 12:11 PM (211.192.xxx.85)

    구입했는데,너무 맛있어요.
    무화과가 영암에서 많이 나는데 가을에 그쪽가면 길가에 무화과팔지않나 눈크게뜨고 봅니다.
    서울에서도 슈퍼에 무화과 없어요..
    해ㄴ남 농부님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나중에 시골살면 무화과나무나 무지많이 심어야겟어요..

  • 17. 궁금해지네요
    '09.9.19 12:15 PM (121.88.xxx.149)

    전 한번도 먹어본 적이 없어서 맛이 어떨까 싶네요.
    일전에 울 시어머니 무화과 드시면서 너무 좋은 과일이라고 하시던데 ....

  • 18. 저도
    '09.9.19 12:47 PM (221.144.xxx.152)

    어릴때 마당에서 간식으로 따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딱딱하면 별 맛을 못느끼고 말랑하게 익은것을 시원하게 먹어야 달고 맛있어요.
    쨈으로 만들어 먹어도 어떤 과일쨈과도 비교할 수 없는...
    참고로 무화과는 성경에도 나오는 굉장히 오래된 과일로
    신이 우리에게 내려주신 정말 좋은 성분의 과일이예요.
    해남 농부님이 언급하신 효능이 괜한말이 아니예요.
    저는 마당있는 집에 살면 심고 싶은 나무 1순위가 바로 무화과 나무랍니다.

  • 19. 3년전
    '09.9.19 1:29 PM (211.177.xxx.101)

    서해안 고속도로 타고 해남 미황사 가는 길 영산강 하구언 지나서 길거리서 한박스 샀어요.
    얼마나 맛있던지 귀경하기 전에 거의 다 먹었다는,,,
    그때 알았어요,무화과가 그리 맛난 과일 이란걸,,
    그맛 찾아 요즘도 가끔 백화점에서 사먹습니다.
    역사적으로 참 오랜 과일이고,,
    중세 성화 보면 무화과 나무도 곧잘 보이죠.
    저도 윗님처럼 집앞에 심고 싶은 과일이구요.

  • 20. ㅎㅎㅎ
    '09.9.19 6:16 PM (110.9.xxx.221)

    첨엔 이상하더군요 제입에도.
    말린 무화과 엄청 좋아하는데 어찌 이런 맛이...
    차라리 좀 새큼했음 좋겠다 싶었어요.
    물러터지기 직전의 아보카도 같달까.
    아주 약간 단 거 같기는 한데, 느글거리고 물컹하고,,, 깨는 많이 씹히고...

    근데요. 먹고 몇시간 지나니까 이게 갑자기 또 먹고 싶은 거에요;;
    먹다보니 좀 더 단 거 같기도 하고...
    오묘한 맛인데 좀 더 먹어봐야겠어요.
    은근 중독될 거 같아요 ㅎ

  • 21. ㅎㅎ
    '09.9.19 10:22 PM (125.143.xxx.239)

    새콤 달콤한 과일 좋아하시면 무화과 별로 입니다
    전 자라면서 무화과 나무 있어도 어쩌다 1개 먹곤했어요
    지금도 바나나는 안 먹습니다

  • 22. 88
    '09.9.20 1:18 AM (218.145.xxx.156)

    해남사는 농부님 무화과
    저희 집에서는 중딩 딸램이랑 저가 다 먹네요.
    넘 달고 맛납니다. 꼭지만 달랑 남고 통째로 먹습니다.
    껍질벗기시려면 톱날있는 과도로 쓱쓱 문지르면 쉽게 벗겨지구요.
    전 통째로 먹어도 넘 좋네요. 물컹한거 싫어하시는 분들은 잼으로
    발라 드셔도 좋을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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