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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그냥 검소하게 살아도 생활비가 많이들까요?
너무 오래된 아파트라서 그런건가요
4년은 살아야하고 초등 중학교가 다 해결되니 좋아보이는데
주변분들이 물가가 장난이 아니라고 생각해봐라는데....
어제 단지안에 들어가보니 그리 화려해보이지도 않고 차라리 더 수수해보였어요
생활비가 기본으로 많이 든다고 슈퍼도 없다고 분위기에 어울리면 어쩔수없다는데
그나마 나온집이 이집뿐이라 내일아침엔 계약해야해요
교통도 편하고 마땅한곳이 없어요
압구정 살기 많이 빡빡할까요?
1. 주변
'09.9.18 2:43 PM (116.37.xxx.51)상대적박탈감이 제일 클꺼에요.
나는 그냥 그냥 살아갈만한데 주변의 씀씀이와 보이는것들이 다 좋은것들 뿐이니...
물가야 서울 어디든 안비싼가요..
좋은게 보이면 당연히 좋은거 사고 싶고, 그러다보면 그게 아무렇지도 않게되고..
애들이 아마 제일 크게 느낄듯하네요..애들에 대한 투자가 정말 아낌없는 동네라서 ...
차라리 잠원동이 좀 나은데요..잠원동도 전세가는 싸요..
그리고 작은평수도 많아서 있는사람은 있고, 없는사람은 없고..2. 살기나름
'09.9.18 2:43 PM (122.35.xxx.84)다 나름이겠지만
워낙 주변 물가가 비싸서...
현대아파트 이신가요?
전 다른것보다 거기 방문했다가 주차때문에 경악을 금치못했는데...
방문해도 그런데 매일 그 전쟁을 치루려면 너무 불편하겠더라구요.3. ..
'09.9.18 2:46 PM (118.220.xxx.165)맞아요 주차.. 힘들고
아무리 알뜰해도 다른데보다 다 비싸서요
영어유치원도 같은데가 지역마다 2배 차이가 나더군요 수도권이랑 서울요4. 음..
'09.9.18 2:53 PM (115.21.xxx.156)전업엄마가 초1 데리러 갔는데, 엄마가 온 사람은 자기랑 소수이고 대부분이 연변족/필리핀 아줌마가 아이들 데리러 오더라구. 그리고 그런 이유가 맞벌이 때문이 아니고, 엄마도 전업인데, 다른 일로 바빠서라고...
그래서, 차이 느낀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5. ..
'09.9.18 2:55 PM (218.52.xxx.29)parking힘들고 물가 확실히 비쌉니다.
6. 윽..
'09.9.18 2:57 PM (114.203.xxx.187)잘 모르시나봐요
강남,, 압구정 이런쪽 분위기..
모르는 상태로 들어가 살만한 동네는 아니라 보는데요
괜히 우울해지실 지도 몰라요7. -.-;;
'09.9.18 3:00 PM (125.141.xxx.23)완전 별천지 얘기네요.
음..님 말씀 들으니까 영화 내니 같아요.8. 네
'09.9.18 3:14 PM (112.144.xxx.54)그전에 아는 분이 압구정 전세 살았다가 (회사원) 2년만에 나왔읍니다. 너무 소비가 차이 가 나서 위화감 절로 느껴진다고 하더라구요.
9. 글쎄요
'09.9.18 3:19 PM (203.248.xxx.13)압구정동 H아파트에서 20년 넘게 살았었습니다.
여기 사람들은 돈많은 티 별로 내지 않습니다.
돈많다고 자랑해봐야 별로 알아주지도 않죠..오히려 재산보다도
집안,학력,경력 등이 더 뛰어납니다.
그리고 처음 입주했던 70년대말부터 거의 30여년 가까이 사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압구정동하면 그 로데오 거리 생각하는데 아파트단지안은 의외로
수수하고 검소합니다.
평균 1채가 20억이 넘는 아파트지만 다른 강남,서초지역에 비해서
수입고급차 비중이 아주 적습니다.
하지만 물가,생활비,학비는 꽤 비쌉니다..10. 생활비는
'09.9.18 4:07 PM (220.117.xxx.153)비싸요,,일단 현대지하가보시면 아시겠지만 식료품비도 꽤 비싸구요,
신사시장은 현대백화점 지하보다 더 비싸지요,다만 과일 고기는 국내최고의 맛이라는거 ㅠㅠ
다들 돈 있는 티 안내고 나름 검소한 편이지만 알고보면 그들만의 리그도 있고,,좀 배타적이지요.
전세시세가 문제가 아니라 애들 학원이며 위화감도 있을거에요,
우리 조카가 구정고 다니는데 축제때 다시 집에 돌아와서 옷 갈아입고 가더랍니다, ㅎㅎㅎ11. 압구정
'09.9.18 4:56 PM (124.51.xxx.21)아이둘인데 사교육비 (영어유치원포함) 400듭니다...
물가도 넘 비싸고 학원비도 비싸요...
이사갈까 생각중입니다 ㅠ ㅠ12. 어떤 타입인가가
'09.9.18 4:59 PM (116.124.xxx.218)중요해요
남의 이목 신경 안쓰고 사는 타입이면...
남들과의 관계를 중요시 여기는 타입이면...
초등까지는 애들 엄마하고 어울려야 하니 상대적 박탈감 많이 느끼실 거에요
저는 중학교 다니는 애들있는데 엄마들 안만나고 여기 82 죽순이가 더 좋아요13. 글쎄요
'09.9.18 5:05 PM (210.123.xxx.199)그 동네 수입고급차 비율이 적다고 하는데, 압구정 현대 자주 드나드는 제 입장에서는 별로 그렇게 느껴지지 않아요.
사업하는데 세무조사 나올까봐 수입차 대신 국산 대형차 탄다고는 하더라마는 (그 동네 사는 분이) 그래도 그랜저 수준은 아니고 에쿠우스나 체어맨이지요. 그리고 부인 차는 더 고급이라는 거.
애 엄마들도 보통 대형차 타고, 당연히 도우미 부르고, 아이들 플룻이나 색소폰 가르치고, 과목별로 과외 선생 오고, 그런 분위기에요. 아무리 신경 안 쓰고 살려고 해도 아이들 학교 다니면 신경 안 쓸 수 없을 걸요.14. .
'09.9.18 5:38 PM (59.10.xxx.121)경쟁심이 지나치지 않고 중심을 잘 잡으시고 스스로에게 자부심을 가지는 성격이라면 큰 문제 없어요. 물론 부유하고 학식 높고 집안 좋은 그런 사람들이 아주 많은 동네지만, 원글님도 이사를 고려하듯이 저렴한 전세값 때문에 이사 들어오는 사람들도 많아요. 아마 해를 거듭할수록 전세 비율이 좀 더 높아질 수 있어요. 재건축이 지연되면서 실상 주거에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이 전세 주고 이사나가는 경우가 늘어날테니까요.
생활 수준 차이가 많이 나는 동네에서 항상 잘 사는 사람만 처다보면서 스트레스 받는다면 고역이지만, 그 동네도 나름대로 맞벌이에 저렴한 전세가에 교통 편해서 살고 있는 사람도 많답니다. 눈에 잘 띄지 않아서 그렇지....
아이들 학교에서도 엄마나 아이가 너무 의욕적으로 나서는 성격만 아니라면, 그냥 대충 의욕적으로 일하시는 분들의 뒤쪽에서 묻어가면 별 탈 없으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