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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작은 남편글 읽고.

미안해.. 조회수 : 1,734
작성일 : 2009-09-18 10:48:43
남편과 결혼하기 전에 7달 정도 사귄 남자가 생각나요.

그 친구도 그야말로 키만 작은 남자였거든요.

공부도 잘했었고, 성격도 좋은 편이었고 동아리회장도 하면서

사람들도 잘 챙겨주기도 하면서..무엇보다 제게 헌신적이었어요.

하지만 그땐 제가 많이 어렸었나 봐요.

제 친구들의 다른 남친들과 많이 비교했었어요. 키도 크고 일단 외모도 멋있었던 그들에 비해

그때 제 남친은 많이 부족해 보였어요. 결국 그 친구 키를 신경안 쓸 수 없어서 일방적으로

제가 이별을 고했어요.

그 후 제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전 냉정하게 대했어요.

시간이 많이 지난 지금, 남편과 전 평범하게 잘 살고 있어요.

근데 선 몇 번 본 다른 남자들 생각은 거의 안나는데 반해, 그 친구 생각하면

가슴 한 켠이 무거워져요. 지금 연락할수는 없지만

작은 키도 받아줄수 있는 다른 여자와 행복하게 살고 있기를 바랄뿐입니다.

언젠가 만날 기회가 있다면 그땐 정말 미안했다고 말해주고 싶네요.

IP : 59.0.xxx.5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8 10:51 AM (112.144.xxx.59)

    단지 키가 작은이유 그거 하나였나요?
    좀 어리셨나보네요

  • 2. ..
    '09.9.18 10:54 AM (218.234.xxx.163)

    아니요. 미안한 일은 아니예요.
    그저 원글님의 이상형이 아니었던 거지요.
    돈없는 남자 싫고,능력없는 남자 싫고,장남 싫듯이 그저 그 남자의 작은키가 싫었던건데요,뭐
    저도 키작은 남자는 별루예요.

  • 3. 반대로
    '09.9.18 10:56 AM (220.71.xxx.152)

    저는 제가 키가 작아요...
    학교선배나 회사동료 제키때문에 망설이는 느낌을 받았었고
    그리고 친정엄마 친구는 "제가 키만 조금컸으면 며느리 삼고싶은데!"라는 소리도 들었어요.
    지금은 제키보다 진정한 내모습을 사랑하고 아끼는 남자만나 잘살고있어요...
    키에대한 콤플렉스도 사라졌고요...
    원글님 남자친구도 좋은분만나 잘살고 있을거에요^^

  • 4. 저도
    '09.9.18 11:05 AM (58.142.xxx.25)

    저도 키작은 남자 싫어요. 그저 원글님의 취향인겁니다.
    저는 키작은 남자에게서 남성미를 느낄수가 없더라구요. 그저 취향인거죠.

  • 5. 저에게
    '09.9.18 11:05 AM (121.139.xxx.24)

    너 키작은 남자 만날래? 하면 싫어 할테지만 내가 만나던 사람이 키가 작다면 그건 상관 없던데요..그도 역시 제 모든 허물에도 불구하고 저를 사랑해주니까요

  • 6. 제 남친
    '09.9.18 11:21 AM (220.70.xxx.185)

    ㅋㅋㅋ 키가 넘 작아요^^
    동물원갔더니 큰 목소리로 기린보고 야~~넌 니가 참 부럽다야. ㅠ
    그 쪽 공기는 어떠냐?
    제가 새우좋아한다고하니 대하 먹으러가자해서 새우 30마리 갑옷을 홀딱벗겨서 내 접시위에 나란히 올려놓드라구요^^
    간혹 저한테 키 작아서 미안합니다. 그래요 ㅎㅎ
    첨에는 팔짱끼면 정맘 팔이 꺽여서 힘들던데 지금은 적응이 되었어요 ㅎㅎ

  • 7. 윗님.
    '09.9.18 11:30 AM (125.178.xxx.35)

    남친 너무 귀엽다. ^^
    예쁜 사랑 하세요~ ㅎㅎ

  • 8. .
    '09.9.18 11:34 AM (210.90.xxx.253)

    저도 키 작은 남자 남자로도 안보이더라구요.. 제 취향이죠 뭐

  • 9. **
    '09.9.18 11:36 AM (222.234.xxx.146)

    그냥 서로 인연이 아니었던거죠
    그 남자분도 아마 자신을 있는 그대로 좋아하는 사람을
    만났을거고 그래서 행복할겁니다
    혹시라도 나중에 그 분을 본다면
    절대 미안했었단 말 하지마세요
    그냥 잘 지내시죠?면 족합니다

  • 10. 예쁜사랑
    '09.9.18 11:50 AM (116.122.xxx.194)

    제남친 님...
    남친 성격이 참 좋을것 같아요
    살다보면 외모보다 나 편하게 해주는 남편이 최고
    울 남편도 작지만 난 만족하면서 사는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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