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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그냥 호박 상태가 궁금했을 뿐이고 할머니는 욕을 하고...
마침 노점에서 호박을 파는 할머니가 보였고
얼마냐고 물어 보면서 조선호박을 한번 눌러 봤을 뿐이고
할머니는 역정을 내면서 왜 만지냐고 소리를 지르고
나는 당황했고
계속 왜 만져보냐고 성질을 부리고
나는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다가 기분이 상해서 뒤돌아 섰고
할머니는 아침에 따온거다 왜 만져보냐며 계속 역정을 내고
뒤통수에서 왜 만지냐 왜 만지냐 계속 소리를 지르고
짜증나서 한번 뒤돌아 봤을 뿐이고
할머니는 나를 쳐다보며 계속 왜 만져보냐고 난리를 치고
쫌 오다 보니 트럭에서 야채파는 아저씨가 보이고
아저씨는 맘에 드는걸로 가져가라 하고
아저씨네 호박이 더 싸고 친절해서 호박이랑 고구마도 사고
난 그냥 전에 물러진 호박을 샀던 기억이 있어서
한번 만져 봤을 뿐인데 ...
1. 야채 과일
'09.9.17 4:39 PM (211.58.xxx.222)눌러보면 안됩니다.
그냥 눈으로 봐도 물러진건지 아닌지 알수 있는데..2. 상인도 괴롭지요
'09.9.17 4:47 PM (122.42.xxx.23)원래 말을 밉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원래 말을 우아하고 이쁘게 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같은말이어도.
야채 과일 화초등 만지면 체온때문에 상한다고
상인들이 속상해 하시더군요.
만지는 사람 입장에선 나 한사람이지만
상인 입장에선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만지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같은 말이어도 민망하지 않게 해주시면 좋을테지만
그 분이 심기가 불편하셔서 그런듯하고
앞으로는 눈으로 살피고 고르세요, 손으로 만지지는 마시고요.3. *^^&%
'09.9.17 4:50 PM (125.185.xxx.144)그래도 그 할머니가 심했네요.
요즘 재래시장가면 웬만해선 가격 물어볼려면 눈치부터 봐야해요.
그래서 전 마트 애용합니다.4. 원글입니다.
'09.9.17 4:51 PM (121.173.xxx.89)단단한 조선호박입니다.
살려고 지갑까지 꺼내는데 계속 그럴 필요있나요?
저번에 산 호박이 보기엔 멀쩡했는데 집에 와보니 속이 다 물렀던 경험이 있어서 눌러본겁니다.
단단한 조선호박이 눌러서 들어간다면 팔면 안돼는 거 아닐까요?
저도 만져봐야 할것 아닌거 구분은 하는 사람입니다.5. ...
'09.9.17 5:04 PM (119.194.xxx.26)언젠가 마케팅심리학에 관한 책을 봤어요
사람은 누구나
물건을 볼때...터치..만져보길 원한다는 군요
..
그냥 멀리서 보기만 하는게 아니라.
손으로 만져봐야만 안심
뭔가 만져야..소비심리가 확~ 일어난다고햇어요
.소비심리학인지뭔지
암튼
.터치.만지고.두드려보고..이건 마케팅.소비.판매방식에서 아주 아주 너무나 중요하대요
근데
그 할머니가 그런 사람밑바닥 마음심리 마케팅인지뭔지
그런 의식을 갖고있을런진 무리구요
누구나
사람들은
물건구입전에 한번 만져보길원해요
땅콩한알을 사더라도6. ..
'09.9.17 5:06 PM (118.220.xxx.165)눌러보면 호박 상해요 감자나 당근 정도의 단단함이 아니라서요
보기만 그렇지 단단하지 않아요 수분이 많아서요
마트서도 그냥 들어보는 정도지 눌러보면 다른거에 비해 빨리 그부분이 상해요7. 그래도
'09.9.17 8:06 PM (125.178.xxx.192)그 할머니가 심한거죠.
어째 그럴실까..8. ...
'09.9.18 12:49 PM (122.40.xxx.102)조선호박을 꾹 눌러보아봤자 눌러지지도 안습니다. 원글님이 무른호박의 기억때문이라하고
손가락으로 살짝 누른정도 일텐데 조선호박인데...
조선호박은 긁어도 긁어지지도 안는건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