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난 그냥 호박 상태가 궁금했을 뿐이고 할머니는 욕을 하고...

작성일 : 2009-09-17 16:35:18
난 그냥 호박 하나를 살려고 했을 뿐이고

마침 노점에서 호박을 파는 할머니가 보였고
얼마냐고 물어 보면서 조선호박을 한번 눌러 봤을 뿐이고
할머니는 역정을 내면서 왜 만지냐고 소리를 지르고

나는 당황했고
계속 왜 만져보냐고 성질을 부리고
나는 가방에서 지갑을 꺼내다가 기분이 상해서 뒤돌아 섰고
할머니는 아침에 따온거다 왜 만져보냐며 계속 역정을 내고
뒤통수에서 왜 만지냐 왜 만지냐 계속 소리를 지르고
짜증나서 한번 뒤돌아 봤을 뿐이고
할머니는 나를 쳐다보며 계속 왜 만져보냐고 난리를 치고

쫌 오다 보니 트럭에서 야채파는 아저씨가 보이고
아저씨는 맘에 드는걸로 가져가라 하고
아저씨네 호박이 더 싸고 친절해서 호박이랑 고구마도 사고

난 그냥 전에 물러진 호박을 샀던 기억이 있어서
한번 만져 봤을 뿐인데 ...
IP : 121.173.xxx.8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채 과일
    '09.9.17 4:39 PM (211.58.xxx.222)

    눌러보면 안됩니다.
    그냥 눈으로 봐도 물러진건지 아닌지 알수 있는데..

  • 2. 상인도 괴롭지요
    '09.9.17 4:47 PM (122.42.xxx.23)

    원래 말을 밉게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원래 말을 우아하고 이쁘게 하는 사람들도 있고요, 같은말이어도.

    야채 과일 화초등 만지면 체온때문에 상한다고
    상인들이 속상해 하시더군요.
    만지는 사람 입장에선 나 한사람이지만
    상인 입장에선 수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만지는 것이니까요.

    그래도 같은 말이어도 민망하지 않게 해주시면 좋을테지만
    그 분이 심기가 불편하셔서 그런듯하고
    앞으로는 눈으로 살피고 고르세요, 손으로 만지지는 마시고요.

  • 3. *^^&%
    '09.9.17 4:50 PM (125.185.xxx.144)

    그래도 그 할머니가 심했네요.
    요즘 재래시장가면 웬만해선 가격 물어볼려면 눈치부터 봐야해요.
    그래서 전 마트 애용합니다.

  • 4. 원글입니다.
    '09.9.17 4:51 PM (121.173.xxx.89)

    단단한 조선호박입니다.
    살려고 지갑까지 꺼내는데 계속 그럴 필요있나요?
    저번에 산 호박이 보기엔 멀쩡했는데 집에 와보니 속이 다 물렀던 경험이 있어서 눌러본겁니다.
    단단한 조선호박이 눌러서 들어간다면 팔면 안돼는 거 아닐까요?
    저도 만져봐야 할것 아닌거 구분은 하는 사람입니다.

  • 5. ...
    '09.9.17 5:04 PM (119.194.xxx.26)

    언젠가 마케팅심리학에 관한 책을 봤어요
    사람은 누구나
    물건을 볼때...터치..만져보길 원한다는 군요
    ..
    그냥 멀리서 보기만 하는게 아니라.
    손으로 만져봐야만 안심
    뭔가 만져야..소비심리가 확~ 일어난다고햇어요
    .소비심리학인지뭔지
    암튼
    .터치.만지고.두드려보고..이건 마케팅.소비.판매방식에서 아주 아주 너무나 중요하대요
    근데
    그 할머니가 그런 사람밑바닥 마음심리 마케팅인지뭔지
    그런 의식을 갖고있을런진 무리구요
    누구나
    사람들은
    물건구입전에 한번 만져보길원해요
    땅콩한알을 사더라도

  • 6. ..
    '09.9.17 5:06 PM (118.220.xxx.165)

    눌러보면 호박 상해요 감자나 당근 정도의 단단함이 아니라서요

    보기만 그렇지 단단하지 않아요 수분이 많아서요

    마트서도 그냥 들어보는 정도지 눌러보면 다른거에 비해 빨리 그부분이 상해요

  • 7. 그래도
    '09.9.17 8:06 PM (125.178.xxx.192)

    그 할머니가 심한거죠.
    어째 그럴실까..

  • 8. ...
    '09.9.18 12:49 PM (122.40.xxx.102)

    조선호박을 꾹 눌러보아봤자 눌러지지도 안습니다. 원글님이 무른호박의 기억때문이라하고
    손가락으로 살짝 누른정도 일텐데 조선호박인데...
    조선호박은 긁어도 긁어지지도 안는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9733 현대무용가 정영두 님, 너무 멋지지 않나요? 1 ^^* 2009/09/17 432
489732 나이가 들수록 너무 예민해져 가요. 9 그냥.. 2009/09/17 1,028
489731 번역 에이전시에서 트레이닝비 요구하는건 사기쥬??? 2 ... 2009/09/17 1,984
489730 배우 신은정, 참 오래 연기할 배우 같아요. 7 신은정 2009/09/17 2,148
489729 글쓰는 순서 알려주는 책도 있나요? 2 일학년 글쓰.. 2009/09/17 316
489728 남편을 사랑하세요? 83 눈물 2009/09/17 6,855
489727 강아지한테 쿠키주면 안좋나요? 17 새댁 2009/09/17 1,088
489726 밥줘 보니까 1 .. 2009/09/17 565
489725 종이컵 사용이 왜 안 좋다고 하죠? 9 궁금이 2009/09/17 1,106
489724 유재석, 아빠 된다…나경은 '임신 3개월' 11 오호 2009/09/17 1,438
489723 얼려둔 사골국물 유통기한? 살림제로 2009/09/17 703
489722 아이들 몇살부터 밤에 따로 재워야하나여? 3 ........ 2009/09/17 567
489721 단호박살때 이것보고 사라네여.. 3 단호박매니아.. 2009/09/17 1,715
489720 배송이 너무 늦어 주문취소한 물건이 배송되었어요 3 질문 2009/09/17 1,000
489719 李대통령 "지난 10년 국민 안보의식 약해져" 11 세우실 2009/09/17 388
489718 별걸 다 여쭙네요.결혼선배님들, 시동생 결혼식갈때 말이에요.. 10 새댁 2009/09/17 856
489717 단호박들요.. 3 단호박.. 2009/09/17 562
489716 결혼하기 전에는 안시킨다? 19 궁금 2009/09/17 2,025
489715 조선일보 기자 82하나봐요 김소원 앵커 이혼 기사 떴어요.... 17 흠냐 2009/09/17 2,639
489714 모기한테 눈두덩을 물려서 팅팅 부었어요...ㅜㅜ 4 ... 2009/09/17 454
489713 게푸 야채다지기? 4 궁금 2009/09/17 872
489712 시댁에 얼마나 자주 가시나요 22 궁금해여 2009/09/17 1,293
489711 분양받은 아파드 명의변경문의 드립니다.. 4 정중히 2009/09/17 596
489710 남편 핸드폰보니.. 22 쭈글이 2009/09/17 2,095
489709 욕좀 할게요.)) 주성영 "왜 盧 일가 기소하지 않았나" 11 저를 용서하.. 2009/09/17 625
489708 언제부터 아기를 따로 재우셨나요? 4 아기맘 2009/09/17 635
489707 난 그냥 호박 상태가 궁금했을 뿐이고 할머니는 욕을 하고... 8 내가 만만하.. 2009/09/17 879
489706 요즘 무화과 너무 맛있네요 3 음냐 2009/09/17 567
489705 돌체 앤 가바나에 대한 질문요^^ 3 궁금해서요 2009/09/17 1,792
489704 6살 여자아이에게 why? 전집 사주는건 어떤가요? 7 보라 2009/09/17 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