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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실적 올려달라고 친구한테 부탁했다가 맘상했어요..

나.. 조회수 : 1,652
작성일 : 2009-09-16 18:32:51

네.. 제가 그노무 모모 통신회사에 다닙니다..

이번에 인터넷 TV랑 인터넷이랑 일반 직원들도 유치하라고 뭐가 나왔는데..

직원들 통해서 가입하면 좀더 싸게 하고 할인율 있게 가입할수 있게 해놓았거든요
현재 고객들한테 사은행사 제공하는것보다 더 많이 나오게..


그래서 가까운 친척분들하고 친구들한테 전화했는데 한 친구가 이러는겁니다..

'너네 장사 안되나보다? 아주 발악을 하는구나.. 직원들까지 돌려가며..그거 하면 너한테는 얼마 떨어지냐?'

그것도 아주 기분 나쁘다는 투로.. 마치 제가 보험이라도 팔아달라고 한 양..
(보험회사 직원분들 비하하는게 아니라.. 그런거 권유받을때 기분 나빠하는 유형이 있잖아요)

저는 뭘 꼭 해달라는것도 아닌데.. 그냥 집에 혹시 필요하게되면 나한테 말하라고..
꼭 지금 안해도 되고 나중에라도 하게 되면 그냥 날 통해달라고 부탁한거 뿐인데..
너한테는 얼마 떨어지냐니.. 난 그저 고용된 사람으로써 실적 한건씩 올리라는거 뿐인데..

10년지기 친구인데...
참 내가 친구 이용해서 팔아먹으려고 한 사람이 된거 같아서 많이 기분이 속상하고..
그러고 나서 오후에 일손도 안잡히고.. 그러네요...



IP : 118.36.xxx.253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바느질 하는 엄마
    '09.9.16 6:34 PM (122.35.xxx.4)

    친구분이 너무 친한 사이라 편하게만 생각 하셨나봐요..좀 배려가 부족했네요..속상하시겠지만 그냥 좋게 생각하세요..아마 별 사심은 없었을듯 해요..

  • 2.
    '09.9.16 6:36 PM (121.165.xxx.16)

    기분은 일단 나쁘시겠어요..
    같은 말이면 '어휴,. 너 힘들겠다. 영업까지 하려면.. 니네회사가 힘든가봐." 뭐 이렇게 했으면 좋으련만...
    그래도 회사가 친구를 부려먹는것 같아서 친구로써 속상해서 하는 말이려니... 하고 생각하세요. 수당이라도 챙겨주니? 그런 의미로...

  • 3. ..
    '09.9.16 6:39 PM (114.129.xxx.42)

    에고..저도 회사 다닐때 항상 인터넷, 전화기 팔아오라는 ㅡㅡ;;;;
    그거 정말 짜증나죠...친구분도 말씀을 좀 과하게 하셨네요. 제 주변에서는 다
    어떡하냐. 근데 우리 이미 있다. 니가 고생이 많다~이 정도였는데..

  • 4.
    '09.9.16 6:39 PM (211.245.xxx.40)

    무슨 통신인가요??저 sk브로드밴드인데..맞으면 저도 좀 해주세요^^;;

  • 5. 나..
    '09.9.16 6:41 PM (118.36.xxx.253)

    그러게요.. 좋게생각해야하는데 딱 기분나쁜 말투여서 속이 상했어요
    다음에 그친구 얼굴 웃으며 볼수 있을란지..

    아 근데 '저'님.. 저는 SK는 아니고..^^; 뒤에 끝자리만 같은 이니셜두자리회사에용..

  • 6. ......
    '09.9.16 7:48 PM (121.165.xxx.78)

    그 친구 참 야박하네요--+ 친한 친구는 아닌가 보네요.

    전 절친이 그런 얘기하면 왠만하면 다 해주는 편이예요.
    친구 아니면 그런 껄끄런 얘기 어디다 하겠냐구요
    큰 애 1학년 입학할 때쯤 대학절친이 저나와선 '학교가면 학습지 하나씩은 하던데 할꺼면 자기남친한테 해주라'고 하더라구요. 남친은 삼실직원인데 할당된 실적양이 있대요.
    그래서 둘째놈까지 해서 각 4과목씩 8개 깔끔히 신청해 줬네요.

    제 남편도 7년전엔가 보험업계에 첨 발을 들였는데, 저도 남편도 자존심은 있어 가족이나 지인들에게 절대 알리지 않았거든요 (자존심이 밥 먹여주냐고들 하지만 전 그렇다고 생각해요--;;)
    근데 친구들이 어케 알고는 먼저 연락해서 종신 하나씩 깔끔하게 들어주더라구요.
    그 때 말은 안했지만 진짜 눈물나게 고맙더라구요. 내가 인생 헛 살지 않았구나 싶은 생각도 들고...

  • 7. 진짜
    '09.9.16 7:51 PM (58.237.xxx.112)

    정떨어지게 말하네요.....평소에 질투심이 있었던건지...참 야멸차게 말하네요.
    좋은 친구는 아닐듯 합니다.

  • 8. ㅎㅎㅎ
    '09.9.16 9:15 PM (125.135.xxx.225)

    저도 그 회사..좀 알아요..
    요즘은 모임에 가서 모모회사 다닌다고 하면
    상품 팔지마라는 소리를 먼저 들어요..

  • 9. 그건
    '09.9.16 11:55 PM (222.236.xxx.108)

    다마찬가지인가봐요..
    왜 아는사람이 더무섭다라고하잖아요.

  • 10. ..
    '09.9.17 9:46 AM (118.220.xxx.165)

    인터넷 거기서 거긴데 이왕 바꿀거면 좀 해주시지..
    너무하네요 말이라도 곱게 하시던지

  • 11. 그냥
    '09.9.17 9:47 AM (59.8.xxx.74)

    우리집 예기입니다.
    우리집은 케이블이 있습니다. 메가티브이도 있습니다.
    둘다 안봅니다.
    그냥 돈만 냅니다
    이유는요
    아는 사람들이 다닙니다.
    핸드폰 바꾸라는것은 절대 안한다 했어요
    대신 이것은 못 바꿉니다.

    엊그제 마트에 갔는데
    컴. 전화, 티브이 연결상품 신청하면 28만원준다고 하대요
    울남편보고 제가 저거하면 28만원준대 했지요
    남편 그럽니다. 아깝다.

    절대로 바꿀수도없고,...그사람들 그만둘때까지.

    맘좋게 계속 바꿀수 있는게 아니란거지요
    이렇게 절대 안바꾸고 있는 이유중 또 하나는
    바꾸면 또 계속 바꾸어야 한다는거지요. 우리의지와 상관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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