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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에서 빌린 돈 안 갚아도 되는건가요?
그 때 피해 상인을 상대로 농협에서 무이자 대출을 해주었나봐요.
저희 친척분 중에 그 때 피해보신 분이 계셔서 3천만원을 무이자로 대출받으셨는데
통장 다 찢어서 없애버리고 "그 돈 안 갚겠다"...이런 말을 하시네요.
그 분 딸과 사위께서 "요즘 그런 돈 누가 갚느냐, 갚는 사람이 바보다"하면서 갚지 말라고 하셨나봐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안 되는데...@@
남의 돈 떼먹기가 어디 쉽나요. 그것도 개인도 아니고 기관 상대로...
돈 안 갚아도 된다고 말한 '딸과 사위' 분은 대학생 자녀를 두고 서울에서 꽤 사는 중산층 보통 어른
(나이가 어려서 뭘 모르거나 너무 가난해서 갚을 돈이 도저히 없거나..그런 상황이 아니란 얘기지요)
대출 당사자인 친척분은 나이 70에, 본인 앞으로는 집도, 어떤 재산도 없고 아들 내외 혹은 딸 내외랑 함께 살고 계세요.
세 자녀가 있는데, 큰 딸(위에 나오는)도 어지간히 살고, 아들은 프랑스 유학 마치고 박사 학위 따서 교수를 하네 마네...하고 있지요.
이 정도면 형편이 어렵다고 할 수도 없는데, 그 얘기 전해듣고는 솔직히 그 친척분과 자녀분들에게 실망했어요.
농협에서 자비를 베풀어서 무이자로 대출해준것도 아닐테고
국가 지원을 받고 결정된 사항이 아닐까..싶은데
급할 때는 돈 받아 쓰시고 나중엔 안 갚겠다..하시면 그 빵꾸나는 돈은 결국 우리 세금???
1. 후..
'09.9.16 2:50 PM (211.51.xxx.159)윗물이 맑지않으니 무법천지가 되어가는군요.
2. ....
'09.9.16 2:53 PM (211.211.xxx.116)후님 윗물이 처음부터 윗물이었던가요 ?그냥 국민수준인겁니다
3. 근데
'09.9.16 2:54 PM (211.219.xxx.78)어쨌든 그거 안 갚으면 채권추심 들어갈텐데요 농협에서..
4. 에구...
'09.9.16 2:56 PM (114.202.xxx.79)신용불량자 되실텐데요.ㅠ
5. 가장
'09.9.16 2:57 PM (152.99.xxx.68)무서운 돈이 은행돈인데요.
안 갚을 수 없을껄요.6. ..
'09.9.16 2:59 PM (125.189.xxx.46)그분 재산이 전무하다면 신용불량자 되고 몇년이 흐르면 은행에서도 못받는 돈으로
상각처리하겠지요
자식들은 부친 사망시 재산(채무)포기를 하면 부채 상속도 안될 것이구요
악용하는 분들 있으리라 봅니다7. 어이상실
'09.9.16 2:59 PM (122.32.xxx.57)재산세 고지서 찢는다고 재산세 안나오나요????
것보다 사람이 돈이 있으면 명예를 찾는다고 하는데
그 댁은 명예 찾긴 글렀네요.
이 다음 자식이 어떤 자리, 어떤 직위에서 청문회 자리에 앉을지 모르는데
한치 앞도 안보고 사는 댁이네요.
과거의 조그만 잘못도 눈덩이처럼 커져 낙마하는 세상인데
그 댁은 앞뒤좌우 안보고 앞으로만 치달리줄 아나봅니다.
가끔씩
예전에 돈을 떼어 먹거나 은혜를 갚으려고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
마지막 유언이 되거나 홀가분이 청산하는 이들 보면
우린 그걸 미담이라 하는데 그 분들은 그 사람들을 얼마나 바보 취급할까요???
사람 사는 거 한치 앞도 모르는데
그걸 알면 청문회 자리에서 저리 땀을 삐질삐질 흘릴까 싶네요.
더도 덜도 말고 이 다음 그 댁 자식이 그런 일로 코 앞에서 원하던 게 무산된다면~8. 재벌이
'09.9.16 3:05 PM (59.11.xxx.188)박정희때 그렇게 돈벌었잔하요/
전두환 노태우김영삼때 빚 왕창 내지르다가 결국 IMF로 빚못갚겠다. 정부가 보증했으니 정부가 책임져라.
이렇게 된거구요.
그뒤 국민세금으로 다 갚아줬죠.
김우중과 기아 한보는 그 규모가 너무 커서 망했지만 대마불사 란 신념으로 빚내다 기업이 다른 재벌에 인수합병되었죠.
그래도 비자금으로 빼돌린 돈이 많아 회사는 망해도 재벌은 안망한다잖아요.9. 하여간
'09.9.16 3:17 PM (59.11.xxx.188)현대도 빚많아 정부구제금융으로 모면했는데 그런 상황에서 기아인수까지 먹었으니 참 신기하죠.
가만보면 재벌도 일제때부터 대지주였던 재벌은 사세를 더 키웠고
후발 자수성가 타입들은 대체로 잘 망했죠.
동아, 대우, 한보, 이사람들은 회사는 망해도 아직도 일가들은 부자지요.
그게 다 세금아니 근로계층의 피땀어린 노동이 다 그렇게 가는 겁니다.10. 잔잔
'09.9.16 3:17 PM (119.64.xxx.78)점 두 개님 말씀대로네요.
도적놈 심뽀인데, 그거 어디에 자랑할 일은 아니지요.
속된 말로 있는 놈이 더한 세상이네요.11. 박정희때
'09.9.16 3:20 PM (59.11.xxx.188)환율이 달러당 600원인가 그랬다지요.
그러다 박정권 말긴가 국가부도지경이었다는데
하여간 어느새 달러당 1000원,
김영삼때 무리하게 800원대까지 낮추려다 국고 거덜냈구요.
지금은 1200원도 낮다니 하여간 한국돈가치는 위에서 많이 해먹는 바람에 엄청 값떨어진거죠.
600원이던게 지금 1200원이 뭡니까.12. 나랏돈도
'09.9.16 3:27 PM (221.143.xxx.192)재벌이나 해먹고
세금 체납도 힘있어야 하는거지
웬만한 보통 사람은 그래도 법지켜며 살아야 사회생활가능하죠
농협에 채권 전담팀 있어서 몇년 물고 늘어질거고
그담엔 채권회수만 전담으로 하는 외주업체로 넘어가고
정안되면 불량 채권 처리되겟지만
그쪽이 전문가 집단인데 쉽게는 안해주죠
아는사람이 그런파트에 잠깐 있었는데 농촌에서는 소나 이런데도 압류딱지 붙이고 그런다데요13. 근데 세금이
'09.9.16 3:29 PM (59.11.xxx.188)돈모아 만드는 세금이 아니고요
돈찍어내서 돈가치 떨어뜨려 만드는 세금이라는데요.
그러니까 대출받아 전국에 땅사놔서 만든 수익이 알고보면
그렇게 돈풀어 돈가치 떨어져서 피해보는 월급장이나 농민들의 돈인거지요.
가만히 앉아서 당하는 세금. 소위 인플레 세금요.
땅이 왜 값이 올랐습니까.
돈풀어 돈가치 떨어뜨려 상대적으로 땅값이 오른거지요.14. 미국금융위기가
'09.9.16 3:32 PM (59.11.xxx.188)바로 그런거잖아요.
그짓이 한계에 달해 뻥 터진게 작년 금융위기라고요.
한국도 터져야하는데 돈풀어 땜질하는듯한데
이게 과연 앞으로도 효과가 있을까요?
저는 이분야에 잘 모르지만
하여간 언제까지 돈찍어서 해결할수 있을지...15. 이런거보면
'09.9.16 3:37 PM (59.11.xxx.188)농민들은 쌀을 그냥 팔면 안되고 금으로 받던지 아니면 물물교환을 해야 손해를 안볼겁니다.
위에선 돈풀어 다른 물가 다 올라가는데 농산물만 그런 가격이니
사실상 손해보는거죠.16. 은행은 바보인가요?
'09.9.16 3:41 PM (123.204.xxx.139)본인이 파산신청이라도 해서 받아들여진 경우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지만요.
위에 어느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막무가내로 안갚으면 은행에서 외부업체에 빚을 넘겨(팔아)버립니다.
외부업체면 말도 안통합니다.
악착같이 받아내지요.
그전에 은행이랑 잘 이야기 해서 최대한 채권자에게 유리하도록 협상을 해야죠.
은행선에서 해결할 수 있을때 해결하는게 최선입니다.17. 대단하시네요~
'09.9.16 3:55 PM (59.1.xxx.154)그런데 그게 가능한가요???
참 나18. 추심
'09.9.16 4:00 PM (220.117.xxx.153)들어가면 조금ㅇ라도 재산있으면 내야합니다,
신불자 되려면 재산도 하나도 없어야 하고 자식들도 마찬가지에요..
남의 돈 먹기가 쉽나요?더구나 개인이 기관돈을???19. .....
'09.9.16 4:21 PM (211.206.xxx.142)삼성도 아엠에프때 삼성자동차 부실채권 국민세금으로 4조원가져다
쓰고 지금도 안갚고 있지 않나요?
우리나라에서 젤 돈 많다는 이건희도 저렇게
나랏돈을 4조원씩이나 꿀꺽 하고도 배째라 하고 있는데...20. 고침
'09.9.16 4:28 PM (123.204.xxx.139)그전에 은행이랑 잘 이야기 해서 최대한 채권자에게 유리하도록 협상을 해야죠.
--->그전에 은행이랑 잘 이야기 해서 최대한 채무자에게 유리하도록 협상을 해야죠.21. ㅋㅋ
'09.9.16 5:20 PM (211.181.xxx.55)담보 안잡으셨나? 담보잡았음 바로 넘어가겠죠..
22. 그 할머니
'09.9.16 10:13 PM (125.135.xxx.225)뭐좀 아시네요 ㅎㅎㅎ
23. 아니요
'09.9.17 12:34 AM (222.236.xxx.108)은행에서 절대 그돈을 그냥 놔줄리가없죠..
추심으로넘어가고. 계속 독촉이 들어가요..
그러다 안되면 성질급한데는 집압류들어가구요..
좀기다리는데는 원금이나 그이하로 합의를보죠..
은행이 그냥 두겠습니까24. 솔이아빠
'09.9.17 10:45 AM (121.162.xxx.94)사실 버티면 그 할머니는 돈 안갚고 저세상으로 가실 겁니다.
약간의 불편과 귀찮음이 있겠지만
이런게 그할머니한텐 아무것도 아니겠죠.
이미 부끄러움이란걸 모르는 사람이 되었기에.........25. 흐음
'09.9.17 11:39 AM (211.104.xxx.37)제가 오래 전에 본 건데요.
어느 관광지에 식당 겸 식자재 공장 차리느라 은행돈 억대 이상 대출 낸 사람이 돈 못 갚겠다고 자빠졌어요.
은행은 당근 그 업체와 건물 등을 경매 넘겼지요.
업체 사장은 타인 명의로 그 부동산들을 헐값으로 낙찰 받아(당시 지방은 경매 낙찰가가 서울보다 무척 낮았습니다, 지금은 모르겠네요) 다시 그 업체를 직접 운영 합니다.
그렇게 억대 빚을 한번에 털어 내더군요.
그러는 사람이 어디 한 둘 이겠습니까?26. 헉
'09.9.17 12:40 PM (220.117.xxx.104)윗분 댓글 놀랍네요. 그런 방법이 있군요.
그럴 때 명의 빌려준 타인이 내가 언제 그랬냐 하고 오리발 내밀어버리면 쌤통일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