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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맛있게 끓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알려주세요 조회수 : 1,046
작성일 : 2009-09-15 00:52:56
맛있게라기 보다... 진하게 끓이려면 이라고 해야 하나요?

외국에 있을 때 그냥 티백 홍차를 밀크티로 끓여줘도 굉장히 맛이 진하고 맛있던데

제가 해 보려니까 물맛이 너무 많이 나고... 그렇게 진한맛의 맛있는 밀크티가 안 되네요.

뭔가 비법이 있는 걸까요?
IP : 87.7.xxx.230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일단
    '09.9.15 12:56 AM (211.229.xxx.141)

    홍차를 잘 골라야되요
    진한걸루요.
    얼그레이가 짱이죠.

    그리고 컵은 80도~60도정도로 뜨겁게 데우시구요.

    얼그레이1/3+핫밀크2/3 이렇게 하면 찐~~한 밀크티가 되요.
    연유나 설탕도 듬뿍 넣으면 굿..

  • 2. 원그
    '09.9.15 12:57 AM (87.7.xxx.230)

    물보다 우유를 더 많이 넣는 건가요?
    그리고 우선 물에 티를 우리고 나서 우유를 넣는거죠?

  • 3. 오늘
    '09.9.15 12:57 AM (118.219.xxx.217)

    아삼으로 밀크티를 했는데 ..
    일단 찻잎을 뜨끈한 물로 자작하게 젖을 만큼 찻잎을 우리고
    분량의 우유를 끓지않게 데우고 그뒤 우린찻잎과물을 넣어 살짝
    보글(가장자리가)하게 끓인후 뚜껑을 덮고 좀더 두시고 마셨어요

    물맛이 많다하신건 우릴때 물을 많이 하신게 아닐까요?

  • 4. 영국홍차
    '09.9.15 1:02 AM (81.129.xxx.91)

    영국에선 그냥 머그컵 하나에 티백 하나 넣고 끓는물 부어서 3분쯤 우린다음에 티백을 꼭 짜서(숟갈로라도) 빼내요.
    그다음에 찬우유를 차물 1/5 정도 넣는데, 여기서는 Semi-skimmed로 넣는데, 그거 아니고 일반 우유라도 괜찮더라구요.

  • 5. ..
    '09.9.15 1:02 AM (114.204.xxx.252)

    저도 얼그레이보단 아삼 추천해 드려요.. 개인차가 있겠지만..^^
    젤 중요한건 얼마나 홍차를 잘 우려내냐.. 인거 같아요..ㅎ
    저는 아삼티백두개를 뜨겁게 끓인(?)우유(머그컵 한컵분량) 퐁당넣고 설탕을 눈꼽만큼 넣어서 마셔요..
    이렇게 끓여서 손님 대접했는데 칭찬받았어요..^^

  • 6. 원글
    '09.9.15 1:10 AM (87.7.xxx.230)

    물을 그렇게 아주 적게 하는게 포인트였나보네요... 저도 물을 적게 한다고 했었는데;;

    그런데 영국홍차님, 영국에선 티백을 우리고 나서 그렇게 꼭 짜나요? 제 생각엔 어쩐지 쓴 맛이 날 것 같은데 홍차의 나라 영국선 그렇게 한다고 하니..;;

  • 7. ^^
    '09.9.15 3:39 AM (90.210.xxx.100)

    영국 밀크티 맛을 원하시면, 영국 잉글리쉬 블래퍼스트 티백으로 하셔야 합니다. 티백이 크기도 하고 밀크티에 맞도록 블랜딩 되어 있지요. 개인적으로는 요크셔골드 추천 드립니다.
    위의 영국홍차님 말씀대로, 빼실 때 티백을 좀 짜 주시면 약간의 떫은 맛이 더해 지지만 진한 밀크티가 됩니다. 영국사람들도 보통 짜면서 뺍니다.
    그리고 우유는 저온살균 우유로 하시면 되고요. 더 고소한 진한 맛을 원하시면 우유 대신 생크림을 넣어 보셔도 좋습니다.

  • 8. .
    '09.9.15 3:39 AM (211.211.xxx.72)

    아쌈이나 브렉퍼스트(주로 아쌈+실론 섞여있는) 종류가 진한 맛이 나서 밀크티에 적합하구요.
    가향홍차는 초콜렛향, 밤이나 고구마향, 견과류향, 카라멜향이 나는 홍차가 밀크티에 잘 어울려요,
    아쌈도 일반 찻잎모양 보단 CTC가공이라고 찻잎을 똥글똥글하게 가공해놓은 게 있는데
    그게 냄비로 끓이는 밀크티(로얄밀크티)용으로 적합해요.

    뭣보다 시중에서 구하기 가장 쉬운 홍차중 밀크티로 끓이기 괜찮은 건 '립톤 옐로우 라벨' 티백이에요.
    립톤티백 두개에 종이컵 기준으로 물은 반컵, 우유는 한컵가량 준비하시구요.
    일단 소스팬(..이 없으면 양은냄비도 괜찮아요)물부터 끓이고 물이 끓으면 티백을 넣고 3분가량 우려주고요.
    그담에 우유를 붓고 다시 끓여주고 다시 끓여줘요. 가장자리가 끓기 시작하면
    티백을 건져서 컵에 따라마시면 돼요.
    물과 우유를 동시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티백 두개를 넣고 3분가량 우려도 되구요.
    (전 주로 후자의 방법을 써요) 기호에 따라 각설탕 한두개 쯤 넣어줘도 맛나요.
    몇번 끓여서 조금 요령이 나면 물양이나 우유양 찻잎(티백)양을 자신의 입맛에 맞춰 조금씩 가감하면 되지요.

    밀크팬에 끓여 진하게 우린 밀크티는 '로얄밀크티' 라는 방식이구요.
    로얄밀크티 말고도 '영국식 밀크티' 로 끓이는 방법이 있는데
    요건 티백 하나에 물양을 평소 차 우리는 것 보다 절반정도로 적게 잡아 매우 진하게 우린 다음
    데운 우유를 적당히 부어주는 방식이에요. 이것 역시 기호에 따라 설탕을 적당량 추가하구요.
    요건 로얄밀크티 보단 진한 맛은 덜하지만 로얄밀크티에 비해 덜 번거롭긴 해요.

  • 9. 영국홍차
    '09.9.15 4:10 AM (81.129.xxx.91)

    예, 티백을 아주 야무지게 꼬옥 짜주는게 포인트에요. 전 설렁설렁 짜는데, 남편(영국)이 티백을 꼬옥 짜서 타주는게 좀 더 맛있는거 같거든요.

    그리고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찻잔에 따라 맛이 좌우되기도 해요.
    남편이 그렇게 깨먹어대면서도 Bone China에다 차를 마셔대길래 첨엔 좀 얄미웠는데,
    Bone China나 Fine Bone China 찻잔으로 먹는 차맛과, 일반 컵으로 먹는 차맛이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 10. 원글
    '09.9.15 4:44 AM (87.1.xxx.31)

    아, 너무너무 감사해요 다들...
    특히 점 하나님 설명 너무 자세하셔서 잘 이해가 됐구요
    다른 분들 차에 관한 설명도 잘 기억할게요.
    제가 마셨던게 로얄밀크티였나봐요. 저렇게 티백 넣고 끓여야 하는 줄은 몰랐네요.

    그런데 본차이나 찻잔... 은 아직까지 저한텐 무리 ㅠ
    하지만 남편분 이해가 될 것도 같네요. 얼마 전에 좀 비싼 와인을 마셨는데, 잔에 따라서 또 맛이 정말 확 다르더라구요.

  • 11. 로얄밀크티
    '09.9.15 8:47 AM (218.239.xxx.130)

    밀크티의 계절이네요.
    저는 물 100g에 립톤 옐로우 티백 한 개 넣고 끓이다가(1인분 기준), 설탕 조곰 넣어주고,
    우유 100g 넣고 살짝 끓기 전에 따라서 마셨었는데, 점 하나님 말씀대로 물의 양을 좀
    적게 넣어야겠네요.
    모두들 감사합니다. 맛있는 밀크티 한 잔 함께 하세요.

  • 12. 원글님이나
    '09.9.15 9:17 AM (125.142.xxx.75)

    댓글 써주신 분들이나 모두 보석같은 분들이시네요.
    저도 궁금했던 것였고, 혼자 이리 저리 해봤는데 맛이 안나서 고민중이었어요.
    대한민국에 저랑 같은 고민하는 분이 있었군요!
    반갑습니다..

  • 13. 선진
    '09.9.15 9:31 AM (116.123.xxx.88)

    저는 우유에 물 조금 섞고 홍차를 두 스푼 정도 넣고 끓기 전까지 가스불에 데우는데요.
    가장자리에 끓는 거품에 생길 때 잽싸게 끄고 뚜껑 닫고 한 2분 쯤 기다려요.
    그리고 스트레이너 대고 따라서 마시면 진짜 촹인데...완전 귀차니즘의 진수라 불리우지만
    밀크티만큼은 꼭 이렇게 해서 마셔요. (잘못하고 있는 건가...)
    티백은 그 맛이 안나던데... 윗분들 방법도 한번 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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