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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에 인기 좋으셨나요?
그냥 저냥 연애 한번 해봤는데 그것도 시덥잖았고
그러다 지금 남편 만났네요.
결혼전에 인기 짱이셨던분들...
부럽사옵니다.
지금 남편을 어떻게 만나셨나요?
풀어놔보세요..
1. 제게
'09.9.14 11:18 PM (61.81.xxx.124)인기 많았지요? 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제가 한말이 있어요
인기 하늘 찔러 봤자 황신혜이든 신봉선이든 선택 할 수 있는 건 단 하나다!
우리나라가 일처 다부제가 되지 않는 이상 인기 많았다 한들
어디 쓰리오 선택은 하나인 것을 ....지난 과거 인기 부질 없고 현실에
열정을 다해 살자 신조 입니다2. 저요~
'09.9.14 11:21 PM (125.178.xxx.192)대학시절 학교에서 유명한 퀸카였는데요.
사귀자는 사람 엄청났구요.
그런데.. 넘 순진한건지 운명인건지 소개팅한번 안하고
한명을 안사귀다가 3학년때 복학생인 지금 남편만나
16년째 사랑하며 사네요.3. 이든이맘
'09.9.14 11:24 PM (222.110.xxx.48)4년동안 사귄 남친이랑 헤어져서.. 며칠동안 폐인처럼 살고 있었거든요..
위로주 사준다고 불러낸 선배언니가 술값이 모자란다면서 친구를 불러내더군요..
그 사람이 돈만 내주고 집에 가면서..
선배언니한테 술값대신 제 전화번호를 달라고 받아갔다더라구요..
그리고 30분 뒤부터 전화오더니.. 일주일 뒤에 대학로에서 보자고만 하고 전화를 끊더라는^^;
그 뒤로 정확히 1년만에 결혼했어요.
근데 그 시기에 저한테 동시에 대쉬한 남자가 남편까지 총 4명이었어요..
사실 저희 남편이 조건은 제일 안좋았고 반대도 많았는데..
마냥 좋다고 밀어붙여서 결혼한 케이스입니다..^^;;4. 잡담
'09.9.14 11:25 PM (210.106.xxx.19)제게님...
그래도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추억을 먹으며 산다고..
이왕이면 인기많았던 추억이 있음좋죠? ㅎ
저요님..부럽사와요..
이왕이면 그 많은 댓쉬 좀 받아주시죠..
그많은 기회가 아깝네요.ㅎㅎ
남편분...퀸카 모시고 가셨으니 복받은 남자분이시네요^^5. 레포트.
'09.9.14 11:29 PM (115.140.xxx.24)대신 써준 다른학교 예비역도 있었지요...
만나만 준다면...숙제부터...공부까지 다 해주겠다던
그 예비역놈은 뭐하고 있나 모르겠네요~~ㅋㅋㅋㅋ
직장다닐때...뻔히..남자친구(지금의 남편) 있는줄 알면서...
계속 삐삐쳐대던...그놈은 장가나 갔나 모르겠어요...ㅋㅋㅋ
음냐~~뭐던지 할수있을것 같았던 20대가 너무 그립네요..
아직 30후반이니...
저 아직도..도전하면 이룰수 있겠죠~~~6. 저도..
'09.9.14 11:30 PM (121.101.xxx.242)인기짱까지는 아니였지만..
사무실에 워낙 총각남직원들이 많아서리 저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많았지여
다 물리치고..묵뚝뚝하고 재미없는 울신랑만나서(제가 좋아라 쫓아다녔네여 T T..)
15동안 아직도 그콩깍지가 안벗겨져..여태 신랑하나만 바라보며 산답니다..그래도 행복하네여7. 잡담
'09.9.14 11:32 PM (210.106.xxx.19)이든이맘님...
댓글로 자주뵜었는데 퀸카셨군요.동시에 네명이 댓쉬..
오 매력이 궁금해져요.ㅎㅎ
레포트님
돌쇠들을 거느리고 다니셨네요.^^
다들 만원 내세요.ㅋㅋ8. 윗님!여긴
'09.9.14 11:47 PM (61.81.xxx.124)주부이자 여자 싸이트 성향이 강한 곳이니까요
9. 네~
'09.9.15 12:00 AM (125.186.xxx.45)초등학교때부터 쭉~~~인기 많았어요.
중고등학교땐, 학교에서 단체로 어디 가면 늘 다른 학교 남학생들이 몇몇 무리지어 쫓아왔었구요. 대학땐...제가 그냥 친구인 남자애랑 지나가도 뒤에서 다른 남학생들이 '저런 애랑 사귀니 좋겠다'는 식의 말 하는 거 많이 들었어요.
ㅎㅎ
무지 이쁜 퀸카는 아니었는데요.
예쁘장하고 청순하다는 말 많이 들었어요. 제가 들은 최고의 찬사는 '청초'하다는 거였답니다.
근데....딱 거기까쥐~~!
애 하나 낳고 난 뒤까진, 종로나가면 나보다 한참 어려보이는 총각들이 다가와 말도 걸고 그러더니만....
애 둘낳고 몸무게가 7킬로 덧붙여지면서, 옷은 속옷부터 겉옷 신발까지 죄다 인터넷표. 피부관리도 안해서 얼굴은 울긋불긋거뭇거뭇..게다가 머리는 반백.
이러고 나니까, 연세든 어르신들이나 절 알아보네요.
젊었을때 이뻤겠다시면서요...흑....
그말씀은..지금은 완전 맛이 갔다는 말이겠죠.
지금 3킬로만 빼보려고 운동중이에요. 마지막 발악을 해보려구요.ㅎㅎ10. 사내커플로
'09.9.15 12:02 AM (121.191.xxx.79)만나 결혼한 지 2년...나름 인기녀였습니다.ㅎㅎㅎ
11. ^^
'09.9.15 12:13 AM (59.9.xxx.55)유치원부터 쭈욱 남여공학만.. 남자친구 사귄적없어요.
초등학교즈음부터 좋다고 편지,선물주는 몇몇 남학생들때문에 하나를 제대로 못사귀었구요.
대신 대학 들어가자마자 그때부터 연애..사회생활하는 내내 주변에 남자가 항상 많았어요.
대신 깊은 연애는 제가 NO! 목매며 잘해주는 남친들이 많다보니 하나에 매이는게 싫었다는^^;
그러다 정작 결혼은여?
한창때 저한테 대쉬했다가 차인,,,넘 순진하기만하고 재미없던 사람.
그후로도 쭈욱 저만 바라보고 지내던 이사람이랑 했어요^^
완전 성공했져.
평범하기만하던 이사람이 저랑 결혼하면서부터 급 저를 위해 노력해서 부럽단 소리 들을만치 꽤 살살게되었기도하구요.
무엇보다 연애상대로 재미없어보이던 이사람이 남편감으론 쵝오였다는^-^
울 남편 농담처럼 가끔 하는 말중..저는 연애의 여왕이었던 반면 자기는 연애한번 못하고 저만 바라보다 결혼했다고 억울하다는....
그러면서도 시댁에나 친구들,동료들에게 몇년을 목매서 얻은 마누라인줄 아냐고~큰소리치져.
그덕에 제삶이 편한것도 꽤 많아요^^
저도 예전에 그런 추억을 덕분에 얌전히 이사람만 사랑하면서 살아도 불만없이 잘 사는것도 있져.
주변에 아는 언니나 친구중 남자친구가 생겼네..바람피네~이런 소리들으면 차라리 결혼전 실컷하지를...하는 생각이 들정도.12. .
'09.9.15 12:24 AM (115.139.xxx.203)남자가 붙을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예쁘지도 않고, 평소에 그리 인기있는 편은 아니었는데, 남자 넷이 동시에 대쉬. 그중에 고르고 고른게 우리 남편이지요. 흐흐흐13. 저도
'09.9.15 12:26 AM (203.171.xxx.109)인기녀까지는 아니어도 나름 고를수 있는 상황이었건만..
어찌 고른게 이 모냥인지......
보는 눈 참.......지지리도 없슴돠~~~14. 인기절정
'09.9.15 12:38 AM (116.36.xxx.161)제가 아는 언니는 너무 인기가 좋아서 남자라면 지위고하 연령 직업 국적 불문하고..다들 이 언니를 따라 다녔어요. 이 언니도 눈웃음 살살~~ 치면서 완전 바람둥이 였는데...이렇게 너무 인기가 좋다 보니까 결혼해서도 인기가 좋았는지..남편이 의처증이 생겨서 이혼했다죠.
인기가 다 무슨 소용있나요?15. 저도 ㅎㅎ
'09.9.15 12:47 AM (218.238.xxx.112)전 사실 그닥 황신혜처럼 미인형도 아닌데 약간 귀여운인상? 강성연이나 전도연 닮았단 말을 들은적은 있었는데 아무튼 약근 그런삘에 성격은 완전 털털,,,
고딩까진 여자학교만 다녔어서 비리비리였는데
사실 대학가면서 ,, 남자들이 사실 줄을섰었어요. 아직도 미스테리에요 내가 학벌이 뛰어난것도아니고 집안이 좋은것도 그렇다고 절세미녀도 아닌데,,
우리학교에선 나 좋다는사람 하나 없었는데(사실 지방대에요 ㅡㅡㅋ)
희한하게 학벌좋은 의대나 한의대, 설대 사람들이 많이 따라다녔어요
- 사실 이것이 이래서 미스테리란말씀 ㅡㅡ;;;
미팅나갔다가 내가 숙대입구산단 말에 뒤따라왔다가 헛탕치고 돌아간사람도있고
다음에 숙대입구 지하철사물함에 꽃넣어두고 간 사람도 있고 ㅎㅎㅎ
그외에도 다수,, 물론 저도 차인적도있죠,
아무튼 막판엔 8명놓고 저울질했는데 (그분들껜 죄송 ㅡㅡㅋ)
다들 하나같이 놓치기 아까운 사람들이여서
고민고민하다 지금 남편을 고른 기준은 8명중에 날 제일 많이 오랜동안
짝사랑하며 오매불망 기다렸던 사람이라서 날 젤 좋아할것 같단 생각에
고른거였어요 ㅎㅎ16. 조용한 인기녀
'09.9.15 12:53 AM (211.207.xxx.49)전 어려서부터 새침떼기에 좀 귀엽고 이쁘장하단 얘기 듣고 자랐어요.
일단 남자애들과 어울려 노는 걸 별로 안좋아해서 신비적으로 보였는지 몰라도
남자애들한테 전 관심이 없고 여자친구 친한 아이들과만 속닥속닥 놀았는데 소리 없이 강하달까...
유치원부터 중,고,대 남편 만날 때 까지 은근 인기녀였던 거 같아요.
그렇다고 늘씬한 몸매에 완벽한 미모 성격까지 애교 있는 그런 퀸카 절대 아니었구요.
자그마하고 소녀풍 이미지에 청순하고 귀엽단 말을 주로 들었어요. 주로 여자친구들 한테요 ㅋㅋㅋ
제가 결벽증이 있어 남친을 안사귀고, 만나달라는 사람도 기겁을 하고 멀리했으니까.
뭐 정말 완벽한 킹카가 저한테 목숨 걸고 대시했다면야 좀 화려한 시절을 보냈을 지 몰라도
그 정도 인기녀는 절대 아니었으니깐 조용히 살았겠지요 뭐.
저희 할머니가 저 25살 때 3년간 결혼운이 있다고 하셨어요.'
남자들이 아주 목매는 시기래요.
그리고 제 사주에도 연애운이 좋고, 남자들한테 인기가 있는 사주라 하더군요.
원래 사주도 아주아주 좋거든요.(그냥 별 탈 없이 사는 걸로 봐서 좋은 사주 맞겠죠?)
할머니가 말씀하신 그 시기에 남편 만났구요.
남편도 저한테 목매었지만, 당시 같이 어울리던 사람들에게 제가 인기가 좀 있었던 고로
울 남편은 제가 엄청 인기녀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저를 모임에서 사촌동생이라고 했더니 자기 타입이라고 저 소개해달라고 난리 난 사람도 있었으니까
지금도 공주라고 생각하고 절 모시고 삽니다.
암튼 울 할머니 말씀하신 그 때가 인생의 황금기였나 봅니다.17. 살다가
'09.9.15 1:06 AM (211.229.xxx.141)내가 이상형이라는 남자도 만나봤네요 ㅎㅎ
즐거운 추억이죠.18. 대학전성기
'09.9.15 1:10 AM (116.37.xxx.159)전 아주 예쁜편은 아닌데,눈이 좀 예뻐요.(공주병 심하죠^^)
그래서 사람을 끄는 매력이 있다고 하더군요.(여러사람왈)
키는 164,48kg(지금은 +@@@@),긴 생머리...
어쨌거나 모르는 사람도 많이 따라왔었고...
대학 졸업즈음 3년동안 저를 흠모하는 사람의 편지도 받았어요.
같은 학교 사람이었는데,저를 보고 맘에 들었는데
용기가 없어 대쉬를 못하다가 졸업장에 나온 주소를 보고
편지를 썼다며...
정말 많은 사람들이 대쉬를 했었는데...
둘이 저를 두고 결투도 벌인적도 몇번 있고(읽는데 참아주세요)
제가 차서 군대로 고고한 이도 있고...
정작 저는 첫사랑을 잊지못하고 마음을 열지 않았죠.
방황하던차 소시민의 자유롭게 생기신 울 신랑을 미팅에서 만나
지금 아주 저렴하게 살고 있어요.^^;;19. 콩깍지
'09.9.15 5:05 AM (58.236.xxx.46)여중고나와서 고딩까진 첫사랑함못해봤고..외모는 그냥..평범그자체...여대들어가서..사치와 화장법 음주가무를 섭렵...자취생활에..연이은 음주로..살이 절로 빠짐...여대특성상...소개팅미팅거의 100번은한것같음...(자취생이라..생계형 소개팅이었음...술값없고..밥값없으면..미팅건수만들었던 시절) 그냥 4-5명정도 진지한사귐...
대학졸업하니..아엠에프...괜찮은남자고뭐고...취업하느라..쌩고생...
겨우 취업해서...고만고만한 직장다니다가....
제친구 소개팅자리에 따라나갔다가..(지혼자뻘쭘하다고..) 상대남자도 친구델고나와서 얼떨결에..2대2 미팅이 되어버렸는데...원래만나기로한 제친구는 1차에서 그냥 집에가고..
상대남의 꼽사리친구+그리고 역시꼽사리였던..저...요렇게 둘이 눈맞아 가지공...ㅎㅎ
3년연애...결혼한지...3년되었네요...20. 탐나는모노
'09.9.15 8:02 AM (76.200.xxx.148)지는유~~
여적 저 좋다는 남자는 저희 남편밖에 없네유..(20년을 그리 살고 있네유..)
내가 그리 박색인가? 거울 보러 가봐야 겠습니다.21. 평생
'09.9.15 8:10 AM (119.69.xxx.79)강아지 한 마리 얼씬 안했던 사람 여기 있어요 ^^
그래도 남편 만나 잘살아요~~~22. 추억
'09.9.15 8:21 AM (61.102.xxx.82)유치원전부터 유치원까지는 제가 좋다고 저랑 꼭 결혼 하겠다던 동네 오빠 있었지요.
저 결혼할때도 와서 얼굴 빨개져서 저를 못쳐다 보더라구요. (부모님들끼리 계속 알고 지내심)
초등학교때는 저 좋다고 쌈 붙은 남자애들도 많았고 생일이면 남자친구들이 준 선물이 문방구 수준 이었지요.
중고등학교는 여고를 나왔는데 아이러니 하게 저를 좋아 하는 여자친구들이 있었어요.
어찌나 서로 시기 하고 질투하고 싸우던지요. 역시 생일이면 선물이 산더미 였습니다.
그리고 교회에서는 남자친구들이 좋다는 애들 많았구요.
대학가서는 본격적 연애를 시작 했었죠.
우리학교 남의 학교 따질것 없이 좋다는 남자들 여럿 있었구요.
길가다가 따라온 사람들도 있었구요.
직장생활할때는 거래처 남자직원들이 대쉬를 해오고
그중에서 괜찮은 남자들 여러다리 걸어서 문어식 연애도 해봤어요. 웃긴건 내가 그렇게 문어발 이라는거 알면서도 자기도 한다리 되고 싶어 하는 남자들이 있었죠.
이때도 길가다 보면 따라와서 명함 주고 꼭 전화 해달라는 사람도 있었고
한번 만나자는 사람도 있었고 그랬어요.
정말 추억할 거리가 많았던거 같아요.
저 이쁘냐고요?
그냥 좀 통통 하구요. 얼굴 하얗고 앞머리 없이 뒤로 넘기는 긴 생머리에 (이 생머리 넘기는 모습에 반했다고 따라온 남자도 있었음)
까만 반달눈에 귀여운 상이구요. 표정에 따라 좀 섹쉬한 느낌도 있다고는 했어요.
가슴이 평균보다 조금 크고요.
제가 눈웃음을 좀 치는데 고등학교때 친구 엄마가 저보고 남자 여럿 잡을 색기 있다고 하셔서
어린 나이에 그 색기라는게 뭔지 몰라 엄마 한테 물어봤다가 울 엄마랑 그집 엄마랑 싸움 나셨었죠. 그게 어디 애 한테 할소리냐구요.
나중에서야 알고 어찌나 기분이 나빴는지 몰라요. 그런데 그렇다고 제가 성적으로 전혀 난잡하게 지낸건 아닌데 이쁘고 쭉빵 하지 않은데 남자들이 좀 많이 따랐던건 사실인거 같아요.
지나서 그들이 한 이야길 종합해보면 제 눈이랑 눈웃음이 제일 크게 점수를 얻었던거 같구요.
제 도도했던 성격이 도전정신을 가지게 했다는군요.
(제가 좀 튕기는 스타일 이거든요.)
그럼 뭐합니까? 저도 결혼하고 살이 더 찌고 나니 그게 그거에요.
그래도 몇년전에는 신림동에 볼일 있어 갔더니 왠 남자가 따라와서 전화번호 딸려고 하긴 했네요. 그게 마지막 이었어요.
가끔 생각하면 그때가 그립긴 합니다. 내 돈주고 밥 안사먹고 술 안사먹고
내돈주고 영화 안보고 하던 그때가 그립네요.23. ..
'09.9.15 9:16 AM (115.140.xxx.248)네 인기많았어요 (^^;;)도서관에 가면 남자들이 따라다녀 피곤할정도로 .... 그너데 순진해서 남자별로 사겨보지도 못하고 콩깍지가 쒸였는지 남편만일편단심이였네요 지금은 퍼진 아지매입니다.TT
24. ㅋㅋㅋ
'09.9.15 9:40 AM (122.37.xxx.175)저도.. 그 시절엔 한인기 했는데요..
지금은.. 그 시절 그사람들 만날까 두려운 애셋난 아지매~입니다...^^
길에서 쫒아오는 사람, 도서관에 음료수 두고 간 사람, 친구 통해 소개팅 부탁한 사람...등등..
대학시절, 내게 직접적으로 대쉬한 사람만 4-50명은 되는거 같아요.
근데.. 그게 다 쓸모없다 생각하는게.. 그 수많은 남자가 나 하나에 그랬으면.
그 인간들은 아마.. 두당 5-10명정도한테는 대쉬하는 인간이지 않았을까?...하고 혼자 생각해요^^
여기서 반전...전 그리 이쁘지 않아요.
아니.. 평범한데 좀 좋은 인상 정도에 약간 살집있는 타입이라^^;;;;
다행히 울 신랑 만났을 때도..
수십명의 경쟁률을 뚫고..친구인 제 사촌한테 연락처 받아 시작된 만남이라..
아직까지 제가 무지 이쁜줄 알아요....으히히..
실체를 알면 안 되는디25. 아뇨
'09.9.15 10:55 AM (211.210.xxx.62)인기 없었어요.
제가 시집 못갈까봐 걱정된 울엄마
화장실까지 따라 들어오셔서
선본 남자랑 계속 만나라고 해서 결혼까지 했어요.26. ㅎ홋..
'09.9.15 11:11 AM (211.219.xxx.78)전 좀 좋았습니다..ㅋㅋ
27. ..
'09.9.15 12:37 PM (211.229.xxx.50)저도 인기는 좀 있었는데..길에서 따라오는 사람도 있었고...무서워서 혼자 집밖에 못나갔던 기억이....--
미팅이나 소개팅에서 에프터 못받은 적도 없고...(저는 왜 그걸 당연하게 생각했을까..)
근데 그렇게 필이 팍 꽂히는 남자가 없더라구요.
그러다 울남편은 친구 결혼식에서 만났는데 1년여를 저에게 관심을 가져주며..그러나 귀찮지는 않게 친구통해서 안부묻고 ...그러다 친구네가 개업을 하게되어 갔다가 다시 만나서 사귀었어요..저 결혼하고나서 술먹고 펑펑울고 난리친 남자가 있었다는데..그렇게 날 좋아하는지는 미처 몰랐었는데..진작 말을하지...뭐 듣기로는 못올라갈 나무같아서 마음 표현을 안했는데 그런데???시집 갈줄 몰랐다고..(아니 울남편이 어때서..--)28. 저도
'09.9.15 1:07 PM (118.33.xxx.226)조금 있었어요. ㅎㅎ
초등학교 때도 반에서 2~3명 정도는 저 좋아하는 애들이 있었고,
중학교 1학년 때 전학을 갔는데 전학온 줄 모르는 다른반 남자애들이 저 나온 초등학교가 뭐냐고 우리반 애들한테 막 물어봤었고요.
전성기는 고등학교 때였어요. ㅎㅎㅎㅎ 지금도 생각하면 흐뭇하죠.
그때는 귀찮았지만 남자반이 5반 있었는데 반마다 좋아하는 무리들이 있었고,
한반에서는 저랑 다른 여자애랑 둘을 놓고 쟤가 이쁘다 얘가 이쁘다 투표도 했었대요. ㅡㅡ
저 좋아하는 애가 전화해서 그 얘기를 해주더라고요.
대학때도 꾸준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있었고요.
근데 문제가 저는 저 좋다는 사람들이 싫다는 데 있었어요. ㅡㅡ
이상하게 저 좋다고 쫓아다니고 목매고 하는 애들은 다 싫더라고요.
말 한번 안해본 애들이 좋다고 선물주고 전화하고 편지주고 하면 흐뭇하다는 생각보다는
니가 나에 대해 뭘 안다고 좋아한다는 거냐 라는 생각만 했으니까요. ㅎㅎㅎ
게다가 은근 순진해서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는 공부를 해야지 연애를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남자친구를 사귄 적도 없어요. 제일 아쉬워요. ㅎㅎ
제가 고등학교 때 좋아했던 남자애가 저한테 사귀자고 했을 때도 속으로는 너무 좋았지만
안된다고 했던 게 십여년이 지난 지금도 제일 후회하는 일이에요. ㅡㅡ
남편은 저 좋다고 따라다녔던 사람들 중에 제가 유일하게 좋아한 사람이에요. ㅎㅎㅎ
신기하게 이 사람은 저 좋다고 하면서도 목매지 않고 귀찮게 하지도 않고
일정정도 거리를 유지하더라고요. 결국 나중에는 정말 나 좋아하는 거 맞냐고 나 좋아하면 사귀면 되는거냐고 제가 물어봤다니까요. ㅎㅎㅎ 이래저래 하다가 10년가까이 사귀고 결혼했습니다. 지금도 사이는 좋아요. ㅎㅎㅎ
서로 니가 사귀자고 했네 니가 먼저 좋아했네 하면서 막 놀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