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댁의 아이들은 엄마아빠한테 존댓말 쓰나요?

궁금 조회수 : 1,526
작성일 : 2009-09-14 22:45:12

초 6, 초2 남아를 둔 엄마 입니다.

요즘들어  존댓말 가르치지 않은걸 몹시 후회 합니다.

지금 연습 시키려니 요즘 엄마아빠한테 존댓말 쓰는 애들이 어딨냐고 ㅠㅠ

하네요.   노력하면 될려나 모르겠어요.

아직 어린아이 두신분 꼭 부모님께 존대말 연습 시키세요.


다른집들은 존댓말 쓰고들 있나요?
IP : 219.255.xxx.183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4 10:45 PM (59.10.xxx.80)

    저희 아기는 아직 말을 못하고요...전 엄마한테는 말 안높이고, 아빠한테만 존댓말 썼어요.

  • 2. 초2
    '09.9.14 10:48 PM (58.237.xxx.112)

    남아 존댓말 씁니다.

    남아라서 감당이 안돼기도 해서 7살때부터 시켰나?(처음에는 용돈..으로) 그랬네요.
    그리고 동네애들 보니 전교1등하는 남중학생도 자기 엄마에게 "엄마 있잖아.어..그리고 어..너무 유치한 수준으로 대화하는것 보고,

    특히 남여 모두 중고생쯤 돼보세요. 완전 부모에게 말하는거 정나미가 떨어져요.
    완전 가정교육 잘못시킨 애들처럼 보여서...존댓말 하게 했습니다.
    제 주위에는 좀 많은듯해요..아직 안하는 애들의 부모는 하게 하려고 노력하고요.

    그런데는 다 이유가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 3. ^^
    '09.9.14 10:51 PM (121.88.xxx.148)

    저희 딸은 다섯살인데..특별히 가르치지는 않은 것 같은데
    꼬박꼬박 존댓말을 쓰네요!
    그래서 너무 너무 이뻐요~~^^

  • 4. 고딩맘
    '09.9.14 10:51 PM (122.34.xxx.175)

    저나 남편도 부모님께 존댓말쓰구요.
    고등학생 딸아이도 당연히 존댓말합니다.
    말배우기 시작할때부터 그렇게 시켰어요.
    원글님 아이들은 지금 고치기에는 넘 늦은것같습니다.
    근데, 의외로 존댓말하는 아이들이 꽤 있나 보더군요.
    딸아이말이 중학교때는 거의 못봤는데,
    고등학교에 올라가니 친구들이 모두 존댓말을 한다고 하네요.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아이들이 모두 전교 20등안에 드는 아이들이랍니다.

  • 5. 궁금
    '09.9.14 10:54 PM (219.255.xxx.183)

    원글) 지금 고치기엔 너무 늦었을까요? 그래도 노력 해볼려구요.

  • 6. 셋다
    '09.9.14 10:54 PM (118.223.xxx.191)

    저희집은 세아이 다 존대합니다.

    저흰 따로 가르치지 않고 말트일때 질문이나 대답을 존대로 하게 유도했어요
    큰아이때만 그러니 둘째 셋째는 자동으로 존대 나오네요

    우리 애기 이랬어요 저랬어요? 이말투 싫어라하시는분 많은데 전 그덕 봤거든요
    존대로말하면 존대로 대답하고 자연스레 존대하게 되더라구요

    막내 세살짜리 아들도 모든걸 네 아니요로 대답하는거 보고
    어떤 엄마가 애들을 얼마나 엄하게 하길래 애들이 딱딱 존대하냐고 비꼬던데
    뭐 딱히 가르킨건없어요

  • 7. 7살,5살
    '09.9.14 10:56 PM (61.105.xxx.3)

    존댓말을 써요
    저한테는 100% 잘사용하는데 아빠한테는 큰애가 은근슬쩍 반말을 사용해서 요즘 다시 고쳐주는중이예요
    아이들은 어렸을때 몇번 수정해주면 금방 바뀌는데 크면 클수록 존댓말은 잘 안고쳐지는것중에 하나 같아요

  • 8. 신기한일
    '09.9.14 10:57 PM (121.134.xxx.41)

    저희는 초5 딸, 초2 아들입니다.
    그런데 저희는 신기하게도 제가 존대말을 가르친 적이 없는데도 둘다 부모에게
    존대말을 씁니다..정말 이상합니다..

    왜냐하면 남편도 시어머니에게 어릴때부터 반말을 쓰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물며 남편은 몇년전 돌아가신 시아버지에게도 서른이 넘도록 아빠라는
    호칭을 쓰고 반말을 했거든요..저도 별반 다르지 않고요..

    도대체 저는 그 연유를 모르겠습니다.

  • 9. 초2
    '09.9.14 11:02 PM (58.237.xxx.112)

    안늦었어요.
    특히 애들 좋아하는 먹을거리(피자나 통닭...애들 먹성도 좋을때고하니)로 유혹해 보세요.

    지금부터 엄마.아빠는(부부 공동전선)너희들에게 존댓말을 들어야되겠다.
    일주일동안 둘다 존댓말을 하면 일요일날 피자를 사준다...이런식으로요.

    첫날 실수 하면 그다음날부터 일주일 되는날 이런식으로...처음에 너무 강하게 통제하면
    어려워서 포기할수 있으니. 처음엔 반말해도 모른척 넘어가주는것도 필요하고요.

    절대 늦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10. ..
    '09.9.14 11:05 PM (124.62.xxx.124)

    제 나이 31살인데요.초등학교 시절 친정 아버지 넘 엄하셔서 저절로 존댓말이 나오더라구요~그게 지금까지 가서...아버지에겐 존댓말을 계속 사용하고 있고 엄마껜 반말을 하게 되네요. 울 아들 4살인데 존댓말 써요~어린이집에서 가리키는 영향이 큰것같아요. 제가 화나서 목소리 크게 하고 반말로 이야기 하면 "예쁘게 말해야지요"라고 이야기 합니다.ㅜ.ㅜ

  • 11. 전...
    '09.9.14 11:05 PM (218.238.xxx.156)

    댓글보니 다들 존댓말을 쓰는군요
    전 욕 먹을라나
    개인적으로 전 존댓말 하는걸 저 스스로 굳이 원하지 않아요 친구처럼 편한게 좋은것 같아서 ..
    물론 반말 하면 친하고 존대 하면 안친하냐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아들은 중1인데 알아서 반말 존대 섞어 하고요 4년 딸은 그냥 아주아주친한 친구처럼 지내다보니 ...
    저 혼자만의 생각일지라도 ..반말 한다고 버릇 없고 존대한다고 부모 존경하는건 아니라고 생각 하는 단지 저만의 생각 ...ㅎㅎ

  • 12. ....
    '09.9.14 11:06 PM (121.134.xxx.110)

    4살 6살 인데 존대말 써요...4살짜리는 형이 존대말 하는거 보고 갑자기 존대말 쓰더라고요..

  • 13. ..
    '09.9.14 11:11 PM (114.200.xxx.47)

    저희 아들 어릴때부터 시키지 않아도 존댓말 꼬박 꼬박 쓰더니 4학년때부턴가 존댓말은 커녕 어찌나 까불어 대던지...
    버릇없어 보인다고 해도 그냥 말 놓고 지내내요.
    시킨다고 억지로 되는게 아닌가봐요...이제 포기했어요.

  • 14. 전..
    '09.9.14 11:13 PM (210.221.xxx.171)

    무지하게 엄한 아버지한테 반말하고 자라서...
    (형제들 중 유일하게...ㅎㅎㅎ 그냥 앞에만 가면 존댓말이 저절로 나온다는데.. 어찌.. 저는...)
    저도 반말 한다고 버릇 없고 존대한다고 부모 존경하는건 아니라고 생각 하는......

    저랑 아빠 사이가 무지하게 좋았었기 때문에 애들이 존댓말 쓰면 하지 말라고 합니다..
    아들은 아빠한테 존댓말 써요.. 딸은 응석부리느라 안해요..

  • 15. ...
    '09.9.14 11:13 PM (220.126.xxx.186)

    난 어릴적부터 존댓말 안썼는데
    요즘 애들은 부모에게 존댓말을 하나보네요

    난 친구처럼 지내는 엄마 아빠가 좋던데&&
    저희 아빠는 권위적이지 않으셔서 그런가.....

    친구가 엄마 아빠 통화하는데 친구랑 통화하는 것 같다고 부러워 하는 친구도 몇몇 있더군요..
    거리감 느끼는 친구는 20대에

    집에만 오면 아빠랑 얘기도 안하고 방에만 콕 처박혀 나오지도 않았대요;;

  • 16. 요즘
    '09.9.14 11:18 PM (119.64.xxx.143)

    아이들 존댓말 쓰는 애들이 별로 없나봐요.
    초4 남자애 영어학원에 학원비내러 갔다 잠시 원장하고 이야기하고 있는 사이 우리애가 왔는데 원장이 놀라더라구요. 엄마 보고 존대말 하는 경우 처음 봤대요. 그말 듣고 제가 더 놀랐다는..ㅎㅎ

  • 17. 초록지붕앤
    '09.9.14 11:19 PM (112.149.xxx.55)

    저는 초5,초2 아들 둘인데요
    사실 첫째는 어려서 부터 말버릇이 너무 나빠 걱정했는데
    이웃에 아이가 어느날 갑자기 존대하는걸 보고 어떻게 가르쳤냐고
    물어봤더니 아이가 할아버지를 무서워하는데 무서운어른이
    '이제 부모님께 존대를 해라' 그러셨데요 그랬더니 바로 다음날 부터
    쉽게 하더라는 이야기를 듣고(아마 어린나이라 가능했던것 같아요)
    친정 아버지께 부탁드렸더니 신기하게도 바로 '어머니'라고 시작하더니
    지금까지 존대합니다. 그래도 요즘은 사춘기인지 따박따박 말대구하는데
    정말 열받다가도 저걸 반말로 했더라면...생각하면 다행이다 싶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작은녀석은 어찌나 애교가 많은지 1학년 입학하면서
    학교에서 부모님께 존대하는 연습시켰는데도 않되더라구요
    아직은 말하는게 이쁘고 귀여운데 좀더 크면 어떻게 해야하나 저도 고민입니다만
    이쁘고 친근감있어서 그냥 지켜보고 있습니다.
    장단점은 있는것 같아요
    언니네는 5학년 딸아이인데 엄마하고 친구처럼 말하는거 보면 부럽기도하구요

  • 18. 사춘기
    '09.9.14 11:28 PM (211.207.xxx.49)

    사춘기를 서로 스무스하게 넘기려고 존댓말 쓰라고 합니다.
    딸이 어릴 땐 안가르쳤는데도 존댓말 쓰고 말도 참 이쁘게 했었는데
    사춘기 오면서 반말과 함께 말대꾸도 많이 해서 존댓말 쓰라 합니다.
    같은 말이라도 존댓말로 하면 대화가 되지만 반말로 하면 엄마 입장에선
    반항 같아서 듣기 싫거든요.

  • 19. morning
    '09.9.14 11:32 PM (222.239.xxx.42)

    아홉살 아들, 존대말 씁니다.

  • 20. 8살인 울 아들
    '09.9.14 11:43 PM (110.11.xxx.140)

    말이 너무 늦게 틔여 그저..반말이라도..해주는게 감지덕지 햇는데..
    요샌..좀 그렇네요..
    덩달아 5살 울 딸내미..
    요 아이도..좀 그렇습니다..
    근데..다른 사람들한테는..존댓말한다는..
    깜짝 놀랬지요..새초롬하게..말하는데..^^;;
    얘가..나를 물로 보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ㅠㅠ

  • 21. 흠...
    '09.9.15 12:00 AM (58.232.xxx.197)

    별로 생각안하고 있었는데 딸아이가 초등학교 오학년이 되던날 자기 스스로가 그러더군요.
    앞으론 존대말을 하겠다고......참 대견하다 싶었는데 쭈욱 잘 하네요.^^
    아이들이 부모에게 반말하면 부모가 아이들 꾸짖을때 아이하고의 싸움이 되기 쉬워요.

  • 22. ^^
    '09.9.15 12:23 AM (119.69.xxx.14)

    중2, 초6 존대말 쓰는데
    반항도 존대말로합니다......

  • 23. ^^
    '09.9.15 12:24 AM (119.69.xxx.14)

    중2, 초6 존대말쓰는데
    반항도 존대말로합니다

  • 24. 케이규
    '09.9.15 12:27 AM (222.109.xxx.38)

    저희집도 중학생딸이 있는데 친정쪽 모두 존대를 하니 자연히 아이도 따라서 하네요.
    사춘기반항이 시작되어서 힘들지만 그래도 함부로 덤비거나 까불지못하네요.
    지금도 늦지않았으니 꼭 존대시키세요.

  • 25. ..
    '09.9.15 3:13 AM (119.197.xxx.243)

    저는 어릴때부터 부모님께 존대말 안했는데요...
    (물론 우리끼리 있을때고...다른 분들 계시면..제가 알아서 존대를 해드리지만여..)
    버릇이 없지도 않고..공부도 나름 잘했고..지금 사회생활도 잘해요..ㅎ
    엄마. 아빠랑..친구처럼 지내면서도..존경하고..서로 잘 챙기고..
    대학 졸업 때쯤 다른 친구들이 아빠한테..존대하며 어려워 하는걸 보고..
    아빠께.."아빠..나두 다른 애들처럼 아빠한테 존대할까?" 물어본 적이 있는데..
    아빠가 그럼 너무 서운할거 같다고...그냥 지금이 좋다고 하시더라구여.

    근데..
    대학원다닐 때..부모님들께..꼬박꼬박 존대하던 후배가 있었는데..
    그 아이..부모님에 대한 존경심..사랑..이런게 전혀 없고..
    그냥..어렵기만 하고..불편한 존재라고 하는 말 들어서...좋아보이지 않았어요

    물론 이를 일반화시키면 안되겠죠..ㅎㅎ

  • 26. ...
    '09.9.15 4:41 AM (99.230.xxx.197)

    고등학교, 대학교 다니는 애들 둘 다 존댓말 씁니다.

  • 27.
    '09.9.15 5:13 AM (119.67.xxx.6)

    초딩 2학년때 태권도 학원에서 부모님께 예의를 갖추라고 한 날부터
    꼬박 존대말을 쓰는 아이인데요.
    첨엔 어머니 아버지 하는데 오히려 우리 부부가 낮간지럽더니 이젠 그러려니 합니다.
    지금은 중2..
    어디가서 어머니, 아버지 하면 남들이 쳐다봐서 좀 그렇긴 하지만
    울 부부가 시킨것도 아니고 본인이 그렇게 부르는거라서 이젠 습관이 됐네요.
    그런데 제가 아직도 팔순 넘은 엄마께 반말을 해요..남들이 있으면 슬쩍 존댓말도 섞지만
    습관이 돼 잘 안나오네요. 할 수 있을때 존댓말을 가르키는게 좋은거 같아요.
    아니면 유치원시절 부터 가르키는것도 괜찮을듯하구요

  • 28. 반말이좋아
    '09.9.15 5:55 AM (125.187.xxx.230)

    저는 박문희샘의 <마주보기 이야기>라는 책을 읽고 아이가 그냥 반말쓰는 게 좋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근데 뭐 자연스럽게 존댓말이 나오는 거라면 상관없다고는 보지만...
    개인적으로는 부모에게 반말하는 게 더 좋다고 봐요.
    반말한다고 버릇없게 크는 것도 전혀 아니라고 보구요...^^;;
    신기한게 어릴 때부터 다른 어른들에게는 꼬박꼬박 말을 높이더라구요. 친척 중에도 친하고 안 친하고...신기하게 알아서 잘 맞추고요.^^ 부모인 제가 친구처럼 편하게 이 말 저말 할 수 있는 상대가 되면 좋겠어요.

  • 29. 저랑남편은
    '09.9.15 7:02 AM (180.65.xxx.138)

    아직도 엄마한테들 반말을 하지만.. 울 애들은 존댓말 합니다..^^ 가르친 건 아니고.. 재작년에 어린이집 다닐때 울 첫째 아들이 어느날 갑자기 선생님이 어른들한테는 존댓말 하는 거라고 했다며 그때부터 하더니만.. 네살 둘째 딸도 오빠가 하는 걸 배워서 그냥 존댓말 씁니다.. 그냥 쉽게 그렇게 되었네요..

  • 30.
    '09.9.15 7:33 AM (203.229.xxx.234)

    고딩, 중딩 아들들, 존대말 합니다.
    그러고보니 그러라고 시킨적도 없었고요 우린 그냥 당연한 줄 알았는데
    이 글 보니 아니었네요?

  • 31. 존대해요
    '09.9.15 8:59 AM (122.36.xxx.11)

    어릴 때부터 ...
    지들 말로는 무슨 드라마인가 보고는 저절로
    그리했다는.. 저는 언제부터인지 생각도 안나요.
    처음부터 그랬던 거 같기도 하고..
    주변에서 애들 어릴 때는 칭찬도 많이 했어요
    어린 게 존대말하니 귀여워서 그랬나 봐요
    덕분에 애들은 더 신나서 하고...
    지금 둘다 고딩인데
    좋아요. 반항해도 존대말로 해요.
    훨씬 나아요. 저는 존대말 교육하라고 권하고 싶어요.
    존대한다고 친밀감이 없어지는 것도 아니예요.
    저와 우리 애들 무지 친해요. 딸과 아들이예요.

  • 32. 존대해요2
    '09.9.15 9:04 AM (122.36.xxx.11)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존대말 한다고 친구처럼 터놓고 말 못하는 거
    아니예요.
    저의 애들 둘 다 거의 모든 말을 다 의논해요.
    반말한다고 친밀하고 존대한다고 어려워하고 멀리하는건
    절대 아닙니다. 이건 제가 산 증인... ^^
    존대말 교육 적극 권장합니다.

  • 33. 음..
    '09.9.15 9:37 AM (222.106.xxx.34)

    초4초1 남자애들 존대말 씁니다...
    아주 어렸을떄부터 존대말 썼구요...
    요샌 가끔 어리광 부릴때는 안쓰기도 하는데 워낙 존대말이 몸에 익어서 드물구요.

  • 34. **
    '09.9.15 9:42 AM (211.198.xxx.65)

    저희 애들은 존대말 씁니다.
    심지어 아빠, 엄마도 아닌 아버지, 어머니라고 합니다.
    따로 가르친 것 없는데 왜그럴까 했더니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얘들이 어릴때부터 들은 말이 존대말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 어릴때 저 주위에 저보다 어르신들밖에 없어서
    (시부모님, 저희 부모님, 어르신은 아니지만 시동생들, 시이모님, 시할머님 등등)
    저희가 늘 존대말만 했더라구요.

    존대해도 어리광피울 건 다 피우고요.
    존대해도 애들 마음 속 이야기 할 것 다 합니다.
    전 친구는 친구고 부모는 부모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친구같은 부모가 되고 싶진 않습니다.
    화나서 반항할때도 존대말로 하니까
    말이 막 나가진 않습니다.
    어느 선에서 정지가 되요.

  • 35. 저희 애들도
    '09.9.15 10:22 AM (125.176.xxx.70)

    존댓말 써요
    부부가 서로 존대어 쓰니 따라서 존대하는데
    어머니, 아버지까지는 아니고요
    어려서 친구들 모임에 데리고 나가면 애들이 존댓말 쓴다고 신기해했어요
    존댓말 쓴다고 친밀감이 덜하다곤 생각안하고요
    대신 서로 감정상했을 때 막말이 나가지 않으니
    좋은 점이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남편과도 갈등이 생겼을 때 한번도 너라는 말은 들어본적 없고
    제일 심한 소리가 '자네, 이사람아'라는 소리였네요.
    저도 바로 윗님처럼
    전 친구는 친구고 부모는 부모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친구같은 부모가 되고 싶진 않습니다......22222

  • 36. ㅎㅎㅎ
    '09.9.15 3:41 PM (59.13.xxx.51)

    23개월 딸아이...대답은 존댓말로 해요...뭐 아직 말을 잘 못하기도 하구요.
    뭐 물어보거나..이름 부르면 네~~에~ 이렇게 대답해요~~^^
    전에는 응~ 그랬는데..어느순간부터 그래요..네~ 이렇게 대답하면 이쁘다고 하니까..ㅎㅎ
    본인이 이쁘다고 생각하는...남이 보기엔 남자아이같은 딸아이거든요~^^;;

    모임 야유회때 데리고 갔더니...거기서도 꼬박꼬박 네~하고 대답해서 사람들이 도대체
    애를 얼마나 때렸냐고~농담~ㅋㅋ

    커서도 계속 저래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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