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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조와 김자점... 아시는 분 부탁드립니다.
워낙에 역사에 무지한 지라... 듬성듬성 짚고 넘어가는 아이들 책을 보니 더 모르겠습니다.
이 책 앞부분을 보면... 소현세자빈이 앓아누운 소현 세자를 보고
'김자점과 (후궁?) 조씨가 우리를 우습게 봅니다.' ...(그러니 빨리 일어나라는 듯...??)
그렇게 말을 합니다.
하여 찾아보니...
김자점과 저 후궁이 짜고 소현세자를 독살하고 소현세자빈을 모함하여 죽인듯한데...
인조는 반청을 하였고... 그러다가 호란을 2번이나 맞게 되죠.
그 당시 꽉 잡고 있던 서인들도 반청이었고...
그런데, 인조가 신임하였고 또한 가장 권력이 있었던 김자점은 친청이었다 이겁니다.
그리고, 소현세자또한 청과 친하여 인조의 신임을 잃고 독살된듯한데...
인조는 어찌 청을 뒤에 업은 김자점을 신임했으며,
김자점은 자기와 같이 친청인 소현세자를 독살하였을까요??
어째 앞뒤가 맞지 않는데... 아마도 사이사이 빠진 얘기가 많아서 인듯합니다.
역사 공부하신 분 계시면 좀... 설명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제목과
'09.9.11 11:40 PM (58.228.xxx.219)닉넴이 너무 어려워서...어려우면 건너 뛰려다가
처음엔 인조와 감자찜 으로 읽고 넘어갔다가
다시 제목보니 인조와 감자점으로 보이더라구요. 새로운 점(점쟁이)인가보다 생각하고 또 넘어가고
다시 눈에 걸려 보니...인조 이게 뭐지 싶어서 보니
why란 책에 나온 역사의 궁금정에 대해 물은거군요.
뭐...저는 하나도 모르는데...제목이라도 쉽게 적으면 아무래도 들어오는 사람이 많지요.2. 어설프게
'09.9.11 11:59 PM (211.58.xxx.222)알아서 댓글 못달아드려요.
정확하게 글써주실분이 내일이면 나타나실겁니다.3. why
'09.9.12 12:05 AM (59.22.xxx.230)어설퍼도 좋으니 얘기 좀 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4. 자세히는
'09.9.12 12:19 AM (122.35.xxx.227)저도 잘 모르겠고 김자점이 반정당시부터 친청은 아니었습니다
삼전도의 난은 김자점이 경계를 잘못서서..뭐 그런대목도 읽었던 기억으로 생각되는거 보면 처음부터 김자점이 친청세력은 아니었던듯해요
김자점은 후궁은 아니고 신하중 한명이구요..
나중에 효종때 목이 잘려져 죽죠
저두 자세히는 몰라 이거다 하고 답은 못드리네요5. 김자점
'09.9.12 12:43 AM (211.58.xxx.222)이란 인물은 아부와 뇌물
이런것에 능통한 사람이였고, 그 덕으로 인조반정 공신에 이름이 올라갔어요.
처음엔 인조의 눈밖에 났기 때문에 유배도 가고 그랬는데
나중에 두번의 호란을 겪으면서, 주전파들이 너무 요란한 목소리를 내면서 척화를 주장하고
그러니까 인조가 지겹게 생각해서
김자점을 등용해서 쓰게 된것이고요.
소현세자와의 갈등은 단순히 친청이냐 반청이냐의 문제가 아니라
소현세자는 사실 반청이였는데, 볼모로 잡혀서 청나라에서 생활할 당시에 서양문물의 좋은점을
청나라를 통해서 알게되고 그러면서 국익에 보탬이 되는 여러가지를 배우게 되고
그러다보니 조선에 들어와서도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생겨나게 되고
하지만 왕의 권력이란것은 그것이 비록 아들이라 할지라도 나누고 싶어하지 않잖아요.
단순히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를 떠나서
왕권이 나눠지게 되는걸 싫어한거라서 인조가 아들의 일가족을 몽땅다 죽이게 되는것이고
그러면서 김자점은 인조 후궁의 딸과 자신의 손자와 혼인시키면서
인조와의 결속력을 다지게 되고 그랬던거죠.
그러면서 인조가 청나라를 멀리하고 청나라와 전쟁해야한다고 주장하는 반정공신들을
멀리하게 되고
이때에 김자점이 청나라에 빌붙어서 세력을 키우게되고 그런겁니다.
인조의 입장은 청나라를 싫어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늘 전쟁을 하자고 주장하는
자신을 왕위에 올린 공신들의 입김이 싫었을거라고 봅니다.
그래서 어느정도 왕권을 갖게되면서 공신들을 내친것이고
그 기회에 간신 김자점이 왕에게 낙점을 받은것이고
인조가 죽고 북벌론을 주장하던 효종이 즉위하자 김자점은 죽게되고 그런거죠.6. ㄹㄹ
'09.9.12 12:51 AM (61.101.xxx.30)우와 윗글 쓰신 분 대단하시네요..
7. 어설프게
'09.9.12 12:52 AM (211.58.xxx.222)적어봤는데
소현세자에게 친청이라고 누명을 씌우면서
조선에서의 최고의 덕목은 효와 충
이 두가지가 있는데 삼전도에서 굴욕을 당한 인조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소현세자가 볼모로 잡혀있을때 아버지에게 굴욕을 준 청나라사람들하고 어울렸다는것은 효를 행하지 않았다고 보는 행위이기도 하고
조선을 위해서는 충도 아니라고 본거죠.
소현세자가 볼모로 잡혔을당시에 중간에서 세자의 일상을 인조에게 보고하는 중간 연락책이
있었는데 그 사람들이 자꾸 이간질을 시키고
그러다보니 인조는 아들을 점점 더 미워하게 된데다가
나중에 소현세자가 돌아와서
세자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그러니 권력이 나눠지게되는걸 느낀 인조는 더 참을수가 없게된거죠.8. why
'09.9.12 12:52 AM (59.22.xxx.230)넵... 감사합니당... 역시... 만화책이 아니라 제대로 공부해야 아는건데... 울 딸이 물어보믄 우짤까요... 걱정만 앞섭니다.
9. 아는것만
'09.9.12 1:09 AM (218.55.xxx.239)질문 하신 내용을 보니
소현세자빈 강씨에 대한 질문 답입니다.
소현세자가 청나라에서 돌어온지 석달만에 죽고
강빈과 아들이 셋 있었습니다
.
하지만 청과 친하다기 보다는 청나라 처럼 선진문물을 받아들여
조선의 힘을 키워야 청이 조선을 넘보지 못할거라 한 소현세자에 대청이념에
실망한 인조는 며느리가 예쁠리 없죠
그걸 눈치챈 김자점은
인조의 음식에 독을 탄 후 모든 혐의를 강빈에게 돌립니다.
결국 강빈은 사사되고 세아들은 귀야보내진 뒤 두 아들이 죽고 하나만 살아납니다.
그리고 김자점은 청나라에 사신으로 3번을 갔다왔지만 친청이 아닙니다.
북인에게 탄압받다 반정으로 일등공신 된 후 서인의 수장으로 권력의 핵심에 있었습니다.
병자호란후 태산전투에서 패배한 죄로 귀양을 가지만
왕의 외척이 됨으로써 다시 재기합니다.
이때도 청나라에 사신으로 다니며 청과 친분을 쌓기 시작합니다.
군신관계로 맺은 청나라의 세력은 엄청난 것이여서
국내적으로는 인조 국외적으로는 청의 친분을 이용한 그의 권력은
따를 자가 없었습니다.
인조가 죽고 6일후 그는 다시 귀양길에 오르는데요
효종은 군대를 키우고 북한산성 남한산성을 정비하면 청과의 전쟁을 준비하던
북벌론자였습니다.
청과 친분이 있던 김자점은 결국 송시열 송준겸에 의해 축출되고
이에 권력을 찾기 위한 방편으로 청에 북벌을 알리려고 하였으나 실패합니다
결국 역모죄로 집은 호(저수지)가 되고 삼족이 멸하는 화를 당합니다.
그의 시체 역시 8도에 나눠지는 8시를 당합니다.
현대에서 김자점이 역사에서 평가는 역모를 꾀하여 나라를 팔아 자신의 영달에 이용했으며
당시 최고의 장수였던 임경업장군을 청에서 돌아오지 못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권력의 맛을 알아 권력자의 눈과 귀 손이 되었던 인물입니다.10. 점점이
'09.9.12 10:09 AM (116.124.xxx.166)그를 조롱하는 말에, 자점이 점점이가 있죠.
덧붙여서,
이괄이 꽹과리, 허적이 산적이도 있고요...^^11. 광해군
'09.9.12 10:15 AM (122.34.xxx.19)다음이 인조인데
가장 찌질했던 조선 임금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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