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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공포증 가진 친구가 비행기를 타야한대요

어째 조회수 : 1,288
작성일 : 2009-09-11 22:46:02
친구가 폐쇄공포증이 있어요
어이없게도 병원에서 MRI 인가 그거 찍다가 그렇게 됬어요
것두 친구가 아파서 입원했긴했는데 MRI 찍을 상황이 아니었는데 병원에서 병실이랑 환자랑 착각하고 다른 병실에 다른환자인줄 알고 제 친구가 그놈의 MRI 를 찍게 된거죠
암튼 그거 찍기 전에도 차안에 좀 오래 있거나 하면 다른 사람들보다 유난히 좀 답답해하긴 하는 애였는데 그 후로는 아예 딱 병으로 굳어진거죠

극장도 못가요
극장이야 영화 안보고 산다고 어찌 되는건 아니니 잘 피해서 안보면 되고 정 영화가 궁금하면 갖가지 방법(디비디렌탈,CD굽기등등)으로 보면되니 그정도야 감수할수 있대요
공중화장실 같은데가 젤 애매한데 웬만하면 참으려고 하는데 회사다니는애가 공중화장실 어찌 이용 안하나요..회사화장실=공중화장실인데..소변은 괜찮은데 큰일은 집에 와서 하려고 노력한다고 하더군요
남친 사귀더니 결혼한다고..

신혼여행은 친구가 그 병이 있는걸 아니까 남편될 사람이 이해해줘서 국내로 가기로 했대요 차타고 돌아다니다 맘에 드는데 있으면 거기서 멈추고 구경도 하고..사실 해외도 많이들가지만 우리나라도 돌아다니다 보면 근사한데 많을테니 하고 이해해주는 남친이 고맙다고 얘기하네요

문제는 시누이가 이민 가있대요
캐나다에..시누이가 캐나다에 있으니 원래는 거기로 신혼여행 가자 했는데 남친이 친구가 그 증세가 있는줄 알고 일부러 국내로 신혼여행 가는걸로 돌렸는데 시누이가 결혼전에  꼭 한번 오라고..시누이가 셋째 출산 예정일이 두
어달 남아서 그쪽도 비행기로 여기 오는게 무리고 애기 낳고나면 손님 오는게 자기도(시누이) 좀 그러니 결혼전에 왔으면 좋겠다고 그러더래요

지금 안가더라도 언젠가는 한번은 가야할거 같고 인사는 해야 도리일거 같은데 애 셋딸린 사람이 비행기 타고 왔다갔다 하느니 자기가 가는게 당연히 가뿐하고 예의고 도리인줄 아는데 비행기 탈 생각만 하면 손에 땀이 난다고 합니다
한두시간도 사람 환장하게 돌아버릴거 같은데 12시간이나 되는데를 어찌 비행기를 타고 가냐고..그렇다고 배를 타고 갈수도 없고..참..
비행기 안에 신경안정제나 머 그런걸 달라고 하면 주나요?
아님 어디 다른데서 약을 처방받아서 가야 하나요?
수면제를 몇알 먹으라고 할까요?
저한테 여기다 한번 물어보라고 하는데 이쪽에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릴께요
IP : 122.35.xxx.22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9.11 10:52 PM (114.207.xxx.188)

    제 친구 남편보니까 병원에서 약 처방 받아 약을 비행기 타자마자 먹어버려
    아예 푸욱 자면서 가던데요.

  • 2. 얼마전
    '09.9.12 12:01 AM (222.98.xxx.175)

    티비에서 봤는데 이놈의 기억력이...ㅠ.ㅠ
    거기에 나온 분은 제주가는 비행기를 못타셨어요. 타자마가 좌석 앞부분을 꼭 붙잡고 고개 거기에 묻고 비행기 내리자마자 뛰쳐나가셨어요.
    그런데 치료(?)같은거 받고 나중에 여유롭게 비행기 타시던데요.
    그 티비 제목이 뭐였을까...ㅠ.ㅠ 생노병사일까? 도움이 못되어서 미안해요.
    치료는 받아봤나요?

  • 3. ...
    '09.9.12 12:04 AM (121.50.xxx.64)

    제가 더 걱정되네요
    전 좀 약한 폐쇄공포증인데요 실생활에선 심각하진 않아요
    님친구분처럼 영화관 버스같은건 아무렇지도 않고
    화장실은 집에 혼자있을때 답답해서 문열어놓고 일볼때도 있고
    샤워도 혼자있을땐 문열어놓고 하는경우가 많아요
    걍 답답한거 못참아서 그런가 했는데 그런것도 있지만
    저도 지난달mri찍을때 너무 무서웠답니다
    기계에 들어가서 기계가 갑자기 고장나는거 아닌가 폭발하는거 아닌가 하구요
    비행기는 난기류 만나서 많이 흔들렸는데 그때부터 비행기 못타겠어요
    캐나다까지 갈려면 병원가서 처방 꼭 받고 가셨음 하네요
    전 앞으로 비행기 어떻게 탈지 정말 두렵거든요
    심각하게는 마취상태에 있다가 도착하면 깨는 그런방법도 생각했네요
    물론 상상만 했지만요...친구분 짧은 비행은 어떠셨는지 궁금하네요
    제가 배의 풍랑,비행기의 난기류를 다 경험하면서도 신기한게
    나는 죽을거 같은 그 상황에서도 아주 편안하게 여유부리는 사람도
    많았거든요 말로는 남들이 모르니 병원가서 상담하고 충분히 계획해서 가셔얄거 같아요

  • 4. 미래의학도
    '09.9.12 12:25 AM (58.142.xxx.196)

    정신과 상담치료 받으시고... 행동치료 받으시면 진짜 좋아져요...
    날짜가 급하다면.... 약을 처방받아서 타기직전에 드시고 타자마자 주무시는 방법이 좋을듯 싶어요...
    근데 원인치료가 먼저인듯 싶어요(요즘에는 시뮬레이션 이용해서 치료하기도 한다구 하네요)

  • 5. 에고..
    '09.9.12 12:32 PM (119.207.xxx.63)

    저도 언제부턴가 그런 증세가 있어서 엘레베이터,극장,장거리버스
    아주 싫어합니다. 그래도 비행기타고 해외여행은 갈 정도되니
    중증은 아니지요.비행기탈때 저는 걍 술먹고 잡니다.
    맥주나 와인 마시고 긴장 좀 풀리면 무서운 생각도 덜 들고 잠도
    잘오구요. 친구분은 병원가서 상담받고,약처방받으셔야 할것같아요.
    제 경우엔 자꾸 그상황에 부딪혀서 이겨내는 게 중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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