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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가장 큰 위안이 뭔지 궁금해요.....

... 조회수 : 2,037
작성일 : 2009-09-11 10:57:51
저는 아침에 한잔 마시는 카페라떼랑 가끔씩 지르는 쇼핑이요..ㅠ_ㅠ

그렇다고 많이 지르진 않고..소소하고 5천원짜리 티셔츠부터 만원짜리 원피스, 8천원짜리 구두..
헤헤 소박하죠? 어차피 집에서 아기만 키우다보니 그렇게 비싼 옷도 필요없고 그냥 한철 입고
버릴 그런 옷들 많이 사요.

가끔 밖에 나가면 화장품 가게에서 메니큐어 같은거 자잘하게 사기도 하고 언제 바를지도 모를
립글로스를 사기도 하구요...

소소하지만 가장 큰 위안..어떤게 있나요?

전 예전엔 남편이랑 주말에 나가서 데이트하는거였지만 아기 낳고 부부 사이도 예전같지 않고
남편도 너무 바쁘고 하다보니 그냥 저 혼자 재밌게 놀고 있네요..ㅠ_ㅠ
IP : 114.129.xxx.4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manim
    '09.9.11 11:01 AM (222.100.xxx.253)

    아무리 그래도 쇼핑 만큼 위안을 삼을 만한것이 없네요 저도... 백화점 가도 그냥 구경하는 재미.. 화장솜 하나, 리무버 하나를 사도 왠지 기분전환이 되더라구요.. 아님, 좋은 책을 많이 사서 쌓아놓고 읽을 기대하는 재미도 꽤커요.. 제가 책을 좋아해서.. 운전을 하면 혼자 드라이브 하는 재미도 있을텐데 아니면,,, 피부 마사지 받는 재미? ^-^

  • 2. 코스
    '09.9.11 11:03 AM (221.161.xxx.210)

    저의 위안과 비슷해서 몇자 적어요...
    요즘 저도 사고 싶은것 저름하지만 꼭 !!! 갖고 싶은것 사는 재미로 살아요...
    아침에 마시는 커피 한잔과 함께.....82쿡에서요....

  • 3. ....
    '09.9.11 11:05 AM (121.161.xxx.110)

    전 제가 하는 일이 마감이 있는 일이거든요.
    정신 없이 며칠 밤 새워 일하고 마감하고 나서 나중에 만들어져서 나온 결과물을 받았을 때
    그때만큼 짜릿하고 기분 좋은 일이 없어요.
    남편이랑 아이와 있으며 느끼는 행복감과는 또 다른 차원의 성취감이 팍팍한 생활 속에서도 절 버티게 하는 힘이에요.

  • 4. ..
    '09.9.11 11:06 AM (121.160.xxx.87)

    저는 차복이 쌓이고 있는 비.자.금..

    결혼 17년차인데 그나마 위안이 되는거라곤 이것밖에 없네요..슬프당 ㅠㅠ

  • 5. 동감
    '09.9.11 11:07 AM (59.19.xxx.153)

    저는 저만을 위한 질 좋은 목욕용품(샤워젤이나 버블배쓰 같은 거), 향초 이런 거 종종 사곤 하는데 온전히 나만을 위한 거라 생각하니(가끔 남편이랑 딸도 쓰지만) 그것만으로도 기분이 참 좋더라구요. ^^
    굳이 뭐 안사더라도 기분 꿀꿀할 땐 백화점 나가서 이것 저것 구경만 해도 좋은 것 같아요. ㅎㅎㅎ.

  • 6. oo
    '09.9.11 11:10 AM (119.69.xxx.24)

    저는 인터넷 쇼핑 하면서 자잘한 살림살이 사모으는게 취미 였는데
    이게 취미를 넘어 중독이 되버려서 겁나더군요
    카드값 때문에 이번달 부터 구매를 자제 하는데
    사고 싶은게 눈에 띄어서 괴롭네요

  • 7. ,,
    '09.9.11 11:12 AM (59.19.xxx.96)

    혼자 돌아다닐때 책방에서 보고잡은책 쪼그리앉아서 볼때

  • 8. @@
    '09.9.11 11:15 AM (114.201.xxx.84)

    저도 비자금이요
    진작 부터 모을껄 ....
    1년을 단위로 목표치를 만들어 달성해 나가는 기쁨이 있어
    저에겐 위안이 되네요.
    요즘 더 분발하려고 지름신 눌러가며 도 닦아요
    대신 먹을껀 덜 아끼는편

  • 9. 원글
    '09.9.11 11:17 AM (114.129.xxx.42)

    으흐..비자금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제일 부럽네요.
    그거 무지 건설적이고 실용적인 위안 아닙니까? ㅋㅋㅋ

  • 10. 뮤즈
    '09.9.11 11:19 AM (220.83.xxx.39)

    음악..세르게이 트로파노프의 "moldova'....

  • 11. 전....
    '09.9.11 11:20 AM (221.153.xxx.36)

    맛....이요,,,,
    뜨거운 밥이랑 새콤한 총각김치....
    달콤 쌉싸름한 브라우니 한조각과 커피한잔...
    후후룩~넘어가는 국수 한젓가락..
    입안가득 넣고 우물거리며 먹는 만두,,김밥....
    바삭한 튀김..치즈 늘어지는 피자....
    ---------------------------------------
    이상...백만가지도 더 쓸 수 있지만 당분간 위안 못받는.....ㅠ.ㅠ
    다이어트중인 비만녀였습니다...ㅠ.ㅠ

  • 12. 비자금
    '09.9.11 11:23 AM (116.206.xxx.47)

    커피한잔
    아침에 듣는 라디오
    세상에서 엄마가 가장좋다는 아이들의 말
    이제 저도 비자금 만들어 볼랍니다.

  • 13. 노래
    '09.9.11 11:27 AM (219.254.xxx.150)

    솔베이지의 노래
    오 데니보이

  • 14. ....
    '09.9.11 11:27 AM (58.122.xxx.68)

    전 위안을 받아야할일은 없는듯싶고
    행복한 시간이라고 하면 일있고 음악있고 책상앞에 간식 주루륵 있고 그런 월요일부터 금욜까지의 주중이네요

  • 15. 나는
    '09.9.11 11:34 AM (119.70.xxx.230)

    지하철 타고 가면서 책읽기...
    덧글을 읽다보니 커피한잔 마시고 싶네요 ^^

  • 16. 아들과의
    '09.9.11 11:47 AM (202.30.xxx.226)

    뜨거운 포옹.. 으흐흐흐흐

    저한테는 큰 위안입니다.

    전 아이들이.. 엄마 안녕히 주무세요..하면서 안아주고 갈때..
    하루의 피곤이 싹 가셔요.

  • 17. 아이랑
    '09.9.11 12:05 PM (152.149.xxx.28)

    노는 거요 ^^ 퇴근하고 들어와서 4살 딸 애랑 놀 때가 젤로 행복해요. 그리고는 인터넷 쇼핑.

  • 18.
    '09.9.11 12:15 PM (210.221.xxx.159)

    다육이 키우기~

  • 19. 저는..
    '09.9.11 12:18 PM (59.1.xxx.154)

    책 사는거요..
    딸랑구랑 서점 돌아다니다
    책 한권사고
    뒹굴거림서 책 읽는거 너무 좋아요,,,

  • 20. *&*
    '09.9.11 12:41 PM (116.127.xxx.213)

    쭉 뻗은 고속도로....
    110 k 속력으로 달리는 자동차안...
    ......그리고, 음악

  • 21. .
    '09.9.11 12:43 PM (114.30.xxx.59)

    사람이라면 남편.
    남편 허벅지에 머리 기대고 있을때 맘 편하고 행복해져요. 그래서 잠도 살살...ㅎㅎㅎ
    또 함께 술 마시며 수다 떨때가 제게 가장 큰 위안이구요.
    최고의 친구이자 애인이며 동반자인데... 이 마음 변치 않길 바라고 있죠~^^

    물건이라면 책.
    알라딘에서 택배 받으며 상자 뜯을때 가슴이 설렁설렁한...
    책상에 앉아 커피 마시며 신간의 첫장을 열때... 그 느낌이 참 좋아요. ^^

  • 22. --
    '09.9.11 1:04 PM (115.140.xxx.24)

    지루해지면 뉴코아 훝고 지하상가 훝고 신세계 1,2,3 층 훝으면 기분이 좋아져요. 물론 사지는 않습니다. 돈은 비자금으로

  • 23. ~
    '09.9.11 1:11 PM (112.144.xxx.54)

    웃는 아들의 모습. 커피. 음악. 아이쇼핑. 잡지 보기....

  • 24. ^^
    '09.9.11 1:17 PM (59.12.xxx.139)

    아무도 없는 오전의 한가한 시간,
    모두 잠든 밤에 혼자 깨어있는 시간이 제일 좋고
    그 다음엔 역시 쇼핑하기..(물론 카드값의 압박에 스트레스가 동반됩니다~ㅋㅋ)

  • 25.
    '09.9.11 1:26 PM (163.239.xxx.118)

    저는 물건은 아니고 사람이요.

    나의 남편

  • 26. ...
    '09.9.11 1:41 PM (211.40.xxx.58)

    토요일날
    음악 들으면서 나 혼자만의 드라이브
    혼자서의 산행

    일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지친 삶의 활력소가 되어줍니다.

  • 27. 전에는
    '09.9.11 1:47 PM (116.36.xxx.5)

    이런 말 하는 사람 이해 못했는데,
    서른 몇 해 처음으로 사랑에 빠졌어요.

    기무라 타쿠야.

    힘든 일상 틈틈이 그의 드라마, 영화, 버라이어티 를 보며
    위로를 받습니다.
    그런 사람이 있다는 것만 알고 그냥 흘려보냈던 지난 세월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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