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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도움 좀 주세요~~ 플리즈~~(육아관련)

육아전쟁 조회수 : 359
작성일 : 2007-10-29 11:54:11
요즘 하루하루가 전쟁입니다..

그렇게 순하고 말 잘 듣던 아이가 돌 지나더니 고집이 좀 보이더니..

한두달전부터 이상하게 말을 너무 안 듣습니다, 지금 22개월 여아구요.

젤 고생은 자는 문제인데요. 원래도 토닥토닥해서 자는 습관은 못들였고(제 잘못이겠지요), 젖먹을 땐 젖물려서, 젖끊은 후엔 업어 재우거나, 아주 피곤할 땐 가끔 그냥 누워서도 잤거든요. 그리고 '이제 자자~~' 하고 불끄고 온 가족이 누우면 안 자겠다고 한 5분 이내로 칭얼거리다간 그냥 자곤 했거든요.

근데 한두달전부터는 절대로 그렇게 안 자네요. 끝까지 울고 소리질러요. 한 20분정도 그렇게 신경전 벌이다가 그냥 제가 져서 아이 프로그램 틀어주면.. 그거 보다 잘 때도 있고 또 놀자고 할 때도 있고.. 해서 새벽 1시 2시 우습습니다..

그래서 새벽 2시 넘어서 자고.. 낮에는 낮잠 안 잔다고 고집부리고 놀다가 오후 6시 넘어서 잠이 듭니다. 그러다 한두시간 자고 일어나고 또 새벽에 자는거죠..

사이클을 바꿔볼려고 아침에 일부러 일찍 깨워봤는데요.. 마찬가지에요.. 아침 8시에 일어난 아이가(전날 2시에 잤으면서) 낮잠 안자려고 버티다 6시 넘어 잡니다.

하루는 낮잠을 아예 안 재워보려 하다가 오후 7시 넘어 자길래 '그냥 밤새 자라' 했는데 또 귀신같이 9시에 일어나더니 새벽 2시에 잤네요..

급기야는 남편까지도 '우리가 잘못 키우고 있는걸까?'하더군요. 넘 속상합니다.

자는 문제 외에도 전반적으로 고집이 세어졌어요.
게다가, 아이가 말이 좀 늦은 편이라, 뭐라뭐라 하며 울고 불고 소리치는데.. 저희 부부가 알아들을 수가 없어서 더욱 힘듭니다(뭐 대개는, 우리가 알아듣고 거기데 대꾸해줘도 울고불고 하는건 마찬가지이지만..)

가까운 데 괜찮은 아동클리닉이라도 있음 가볼까 싶습니다.. 분당이나 용인에 괜찮은 곳 있을까요?

아님 저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라도, 경험이라도 조언 좀 주세요~~~ ㅜ.ㅜ


IP : 221.140.xxx.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육아전쟁
    '07.10.29 11:55 AM (221.140.xxx.47)

    참, 참 제가 못 적은 게 있네요. 한두달전부터 변화가 있긴 했어요. 제가 일주일에 두번씩 공부하러 밖에 나가구요. 그동안은 친정엄마가 와서 봐주고 계세요.. 그 땜에 아이가 화가 난건지.. 아님 할머니가 다 받아주어서 고집이 세진건지.. 모르겠네요.. 떨어지는 건 잘 떨어지고.. 외할머니도 무지 좋아하기는 하는데...

  • 2. 공원산책
    '07.10.29 12:17 PM (58.235.xxx.192)

    저도 그랬습니다..밤에 새벽까지 안자고 ...그래서 아침에라도 푹자게 둘려고해도 제가 일어나면 따라서 일어나고...

    활동 시간에 외출을 시켜보세요...공원에 산책을 시키시던지...낮시간에 피곤하면 일찍 잘것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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