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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집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대요 ㅜㅜ

어쩌나... 조회수 : 1,262
작성일 : 2009-09-11 00:00:44
복도식 아파트인데 옆에 옆집 할머니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대요
80넘으신할머니인데 굉장히 건강하셔서 아침마다 동네 산밑에 약수터물도 받아오시고
손자두명키우시면서 사시는분이었어요

7~8년전에 며느리가 장사하다가 망해서 빚만지고 바람나서 도망갔다고 빚갚으면서 아이들
교육시키느라 아들이 고생한다고 나이드신분이 아이들 키우면서 살림하셨어요
그당시 작은아이가 6살이라 엄마를 자꾸 찾아서 아이에게는 엄마가 외국갔다고 했대요
그아이가 저보고 자기엄마 미국갔다고 자랑도 했다는...ㅜㅜ

제가 할머니 사정알고는 과일 박스로 사게되면 가끔 아이들 주라고 조금씩 같다 드리고 하면 무척 고마워하시고 했어요
특별히 친하게는 안지냈지만 지나가면서 뵈면 인사하고 이런속이야기 하시면 들어주고 하면서 10년을 같이산 이웃인데...

10흘전에 작은 손주가 깜박하고  슬리퍼를 신고 학교를가서 할머니가 운동화들고 쫒아가서
운동화로 바꿔신기고  오시다가 신호등을 건너시는데...
파란불에 건너시는데 노인이다보니 발이 더뎌서 건너는동안 빨간불로 바뀌었고 젊은아가씨가 출발하면서
할머니 골반뼈를 박아서 병원에서 치료중에 과다출혈로 돌아가셨다네요
(병원에 가셨을때에도 의식이 있었대요...ㅜㅜ)

이웃인데도 아파트다 보니, 그리고 문꼭닫고살다보니...오늘에서야 옆집아줌마 한테 들었어요
옆집아줌마도 아저씨랑 부동산을해서 자주 못보는데...오늘은 엘리베이터에서 만났고...
이아줌마도 경비아저씨한테 들었다네요 ㅜㅜ
고생만하시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너무 가엾어서 가슴이 아프네요

여러분~~운전들하실때 조심들 하시고...

907호 할머니 저승에서라도 편하게 쉬시길 바랍니다;;;
IP : 125.180.xxx.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유..
    '09.9.11 12:06 AM (125.190.xxx.17)

    어떡한데요...돌아가신 할머니도 어찌 눈을 감았을까나..
    아이들은 어떡한데요...불쌍한...
    왜!! 사람들은 자동차가 살인도구란 생각은 안하고 사는걸까요..
    저도 운전하지만..정말...막되먹은 사람들 많지요..

    어떡해.......

  • 2. 님하그러면안되삼
    '09.9.11 12:09 AM (122.46.xxx.130)

    ㅠㅠ 어째요.
    너무나 안타깝네요.

  • 3. 명복을빕니다
    '09.9.11 2:56 AM (118.32.xxx.63)

    할머니 좋은데서 편히 쉬세요..

  • 4. ..
    '09.9.11 3:11 AM (58.140.xxx.19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5. 젤 미운게
    '09.9.11 7:19 AM (119.70.xxx.20)

    파란불이 켜져잇는데 씽하고 달려가는 차들이예요
    그럴땐 저도 모르게 입에서 저승길도 그리 빨리 가라고
    제발 건널목에선 신호 좀 지켜주세요
    숨 크게 한번 쉴 동안이거든요

  • 6. 가끔..
    '09.9.11 7:57 AM (121.162.xxx.21)

    건널목 건널때 무섭긴해요..파란불인데도..
    좋은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도합니다..

  • 7. 아우..
    '09.9.11 10:54 AM (211.61.xxx.13)

    우리 애들 친정엄마와 시어머니가 각각 한명씩 맡아서 키워주시는데...
    남일같지 않아 마음이 아프네요.
    저 어른들이 애 신발 갈아신기고 돌아오시다가 교통사고 났다면
    전 죄스러워서 죽을 것 같아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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