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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우리 부부에게 있었던 일

차 안에서 조회수 : 3,164
작성일 : 2009-09-10 14:40:03
조금 야하지만...부부 사이에 일어난 일이니까 그냥 재밌게 봐 주세요  
19금 올리면 클릭 수 더 올라갈 거 같아서 그냥 올려봐요
뭐라 히는 분 있음 바로 내릴께요

여성지 잡지에 보면 부부 권태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 뭐 이런 거 나오쟎아요
그 중에 한 가지가 부부관계 장소를 바꾸어 본다는 지..여러 가지 있었던 거 같은데
저는 그 중에서 왠지  car s*x를 한 번 해 보고 싶더라구요
연애시절부터 결혼 18년동안 한 번도 못해 봤거든요

제가 24에 결혼해서 지금 42인데
결혼  5년만에  큰 애낳고, 6년 후 둘째를 낳아 지금 둘째가 초1이예요

그동안 아이들 키우면서 부부사이가 뜸해지기도 하고
남편은 남편대로 바쁜데다가
저도 애들한테 신경쓰느라 남편에게는
소원해지더군요.
이제 둘째가 좀 크고 나니 부부관계에도 좀 회복이 되는 거예요

그런데 어제 밤에 갑자기 외출할 일이 생겼어요
아이들만 집에 두고 저희 부부만 나가는 일은 지금까지 거의 없었는데
어제 오랫만에 잠깐 나가게 된 거였어요

둘째가 얻어 온 개구리 한 마리를 놓아주기 위해..  
저희 집에서 5분만 차로 나가도 바로 논,밭이 있는 시골이예요
인적 없는 시골길을 단 둘이서만 달리니 왠지...
그 생각이 나는 거예요.그런데 용기가 안 나서 말을 못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개구리 방사시켜 주고 남편이 차에 탔는데..
텔레파시가 통했는지...운전하면서 손을 뻗치더라구요

10분동안 굽이굽이 달리다가 아주 한적한 곳을 발견하고
차를 세우고...영화 한 장면 찍었네요
그런데 놀라운 건 저보다 남편이 훨씬 더
쾌감을 많이 느끼더라구요 그 모습에 전 솔직히 놀랐어요


원래 소심해서 아무도 없는 집안에서도 커텐 확실히 치고 문단속 꼭꼭 하고
그러는  사람이거든요 아니나 다를까....
끝나고 꼭 안고 있다가 멀리서 차 불빛 지나가니까
놀라서 화들짝 일어나서 운전대 잡더라구요

그런 남편이...하는 말이
"우와~되게 색 다르고 좋네~ 우리가 불륜커플 같기도 하고...
  가끔씩 애들 놔두고 데이트 하러 나올까?"

금방 온다고 나간 우리가 40여분 만에 돌아오니
애들이   "왜 이렇게 늦게 왔어요?"

우리 부부
"으응~ 개구리 살기 좋은 데 찾느라 시간  좀 걸렸어"

가끔씩 부부간에도 관계발전을 위한 색다른 모색이 필요한 거 같아요
이제부턴 아이디어 좀 짜내야 겠어요



IP : 58.224.xxx.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들아~~
    '09.9.10 2:42 PM (203.248.xxx.3)

    개구리 좀 잡아오렴~~ ㅎㅎ

  • 2. ㅎㅎ
    '09.9.10 2:46 PM (211.109.xxx.67)

    개구리 잡아다 준다고 나갔다 올까봐요.ㅎ

  • 3. --
    '09.9.10 2:51 PM (122.47.xxx.7)

    쇼파에서도 그렇습니다 ㅋ

  • 4. 햇살
    '09.9.10 2:55 PM (220.72.xxx.8)

    아들아님 댓글 ㅋㅋㅋㅋㅋ

  • 5. ㅋㅋ
    '09.9.10 3:01 PM (112.149.xxx.31)

    부럽다~~남편이 모텔가자는데 용기가 없어서리...
    갈 짬도 없고..

  • 6. .
    '09.9.10 3:06 PM (61.77.xxx.112)

    아들아~~님 때문에 배꼽잡고 웃었어요.ㅎㅎㅎㅎ

  • 7. 개구리
    '09.9.10 3:13 PM (121.165.xxx.239)

    그 개구리.. 외래종이면 아무데나 놔주면 안되는데, 전 그게 걱정이 되네요...
    아흑... 이 환경주의자 병.....ㅜ.ㅜ..

  • 8. 원글
    '09.9.10 3:22 PM (58.224.xxx.7)

    청개구리니 걱정 마세요 ㅋ ㅋ
    동네에서 잡은 건데 다시 놔 주러 멀~리 간 거랍니다

  • 9. 단점은
    '09.9.10 3:25 PM (222.101.xxx.209)

    아마.. 으슥한데 세워진 차볼때마다 혹시???????? 하실거에요

  • 10. 단점은 님
    '09.9.10 3:34 PM (121.88.xxx.134)

    으슥한테 세워진 차볼떄마다 역시!!!! 하셔도 맞을껄요....ㅋㅋ

  • 11. 얘들아~~
    '09.9.10 3:55 PM (114.129.xxx.42)

    이제 엄마 아빠가 개구리 풀어준다고 나가셔서 오랫동안 안 들어오시면
    의심해보렴..ㅋㅋㅋㅋㅋㅋㅋㅋㅋ

  • 12. phua
    '09.9.10 4:39 PM (114.201.xxx.155)

    ㅎㅎㅎㅎ
    역시 센스백점 82인들의 댓글들...

  • 13. 지겹게
    '09.9.10 5:27 PM (218.186.xxx.229)

    오래하는 그이도 차에서는 금방 발사를 해 버리는...
    역시 분위기가 중요하긴 한가봐요....

  • 14. 부럽삼
    '09.9.10 8:13 PM (125.133.xxx.182)

    부럽삼...

  • 15. 못난이
    '09.9.11 10:24 AM (122.35.xxx.21)

    죄송한 질문인데 한번 경험 없는 자로서의 궁금증
    차 어느 좌석에서 ...?
    조수석은 너무 훤할것 같고..
    운전석은 운전대때문 불편할것 같고
    뒷좌석은 자리 이동하러 가는 것이 쑥스러울것 같고...
    에고....역시 우리부부는 여자동차도 어려울것 같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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