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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꿈에서 죽으면서 이상한 느낌을 받았어요.
몇년전에 죽는 꿈을 꿨는데 그때 느낌이 생생하게 나서요.
제가 길거리에서 총을 2~3발 맞아서 피를 흘리면서 쓰러지는 꿈인데..
총 맞을 때의 느낌이 아프다 보다는 그냥 얼얼하더군요.
그래서 땅에 픽하고 쓰러졌는데..피는 계속 흐르고 있고...의식이 완전히 끊길줄 알았는데..
그 순간 몸이 반 정도 붕 뜨는 느낌이 나면서...꿈인데도 의식이 흐려지고 있다는걸 느낀거 같아요.
흡사 우리가 충격 받으면 순식간에 머리가 띵해진다고 하잖아요.
그런것처럼 머리속에 백지장처럼 하얗게 되면서..혹은 머릿속의 뇌가 쥐가 난것처럼..찌리리하면서..
제가 죽어서 누워 있는 장면이 아주 천천히 보이더라구요.
제가 카메라를 들고 그 장면을 촬영하는것처럼..누워 있는 장면을 머리 위에서 찍고 있는듯한..
그런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고는 바로 꿈에서 깼는데..
꿈에서 죽음을 미리 겪었다고 해야 될까요?
희안한건 그 꿈에서 깨자마자 머리가 깨질듯이 아프더군요. 아마 그 꿈을 꾸는 동안도 제 머리가
아팠나봐요. 꿈에서 느낀 고통을 비슷하게 느낀듯....
아무튼 그날 그 꿈은 참 기묘한거 같아요. 앞으로 죽으면 그 비슷한 느낌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어요.
1. 죽어도
'09.9.10 10:39 AM (211.57.xxx.98)그 느낌이 조금이나마 남아있다면 얼마나 괴로울까요. 꿈이니가 그랫을것 같아요. 갑자기 무서워집니다.
2. 저도
'09.9.10 10:42 AM (222.107.xxx.148)가끔 죽는 꿈을 꿔요
얼마전에는 지하철이 탈선하면서
한강으로 빠지는 꿈을 꿨는데
그 짧은 순간, 가장 먼저 아이가 생각나더군요
다시는 그 아이를 볼 수 없다는게 너무나 슬펐습니다
많이 사랑하나봐요3. -
'09.9.10 11:02 AM (121.88.xxx.183)전생의 기억일런지도 몰라요. 슬프네요.
4. ...
'09.9.10 11:09 AM (125.177.xxx.52)원글님은 그나마 꿈이길 망정이지요...
전 실제 제 모습을 내려다 본 적이 있네요...
외국에서 시차 적응이 안되서 낮에 한참 자고 있는데 몸이 너무 무거운 겁니다...
겨우겨우 일어나 앉았는데 옆에 큰 거울이 있어 무심코 보니
제 몸은 누워있더라는.....ㅠㅜ
너무 놀라 다시 누워 어떻게든 제 몸을 움직여 보려고 애쓰다가
발가락 겨우 움직이니 몸이 말을 듣더라구요...
잠자던 호텔을 박차고 나와 한숨 돌렸답니다...
도대체 이런 현상은 어떻게 설명을 할 수 있는건지....5. 헉~
'09.9.10 11:17 AM (211.221.xxx.98)...님 무서우셨겠어요.
6. 전
'09.9.10 11:37 AM (121.135.xxx.166)제 생각으론 전적으로 그냥 뇌의 현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지난 번에 제가 읽었던 과학지에서는
죽었다 깨어나서 어디를 갔다는 증언들이
다 뇌가 죽어가면서 느끼는 황홀경 같은 것이라고 봤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그냥 종교를 믿는 사람들은 그쪽으로만 보이고
한국사람들은 우리가 아는 쪽으로 가고
외국 사람들은 그들이 알던 그쪽으로 가고....등등
아직까지 외국사람들이 우리나라사람들처럼 그런 경험한 적은 없잖아요.
그래서 저도 그 논문이 좀 더 신빙성을 가지게 되더라구요.
즉 원글 님이나 다른 분들이 꾸셨던 것들은
그냥 가위눌려서 꾼 꿈이에요. 너무 의미두지 마시고
건강에 좀 더 신경쓰는 계기가 되셨으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