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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살 아들

아들아..어쩌니 조회수 : 462
작성일 : 2009-09-09 17:30:06
훤하게 잘생기고 유치원에서도 늘 모범생에 말도 잘하고 재밌고..내 아들을 이리 말할 수 있는 저는 도치어멈 맞습니다. 돌 던지셔도 돼요~~
근데 울아들..언제부턴가..유치원가방만 내던지면 간식먹으면서 만화보는게 일입니다.

이젠 ebs도 시시한가봐요..챔프..재능티비..투니버스는 영어로 길게 나오니 못외우겠는지 별그려진 채널로 혼자 한동안 알고 있다가 이젠 투니버스도 다 압니다. 하여간 이 세채널 중에서 만화보여달라고..얼마나 징징대는지..
제가 힘이 좀 있을때는 싸워가면서 영어cd틀어주고 놀아주고 물감놀이 시켜주고 이것도 해보자 저것도 해보자 하며 놀아주는데 정말 넘 힘들어요..그래서 힘이 부치면 만화를 보여주는데...............정말 저도 만화의 유혹에서 헤엄쳐나오지 못하겠는게..만화만 틀어주면 저도 너무 편하다는거..

남들은 유치원갔다오면 놀이터에서 노는게 일이라던데..울아이는 그럴 맘도 없나봅니다.
영어유치원엘 다녀서 동네친구가 없다보니 엄마들끼리 약속하는거 이외에는 놀친구가 없어요..
그러다보니 놀이터에가도 재미가 없나봐요..하긴..놀이터에 가도 애들이 없긴 해요..쩝
하여가네 유치원다녀오면 길건너 어디 다녀오자도 못해요..하기 싫다고..어찌나 징징대는지..
집 앞 벤치에서 놀다가 들어갈까??하면 싫다네요..얼른 집에서 놀고 싶다고..

유치원외에 지금 하는거 하나도 없는데..블록방을 가고 싶어도 너무 싫어해서..움직이는걸 싫어하는 거 같아요..제가 차가 없어서 저랑 다닐때 택시탈께..아니면 안갈려고 하고..

애가 체력이 딸려서 저러는건지..아님 스트레스가 너무 많아서 저러는건지..아..아이 키우는거 넘 어려워요..
아니..집에만 있고 싶다면 책만 보던지 공부를 하려고 들던지..이것도 아니고 집에서 놀기만 하려하니 참..엄마로써 속상합니다..쩝..주구장창 나가자고 하던 때 집에 앉혀놓을려고 고생했었는데..흑..저 육아 못하는 엄만가봐요..그떄 무섭게 데리고 다닐껄..흑흑..아..넘 어려워요
IP : 125.177.xxx.2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5살 딸아이도
    '09.9.9 5:37 PM (211.57.xxx.98)

    만화에 푹 빠졌어요. 도라에몽이랑 짱구 또 일본건데 제목이 기억안나네요. 드라마도 어쩜그리 좋아하는지... 저도 걱정이랍니다. 티비선을 끊으려고 생각중이에요. ㅠㅠ

  • 2. 저희집은..
    '09.9.9 5:41 PM (114.200.xxx.47)

    만화보고 안좋은것만 자꾸 따라해서 만화채널은 싹 지워놨어요.
    처음엔 채널 돌려봐도 안나오니 성질도 피우고 하더니 금방 적응해서 만화 안찾더라고요.
    그런데 만화를 안보게 되니 예능프로에 푹 빠져서 아예 티비를 없애야 하는구나 하고 절실히 느껴요... -.-;;
    어제 시청료 올린다는 글 보고 안그래도 오늘도 티비를 없애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에 빠져 있었어요.

  • 3. 습관
    '09.9.9 6:30 PM (116.126.xxx.146)

    모든게 습관인거 같아요.
    저도 5세 딸아이 있는데, 작년까지만해도 제가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 이용해서 20분 내외 거리 다 다녔어요, 24개월 이후부터요.
    제 아이도 워낙 외향적인 아이라서 밖에 나가는거 무지 좋아하고, 버스 내려서도 십분 이상 걷는 거리인데도 어릴적부터 습관이 되서인지 한번도 징징거린적 없이 잘 따라다녀요.(또래애들이랑 같이 외출하면 몇분 안걷고는 다리아프다, 업어달라 하더라구요.)

    그리고 티비는 딱 프로그램을 정해서 그 외에는 티비를 아예 안켜요.(슈퍼 와이)
    목요일 금요일 슈퍼와이하는 시간에만 켜주니, 목요일 금요일 그 시간을 너무 기다려요,
    그렇게 고대하던 프로그램이니, 방송할때 아주 적극적으로 따라하고 굉장히 신나게 봅니다.
    대신 그 프로 끝나고 더 보겠다 소리 별로 안하고 보통땐 티비 생각못하는거 같아요.

    오후 5시에서 7시 사이, 저녁먹기전 가까운 놀이터나 공원놀이터 가시면 아마 초등학생,또는 또래 어린애들 많이 나올꺼에요.
    저도 동네에 친구가 없는애라서, 특별한 친구는 없지만, 그냥 그 시간에 데리고 나가면 또래 애들이 많으니 신나게 잘 놀더라구요, 그리 잘 놀고온 날은 잠도 일찍 자고, 본인도 기분좋고 스트레스가 풀려서인지 집에서도 적극적이고 엄마말도 더 잘듣는것 같구요~
    습관을 다시 들이는게 어떨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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