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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제 ss501 김현중 관련 안좋은 꿈을 꿨어요.

조회수 : 1,756
작성일 : 2009-09-09 01:19:06
너무 끔찍한 꿈이었어서 어제 내내 마음에 걸렸었고요.

그런데 오늘 기사 보니 걱정되는 소식이 있네요.
물론 제가 뭐.. 대단한 예지몽가도 아니니 직접적 관련은 없겠지만, 좀 놀랍긴 합니다.

꿈에서 머리에 피범벅이 된 채 눈을 부릅뜨고 죽는 걸 봤어요.
너무 처참한 모습으로 내 앞에서 힘없이 픽 쓰러지는데 가슴이 쿵 내려앉는 것 같더군요.

엄청난 충격과 놀람으로 꿈에서 막 소리를 질렀어요.
그런데 그게 실제로 제가 소릴 질렀었나 봐요.
남편이 막 깨웠거든요. 대체 무슨 일이냐고....
그냥 끔찍한 꿈을 꿨다고만 말하고 혼자 눈물 찔끔거리며 마음 아파하다 다시 자긴 했는데....

그때 그 생생한 꿈때문에 어제 내내 찝찝하고 좋질 않았어요.

특히나 요 근래 하도 어수선한 사건사고가 많아서....
갑작스럽고도 충격적이었던 노대통령 서거나... 김대통령 서거...
최진실씨, 안재환씨, 장자연씨 자살... 장진영씨의 안타까운 병사... 마이클 잭슨의 죽음 등....
하도 '죽음' 으로 인한 충격이 다발적으로 일어나서였을까요..?

그날 밤 현중이 관련 아무것도 한게 없었는데... 아니 요즘 거의 안봤었어요.
무지 좋아하긴 하지만, 무슨 까페 활동 하거나 팬클럽 가입할 정도의 적극적인 열성팬도 아니고요....
근데 느닷없이 꿈에 나타난 것도 신기할 지경인데, 거기에 으휴.....

전에 쓴 적 있지만 제가 꿈을 좀 다채롭고 다양하게 꾸는 편이거든요.
시체나 죽음 관련 꿈도 평생 두세번 꿔본적이 있고...

하지만 이렇게 너무도 적나라하게 '내가 아끼는(?) 사람'이 끔찍한 모습이었던 건 처음이었어요.
오죽하면 충격과 눈물에 소리 지르면서 깼을까요 -_-;;;

거기에 오늘 신종플루 확진 받았단 뉴스 보니 마음이 많이 좋질 않네요.
꽃남 할때도 과도하게 무리한 스케줄이다 싶었는데, 요즘 또 콘서트다 뭐다 해서 너무 혹사하는 것 같았고,
얼마나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건강이 좋지 않았으면 혼자만 걸렸을까 싶은게....

꿈 장면들도 너무 생생하고...
제 꿈이 뭐 별건 아니겠지만 (제가 대단한 능력가는 전혀 아니니..) 이래저래 걱정이 많이 되네요.

하루빨리 완쾌 되어 살도 좀 찌고 건강해졌음 좋겠어요.
IP : 121.139.xxx.22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피범벅이면
    '09.9.9 1:22 AM (220.90.xxx.223)

    오히려 좋은 꿈 아닌가요.
    피가 안 나는 게 오히려 안 좋아요. 꿈에 피보면 좋다는 해몽이 많던데요.

  • 2. ㅇㅅㅇ
    '09.9.9 1:26 AM (112.72.xxx.50)

    저도 사람이 죽는 꿈은 그 사람에게 좋은일이 생길 꿈이라고 들었거든요. 현중씨한테 좋은일이 있을거예요..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 3.
    '09.9.9 1:26 AM (121.139.xxx.220)

    네.. 저도 그렇게 알고 있거든요. 꿈에 시체나 피 보면 일단은 좋은 꿈일 수 있다구요..

    근데 그 대상이 김현중 이라서 마음에 자꾸 걸렸었어요.
    차라리 내 자신이거나 모르는 누군가의 죽음이었다면 별로 신경 쓰지 않았을 거에요.
    근데 어제 내내 머리속에서 그 장면이 떠나질 않더군요.

    병세가 호전되고 있다니 다행이지만 여전히 걱정은 되네요..
    꿈은 반대라니 정말 그러면 좋겠지요..

  • 4. ...
    '09.9.9 7:23 AM (220.120.xxx.54)

    꿈은 반대라 했고 또 윗님들 말씀처럼 피가 보이는 꿈은 좋을거라니 아무일 없이 일어날 거라 믿어요.
    저도 현중이 기사보고 마음이 아프더라구요.
    젊고 건강한 사람은 그냥 감기처럼 지나가기도 한다는데, 그 덩치좋던 애가 얼마나 혹사당했으면 얼굴이 반쪽이 되고 것도 모자라 병까지 걸렸나 싶어서요..
    현중이 공부도 잘 했는데 집이 어려워서 연예계 나왔다고 하던데 그런 애는 그냥 학교다니고 공부하고 그랬으면 좋았겠다 싶어요.

  • 5. 대박꿈!!
    '09.9.9 7:50 AM (112.149.xxx.12)

    좋으시겠어요. 님네 집안에, 아주 좋을일이 있을 징조 입니다.
    피.죽은시체. 이건 돈다발 이에요.
    얼런 아빠나 엄마에게 이 꿈을 돈 받고 파세요.

  • 6. ~
    '09.9.9 8:55 AM (114.129.xxx.28)

    피범벅 ~ 좋은꿈아닌가요~

  • 7. ~
    '09.9.9 8:55 AM (114.129.xxx.28)

    피범벅 ~ 좋은꿈아닌가요~

  • 8. ....
    '09.9.9 10:17 AM (124.51.xxx.174)

    길몽 같은데....피범벅에 시체에 ..복권 사세요.

  • 9. 저도 팬
    '09.9.9 1:38 PM (121.169.xxx.63)

    님 마음 십분 이해됩니다 ㅠㅠ
    저도 현중이가 그러고 나왔음 기절했을 거에요
    어제 실은 큰 고비 넘겼다더라고요
    아주 심각했는데 이제 열도 내리고 목 아픈 것도 많이 나았대요.
    호사다마이고 이 계기로 애 좀 그만 혹사당하고 쉬기도 했음 좋겠습니다 휴~

    점 세 개님^^
    현중이 집안이 어려워 연예계 나온 애 아니에요^^;
    오히려 어릴 때부터 해외여행 안 간 곳이 없는 데다 꽤 부유한 집인데
    애가 음악한다고 가출해서 알바로 고생을 많이 했던 것 뿐이었죠^^
    아마도 그때 경험으로 더 어른스러워지고 개념 바로 선 아이가 된 듯해요

    지금도 팬들에게 받고 싶은 게 뭐냐 물으면 갖고 싶은 건 내가 사면 된다 그러고
    웬만한 선물은 팬들에게 안 받으려 하죠.
    가끔 공항에서 보는 명품들도 어머니가 사주신거라 그러더군요.

    잘 회복되고 있다니 원글님도 안심하셨으면 합니다~

  • 10.
    '09.9.9 2:57 PM (114.207.xxx.91)

    저..트리플...ㅎㅎㅎ
    피범벅꿈은 넘좋은거래요~
    불,시체,피,응가..^^;
    저도 어제오후부터 아주 정신없지만...
    이제 털고일어날거라 생각해요

    점세개님 ㅎㅎㅎ
    현중이네 잘사는데 ㅎㅎㅎㅎ
    리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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