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만약 내가 죽는다면 장례식장에 누가와줄것 같으세요?

갑자기심각한생각 조회수 : 899
작성일 : 2009-09-06 22:12:14
갑자기 내가 죽는다면...이란 상상을 해봤어요.
과연 내 장례식장에 누가 와줄까??

전 친구도 세네명 밖에 안되요.
그나마 남편동반해서 만났던 친구였다면 모를까, 그냥 저혼자서만 쭉 사귀어왔던 친구라서
남편은 그냥 그런친구가 있는갑다 정도만 알고있거든요.

그래서 만약 제가 갑자기 죽게된다면 남편이 제 친구들 연락처를 모르니 연락을 못해줄것 같아요.
그럼 그나마 그 친구들도 못오겠지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혹 그친구들이 온다하더라도 나를 위해 와줄 친구는 그친구외에는
따로 친구도 없네요..
친정식구들...시댁식구들...그리고 친구 세네명...
그게 다일것 같아요..
그런생각을 구체적으로 해보고나니..참 초라한 장례식장이 될것같네요.

한번쯤 유서를 써보는것도 좋다고 하더라구요.
그럼 삶을 살아가는 자세가 참 진지해진다고..

오늘 그냥 죽음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님들은  장례식장에 누가와줄것 같은가요?
IP : 210.106.xxx.1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9.9.6 10:15 PM (58.228.xxx.219)

    그런건 생각안해봤고(안와도 별 상관없음..)

    내가 죽으면 장기(줄수 있는건 모두)는 다 주고 가고 싶은데...
    우리나라는 아직 장기기증자에 대해 좀 허술하게 처리해서 남은가족들이 너무 분개해 한다는거 몇년전에 본적 있어요.

  • 2. 누가 먼저가
    '09.9.6 10:41 PM (59.21.xxx.25)

    아니라 누가 와 줄것 같냐는 말씀이죠?
    그렇다면
    원해서든 어쩔 수 없어서든
    가족이 와 주겠지요..
    누가 먼저,라면 원글 님이 주신 질문이 조금 더 심오해 지겠지만요

  • 3. 저두
    '09.9.6 11:12 PM (142.68.xxx.39)

    가끔 심각하게 생각해 보는건데 그나마 몇안되는 친구들 여기저기 각 다른나라에 뿔뿔이 흩어져있어서(저도 외국에 살아요) 오기 힘들것 같고 친정식구, 남편과 가까운 직장동료 몇명(?)정도...
    그나마 남편이 저보다 먼저가면 친정식구밖에없네요...
    어렸을때 외국 영화보면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장례식에 온 사람들이 몇 안되더라구요... 그땐 이상하다 생각했었는데(한국 장례식에비해) 외국에서 살다보니 그게 그렇게 이상한것도 아니라... 저두 윗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할수있으면 제장기 줄수있는건 다 주고
    가고싶단 생각은 해봤어요.... 근데 남편이 절대 않된다고 싫다고하더라구요....

  • 4. 언제쯤
    '09.9.6 11:36 PM (221.146.xxx.74)

    죽는지에 따라
    많이 달라지겠지요^^

    무슨 일이 있어도
    양가 부모님 생전에 죽고 싶지 않습니다.

    내 식구
    친정 동생
    친구 몇명 정도 아닐까요

  • 5.
    '09.9.7 12:02 AM (58.224.xxx.64)

    별로.. 나 죽고나서 어쩌고 저쩌고는 생각 안하고 사는데요. ㅎㅎㅎ

  • 6.
    '09.9.7 12:30 AM (121.151.xxx.149)

    지금 죽는다면
    제핸폰으로 남편이 연락한다면 대학 과동문들 동아리 동문들은 올것같네요
    이친구들은 평생갈 친구들이죠
    바로 연락 못하더라도 나중에라도 안다면 내가 잠든곳에 올사람들이죠
    그리고 사회생활하면서 만난 사람들이 있겟지요
    그다음 제일 힘들고 아파할사람들은 내아이들 고삼과 고일 두아이들이고요

  • 7. .
    '09.9.7 10:19 AM (61.74.xxx.28)

    죽고 나서 장례식에 올 사람까지 왜 신경 쓰시나요...
    죽고난 뒤의 일까지 신경쓰지 마세요...

    한 사람이든 두사람이든 장례만 치러지면 되죠..
    저는 제 자식과 남편만 있으면 되겠고
    남편이 먼저 가면 자식만 있으면 된다는 생각인데요...
    혹시나 남편,자식이 없다해도 누가 치러주든 치러주겠죠..
    죽고 나서 친구나 친지가 장례식에 오든 안 오든 그게 왜
    신경 쓰이시는지...
    장례식에 와서 슬픔을 표현하든 혼자 조용히 슬퍼하든
    그게 뭐 중요한가요..
    우리는 죽은 뒤의 장례식까지 남의 눈을 의식해야 하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84881 분당에 구두 밑창 잘 바꾸는데 아시분? 2 tree 2009/09/06 332
484880 제컴에서만 제가 올린 사진이 안보이는 이유? 헤이쥬 2009/09/06 166
484879 제가 토익 공부를 해보려고 하는데요... 3 도움 2009/09/06 424
484878 웬만하면 걍 넘어가고 싶은데 잘 안되네여. 3 웬만하면.... 2009/09/06 827
484877 베란다에 밖으로 걸수 있는 화분 받침철판..같은거..어디서 구입할수 있을까요? 5 베란다 2009/09/06 732
484876 48개월 늦된 아이, 화나면 말을 뒤죽박죽...하는데요. 2 육아 2009/09/06 309
484875 부모님댁에..약이 너무 많아요.. 2 2009/09/06 407
484874 드라마 '스타일'에서 류시원 왜 저래요? 8 // 2009/09/06 2,754
484873 빨래에서 비린내가 나요. 12 드럼 2009/09/06 4,948
484872 다시 20대로 돌아가고 싶지 않으신가요? 16 송화 2009/09/06 1,188
484871 다음주에 쏠비치 콘도가는데..궁금해요 4 여행가요 2009/09/06 1,140
484870 어제의 미운 딸. 그리고 오늘 ^^ 청명하늘 2009/09/06 392
484869 임성한.. 오늘도 병세가 드러나네요 52 마이아파 2009/09/06 10,022
484868 두 남자가 자기 마누라 찾느라 부딪혔답니다. 그래서 4 유머^^ 2009/09/06 1,336
484867 극세사로 커튼 만들때요 왕초보 2009/09/06 296
484866 아래 2억 글보니 당장 접어야겠지요? 10 철부지 2009/09/06 2,179
484865 놀이치료 효과 언제쯤 나타날까요? 답답해요.. 9 육아 2009/09/06 1,290
484864 만약 내가 죽는다면 장례식장에 누가와줄것 같으세요? 7 갑자기심각한.. 2009/09/06 899
484863 신종플루 치료제 실제 비축량, 195만명분에 불과 4 세우실 2009/09/06 323
484862 8년만에 2억을 모았대요.... 47 대단 2009/09/06 14,197
484861 도서관 한군데서 5년동안 400 권 정도 읽었네요. 6 그냥 2009/09/06 952
484860 길 물을께요.. 2 촌놈 2009/09/06 217
484859 지금 뭐하세요? 15 그냥 ^^ 2009/09/06 616
484858 가 끼어서 2 그릇때 2009/09/06 242
484857 장터에 딸부자집님 홈피 아시는분~~ 1 장터 2009/09/06 264
484856 어린이 눈 좋아지는 방법 6 훈아빠 2009/09/06 962
484855 정수기가 비싼가요? 6 정수기 2009/09/06 434
484854 남동생 결혼할때 누나가 폐백받나요? 7 ^^ 2009/09/06 1,050
484853 수돗물 끓여드시는 분들 어떠신지.... 10 인천 2009/09/06 1,230
484852 커플링을 하려고하는데요... 반지 2009/09/06 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