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자친구와 헤어질지 말지 고민입니다.

결혼안한처자 조회수 : 2,537
작성일 : 2009-09-04 17:28:14
저는 나이가 30살입니다. 이제 결혼을 해야할 나이가 되었구요.

남자를 만날 때 아무래도 결혼을 생각해야 하는 나이인지라 많은 생각을 먼저 하고 만나게 됩니다.

얼마전에 선을 봤습니다.

처음부터 맘에 차는 조건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생각으로 그냥 편한 마음으로 나갔습니다.

남자가 키도 작고 집안도 그리 잘 사는 편이 아닌 것 같았어요.

저희 집에 비해서요. 그래도 전 항상 결혼을 하게 되면 넉넉하게 시작하고 싶었거든요.

여러모로 조건이 썩 맘에 들지는 않았지만 남자가 너무 성격이 좋고 자상한 듯해서 약 한달 반정도를 만났습니다.

그동안 만나면서 정도 들었고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정말 나하나만 바라보고 살 것 같고 마음도 잘 맞구요.

그래서 키에 대해서도 집안에 대해서도 생각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저와 남자 모두 전문직이라 먹고 살 걱정은 안 해도 될 것 같았거든요.

그런데 어찌어찌 하다 보니 둘이 관계를 맺게 됐는데요. 선 봤는데 좀 빠른 것 같긴 했지만요.

남자친구가 관계를 맺을 때 좀 빨리 끝나네요..... 흔히 말하는 조루 같습니다.

제가 경험이 없는 건 아닌지라 좀 심각하게 빨리 끝난다는 걸 알겠습니다.

처음에는 긴장해서 그런가도 싶었지만 그런건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30대인데 벌써 조루이면 나중에는 어떨지 뻔히 보이는 것도 같습니다.

결혼하신 분들 많은 얘기 들어보면 성생활이 많은 부분을 차지한다던데요. 제가 좀 성생활에 적극적인 편이라 불만족하면서 살고 싶지도 않아서요.

다른 부분에서(정신적인 만족감 등등)에서 아주 좋을 것 같은데 육체적인 문제로 사이가 나중에 삐걱삐걱해질까봐 걱정입니다.

사람은 너무 좋은데 헤어져야 할지 말지 고민이네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IP : 163.180.xxx.182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에게
    '09.9.4 5:38 PM (61.98.xxx.245)

    성생활이 차지하는 만족도가 벌써 불만이있고.....그부분이 적극적인 편이라면......
    헤어지세요에...한표입니다.......근데...관계할때....어떤 노력 정도는 해보셨나요???
    성생활에 대해 적극적이라면 어느정도의 정보는 가지고있지않은가요???
    그래도 불만족스럽다면 결혼반댈세~~입니다...

  • 2.
    '09.9.4 5:42 PM (125.181.xxx.215)

    조루가.. 시술이나 치료로 고쳐지는거면 고쳐서 데리고 살면 되겠는데..
    안고쳐지는거라면.. 정말 고민일듯. 결혼전에 자보신건 정말 잘한거 같아요.

  • 3. ...
    '09.9.4 5:43 PM (119.67.xxx.228)

    오래 안하다가 하면 빨리할때있어요...
    담에 한번만 더 해보시고...또 그러면...
    집안,키 보다도 성격맞는게 더 중요한거 같아요...
    마음맞으면...잘 생각해보세요...
    그리구 제 경험인데...결혼할 나이라고
    결혼을 서두르지는 마세요...
    저도 저희 부모님 주위 어른분들이 언제 결혼하냐 왜 안하냐...
    묻는게 스트레스여서 결혼했는데...
    결혼초기에 너무힘들었어요...
    잘 생각해보세요....

  • 4. 맞아요
    '09.9.4 6:00 PM (119.67.xxx.157)

    오래 안하다가 하면 자기도 모르게 빨리 끝나기도 하더군요,,,,

    본인 엄청 민망해 하면서,,,,,^^;;

    단정할 수 없으니까,,혹시 그럴수도 있으니,,,,몇번 더,,,해보시기를 권하면,,이상한가,,,ㅡㅡ;

  • 5.
    '09.9.4 6:07 PM (125.181.xxx.215)

    당연히 여러번 해보고 올리신 글이겠죠. 설마 한번만 해봤을까봐 그러세요.

  • 6. 지금
    '09.9.4 6:10 PM (121.135.xxx.166)

    지금 조루라고 나중에 더 빨라지지는 않아요.
    오히려 결혼해서 많은 경험을 하면 더 길어지고 안정적이 될 수도 있어요. (창피)

  • 7. 이분
    '09.9.4 6:13 PM (210.180.xxx.254)

    왠지 부럽습니다.ㅠ.ㅠ.
    수박은 진짜 깨봐야 알아요.

  • 8. 남자분이
    '09.9.4 6:24 PM (119.64.xxx.78)

    경험이 거의 없는 분이시라면 처음이라 긴장해서 그리 되셨을 수도
    있어요.
    몇 번 더 해보시고 결정하세요. -_-;
    속단할 수는 없으니까요.
    여러번 해봐도 계속 그러면 결혼 후에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많으니
    그때 가서 다시 심사숙고해 보시구요.
    제 경험상, 결혼생활에서 두 사람의 성적인 능력이나 취향이 비슷한건
    아주 중요한 문제더군요.

  • 9. 결혼안한처자
    '09.9.4 6:30 PM (163.180.xxx.182)

    원글이 입니다.
    사실 3번정도 해봤구요. 처음보단 시간이 조금 길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굉장히 짧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짧다는 걸 잘 인식하지 못하고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것 같습니다. 제가 그 앞에서 너무 밝히는 여자처럼 이것저것 주문하거나 시도하기도 참 그렇구요.....
    나중에 헤어진다면 도대체 뭐라고 말해야 될지도 모르겠네요. 성생활은 남자에게 있어서 큰 문제일텐데 그것때문에 헤어진다 할 수도 없고.....

  • 10. ..
    '09.9.4 7:09 PM (119.64.xxx.78)

    경험 많은 남자가 경험 없는 여자를 가르쳐서 맞춰가기는 어렵지 않지만,
    반대의 경우는 어려움이 있을 것 같아요. 우리 사회의 통념상.....
    그리고, 지금 중요한 문제는 헤어질 것이냐 그냥 갈 것이냐를 결정하는
    것이지, 무슨 이유를 말할까가 아닌 것 같아요.

  • 11. 흠...
    '09.9.4 10:29 PM (124.212.xxx.160)

    결혼하기 정말 어렵군요..
    젊을 때 사랑만으로 확 결혼한 제가 행운아 같습니다.

    전 남자인데요..
    남자분이 본인이 조루라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은
    크게 두 가지 이유입니다.

    첫째는 완전히 순진남.. 성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주위에서 들은 것도 없고.. 그런 경우..
    둘째는 여자에 대한 배려의 부족이라고 봅니다.

    첫번째는 같이 노력하면 되고요..
    그러나.. 실제로 첫번째일 확율는 대한민국 남자사회에서(군대등)
    거의 없고요...

    두번째는 말씀하셨던 자상하다고 하셧는데.. 그 문제가 있습니다.
    조루라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조루라는 것을 인정하고.. 또 상대방의 만족을 위해서
    노력하고 배려하고 또 다른 방법을 통해 보충할려는 자세가 있다면..
    점점 낳아지고.. 오히려 사람의 더 좋은 면을 발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조금 더 지켜보시고.. 마음을 살피세요..

    그러나 이 문제를 떠나서.. 결혼은 서로에 대한 사랑으로 하는 근본적 원칙을
    더 중요시 했으면 합니다.

    정말 깊이 사랑하고, 사랑받고.. 이 사람이 내 아내구나.. 내 남편이구나.에
    찡하고.. 그런 결혼생활을 원한다면요...

    죄송합니다. 10년차밖에 안된.. 한 남편입니다.

  • 12. ㅋㅋㅋ
    '09.9.4 10:29 PM (116.206.xxx.67)

    남자분이 님 말씀처럼 경험 부족 아닐까요?
    부끄부끄 하지만
    사실 저희 남편도 첨엔 그랬는데 .....지금은 아주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사랑하신다면 계속 만나시고 그것때문에 꺼려지시면 당장 헤어지세요~
    정말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한 사람도 사내 못사내 하는일 생기는데
    첨음 부터 망설여지는 결혼은 걱정스럽네요~

  • 13. ......
    '09.9.4 11:59 PM (99.230.xxx.197)

    원글이나 님이 쓰신 댓글에서 느껴지는 뉘~앙스는
    '남자친구와 헤어진다'라고 느껴집니다.

  • 14. 그냥
    '09.9.5 12:25 AM (220.125.xxx.17)

    헤어지세요
    그 문제 해결안된다고 봅니다
    원글님도 극복 못하실 듯 싶어요
    저 아는 언니는 남편이랑 이혼은 안했는데 무척 함부로 대합니다
    너 때문에 내 인생이 100점이 안되고 있다며 성생활이 얼마나 중요한줄 아냐고 저희 있는데서도 남편한테 타박합니다...

  • 15. 놀리팜
    '09.9.7 9:39 PM (118.223.xxx.31)

    님이 성생홀에 적극적이면....이미 그런부분이 신경쓰이신다면;;;; 헤어지시는걸 생각하는것도;;진짜 성생활은 부부생활에 중요하죠 조루로 이혼하는 커플도 봣는데.. 아님 그분을 너무 사랑하셔 헤어지기 힘들다면 프릴리지같은 조루치료약으로 치료 하시는것도 한 방법이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8453 대장내시경 1 일산 2007/09/10 519
358452 빈 슈타츠오퍼 첫 내한공연 1 공연 2007/09/10 120
358451 뭐가 좋을까요? 암보험 2007/09/10 78
358450 아기 예방접종이요...기한있나요? 5 큰일이당.... 2007/09/10 228
358449 매실액 어떻게 해서 드세요? 9 매실 2007/09/10 981
358448 돌 직전아기...맥클라렌 어떤 유모차가 좋은가요?(넘 많아서 어려워요~) 8 .. 2007/09/10 519
358447 방주제에 어긋나지만... 여기가 답변이 빠를 것 같아서요. 3 볶음밥 2007/09/10 340
358446 전세사는 주제에..라는 말하며 싸운 친구. 17 아직도 2007/09/10 2,822
358445 양평점에 코스트코 상품권 1만원짜리 들어왔어요 정보 2007/09/10 285
358444 19금) 밤에 부부사이가 좋으면 남편일이 잘되나요? 13 난감;; 2007/09/10 6,427
358443 임신하면 언제부터 몸에 느낌이 오는지요?? 10 임신이길.... 2007/09/10 1,014
358442 청약저축- (조언 부탁드립니다) 2 청약 2007/09/10 335
358441 이거....비염이죠? 4 졸려.. 2007/09/10 351
358440 아주버님. 19 .. 2007/09/10 1,613
358439 전세 쉽게 빼는 방법 있을까요? 2 전세 2007/09/10 421
358438 엄마께 선물 할 루이비* 5 2007/09/10 662
358437 싱가폴 다카시마야랑 쿠알라룸푸르 4 싱가폴 다카.. 2007/09/10 355
358436 인터넷 중고서점에 책 팔아보신 분? 3 헌책 2007/09/10 244
358435 남편이 베트남 출장을 가는데...사오면 좋은것 있을까요? 7 멍멍이신세 2007/09/10 640
358434 중국 여행시 깨 사올 수 있나요? 4 중국에서 2007/09/10 446
358433 개소주... 8 봄날 2007/09/10 467
358432 상해에 가면 사 와야하는것.. 5 .. 2007/09/10 582
358431 윗층 사람들 참 이상해요 22 그냥참자 2007/09/10 1,884
358430 짜증납니다 정말. 1 짜증나. 2007/09/10 580
358429 가식적인 사람과 근무하기 6 2007/09/10 1,070
358428 돈 못모으게 하는 시부모님. 20 .. 2007/09/10 3,800
358427 스쿠바 스팀은 가열식이 아닌가요? 1 토마토 2007/09/10 185
358426 이탤리언 시즈닝, 핫 갈릭 소스.. 3 소스 찾아 .. 2007/09/10 277
358425 위즈쿡 파워 믹서기 어떤지요?? 믹서 2007/09/10 212
358424 질문~~돌잔치 안하고 가족끼리 식사 할만한 곳 알려주세요 4 바다 2007/09/10 3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