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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 살찌는 것 - 어떡해야 할까요?

둘째임신중 조회수 : 1,096
작성일 : 2009-09-04 15:53:55
첫째 임신때는 임신 중에도 출산 후에도 크게 살이 찌지 않았어요.
다만 배가 좀 흐물흐물 해지고 살에 탄력이 없어진 정도...

모유수유하면서 밤 잠 못자고, 탄력이 없어서져서
볼살 쏙 빠지고 앳딘 티 없어져 얼굴도 폭삭 늙고,
허리 뒷편에 손잡이가 생기긴 했지만
오히려 청바지는 1인치 이상 줄어 스키니진 25인치가 맞을 정도가 되었어요.

키가 168정도 되는데
첫애임신 초기에는 임신 전부터 살이 좀 올라있어서 54kg으로 쭉 유지하다가
입덧도 없었어서 잘 먹었지만 그냥저냥 54kg~55kg 사이였고
중기 가면서 조금씩 몸무게가 늘긴 했는데 배가 나온다는 느낌도 별로 없었고
7개월이 되어서야 아랫배부터 뽈록(진짜 개구리 배처럼) 나오기 시작했거든요.
임신 중 잘 먹여야한대서 매주 돼지갈비를 혼자 2인분씩 먹었고,
직장 다니면서 아침밥 꼬박 꼬박 챙겨 먹고,
매끼 밥 한공기씩 꾹꾹 담아서 다 먹고,
과일도 하루에 두번씩 꼭꼭 챙겨먹었어요.

그래도 출산직전에 잰 몸무게가 60kg~61kg정도 였으니까
임신기간 중 늘어난 몸무게가 6kg~7kg 였어요.
출산 직후에 4kg정도 빠지고 붓기도 없었고, 임신이 체질인가 싶을 정도로 몸이 가뿐했어요.


그런데 3년만에 가진 둘째는 너무너무 다르네요.
첫째때 없던 입덧도 좀 있고,
아침은 거의 못 먹고, 저녁때도 입덧기가 있어서 마음껏 먹지도 못하는데
몸이 너무 무겁고, 기력이 없고, 몸무게도 하루가 다르게 늘어요.
이제 막 초기를 지났을 뿐인데 임신 전보다 4kg가 더 늘었어요.
게다가 예전처럼 뽈록 나오는 것도 아니고 허리 라인 없어지고
윗배에 지방이 잔뜩 손에 잡히네요.
임신때문에 몸무게가 느는 것이 아니라 살이 찌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데
이러다가 몸이 확~~~ 퍼질까봐 너무 불안합니다.

임신 초기에 몸무게가 많이 늘거나 살이 붙는 느낌... 이거 간과해선 안 되는 거죠?
어찌해야할까요?

철없게 들리겠지만, 둘째 낳고 몸매 망가질까봐 불안해서 태교도 잘 못하겠어요. ㅠㅠ


아참, 그리고
둘째 임신 후에 누군가에게 화를 내는 꿈이나 스트레스 받는 꿈을 자주 꾸는데
이것도 아이에게 안 좋을 것 같아서 걱정되요.
버럭 화를 내다가 잠에서 깬 적도 여러번 있는데
차라리 실제라면 아이를 생각해서 마음을 편하게 가질텐데
의도하지 않게 꿈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니 걱정이 되요.
뭐 좋은 방법 없을까요? ^^;




IP : 211.106.xxx.13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09.9.4 4:00 PM (112.149.xxx.12)

    둘째 초반에 임신의 절반 이상을 다 쪘어요.
    정말 먹는거 조심해서 먹었어요. 더 먹는다고 애가 커지는거 절대로 아니에요. 먹는거 많이 먹지 마시고, 조절 하세요.
    임신 다이어트 꼭 하시구요.
    막달 되니까. 임신초기 몸무게보다 4키로 더 나가더군요.
    그런데 빠지기도 빨리 빠졌어요. 너무 힘들어서인지. 출산후 10일만에 7키로 빠지고, 2달 되니까 임신전 몸무게보다 더 빠져버렸구요.

  • 2. 둘째임신맘
    '09.9.4 4:00 PM (210.115.xxx.46)

    저도 둘째 가졌는데... 지금 19주요.
    저도 첫째때는 임신 초기에 2킬로그램 빠졌는데요.
    지금 몸무게는 1.5킬로그램 정도 늘었는데
    배는 장난 아니게 나왔어요.
    그래서 제가 밀고 있는 주장이 "한번 불었던 풍선" 인데요.ㅋ
    아무래도 한번 출산해서 그런지
    배도 더 쉽게 나오는거 아니냐... 이런 저의 주장이죠. ㅎㅎ
    저는 첫째때 10킬로그램 쪘었는데, 출산 뒤 다 빠졌고요.
    오히려 애 키우느라 힘들어서 한때 원래 체중보다 3킬로그램이 더 빠지기도 했어요.
    임신 경험은 애마다 다르다고 하잖아요.
    그 정도면 원글님이 체중 걱정 많이 안하셔도 될 것같아요.

    그리고, 악몽이요!!!
    저는 태몽은커녕 만날 악몽을 꿔서
    임신 초기부터 새벽에 한번씩 깼어요. ㅠㅠ
    속상하더라구요.
    아무래도 첫째 육아 부담이나 그런 것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우리 홧팅하자구요. 뾰족한 해결책은 아니라 죄송...^^;;

  • 3. 근데
    '09.9.4 4:31 PM (211.219.xxx.78)

    님이 이상하게 첫째 때 살이 안 찌셨었네요~
    대개 10키로는 기본으로들 찌던데..
    168에 스키니 25 입으실 정도면 정말......후덜덜..

    지금도 많이 찌진 않으셨을 것 같은데
    스트레스 받으시면 다이어트하세요~
    음식 조절하시구요~
    님이 자꾸 살찐다고 생각하시니깐 그런 꿈 꾸시는 것 같아요
    릴랙스하세요^^

  • 4. 원글
    '09.9.4 6:27 PM (211.106.xxx.136)

    답글 모두 감사합니다.

    첫째때는 출산 직후에 거의 바로 평소 몸무게로 돌아오고
    오히려 육아에 직장에 힘들어서 그런지 몸무게가 좀 더 줄더라구요.
    대신 배와 가슴이 쳐지고 허리 핸들이 생겼지만요. (볼살, 목살만 쭉 빠진 ...)
    그래도 확 퍼지진 않아서 다행이다, 체질이다 싶었는데
    둘째는 초기부터 살이 확확 붙는 게 느껴져요.
    일단 허리 라인이 없어졌어요. ㅠㅠ 등 뒤로 보면 어깨부터 그냥 일자...--;

    심한 다이어트는 아니더라도 임신이라고 너무 영양 챙겨서 먹는 건 자제해야겠어요.
    남편은 나중에 애 낳고 빼면 된다고 하는데 그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잖아요. ㅠㅠ
    몸 망가지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못난 엄마라 미안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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