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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 정신, 언소주 정신을 지켜주세요

지나치지마시길 조회수 : 393
작성일 : 2009-08-28 18:00:36
촛불 정신, 언소주 정신을 지켜주세요

- 시민진상조사단 구성을 제안합니다 -

  

  

  

언소주를 기억하세요?

2008년 5, 6월의 촛불집회를 기억하십니까? 촛불집회 한가운데서 터져나왔던 “조중동 폐간”의 함성을 기억하십니까? 조중동 폐간을 위해 ‘빡세고 질기게’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며 시민들이 모여 결성한 단체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을 기억하십니까?

작년 5월 온라인 카페에서 처음 모인 언소주 회원들은, 조중동 광고주에 항의전화 걸기, 소책자 배포, 불매운동, 판넬전 등 왜곡된 언론권력 조중동을 심판하는 다양한 실천에 꾸준히 그리고 적극적으로 참가해왔습니다. 평범한 시민들끼리 모여 평범한 시민들이 운영하는 언론운동단체, 민주주의 원칙과 토론이 존중받는 회원이 주인인 시민운동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언소주 회원들의 긍지였습니다.

  

언소주 정신은 시민사회가 함께 지켜야 할, 촛불의 정신입니다.

언소주는 2008년 촛불운동이 남긴 작지만 보람 찬 결실입니다. 활동가 중심이 아니라 직장인, 주부, 학생 등 평범한 시민들이 모여 구성한 시민운동 단체는 언소주가 처음입니다. 어려운 이론이 아니라 누구나 함께할 수 있는 손쉬운 실천을 중심으로 모였기에, 회원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언소주의 가치, 언소주의 정신은 언소주만의 것이 아닙니다. 원칙과 상식이 통하는 세상, 정론직필을 통한 무공해 정보를 요구하던 2008년의 촛불정신이 언소주를 낳고 길렀습니다. 언소주의 정신과 가치는 건강한 사회를 꿈꾸는 시민사회 모두가 함께 키우고 보존해야 할 한국 시민사회의 중요한 자산입니다.

그 언소주가 지금 홍역을 앓고 있습니다. 한쪽에서는 무차별한 회원 글 삭제와 회원 징계가 횡행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사태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날로 높아갑니다. 한쪽에서 카페와 단체의 비민주적 운영을 문제 삼으면 다른 한쪽에서는 프락치와 분열주의자들의 음모라고 대꾸합니다. 이 과정에서 진실을 요구하는 목소리는 묻히고, 진흙탕 싸움 같은 현상의 겉모습만 부각되고 있습니다.

양심과 정의를 지키고자 하는 촛불시민 여러분께 호소합니다. 언소주 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 진상조사단을 구성해주십시오. 언소주 내부의 이해관계와는 무관한 객관적 시각으로, 현재의 언소주 사태의 발단과 핵심이 무엇인지 밝혀주십시오. 촛불의 정신, 촛불의 성과를 지키고 키워가는 일에 시민사회 모두가 함께 참여하여 주십시오.

촛불시민들로 구성된 진상조사단의 조사결과라면, 언소주의 회원들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진보를 바라는 모든 깨어 있는 시민들이 수긍하고 받아들이리라 생각합니다.

  

지금 언소주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언소주 사태가 진행된 과정이 벌써 반년이 가까워옵니다. 정직한 언론, 여론조작 척결을 목표로 활동하기에 그 어디에서보다 언론자유를 중요한 가치로 생각해야 할 언소주에서, 카페지기나 카페 운영진들이 회원 글을 독단으로 삭제하는 일이 지난봄부터 잦아졌습니다. 이런 사태에 문제제기를 하는 회원은 물론, 무슨 일이냐고 묻는 회원들에게조차 준회원 강등, 활동정지 등의 조치를 휘둘렀으며, 끝내는 법인회원에서 무더기로 제명하는 일까지 일어났습니다.

지난 두세 달 사이 활동정지를 당한 온라인 카페 회원이 200명이 넘었으며, 8월에는 마흔 명 가까운 법인회원이 제명당하였습니다. 대표 견제기구인 중앙위원회의 위원 두 명이 사퇴를 강요받고 물러났으며, 지역본부 회원들이 선출한 지역본부장에게 정당한 사유와 절차 없이 자격정지라는 징계를 내렸습니다.

  

언소주 카페에서 삭제당하는 글은, 예를 들면 이런 내용입니다.

언소주 활동 때문에 구속된 두 회원을 위한 구명운동을 하자고 제안하는 글이 삭제당하고, 댓글에 텍스티콘을 자주 쓴다는 이유로 준회원으로 강등당한 회원이 있으며, ‘ㅋㅋㅋ’라는 댓글을 남겼다고 활동정지를 당한 회원이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 대해 글을 삭제당하고 활동정지 조치를 받은 회원들은, 언소주 대표와 운영진이 숨겨야 할 사실이 있기에,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식으로 아무 글이나 무차별 삭제하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언소주 대표와 운영진들은, 회원들을 분열시키고 활동을 방해하려는 “프락치와 쿠데타 세력”의 준동으로부터 언소주를 보호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활동정지 등으로 발언권을 박탈당한 회원들이, 사태의 원인 규명과 회원들 간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목적으로 ‘언소주 경인지역본부’라는 별도의 카페를 열었습니다. 이는 언소주 경인지역본부 회원 총회에서 의결한 사항이기도 합니다. 활동정지와 제명을 당한 회원들이 대부분 경기인천 지역본부 소속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자 언소주 대표와 운영진은, 지역본부 의결사항을 무효라 선언하며, 경인지역본부의 카페에 가입하기만 해도 제명하겠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시민진상조사단이 언소주 회원과 함께, 촛불 정신을 지켜주시기를 호소합니다.

우리사회의 희망이신 촛불시민 여러분! 지금 시민사회 안에서 “언소주는 왜 또 시끄럽냐, 진보진영은 왜 맨날 내부 편싸움이냐” 하는 말이 퍼지고 있다는 사실,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왜 시끄러운지, 무엇이 문제인지 자세하게 알아보려는 노력을 방기한 채, “또 저래” “맨날 저꼴이야” 하고 외면해버릴 때마다,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는 퇴보하고,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되고, 노무현 대통령이 죽음으로 내몰렸음을 기억해주십시오.

정치권력의 횡포를 비판하고 대안을 만들고자 하는 우리들의 싸움에서, 우리들 스스로가 민주적 절차와 원칙을 지키지 못한다면, 진보진영은 시민 다수의 관심과 지지를 받지 못하고 조롱과 외면의 대상이 될 뿐입니다. 민주적 원칙과 절차가 무너진 단체가 계속 법인단체임을 내세우고 다닐 때, 시민사회 전체가 받는 타격과 불신감이 얼마나 클지 예상해 보십시오. 그렇기에 언소주에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들의 진상을 밝히고 원칙을 바로세우는 일은 시민사회 전체가 공동의 책임감을 느끼며 함께해야 하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 했습니다. 지금 언소주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단순한 ‘남의 집안일’이 아닙니다. ‘깨어 있는 시민 조직’의 일부인 언소주에서,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언소주의 외연이자 또다른 ‘깨어 있는 시민 조직’인 촛불시민 여러분의 힘으로, 언소주가 올곧은 촛불정신을 지켜갈 수 있도록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합니다.

IP : 222.233.xxx.19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9.8.28 6:06 PM (115.140.xxx.18)

    도데체 무슨 일이랍니까...

  • 2. 에고
    '09.8.28 6:11 PM (125.180.xxx.5)

    언소주내에서일은 언소주에서 해결하시지 거기서 문제가 생긴걸 왜 자꾸 여기저기에 글을 올리시나요?...
    제발 그러지들 마시고 거기서 해결 하십시요
    내용은 잘모르지만 거기서 회의해서 제명된사람들 여기까지와서 억울하다고 하소연하는거... 정말 보기 안좋습니다

  • 3. 저는
    '09.8.28 6:22 PM (122.42.xxx.17)

    언소주 일반회원 입니다
    하지만 요즘 카페가 시끄럽지만 그냥 앞으로 나갈뿐입니다
    여기까지 오셔서 이러시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 4. 아꼬
    '09.8.28 6:24 PM (125.177.xxx.131)

    전 하소연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언소주는 촛불과 함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이루어 만든 단체(?)이지요.
    관심과 지혜가 필요합니다. 바른언론에 관한 시민들의 첫발자국이 제대로 된 보행이 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봐요. 올려주신 분 감사합니다.

  • 5. 저도
    '09.8.28 6:32 PM (110.13.xxx.203)

    언소주 회원입니다.
    왜 언소주가 생겨났는지 생각하신다면 우리가 해야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실텐데요...
    넘치는 에너지로 언소주 흔드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야지요... 앞으로...

  • 6. phua
    '09.8.28 7:24 PM (114.201.xxx.141)

    저도 언소주 회원입니다.
    언소주에서 해결하시는 것이 순서 아닐까요???
    지난번 부터 언소주일로 글이 올라 오는데
    글을 보는 마음이 영~~ 안 좋습니다.

  • 7. 저도
    '09.8.28 7:36 PM (121.144.xxx.80)

    언소주회원인데 어디든 회원 수가 많아지고 영향력이 커지면
    알바들이 투입되어 조직을 흔들어대고 그 알바를 찾아내기가 쉽지 않아
    분열이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

  • 8. 큰언니야
    '09.8.28 8:31 PM (122.108.xxx.125)

    저도 언소주 회원입니다. 22222222222222222

    그 곳에서 해결하시길 바래요....

  • 9. .
    '09.8.28 9:35 PM (121.161.xxx.248)

    저도 언소주 회원이예요.
    하지만 언소주 일은 언소주 내에서 3333333
    그리고 언소주의 영향력을 무시하지 못하는 이 정부나 보이지 않는 많은손들이 언소주를 무던히도 흔들고 뒤짚고 싶을 겁니다.
    그런일을 수없이 봐왔죠.

    "진보는 분열로 망한다"
    이말은 진보 스스로 분열하기 보다는 진보세력이 서로 분열하기를 바라는 세력들에 의해서 생기는 경우가 훨씬 많아요.
    특히나 저렇게 덩치는 큰데다가 사람들 회원 개개인간 잘 모르는 경우 더 그렇지요.

    암튼 잘 해결되어야 할텐데...

  • 10. 언소주에
    '09.8.28 11:40 PM (121.166.xxx.4)

    프락치들 준동하겠죠~~
    님 이리 올리신거 보기 안좋아요~~~
    의심도 가고~~~~~~~~~~~~~-_-

  • 11. -_-
    '09.8.28 11:41 PM (121.166.xxx.4)

    님이 심히 의심이 갑니다.
    뭐 진상조사단이라구요???
    참 어이없다.

  • 12. 위에 저는
    '09.8.28 11:57 PM (58.237.xxx.96)

    원글님 몇시간만에 왜 이러시는지를 조금은 알게 된것 같습니다
    서로가 힘이 들겠지만 좋은방향으로 해결되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힘내자구요 화이팅!!!

  • 13. 조선폐간
    '09.8.29 12:03 PM (125.181.xxx.21)

    저도 언소주 일반회원 입니다. 그냥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조중동 폐간 운동하면 안되나요? 그럴려고 언소주 카페에 가입한거 아닌가요? 여기에서 까지 이런 글 보니 님들의 행동에 의문이 생깁니다.

  • 14. 진실규명
    '09.8.31 11:34 AM (125.187.xxx.33)

    오죽하면 이런 글을 올릴까 싶습니다.
    이미 지난 석달 가까이 내부에서 어떻게든 해결해보려고 부단히 애를 썼지만
    예고없는 회원강등, 활동중지, 복권, 다시 활동중지, 제명의 순서를 밟으며
    지금에 이르렀다는 것을 아시는 분들이라면,
    결코 언소주 내에서 해결하라는 함부로 말을 할 수 없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적어도 조중동의 그 말도 안되는 언론왜곡에 맞서기 위해 모인 회원들이라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런 회원들을 상대로
    예고도, 경고도 없는 글삭제, 댓글삭제, 멀쩡히 회비 잘 내고, 전단지 배포작업,
    판넬전, 1인시위 열심히 한 회원들을 싸잡아서 활동중지시키고 급기야
    제명처분까지 시키는 운영진과 대표를
    현재 우리 사회 최대 아이콘이라 할 수 있는 시민단체를 이끌어나가는 사람들이라고
    그것이 현재 언소주의 현주소라는 것을
    어떻게 두 입 꽉 다물고 받아들여야 한다는 걸까요?
    언론소비자주권켐패인에서 언론통제, 언로차단이 가당키나 한 일일까요?
    비난하기 이전에,
    관심을 갖고 한번이라도 실상을 파악해보시려는 노력을 하고나서
    또다시 같은 말을 반복하신다면
    더이상 비난도 하소연도 안할 것입니다.
    조중동이 사실을 왜곡시키는 똑같은 행동을 현재 언소주 운영진들이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는 겁니다.

    http://cafe.daum.net/djsfhsthqlwk/H08t/19

    http://cafe.daum.net/djsfhsthqlwk/H08t/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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