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파출소장인데 이명박 후보 당선되면 청와대로 들어갈거야~

조중동작품. 조회수 : 993
작성일 : 2009-08-27 14:43:57
우리 동네는 서초구내에 좀 떨어진 전원 마을입니다. 부자 동네죠. 나야 월세 살지만...(주인 세대와 세든 세대..이렇게 정확히 두개의 계층으로 나뉜 마을입니다) 전에 살던 곳이라, 재작년에 다시 이사 와서 점포를 하다보니 동네 사람들과 알고 지내게 되었는데, 서초구내의 다른 대부분의 지역과 마찬 가지로 너나 할것 없이 한나라당 지지자였습니다. 거의 100%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

물론 주인 세대야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 하지만..지하방 월세 사는 애기 엄마들도 당연한 듯 이명박을 찍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게 참 의아한 부분 이었죠.  ``이제까지 너무 힘들게 살았는데..이제야 좋은 세상이 올거..``라면서 모두들 이명박의 당선을 기대 하고 있더군요. 나 자신이 생계에 쫒기는 생활 이어서 정치에 대한 대화를 나눌 기회는 별로 없었지만, 선거철이다 보니 가끔은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조금 친하게 지내던 주인세대 아주머니가 저한테 ``이명박 찍을거지?`` 묻길래 제가 그랬죠.

`전 한나라당만 아니라면 누구라도 좋아요.`` (당시엔 정동영 후보여서 마음이 내키지는 않았으나..)하니까..신기 하다는 눈으로 나를 쳐다보면서..

``어머..?고향이 어디야..?``묻길래.. ``서울인데요..``하니까

``그럼 왜 한나라당을 안찍어~전라도 같진 않아서 물어 본거야~``하더라구요.

뭐에 어떻게 세뇌 되었길래 이런 수준의 대화가 오고가야 하는건지 기가 막혔지만, 뭐 긴 얘기 할 경황이 아니라 넘어 가고..집에 놀러 가게 되었습니다. 들어 가보니, 남편과 명박상이 같이 찍은 사진을 대문짝만한 액자로 거실에 걸어 놓았더라구요.

``남편이 파출소장인데 이명박 후보 당선되면 청와대로 들어갈거야~`` 라며 의기 양양한 모습.

그냥 좀 참으려다가 ..결국 못 참고, 매국당과 이명박에 대한 비판을 쏟아 놓자 당황해 하며..

``지금 노무현이가 해놓은 나라꼴을 보면 몰라? 빨리 제 자리에 돌려 놔야지 않겠어? 좀 더 현실적으로 생각해 봐~먹고는 살아야 하잖아~`` 그러더군요.

내가 볼 때는 그 집 마당까지 있는 전원주택이고, 매달 쇼핑 하러 일본 갔다 오는거 알고 있는데..

``먹고는 살아야 한다..??``

어느 정도의 수준이라야 먹고 산다는 건지, 기가 차더군요.

그 때부터 만나기만 하면, 노대통령 집권 기간 내내 내가 얼마나 행복 했고, 경제보다는 정치가 우선 되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열변을 토하게 되었고.. 매국당이 정권을 잡으면 안되는 이유와, 참여정부의 정책의 진정성을 토로 하는 저에게 ..언제부턴가 보이코트가 시작 되더군요. 그 마나님은 어차피 정치에 대해서는 잘 모르면서, 생계형(?)묻지마 지지자 였으니 당연한 거겠지만,

``어휴..누가 한나라당이 좋아서 찍나? 다 먹고 살려니 어쩔 수 없는 거잖아..자기~ 알면서 왜 그래..``  이러면서 슬슬 피하더군요.

명박이 당선되고 난 후 몇 달 후에 만나니, 남편 진급했고 청와대 들어 간다며..

``이제 이런 후진 동네 안살아~도곡동에 아파트 샀어~!``

시위 때 마다 앞장 서서 진두 지휘 한다더니, 뭐 도곡동 아파트도 그냥 떨어지나 봅니다.

얼마 후에 이사 갔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연락 와도 더 이상 받지 않았죠. 그 이후로는 연락도 하기 싫었구요.  이런 개념없는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가 강남뿐만 아닌 서울의 대부분 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 중 가장 꼴통은 강남 이겠지만요.

노무현대통령 49재 다녀온 후, 나이 좀 있으신 동네 사람이 가게에 놀러와서 묻는 말.

``어디 갔었어? 몇 일동안..가게문도 닫고..?``

``아..봉하에 다녀 왔어요``

``봉하가 어디야..? 거기가 친정이야..?``

순간 당황 했지만...나이 드신 분이라 정보에 늦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아뇨..49재 다녀왔어요.``라고 대답하니..

``에구머니...49재..?? 누가 돌아가셨나? 아버님..?``

이 질문에 또 당황했지만...참고 대답했죠.

``노무현대통령 돌아 가신거 모르시나요?``

``잉?? 노무현이 친척이야..?``

더 이상 할말을 잃었지만..또 대답은 했죠.

``전직 대통령이 돌아 가셨기에 국민 된 도리로써 다녀 온 거에요..``

그러자 세상사에 전혀 무지해 보이던 그 분 왈..

``노무현 빨갱이라면서..? 그런데는 왜 가..? 애기 데리고..``

뭐 이런식의 대화가 오고 갑니다. 우리 동네 사람들 거의 다 이런 사람들 입니다. 참고로 이번 김대중대통령 영결식날 조기를 게양한 집은 단 한집도 못봤고 검은옷 입은 사람 나 혼자 였다는거..

처음에 몇 번은 이런 사람들 개화 시키려 열변을 토하기도 했지만..몇 십년간 수구언론에 세뇌된 인간들을 붙잡고, 하나 부터 얘기 해야 한다는 건 참 피곤한 일이기도 하고,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는 걸 오래 전 부터 느끼고 있었기에, 언제 부터인가는 쉽게 포기하고 만답니다. 어차피 정치에 대한 식견이 별로 없는 사람들 이기에 설득하기도 힘이 들고, 애초에 정치 얘기 자체에 관심도 없는 사람들이므로..

이런 정치적인 관심은 별로 없으면서 투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뚜렷한 정치 노선이 있으면서 수구당에 충성하는 골수 지지자도 꽤 많지요. 예로 들긴 뭐 하지만..일단 칠순 중반이신 우리 아버지가 그런 전형적인 수구당 골수 지지자이신데.

일제 때 학교 다니시고, 일제에 대한 불만 별로 말하신 적 없고, 평생을 조중동만 보시며, 자유당 시절부터 매국노당 찬양자이시고, 6.25 참전 국가 보훈 대상자로 평생을 연금 받으며, 일 안하고 평소에는 조.용.히 사시는 분 이십니다.

제가 일본에 유학 가 있을 당시만 해도, 한국 사람들은 광주 사태를 그냥 유언비어라 생각 하고 있었죠.  일본이나 외신들은 비교적 여과 없는 보도를 내보내기에 저는 동영상까지 다 본 상태 였는데..방학 때 나와서 아빠에게 광주사태를 언급하며, 전두환은 살인자라고 말하니까..

아빠 하는 말.

`` 너 어디서 그런 유언비어 퍼뜨리면 잡혀 간다. 죽고 싶지 않으면 그딴 말 입에 담지도 마라~! 그거 빨갱이들이 퍼뜨리는 말이다.``

그래서 내가 뉴스로 다 본 사실이고, 모르는 사람 없다고 하니까..

``그거 다 조작이다. 광주에선 아무 일도 없었다. 믿지 마라. 자기네 끼리 치고 받고 한거다. 폭도 몇명이 벌인 일이다.``

무대뽀 밀어 붙이는 데는 당할수가 없지요.  그런다고 뭐 손바닥으로 하늘이 가려진답니까..?

몇 년 후에 모든게 사실 임이 드러 나고 언론에서도 떠들고 하니, 아빠한테 다시 공격을 시작했죠.

``아빠, 이래두 유언비어라고 할거야??``

그러니까 아빠 하는 말.

``야! 그 때 광주 그 놈들 다 빨갱이였어!``라며 당당하게 소리 지르더군요.

``그럼 아빠 말은...빨갱이면 다 죽여도 된다는 말이야? 그게 부녀자이건,어린 아이이건..닥치는 대로 죽여도 된다는 말이야?``

``당연한 것 아니냐~!! 그럼 빨갱이를 살려두랴..??``하시더군요.

``뭐...?? 그럼 광주 시민 전체가 빨갱이이면 다 죽여야 된다는 얘기야?``

``너 어디서 그런 빨갱이 교육만 받아 왔니? 너 큰 일 나겠다!! 전라도놈들이랑 어울려 다니는 거냐?``

뭐 이런 식의 대화로 아빠와는 만나기만 하면 싸움이 나죠. 이성적인 대화 자체가 안되는 사람과 대화 하는거 신물이 나는 일이지만, 가족이기에 더 더욱 서로 포기가 안되는 거였죠.

선거 때 마다 가족 모두를 불러 세우며..

``김대중 찍으면 피바람 분다. 다 죽는다. 절대 찍지 마라.``

``노무현 당선되면 다 죽는다. 빨갱이다. 아빠 소원이니 이회창 찍으러 가자..``

이렇게 온가족을 강제 동원해 투표장에 갔지만..저는 당근 김대중후보 찍고, 노무현 후보 찍었습니다. 참고로 아빠가 강부자 고소영쯤 되면 그럴 수도 있겠지만..수입 없이 연금으로만 사시는 아~주 서민입니다. 그런 서민 이면서도 뿌리 깊게 박힌 매국노당에 대한 충성도와 신뢰도는 대단히 높은게 이런 분들의 특징입니다.

어려서 부터 반공 교육 받고 자라고..골수 수구 아버지의 교육 받고 자란 내가 왜..언제 부터.. 노선을 달리 하게 되었는지는, 확실 하지는 않습니다. 아빠의 정의롭지 못한 실상을 알고 난 이후의 반항심으로 시작된 것 일수도 있고, 국내 신문보다 외신을 많이 접한 것도 큰 이유겠지요. 어쨎든..이렇게 우리 부녀 사이는 만나기만 하면 싸우는 원수지간이 되어 있었고.. 서로의 신문을(조중동과 한겨레) 찢어버리는 일이 다반사로 발생 했더랫죠.그 밖에 다른 식구들은 정치 자체에 관심이 없는 지라, 무관심 이었지만..

여기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수구 지지자들...말하지 않고 조용히 살고 있지만..꽤 많다는 것입니다.

아니..많은 정도가 아니고 정치에 대한 말이 별로 없는 사람은, 거의 한나라당 찍는다고 보면 됩니다. 진보 세력은 원래 개혁 하려고 말을 많이 하니까 그 숫자가 많은 것 같지만, 실제 투표 해 보면 이상한 결과가 나오는 이유가 그 때문이지요.

물론..노대통령 조문 정국과 국회 날치기 통과 쌩쑈를 본 국민들이 많이 돌아선 것도 사실 입니다.

그러나 그 여파도 줄지어 사건들이 터지지 않고 시간이 흐른다면..다시 흐지부지 보수의 탈을 쓴 매국당 쪽으로 붙을 사람들 입니다. 수구 신문들의 끊임 없는 왜곡 보도를 이겨 내기 힘든 것이죠.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수 십년간 세뇌 되어 왔기에 웬만한 일에는 흔들림이 거의 없는 충실한 `매국노의 종들` 입니다.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 90%가 이런 사람들 입니다. 그들은 떠들지 않고 조용히 지내다가 투표 날에만 정치적 의사를 밝히는 사람들 입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꾸준히 조중동을 구독 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조중동의 언론 장악을 견제 할 대안 세력이 아직 없는 지금, 대안 세력이 생기지 않게 나라 전체를 통제하고 있는 거대 자본과 재벌은 실제로 이 나라의 경제와 정치와 언론과 국민의 영혼마저도 장악하고 있습니다. 수구세력이 약화 됐다고 절대로 방심 하면 안되는 이유는 바로, 조중동을 비롯한 언론을 등에 업고 있는 세력은 아직도 그들 쪽이라는 사실입니다.

김대중대통령도 서거하셨습니다.

이제까지는 김대통령의 발언은 세계언론에서 대서특필하기 때문에 수구들에 많은 걸림돌과 바람막이가 되어 주셨지만, 이제 우리는 고아 아닌 고아로 남게 되었습니다. 노구를 이끌고 끝까지 투쟁하시다가  끝내 숨을 거두시며 `국민들이 불쌍하다`는 마지막 말을 눈물과 함께 남기셨다 합니다. 김대통령은 끝까지 진보진영의 분열을 우려하셨으며 고아로 흩어질 것을 염려하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민족을 위협하는 매국 세력은 실제로는 한 줌 밖에 안되지만..수구 지지자들의 숫자는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우리가 어디에 몸을 담던 자유겠지만 중요한 것은 사상에 구멍이 생기면 허무하게 무너져 버릴지도 모르는게 바로 착한 친노들과 민족주의자의 약점이며 매국세력이 원하는 바라는 점입니다.

노무현 색깔빼기, 김대중 비하하기...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그들의 교란 작전임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IP : 218.156.xxx.22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중동작품.
    '09.8.27 2:44 PM (218.156.xxx.229)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uid=117614&table=global&position=pos_c...

  • 2. ㅡㅡ;;
    '09.8.27 2:48 PM (116.43.xxx.100)

    인정하기 싫지만...이런게 현실이라는거..그래서 나혼자라도 행동하는 양심이고자 하는거지여.......어제 제주도 선거보고 암울ㅡ.ㅡ;;

  • 3. .
    '09.8.27 2:50 PM (125.187.xxx.195)

    원글님 훌륭하시네요

  • 4. 아..
    '09.8.27 2:51 PM (221.146.xxx.1)

    주먹을 부르는 인물들이구만요.

  • 5. 한나라미디어법
    '09.8.27 2:53 PM (218.156.xxx.229)

    미디어법을 한나라당 의원들은 "믿어법"으로 부른다더군요. ㅡ,.ㅡ;;;

    미디어에서 뭐라하면 궁민들은 걍 믿어라..라는 뜻으로. 쩝.

  • 6. 큰언니야
    '09.8.27 2:55 PM (165.228.xxx.8)

    제 아버지...

    월남, 기독교인이세요.. 그눔의 빨갱이 타령 지금도 하시고 계시죠...

    그렇지만....

    광주 출신의 사위들을 보시더니... 당신들이 아신 사실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아시고 많이 힘들어하시죠..

    지금은 조용히 바뀌시고 계십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우리의 열정이 식기만을 바라죠....

    그렇지만...

    절대 식지 않고.... 계속 이어갑니다 ^^

  • 7. ▶◀웃음조각
    '09.8.27 3:00 PM (125.252.xxx.28)

    전 친정쪽이 좀 깨이신 분들이라 딴나라의 문제점을 보고 들어왔지만... 시댁은 시어머니 친정쪽이 울산이라.. 참 힘들더군요.

    그나마 시동생이 운동을 좀 했다가 가족들에 의해 군대 끌려갔다 왔는데.. 이젠 그렇게 깨인 행동을 하는 것도 아닌.. 그냥 중립~(행동은 거의 안하고 여긴 이런면이 있고 저긴 저런면이 있다 라고 하는.. 그래도 표는 진보쪽에 던질거라고 보임)

    남편은 제가 조금씩 깨는 중(신혼초엔 김대중씨 흉보는 것 보고는 뜨아 했었음.. 요새는 제가 시키지 않았는데 분향소 찾아가 김대중대통령 분향하고 했다고 해서 더더욱 예뻐보여요^^).. 시아버지께선 조중동 즐겨보셨는데 제가 몇년간 공들여 이번에 경향신문으로 바꿨고요.

    어맹뿌 무지 싫어하시면서도 이런저런 잘못된 이야기들을 하면 "설마.. 아무리 그래도 대통령이 그렇게까지 하겠니?"하시는 복장터지는 말씀을 종종하셔서 기어코 경향으로 신문교체를 한거죠.

    그래도 시댁에선 제가 목소리 높이는 것에 대해 별다른 반박을 안하셔서 세상이 이렇게 수구화 되어있다는 것에 사실 제가 현실감각이 좀 떨어지는 편입니다.

    어찌보면 답글마다 희망적이다 희망적이다~ 라고 하는게.. 답답할 정도의 막막할만한 사람들을 좀 덜만나봐서 그런건지 모르죠.

    제 타겟은 젊은 사람들입니다.

    좀 친해지면 이런저런 이야기 해가면서 이해시키고 설득시키고.. 결국에는 하나의 표로 완성시키자.. 뭐 이런거^^;;

    쓰다보니 횡설수설이지만.. 요는.. 지치지 말고 세상을 바꿉시다~ 라는 거^^;;

  • 8. 사랑이여
    '09.8.27 3:04 PM (210.111.xxx.130)

    아무리 반공교육을 받았다해도 진실을 알게 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구요.
    윗 님들 모두 하나같이 연대하여 힘을 합쳐봅시다.
    그것만이 우리가 이길 수 있는 힘이라고 봅니다.

  • 9. .....
    '09.8.27 3:08 PM (122.37.xxx.62)

    원글님,,,,대단하시네요, 제 경험으로는 이명박 지지하는 부류들하고 대화하는 것 정말 힘들어서 항상 피해버렸거등요, 이사라들 공통점은, 대개가 부동산 투기와 과시욕이 펄펄 넘친다, 조중동만 본다, 철학이라든가 역사의식이라든가 하는 것에는 완전 무지하거나 관심이 없다, 개념있는 말 한마디한 해도 눈빛이 달라지고 고향이 어딘지 물어본다....원글님 처럼 저는 강단있게 의사를 피력해 본 적이 없어서 부끄럽네요.....

  • 10. ......
    '09.8.27 3:11 PM (122.37.xxx.62)

    근데 파출소 소장이면, 초임 간부 계급에 불과하고, 급여도 빤한데...30평이 10억도 헐 넘는 도곡동 아파트를 뭔 돈으로 사는지 궁금하고, 그 말단 계급장가지고 뭐 돈으로 일본에 쇼핑을 다니는지...의심이 드네요....

  • 11. 저도
    '09.8.27 3:25 PM (121.144.xxx.80)

    남편도 경상도 사람이며 대학 때 데모까지 했음에도 은근히 김대중을 빨갱이라는 조작일보에 세뇌당하며 살았습니다. 요즘 우리 부부 회개하고 주변에 이 정권의 야만성을 알리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 12. 아이구
    '09.8.27 3:33 PM (211.221.xxx.98)

    우리아버지 조선일보 못 끊게하시네요.
    그래서 저도 경향신문 하나더 받아보는 쪽으로 맘을 바꿨어요.원글님 대단하시네요.
    아버지가 빨갱이 하셔서 얼굴 붉히면서 싸우지만 그게 잘 안되더라구요.
    저도 82님들 그리고 원글님 같은 분들때문에 뒤늦은 감이나마 정신차렸어요.

  • 13. 이글읽고 드는생각
    '09.8.27 3:54 PM (221.146.xxx.1)

    파출소장얘기말에요.
    도곡동 아파트 들어가서 거기 생활수준 맞추려면
    엄청 뇌물이며 뒷돈 챙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냥 지나가다가 그런생각이 들어서요.

  • 14. 대한민국에는
    '09.8.27 4:48 PM (211.194.xxx.121)

    아직도 몽중인들이 31%라지요.
    음식과 의복은 21세기의 것을 먹고 입을지라도
    의식은 70년대 이전에 머물러 있는 이들이 이 정권의 튼튼한 기반이지요.
    대한민국은 계몽 중입니다.

  • 15. 존심
    '09.8.27 4:57 PM (211.236.xxx.104)

    민주주의는 1인 1표입니다.
    자본주의는 1원 1표입니다.
    가진게 많지 않으면
    1인1표라도 잘 행사해야 세상이 좋아집니다...
    있는 권리라도 옳바로 행합시다...

  • 16. 버섯
    '09.8.27 7:07 PM (110.13.xxx.203)

    저희 경우 시부모님은 정치에 관심 없으시지만 딴나라당 싫어하시구..
    친정아버지께서 조선만 보시는 수구당 골수 지지자세요...
    만나기만 하면 부녀지간의 언성이 높아져서 친정어머니께서 부녀지간의 정치이야기 금지령을 내리셨지요..
    요즘도 가끔 찾아뵐 때마다 뉴스보며 아버지가 하시는 말씀에 발끈하는데...
    많이 편찮으셔서 그냥 듣고 맙니다...
    근데... 울 남동생이 아버지와 똑같아 진다는 것....
    잘 모르면서도 알려고 하지도 않고....
    내가 이야기만 하면 듣고 싶지 않다며 다른 곳으로 가버립니다...

    참...
    가족도 설득 못하면서 동네 아줌마에게 입이 아프도록 이러고 있는 제가 가끔은 한심합니다.
    동네 아줌마들 이런 저런 이야기하면
    "정말? 박정희가 그랬어? 그러면 안되지~" 하시면서 당장 신문 바꾸실 것 같이 이야기하시지만
    나중에 보면 그대롭니다..
    무가지로 들어오는 신문과 받은 돈 때문에....
    정말 너무 슬픕니다....
    저만 느끼고 현실은 그렇지 않을거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막상 현실이 그렇다는 것을 알아버리니 너무 슬프네요...ㅜ.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4958 네식구 여권을 처음 만들어야하는데요 7 여권 2007/08/22 547
354957 냉면 다 이렇게 삶을까.. 10 이건아니잖아.. 2007/08/22 1,337
354956 무공이네에서 산림욕기 피톤치드 써보신분계세요 산림욕 2007/08/22 88
354955 백운계곡 어떤가요? 서울서 가깝지요? 3 백운계곡 2007/08/22 364
354954 은행다니시는분께 여쭤볼게요~(부탁드려요~^^) 1 궁금 2007/08/22 405
354953 남편 잇몸이 자주 허는데요 프로폴리스를 먹여볼까해서요 7 궁금 2007/08/22 655
354952 엄마가 대장에 혹이 발견됐다네요.대장암일 확률이 높을까요? 5 근심 2007/08/22 687
354951 전세가 10월에 만기인데 9월중순에 나간다고 열흘전에 전화했는데요 8 전세 2007/08/22 812
354950 ibt -대학생 자제분 계신 회원님 도와주셔요~~~ 7 엉엉 2007/08/22 568
354949 조기유학..진급금지 문의 4 궁금 2007/08/22 441
354948 사람을 좀 찾으려고하는데요 3 속상 2007/08/22 842
354947 대한항공의 녹차죽이 먹고 싶어요. 6 맛나던데''.. 2007/08/22 1,280
354946 한국어 교사 양성과정에 대해 6 kay 2007/08/22 530
354945 남편이 먼저 죽고 나 혼자 남으면... 25 근심 2007/08/22 5,879
354944 장례식 후 싸운 집 있나요? 12 궁금해서~ 2007/08/22 1,884
354943 인터넷 쇼핑으로 과일 사는것.. 1 포도맛.. 2007/08/22 377
354942 풀무원 콩국...예전하고 비해서 맛이 변하지 않았나요? 2 ... 2007/08/22 545
354941 세일제품중에... 3 아미쿡 2007/08/22 404
354940 척척박사님들, 알려주세요~ 유기농 면! 3 유기농 면 2007/08/22 279
354939 남편에게 복숭아 심부름을 시켜야 하는데요. 6 아가엄마 2007/08/22 712
354938 저 밑에 시어머니 황당시츄에이션 보고.. 11 엽기언니. 2007/08/22 2,315
354937 daekeun10 이라는 아뒤분 광고글 그만 쓰셨슴좋겠네요..(냉무) 1 .. 2007/08/22 264
354936 흰 운동화 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3 흰운동화매니.. 2007/08/22 554
354935 어린이집혜택~ 2 어린이집~ 2007/08/22 398
354934 애랑 놀아주는거 귀찮아하는 아빠 4 tbtb 2007/08/22 524
354933 지마켓에서 흥정하기 해보신분! 2 문의 2007/08/22 606
354932 82쿡은 정말 백과사전같은 곳... 8 82쿡러버 2007/08/22 636
354931 농산물은 동네를 이용하세요.. 4 ^^ 2007/08/22 919
354930 압력솥에 밥할때 물 어떻게 맞추세요? 7 ??? 2007/08/22 890
354929 지금 뭐하세요? 6 아 우울하다.. 2007/08/22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