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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유산상속 받았다는 이야기 ..2부

도움말씀 조회수 : 1,935
작성일 : 2009-08-22 17:00:15
어제 남편하고 사이가 안좋은데 상속금 받았다는 주인공입니다.
베스트글에 올라 댓글 많이달아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런데 남편 문제로 한가지만 더 조언구할께요..
남편이 바람에 ,,술에,,여자문제로 속썩인다고 했죠..

요즘에 부쩍 남편 가방에서 비아그라가 계속 나오고, 여성흥분제라고하는 exstar 트리피컬인가 하는 약이 발견돼요..
남편은 누가줘서 가방에 넣어 놧다고하고,, 모르는 일이라고 잡아떼고,,
집에서 야동보는 횟수(스카이라이프 에로티카 봅니다.,식구들잠잘때,,한달에 4편정도)가 늘어나고,
귀가시간은 항상 술에 취한채 새벽에 귀가입니다.
술집마담과 붙은것은 눈치를 챘는데 우깁니다. 업무차 단골술집가다보니 친해진 사이라고..
오히려 저를 더 못된인간 취급하네요.. 사생활 감시한다고..
아이들때문에 알아도 모르는척 참고있는데 이게 과연 잘하는 일일까..회의가 듭니다.

어제도 말했듯이 월급 꼬박꼬박주니 그걸로 생활해서 마음편히 먹으려고 하는데 가끔 둘이 통화한 기록보면
화가 납니다. 바로바로 지우니 저한테 걸리는건 아주 가끔인데 제가 왜 둘이 그러고 다니느냐고 아는체를 안해요.
핸드폰 봤다는 소리도 안하고 비아약과 흥분제도 몰래 감춰두고 아는체 안했어요..
그러다가 제가 열이뻗쳐 돌려서 한번이라도 얘기할라치면 소리소리 지르면서 물건 내 던집니다.
핸폰 비번걸어놨는데 제가 알아내서 한번씩 봅니다.
자기거 뒤졌다고 할까봐요..
남편은 제가 그여자존재를 알고 잇는것을 알고 잇으며 저보고 의부증이라 덤탱이 씌우지요..
지금 버티는데까지 버티자하는데 너무 힘듭니다. 마음 다스리기가...
어떻게 월급 꼬박꼬박 주는데 바람피냐 할 분도 계시지만 회사에서 주는 스톡옵션 팔아서 야금야금 쓰고 있어요..
그돈은 큰돈 들어갈때 목돈으로 쓰려고 거의 몇년씩 손 안댔었는데 그 돈으로 방탕한 생활 하는거 같습니다.
본인은 아니라고 잡아 떼지요.
저 어떻게해야할찌 현명한 님들의 조언 구합니다.
IP : 58.148.xxx.7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09.8.22 5:43 PM (125.185.xxx.30)

    님 마음에 달렸겠죠. 전업주부 아니시라면 당장 이혼해라고 하겠지만
    그래도 월급은 가져다주신다니 생활때문에라도 이혼하자라고 얘기하기가 쉽잖겠네요.
    저라면 진지하게 관계개선하려고 노력해보고 안되겠다싶으면
    실제 내가 경제적인 대응책을 만들때까지 없는사람취급하고 살아야죠.
    나중에 힘없고 돈없을때 버리는게 제일 큰 복수죠.
    문제는 나중에 늙어서는 부인찾아기대는 사람이 부지기수고 보통 또 받아준다는.

    본인이 자립할수있도록 많이 배우세요. 스톡옵션도 가능하면 본인몫을 미리
    떼두시던지요. 이혼해서 위자료 많이 챙기려면 평소에 남편에 대한 자료도 많이
    챙겨놔야하구요.

  • 2. 방금
    '09.8.22 5:43 PM (58.224.xxx.7)

    님 첫 번 유산 글 읽고 댓글 달았는데...
    남편분이 막장이네요 밖에서도 모자라서 집 안에서 예습하는 건가요??
    남편이 돈 탕진 못하게 묶어 두어야 할텐데요 일단 증거를 잡아서
    재산 님 명의로 돌려 놓도록 요구해야 할 거 같은데 남편이 만만치 않겠어요
    위자료를 줘야 할 판국에 상간녀에게 돈 다 흘러가겠네요

    진짜로 남자들은 하늘 무서운 줄 모르는 인간 많으네요

  • 3. ㄹㄹ
    '09.8.22 6:27 PM (61.101.xxx.30)

    어제 이혼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셨는데 준비를 잘 하셨으면 해요.
    제 친구가 이혼했는데 돈 한 푼 못 받았어요.

    맞벌이였고 한동안 신랑이 실업자였어요.
    제 친구가 순둥이인데, 신랑한테 얻어맞고 (그때 병원에 안가서 증거가 없어요)
    집도 둘이 돈 합해서 같이 전세얻은 건데 신랑명의로 되어있고

    시어머니를 제 친구가 구타했다고 뒤집어 씌웠구요.
    법원 이혼조정담당이 50대남자라는데 신랑편만 들어주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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