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대단하신 분
작성일 : 2009-08-19 03:08:23
757895
김대중 대통령님 말입니다.
제가 이말을 하는 이유는 아주 오래전 지인으로 부터 들은 이야기 때문입니다.
김 대통령께서 옛날 야당 정치인으로 계실때 가택 연금이라는 걸 많이 당하셨죠.
지금은 상상하기 힘들지만 아무 곳도 가지 말고 집에만 있으라고 해보세요.
그것도 몇년씩이나요. 왠만한 사람은 아마 미쳐버릴 겁니다.
사실상 감옥이나 다름없지요. 게다가 요즘처럼 휴대폰이라도 있습니까.
전화가 있더라도 도청당하고 정말로 철저하게 외부와 단절된 생활.
또 집안에 있을 경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사람은 나태해 집니다.
하지만 김대통령은 그당시 그걸 이겨내고 철저하게 훗날을 준비했다고 합니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셔서 운동하시고 아침 드신후에 마치 출근하는 사람처럼 양복으로 갈아입고
서재가 있는 방으로 가셔서 책을 읽으셨다고 합니다.
점심 때가 되면 점심 드신후에 다시 서재로 가서 책읽으시고 저녁때가 되면 양복을 벗으시고
간편한 복장으로 갈아입으셨다고 하네요.
어찌 보면 좀 우스꽝스러운 생활을 몇년동안 흐트러짐 없이 하신거죠.
참으로 이성적이고 절제력이 대단하신 분입니다.
이 이야기를 전한 그분은 당시 "DJ가 참 지독한 사람"이라며 혀를 내눌렀던 기억이 납니다.
IP : 218.50.xxx.6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오늘밤
'09.8.19 3:18 AM
(121.139.xxx.240)
1평이 되는 감옥에 계실 때도 콘크리트인가를 더 둘러 교도관들 조차 출입을 못하게 하고 철저하게 독방에서 외부와 차단된 수감생활을 하셨고 다른 어떤 수감자 보다 더 자유를 억압 받고 고통을 받으셨다고 합니다. 정말 대단하신 어른이셨습니다. 그런 중에도 그 곳에서 고급영어까지 독학으로 익히셨으니 범인은 절대 그 분을 따라가기 힘들죠.
2. 절대
'09.8.19 12:18 PM
(116.45.xxx.28)
평범한 분은 아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483523 |
메리케이화장품 들어보셨는지? 기분나쁘지않게 서운하지않게 거절하는법없을까요? 14 |
걱정고민 |
2009/08/19 |
1,155 |
483522 |
코스트코에서 파는 어린이 자전거 어때요? 5 |
애플쨈 |
2009/08/19 |
849 |
483521 |
세상을 바꾸는 여자들...이 대체 뉘신가요? 34 |
존경심 |
2009/08/19 |
3,651 |
483520 |
찢겨진 애도 - 어떤 사람의 애도방식. 1 |
해남사는 농.. |
2009/08/19 |
381 |
483519 |
전문직인데 집에서 살림만 하시는 분 있나요? 22 |
전문직 |
2009/08/19 |
6,565 |
483518 |
이렇게까지 싸가지가 없을까요? 4 |
어떻게 살면.. |
2009/08/19 |
1,190 |
483517 |
8월 19일자 경향, 한겨레, 한국일보, 조선찌라시 만평 2 |
세우실 |
2009/08/19 |
279 |
483516 |
이삿짐 싸다 보니...물욕을 없애고 싶어요.. 4 |
... |
2009/08/19 |
1,232 |
483515 |
'진리의 편에 서 있다는 확신을 준 사람' - 김동렬 1 |
... |
2009/08/19 |
254 |
483514 |
어휘력 늘리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2 |
열공 |
2009/08/19 |
661 |
483513 |
정부, 김대중 前대통령 국장 검토 (`국장 6일장` 절충안 검토) 9 |
세우실 |
2009/08/19 |
617 |
483512 |
펌(동지에서 政適으로…얽히고 설킨 YS와 DJ의 愛憎관계 2 |
펌 |
2009/08/19 |
151 |
483511 |
어제밤 8시부터 잠을 잤네요 1 |
슬픔 |
2009/08/19 |
311 |
483510 |
세계 전직 대통령의 장례는 어떠 했을까? |
rmq |
2009/08/19 |
249 |
483509 |
국장은 절대로 안 된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하는 건가?펌(참고 하세요) 12 |
... |
2009/08/19 |
1,065 |
483508 |
세브란스병원 빈소에 다녀왔습니다 3 |
고기본능 |
2009/08/19 |
647 |
483507 |
꼭...이렇게 해야하나요... 8 |
돈모을려면 |
2009/08/19 |
1,466 |
483506 |
BBC에서 김대중대통령에 관한 의견 수집이 있답니다. |
오늘밤 |
2009/08/19 |
211 |
483505 |
오늘 아침 한겨레신문에 난,,,이 생활광고! 작살입니다요 (펌) 9 |
ㅎㅎㅎ |
2009/08/19 |
1,830 |
483504 |
참으로 대단하신 분 2 |
찔래꽃 |
2009/08/19 |
272 |
483503 |
자꾸 전에 일들에 후회를 해요 1 |
. |
2009/08/19 |
325 |
483502 |
뜬금없이 황우석 박사님 생각이 납니다. 6 |
오늘밤 |
2009/08/19 |
719 |
483501 |
대한민국에서 학부모 인간관계 힘드네요 5 |
인생이 뭔지.. |
2009/08/19 |
1,197 |
483500 |
이 시국에 죄송합니다만, 유방암 일까봐 걱정돼요. 8 |
걱정돼요 |
2009/08/19 |
919 |
483499 |
청와대 게시판과 마지막 순간에.. 1 |
힘 빠져요 |
2009/08/19 |
427 |
483498 |
눈물이 계속 납니다. 5 |
애도 |
2009/08/19 |
261 |
483497 |
김대중 대통령님, 대통령 당선 당시를 기억합니다. 2 |
펜 |
2009/08/19 |
322 |
483496 |
제가 국장으로 해야 한다는 이유는 2 |
읽은 글 |
2009/08/19 |
416 |
483495 |
태그가 뭐죠? 3 |
잘 몰라서 |
2009/08/19 |
520 |
483494 |
무지몽매한 국민에게는 아까웠던 두분.. 4 |
국민학생 |
2009/08/19 |
3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