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케 생각하시나요? ㅋ
와이프가 보는 82 쿡에 한번씩 와보게 되는 아기 아빱니다. 실은 예전엔 몰랐다가 조선하고 한판 붙었을때부터 ㅋ
많은 아이 어머니들이 모여 이런 저런 수다를 떠는 좋은 공간이라 생각합닏다.
특히 늦게 본 아가를 키우는 제 입장에선 육아문제로 많은 도움도 받구요..
맨날 도움만 받기도 면구스럽고.. 해서
저도 다른 분들에게 좋은 정보 줄 것은 없나 생각하다가.. 그래 이거구나 하고 올립니다.
제가 뜻한바가 있어 제가 사는 동네에 초등학생들 대상에 리틀야구단을 올 5월에 만들었습니다.
제가 사는곳은 용인 수지구요.. 그중에서도 상현동..
어릴때부터 야구를 좋아하고 초등학교 때까진 학교에서건 동네에서건 거의 야구에 미쳐살았던 제 세대..
(여자분들은 잘 모를수도 ㅋ 신랑들한테 물어보셈 그 당시가 막 프로야구 출범이라)
살면서도 그 때 그 추억이 항상 그립고 두고 두고 정서적인 재산이 되드라구요..
근데 요즘 아그들은 맨날 학교에서 학원으로 뺑뺑이돌고.. 글잖으면 혼자 컴앞에 죽치고
함께 모여 땀흘리면서 노는 그런 재미를 잘 못느끼자나요?
그렇지 않으면 매달 얼마씩 내고 축구나 야구 교실가서 배우고.. 돈에 부담되고..
혀서..
그냥 완존 무료에 자기 글러브만 가져오면 함깨 야구도 배우고 경기도 하는 그런 야구단을 시작했슴다
물론 야구연맹같은데 가입되있는 그런것도 아니고 무슨 대회같은데 나가는 그런것도 아님니다.
걍 동네 아그들하고 함께 어울려 노는 그런 컨셉 ㅋ
함께 따라와주는 아빠들이 주로 코치역할을 해주고 경기흐름을 도와주는 그런 자율야구단입니다.
어케 됐냐구요?
ㅋㅋㅋ 예상외로 반응은 폭팔적..
4개월이 지난 현재 울 정식선수들이 총 70여명.. 가족모임등으로 빠지는 인원들 빼고 통상 모이는 인원 보통 50명
(그 많은 인원을 어케 운영하냐구요? ㅋㅋ 1군 두팀 / 2군 2팀으로 나눠서리)
함께 도와주는 아빠코치분들 보통 10여명..
한 초등학교 운동장을 빌어서 (매달 사용료 지급)
격주로 한번씩 하는데 ( 안전구 사용 / 2시간 30) 요즘 8월은 애들 방학이라 매주 하고 있슴다.
모임날을 손꼽아 기다리는 아이들..
많이들 행복해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
와이프는 왜 글케 돈 안되는 일에 신경쓰냐며 투덜대지만.. (여자들은 남자들의 깊은 속을 모르죠 ㅋ)
저는 속으로 한마디 합니다.
< 넌 모를거야.. 이게 을마나 대단한 일인지.. 매달 70여명의 아이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또 그 부모에게 즐거움을 주고)
주저리 주저리 썼지만..
제가 이글을 쓰는 이유는요..
혹 어느분이라도 저같은 생각을 가지고 계신분이 있다면..
그 지역에 동네 자율야구단을 함 만들어보심 어떨까 하구요..
그래서 저희 동네 야구단하고 한판 붙자구요 ㅋㅋ
가끔 꿈꾸어봅니다. 울나라 전국방방곡곡에 그런 자율야구단이 하나씩 생겨서..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수 있다면 을마나 좋을까 하구요 ㅋㅋ
단, 절대 상업적으로 접근하시는 분들 말구요
첨 시작할때 공동 운영장비에 좀 자기돈 쓰실수 있는분 ㅋ (저같은 경우 약 80 만원)
그리고 매달 약 3만원정도의 운동장 사용료 지불을 기꺼이 감내하실분만 있으면..
어떤 분이래도 자기 동네에 아이들 100명 에게 행복을 줄 수 있네여
제가 먼저 시작한 일이래서..
이런 저런 고충이나 노우하우도 있으니까 전수해드릴수도 있구요 ㅋ
좀 길었나요? 죄송. 혹 관심있으신 분들은..
다음카페 검색 "수지리틀야구단" 함 찾아오셈 ~
대한민국 최초 아빠와 함께 하는 동네 자율야구단 " 수지리틀야구단" 감독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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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와 함께 하는 동네 자율야구단
혜원아빠 조회수 : 355
작성일 : 2009-08-15 10:19:11
IP : 220.120.xxx.23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야구팬
'09.8.15 10:51 AM (118.220.xxx.222)와.. 정말 좋은 일 하시네요. 저희 가족도 모두 열혈 야구팬들이고 아들(3학년)도 너무너무 야구를 하고 싶어하는데 야구팀에 넣자니 매일 가야 하고 매주 시합 나가야 하고 해서 부담이 너무 크더라구요. 분당에도 팀이 생기면 저희가 1번으로 등록할텐데.. ㅎㅎ
2. 우와
'09.8.15 3:49 PM (116.43.xxx.31)울 동네에도 있었으면.......
저는 지방살아서요.
울아들
야구라면 꿈뻑 죽습니다.
중2인데요...
제가 아들 야구때문에 고민이 되어서
글 올렸습니다.
자식잘키우기는 정말 어렵다
라는 제목으로요....
한번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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