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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 여자친구
생각하면 마음이 무거워 이렇게 82에 풀어놔 봅니다.
저는 딸 둘과 아들 하나를 둔 엄마입니다.
딸들은 결혼을해서 살고있고, 아들은 지금 20후반입니다.
아직은 결혼은 2~3년후쯤 하면 되려니 생각하고 있었는데
6개월전쯤 여친이 생겼다더라구요.
그래서 축하할 일이라고 언제 엄마에게도 한 번 보여달라
했지요.
그런데 알고보니 무려 7살이나 연상인거예요.
아직 만나보진 않았지만 무척 동안이라 아들보다 어려 보인다
지만 보이는게 전부가 아닌데 걱정스러워 어찌할바를 모르겠어요.
아들 나이론 결혼이 급할게 없는데 여자쪽에선 조금은 급할거 같고
마음같애선 시간을 두고 싶지만 그러면 여자쪽은 나이가 더 들어가니
그쪽 입장을 생각하면 그럴수도 없고 정말 난감하군요.
제가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없어요,
그래서 아들에게도 괜스레 미안한 마음에 더 적극적으로 반대할 수도
없네요.
아가씨는 직업이 있지만 부모님이 별로 여유롭지 않아 생활비를 보태는
눈치이고, 저는 여유는 없어도 자식에게 손 벌릴 정도는 아니랍니다.
딸들은 여유롭게 살다가 결혼했는데 막내인 아들은 그렇질 못하다보니
늘 애잔하고 미안하고 그런지라 안된다고 강력하게 반대도 못하겠고
참 마음이 복잡합니다.
에미 눈으로 본 아들은 아마 애처가로 아내에게 참 잘할 타입입니다
제 남편도 남에 대한 배려가 먼저고 그 시대 남자들로선 보기드문
애처가에 가정에 헌신적인 타입이거든요
그치만 7살이라는 나이를 극복하고 잘 살 수 있을까요?
아들은 서울에 있고 전 지방에 살다보니 마음이 더 심란하고 그렇네요
두서없이 쓰다보니 제 맘이 잘 전달됐는진 모르겠지만 여러분들의 조언
참고할께요^^
1. 7살?
'09.8.11 8:50 PM (116.34.xxx.47)7살? 아드님이 20대후반이면 여자분은?
무턱대고 말리면 역효과가 날수있으니까 우선은 지켜보심이....
제 친정남동생이 28살때 결혼할여자라고 저희집에 데려온적이 있었거든요
전 그때 34살이였구요 그런데 그여자나이가 37살이라는거에요 물론 이혼이나 이런 일은없었던 여자구요 그래도 그렇치 9살?? 누나는 싫은데 내가 신중히 생각하라고 놔뒀었죠 그런데 지가 생각해도 지는 아직 학생신분이고 나이도 걸리는 모양이더라구요 결국은 제가 개입하지않고 헤어진일이있었어요 결혼전재로말고 그냥 친구정도로 만나라고 하세요 "엄마가 아직은 우리아들 장가보내기 싫고 엄마랑 있고싶네" 하면서 시간을 버시는건 어떠세요?2. selak.s
'09.8.11 9:08 PM (194.95.xxx.248)마음이 무거우시겠어요. 제가 원글님 입장이라면.. 일단은 아드님 나이가 여유가 있으니까 결혼에 대해서, 지켜보는 입장을 취하시고, 걱정스러운 마음은 비추데 적극적인 반대보다는 네가 스스로 잘 헤아려 결정하라고 하시면. 정말 나이차이를 극복하고서도, 의지가 분명하면 아들분이 그 여자분하고 결혼까지 갈테고, 아니면 중간에 둘다 여러가지로 힘든 점이 많이 서로 지칠 경우도 많을것 같습니다.
3. 아들엄마
'09.8.11 9:10 PM (125.187.xxx.139)그래서 저도 애써 태연한척 지켜보고 있는데 쉽게 헤어질것 같지가 않아요.
큰 누나보다도 4살이나 많은데 결혼해서 서열상에도 어색해질거 같고..
건너들은 얘기론 아가씨가 참하고 예쁘긴하나 보더라구요
재주도 많고..
저도 참 헷갈리네요
3살 정도만되도 아무렇지 않을거 같은데..4. 일단
'09.8.11 9:12 PM (221.143.xxx.192)반대할수 밖에없는게 인징상정이라고 생각해요
한 두세살도아니고 7살이라면,,
저 아는분도 20대아들이 한 7-8 차이나는 연상녀에 이혼경력있는
여자분을 사귀었나 보더라구요
물론 걱정되고 반대하고 그러던 입장이지만
그여자 생각하면 안됐다는생각이 든데요
미울법도 한대 왜그러냐고 그러니
나이먹은게 죄도아니고 이혼한것도그렇고
그냥 어디가서 떳떳하지도 못한것 같고 남자집서 환영도 못받고 그런것 생각하면
짠하다고
그렇다고 허락한건 아니지만
암튼 그러다 둘 사이 문제로 헤어졌나봐요
지금 대놓고 반대하면 아마 더 애틋해질거예요
일단은 좀 지켜보세요
인연이라면 어지하든 결혼할거고 아니라면 헤어지겟죠5. 제 친구
'09.8.11 9:30 PM (128.134.xxx.38)30대 초반에 7살 어린 남자 만나 몇 년 사귀다 36살에 둘이 결혼했어요.
서로 존대말 쓰며 알콩달콩 잘 살고 있어요.
남편 큰 누나가 친구 보다 더 어려요.
근데 남편 친구 여친들이 거의 10살 정도 어리니 말이 잘 안 통하는거 같더라고요.
작년에 딸 낳아 잘 살고 있네요.6. 에혀~~
'09.8.11 9:55 PM (118.220.xxx.159)전 여동생이 4살 어린 남자랑 결혼했ㅇ요.
둘째제부가 어린거죠.
동생이 많이 벌고..제부 성격 다 받아주고 삽니다.
제부는 마누라겸..누나인듯..
제부가 더 편히 살죠.
근데 가끔은....제부도 저보다 어린 여자 만나서..좀..그리 살았으면 더 나을수도 있겠다 싶어요.7. ..
'09.8.11 10:03 PM (114.129.xxx.6)제가 아드님 연배인데요..어린 남자랑 결혼했습니다..^^;
그리고 우리 남편 사촌형님이..7살 연상이랑 결혼했어요.
그 집 아이 둘 낳고 참 잘삽니다. 그 형님 와이프(그러니까 저에겐 형님이시죠)가
살갑고 애교도 많고 일도 잘하고 싹싹하시더라구요.
제 주변에 연상 연하 커플이 좀 있는데 대체적으로 잘 삽니다.
그리고 제가 그 나이 또래라서 말씀 드리는데..요즘 어린(젊은) 여자애들 대부분
남자에게 의존하는 성향도 좀 짙구요...많이 바라는 사람들이 많아요.
미혼인 제 친구들 보니 대충 그렇더라구요..
대신 나이 좀 많은 여자친구는 남자를 좀 감쌀줄 알구요..또 푸근한 맛이 있잖아요.
장점을 더 생각해보세요..요즘 사람들을 어떻게 말려요..^^8. 쩝
'09.8.12 10:06 AM (125.131.xxx.1)저는 반대 할 것 같은데요.
나이가 많은것 뿐만이 아니라...쓰신 글을 보니, 집에 돈까지 보태는..
일명 집안의 기둥녀, 라는 느낌이 드네요..
아드님은 나이도 어리고 집에도 잘하는 애처가 스타일이라면서요...
결혼 후 관계가, 여자가 더 주도적이고, 처가에 끌려다닐 가능성도....
지금 관계에서도, 7살이나 연상이면 여자쪽에서 좀 더 주도권이 있을것도 같네요...
위의 님 말씀처럼, 여자가 7살이나 연상인데 남자가 미쳐있기때문에 사귀는 관계가
유지되는 것 맞구요. 아드님께서 푹.... 빠져 있는것 같은데.. 글쎄.. 저는 그냥 좀
걱정스럽네요. 20대 후반이라고 하셨죠? 그 나이대 청년들 아직 아가 같은것 맞습니다..
제가 회사에서 직책이 좀 있다보니 밑에 직원들이 여럿 있는데, 20대 후반 남자들 요즘은
신입사원 나이로도 많은게 아니죠. 그 나이면 아직 한참 어릴때에요... 그 나이에 7살 연상,
멋지고 내 여자로 하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지 세상 물정은 잘 몰라요.. 요즘은 철들이
늦게 드니 더더욱..
그 나이때 어울리는 사람이 있는데.. 미안하지만 7살이나 연상은.. 득보다는 실이 많을것
같아요..
그리고, 30대 중반의 회사 생활하는 골드미스들은.. 흔히 말하는... 독한면이 많아요.
그 사람이 나빠서나 그런게 아닌, 사회에서 살아남아야 하고, 싱글 생활을 오래 하다보니
약간 개인 중심적 면도 강하고, 또 집의 기둥이 되니 ( 이 부분 때문에 시집 안가고 결혼
포기하는 아가씨들도 은근히 많은것 같아요.. ) 가족에 대한 억척스러움이 남달라, 결혼
후에도 보살필 가정이 2개가 되어야 하는 상황에 놓여져 그것때문에 남편과 갈등 일으키는
경우도 가끔 봤네요...
글쎄요, 주변에 워낙 5살 이상 여자가 많은 커플이 많았고, 이혼한 경우도 많았어서..
저는 그리 좋게는 안보여요... 생각보다 내제된 갈등이 훨씬 많답니다. 그래서 사실
중간에 가만 냅둬도 결혼에 골인- 하기까지가 힘든 경우도 꽤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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