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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즙 직접 만들어 드시는 분 계신가요?
둘이 저녁때마다 1시간씩 운동도 하는데도 불구하고 체력이 좋질 못합니다.
그래서 녹즙을 먹어볼까 하는데요.
주문해서 먹을까해서 검색해보니 풀무원 녹즙 헉 너무 비싸더군요.
집에 애기때문에 친정부모님도 같이 살고 계시는데 네명이 매일 먹으려면 가격이 한달에 20만원은 들겠더라구요.
남편에게 주문해서 먹자고 하니 돈이 많이 드니 꺼려하네요.
그렇지 않아도 가족이 많아 식비가 장난아니게 들어가니 20만원이나 더 들어가는 비용을 감당하는게 쉽지 않은 형편이지요.
결국은 만들어 먹어야 하는데 집에 휴롬 원액기가 있긴 한데요.
맞벌이에 매일 아침에 바쁜데 이걸 매일 만들어 먹는게 과연 가능할까요?
물론 어머니께서 아침차리는 건 다 도와주십니다.
녹즙 매일 만들어 드시는 분 매일 만들어 먹는거 가능하신지요.
그리고 보통 어떤 재료로 만들어드시는지요.
효과를 보셨는지도 궁금합니다.
인터넷 검색해보니 머리가 나는 효과를 보신 분들이 있다고 하는데 만성 피로에 효과 보신 분 계신지요.
참 저는 홍삼먹은 후로는 아침에 맨날 잠이 일찍 깨서 고생입니다.
일찍 깨는게 좋다지만 잠을 덜자면 피곤하니까요. 애구..
1. 힘드실건데...
'09.8.11 9:10 PM (121.152.xxx.101)애들 좀 어릴 때 잠깐 녹즙 매일 했었는데요.
재료 준비해서 만드는 것은 그닥 어렵거나 힘들지 않았는데
녹즙기 청소가 젤 힘들어서 한달만에 포기했어요.
잎채소와 뿌리채소가 같이 먹으면 장에서 소화인지 발효시간이 달라서
별로 좋지 않다는 말을 들었던 것 같은데... 그냥 재료만 있으면 아무것이나 해서 먹었어요.
주로 야콘이나 당근을 좀 많이 넣고 쓴맛나는 치커리 같은 것도 넣고...
미나리, 신선초, 케일 등등등 있으면 무조건 다 넣어서 갈았어요.
재료는 한꺼번에 많이 사서 며칠분씩 녹즙기에 사용하기 좋은 크기로 다듬어서
하루치 분량만큼 지퍼백에 넣고 사용했어요.
녹즙은 모터가 저속으로 돌아가서 시간이 좀 걸려야 착즙이 되는데
바쁜 아침시간에 힘드실텐데요...2. 휴롬
'09.8.11 9:57 PM (114.202.xxx.75)저도 휴롬 쓰는데
한번에 많이 갈아서 냉장고 넣어놓고
이틀 정도 먹어요.
저는, 녹즙이라기 보다는 ...
사과, 토마토, 당근, 양배추, 양파, 감자, 그리고 삶은콩 넣어서
이렇게 섞어서 먹어요.
남편이 이거먹고 피부 고와졌다고, 예전처럼 허기가 안 진다고 하더군요.
하루 한끼는 이 쥬스 넉넉히 먹으면서 지내고 있어요.
근데, 만성 피로에 시달리신다면...
일단 많이 쉬시는 것이 먼저이지 않을까요?3. 저도
'09.8.11 10:32 PM (61.102.xxx.6)애 없을 때 꽤 한참 녹즙을 해먹었는데요
재료는 쓴맛,강한맛재료와 단맛재료를 섞어서 하는 스타일로 했구요
예를 들면 신선초,돌미나리,셀러리,파슬리,케일,민들레(철일때만)등에서 한두가지와
당근,사과,비트,토마토,오이등 별별거 다와 전날 먹다 남은 과일등까지 다 갈아 마셨어요
전날밤 미리 식촛물에 싹 씻어서 적당한 크기로 썰어 밀폐용기에 담아 놓고
녹즙기 미리 셋팅해놓으면(제껀 친정서 쓰시던,아주 오래전 녹즙기 처음 나올때 녹즙기가게서 썼던 그 엔젤 녹즙기라서 좀 무겁고 셋팅하기도 어렵고 그래서요)
일어나서 바로 갈아 마시고 남편 출근 한 다음에 분해해서 씻어 말리고 그랬었어요
그러다 애기 낳고나니 시끄러워서도 못해먹고 힘들어서도 못해먹겠어서 안했네요
그런데 남편은 은근히 녹즙 먹을 때가 몸이 좋았던것 같다며 녹즙을 원하는데
저역시 그러긴 하지만 그냥 못들은 척 합니다....하기 귀찮아서..;;;
근데 사먹진 못하겠더라구요
녹즙은 짜서 바로 먹어야 하는데다가 그거 한팩양을 만드는데 드는 채소,과일의 양이 얼마 안된다는걸 알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