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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는 어려도 처형은 처형이거늘...
친척여동생들이 나이차가 쪼매 나는 남자들과 결혼했어요
전 아직 미스....노처녀라 불리우는 미스..ㅠㅠ
얼마전 가족모임에서 간만에 제부들과 조우했어요
첫번째 제부;;
인사한번하고 안부한마디 묻질않습니다...
뭐 워낙 왕래 안하는 처지라 그렇다 쳐도 좀 무뚝뚝함을 넘어서
유쾌하지 않은 기분 들게해요
두번째 제부;;
넘 오지랍퍼 이십니다...ㅠㅠ
저만 보면 결혼 안하냐고 잔소리 잔소리
저도 걱정되는 맘에 하는것 이해하는지라 몇번 웃으면서
사람좀 소개시켜달라는둥,저도 가고싶어여~~
이러고 넘겼지만 받아주면 받아줄수록 심해지는 잔소리
나중엔 화가 나더라구요
주름운운하면서 더있음 아무도 안데려간다고.......(버럭!!)
이러니 노총각 노처녀들이 자꾸 가족모임 피하는가봐요
사실 어른들 잔소리야 노인네들이니깐~하며 그냥 넘기는데요
아무리 내가 즈그들보다 어려도 처형인데
우리 제부님들 참 머랄까 버릇들 없으세요 ㅎㅎ
1. 다음에도
'09.8.10 4:21 PM (121.134.xxx.233)그러거든, 그냥 대꾸도 마시고 싸늘하게 계셔 보세요...
남자들, 그냥 그냥 대꾸해 주면 만만히 보고 끝간데를 모르더라구요.
한마디 하면 또 남자랍시고, 나이 한살 더 먹었답시고 기분 나쁘네 어떻네
말들 많아지니 영양가도 없고 남는 것도 없고 열만 더 받습니다.
웃지마시고, 대꾸도 마시고 그냥 정색하고 싸늘하게..."그만 하세요" 한마디
날리시고 눈도 마주치지 말고 계셔 보세요. 한 세번만 이러고 나면 함부로
안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인사도 안하는 첫번째 제부....
저라면....한 세번 인사 먼저 해 보고 그래도 안하면 그담부턴 투명인간 취급
할거에요 아마....2. 원글
'09.8.10 4:32 PM (218.39.xxx.13)저도 그리하고는 싶지만(확 성질데로;;)
동생들 엄마 보기가 그래서요...ㅠㅠ
저도 든든한 남편하고 동반하면 을매 좋을까 한답니다..ㅠ3. ㅎㅎ
'09.8.10 4:40 PM (121.134.xxx.233)한글에 두번 댓글 다니까 채팅하는거 같아서 재밌네요^^
근데요, 원글님이 친척 동생들을 배려하고 생각해서 참으시는 것 만큼 동생들은
원글님 배려 하지 않고 있거든요....
왜냐면, 저라면 제 친척언니한테 남편이 저따구로 인사도 안하고 막말하면 집에
와서 반 죽입니다. 당신땜에 부끄러워 얼굴을 들수가 없다고, 언니가 얼마나
속상하겠냐고, 내얼굴을 봐서라도 인사도 하고 결혼, 할수도 안할수도 있는데
그걸로 자꾸 말하지 말라고....
근데 동생들은 그런말 안하나봐요?....
그러니 원글님도 동생들이 어떨지, 엄마가 어떨지보다 '내가 행복한지 아닌지
좋은지, 싫은지'에 집중하시면 좋겠어요^^
세상 누구보다 소중한건 원글님 자신이거든요...^^
저도 딸둘인데요, 울딸들한테 그래요 "세상에서 가장 귀한건 누구도 아닌 너"라고...
원글님께서 원글님을 대접하셔야 그들이 그렇게 안나온답니다.
40년 살아보고 12년 시집살이 해보고 얻은 결론이니 썩 그른말은 아닐듯 싶어서
글 올려요...ㅎㅎ4. 원글
'09.8.10 4:45 PM (218.39.xxx.13)님 감사요~~
사실 저희 엄마 민망하실까봐 웃으면서 넘기긴 했는데
자꾸 그럼 진짜 님말씀데로 한번 싸늘하게 대꾸 해야겠어요
ㅎㅎ
노처녀 히스테리라고 씹거나 말거나요 ㅋㅋ5. 웃겨
'09.8.10 4:49 PM (211.48.xxx.57)역시 남자들은 버릇이 없군요^^ 처형한테 버릇없게...
사실 결혼이 무슨 대수인가 싶네요. 결혼 한 사람들은 그 사람대로 안 한 사람들은 안 한 사람대로...인생이 쉽지 않은 것을 느껴요. 역시 어쨌거나 자기 자신의 중심을 제대로 잡고 사는 것이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6. 저라면
'09.8.10 7:17 PM (121.135.xxx.237)제부들 보니 더 결혼하기 싫어지네요.
라고 한마디 하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