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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고도가신다는데....

감초 조회수 : 628
작성일 : 2009-08-06 18:26:01
일흔이 넘으신 울 친정아버지께서 가신다네요  일정은 성도-야안-루딩-하이라구-단빠-팔미-탑공-신두교-캉띵이라는데  다녀 오신분들 조언 부탁드립니다 날씨는 어떤지 현지 음식은  가실때 준비해갈 옷정도와 아무래도 험난할거 같은데 걱정입니다  가이드가 출발전 알려주겠지만 직접 다녀오신분들 얘기를 듣고 싶네요
IP : 116.123.xxx.11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KBS
    '09.8.6 6:42 PM (220.88.xxx.254)

    인가에서 방영했던 다큐멘터리 차마고도 보고 가시는건가요?
    그 DVD보고 넘 가보고 싶긴 했는데 지금은 그보다 한참 개발이 됬대요.
    날씨가 좀 시원해져서 가면 너무 걱정 안하셔도...
    죄송하지만 저도 관심이 있는데 정보를 어디서 얻나요?

  • 2. 감초
    '09.8.6 6:46 PM (116.123.xxx.118)

    저도 잘 몰라서 인테넷으로 찾아 보고 있는중이예요 아무래도 다녀 오신분들 얘기를 듣고 싶었는데

  • 3. 요기
    '09.8.6 7:26 PM (203.229.xxx.234)

    히말라야 여행 전문가들이 많이 가는 사이트 입니다.
    차마고도를 검색어로 넣어 보시면 자료 조금 나옵니다.

    http://cafe.daum.net/tibethimalaya

  • 4. ..
    '09.8.6 9:29 PM (121.160.xxx.46)

    그거 지프차로 가는 거 아닌가요? 저도 넘 가고 싶었지만 체력에 자신이 없어서 포기했는데...

  • 5. ...
    '09.8.7 1:20 AM (125.142.xxx.246)

    헉! 칠순 넘어서 가신다고요? 죄송한데요 젊은 사람도 고산병 때문에 티벳가서 골골해요.
    제가 체력이 약하긴 하지만 거의 여행 포기하려다가 산소마스크 쓰고 버텼고요.
    저희 일행 중 제일 고령이 50대 후반 남자분이셨는데 여행 많이 다니신 분인데도
    티벳에 학을 떼고 가셨습니다. 여행사에선 가기 전엔 다 괜찮다고 하는데 전~혀 아니에요.
    체력 튼튼한 분이 가셔야 그나마 낫습니다. 노인 분들은 위험해요.

  • 6. mina2004
    '09.8.7 11:30 AM (211.187.xxx.69)

    체력이 제일 중요하구요. 그걸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합니다.
    성도까지 비행기로 가서 그 후 쭈욱 차량이동인가요?
    그렇다면 고도는 많이 높아지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티벳 여행! 하면 고도가 제일 문제라서요. 티벳 수도인 라싸 고도가 3,500m랍니다.
    고소증세 거의 없는 저도 비행기 내리니 띵~ 했구요. 하루 정도는 고소 적응차원에서 모든 동작을 슬로모션으로 다녔어요.(저는 한시간 지나니 바로 적응되었지만 조심하느라 그랬죠.)
    30-40대 건장한 남자분들도 어지럼증에 구토로 식사도 못하고 호텔 방에 누워만 있기도 합니다.
    티벳 지역으로 가신다면 '...'님 말씀처럼 경험자들도 녹록치 않은 곳입니다.
    무조건 가이드 말에 따라야 해요. 난 괜찮을거 같은데? 이러다가 주변 사람들에게 폐끼치는 분 꼭 나와요.

    그리고 음식도 문제가 많~이 되어요.
    중국음식 기름지잖아요. 티벳 지역으로 가면 그 기름짐이 최소 3배는 됩니다.
    저는 워낙 오지 여행을 했기에 아버님이 가시는 곳이 제가 여행한 지역과 겹치진 않아 정확히는 모르지만..


    일단 여행사 홈페이지의 여행 상세 일정을 잘 체크하세요. 각 도시별 고도를 확인하시고 2,000m 이하면 고소걱정은 안하셔도 될겁니다.

    하루 차량 이동 시간도 체크하시구요.
    우리나라 우등고속 같은 버스라면 모를까 대부분 20인승 정도의 미니버스거나 길이 좋지 못한 지역은 지프로 이동하실거에요.
    국내외 오지여행, 도보여행 많이 다닌 분도 적응 못하시는 분은 못하시더군요. 특히 키 크셔서 다리 긴 분은 더 하죠.

    웬만한 남자분들은 잠자리에 예민하지 않으시니.. 그건 패쑤~

    음식!!!
    남자분들은 한끼라도 김치 없으면 난리나는 분들 많더라구요. 처음 여행할 땐 무척이나 놀랐습니다.
    볶은 고추장 없인 식사 못하시던 분들도 많았고...
    기내에서 고추장 튜브 챙겨뒀던거 드리고 은인 대접도 받아봤죠. 그런데 꼭 이런 분들은 개인 밑반찬 준비를 전~혀 안해오셨더라구요.
    음식 문제 전혀 없는 저도 김 정도는 가져왔는데...
    아무래도 짭짤한 밑반찬과 볶음 고추장, 김 정도는 챙기셔야 혹시라도 식사 못하실 때 요긴하게 쓰입니다.

    아버님이 비슷한 형태의 여행 경험이 있으시면 컨디션 조절하는 법과 유지하는 법 아실거에요.
    만약 아니시라면
    여행사 담당자가 현지 기후, 일교차, 숙소, 음식 등에 관한 가장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어요.
    여행사에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모두 모으시고 준비하시면 적당하실거에요.

    여름여행을 가시더라도 밤엔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을 수도 있으니 체크하시고 보온 용품이 필요하면 꼭 챙기세요.
    옷에 붙이는 핫팩, 흔들면 뜨거워지는 쑥찜팩, 고소내의(가볍고 따뜻하고 땀이나도 금방 마릅니다), 두꺼운 양말, 비니 등의 보온용품이 필요한지 체크해보세요.
    고무로된 찜팩은 부피와 무게에 비해 보온효과가 떨어집니다.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물병 1l짜리 두 개에 뜨거운 물 치우면 발에 하나 배에 하나 안고 자기에 딱 좋습니다.
    날진에서 나온 통을 많이 쓰는데 비슷한 모양에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많아요.
    이 물통 하나로 고소 5,000 넘는 곳에서도 하룻밤 따뜻하게 자기에 거뜬합니다.
    (↑ 이 부분은 제가 워낙 고생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서 덧붙였어요.)

    아무리 어렵고 힘든곳이라도 잠 잘 주무시고 어떤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잘 드신다면 여행의 반 이상은 성공하신 거에요.

    준비 철저히 하셔서 잘 다녀오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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