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밑에 마트에서 위험에서 아이를 도와주지않았다는글을 보면서
제아이 키울때가 생각이 나서요
결혼했을때 가진돈이 없어서 반지하 원룸식으로 된 다세대주택에서 살았습니다
반지하에 나눠져서 똑같은 형식으로 된 원룸이 3집이 있었구요
일층에는 주인집이
이층에는 방두칸씩된 집 두집이 있었습니다
반지하방에는
직장다니던 20대중반의 젊은 남자
6살딸아이둔 부부
그리고 우리부부 그렇게 살았지요
결혼하고 나서 바로 임신해서 직장을 그만두고
집에 있었지요
가운데에서 살던 6살난아이를둔 부부는 맞벌이였습니다
6살아이가 5시쯤 집에 오면 혼자서 있는겁니다
나중에 보니 주인집할머니가 데리고 가서 밥도 먹이고 씻기기도하더군요
그아이가 2층에서 살던 그때 돌정도된 아이를둔 집도 들락거리고 잇었구요
그렇게 한아이를 이집저집에서 키우더군요
집안사정이 많이 안좋았으니 아주머니 아저씨 6살된아이를 혼자 나두고
직장에 나두고있었구요
저도 아이가 식사때가 되거나 혼자서 노는것을 보이면 저희집에 델고와서
같이 놀기도했네요
지금같으면 그러는것이 민폐이다
그러면 안된다
아이를 그렇게 기르는것이 아니다
혼자 나두면 위험하다라고 했겠지요
하지만 우리집(같은마당을 쓰는)에서는 그아이를 함께 돌봤네요
제가 첫아이 낳고 아이기르기 힘들어할때
주인할머니 옆집 아주머니 2층집아주머니 다 도와주셨습니다
그래서 객지인 곳에서 적응하면서 살았지요
그곳에서 둘째아이가 태어날때쯤에
같은 동네 작은 빌라로 이사갈때까지 그렇게 살았습니다
작은빌라로 이사가고 둘째아이가 13개월정도 되었을때
큰아이가 동네언니들이랑 놀고있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둘째아이 기저귀 갈라고 집에 잠깐 들어와서 기저귀갈고는
나갔는데
아이들이 다 없어진겁니다
놀래서 여기저기 찾아보니 제아이가 다른아이들이랑 놀려 갔다는겁니다
다른집들에선 좀 있다가 들어올테이니 걱정말라고햇지요
하지만 다른아이들 다 돌아왔는데
제아이는 보이지않는겁니다
8살 9살 먹은아이들이 4살아이를 잘 돌볼수없는것은 당연하겟지요
그아이들 걸음을 쫒아가지못하고 제아이는 뒤쳐진겁니다
눈앞이 깜깜해서 온동네르 찾으려 다녔지요
몇시간뒤 제앞에 나타난아이는 한집에서 밥잘 먹고
잠을 잘자고있는 아이를 보았습니다
4살이라고해봤자 34개월된아이였거든요
아이가 울고있길래 물어보니 말은하는데 울음섞인 말이라서
알아들을수가없고
팔찌가 있는데 전화해보니 전화를 안받아서
기다리고있었다고하더군요
저는아이 찾는다고 여기저기 다녔으니 그땐 핸폰도 없을때였으니 당연히 못받았겠지요
아이는 한참을 울더니 배가고파해서 밥먹이고 씻기고 나니까 잔다고하더군요
제가 너무 고맙다고 인사하고 아이를 델고 나왔습니다
애아빠랑 몇일뒤에 과일사가지고가서 인사하고왔네요
그렇게 모든아이들은 마을에서 키우고 보살폈던것같아요
지금처럼 이러지는않았겠지요
저도 생각해보면
누가 내아이 이쁘다고해주면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조금은 느긋하게 마음먹고 행동했던것같구요
내아이를 누가 보담아주면 감사했고
그러는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햇기에 그저 감사했지요
하지만 지금은 그럴수없겠지요
이것도 다 그저 추억인것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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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 고1 아이들을 한창 키울때
늙은엄마 조회수 : 814
작성일 : 2009-08-03 16:41:04
IP : 121.151.xxx.14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세상이
'09.8.3 5:34 PM (211.57.xxx.98)참 각박해졌지요 지금은,,,,, 그때 참 맘 많이 졸이셨을것 같네요. 이제 아이들 다 컸으니 예전 생각 새록새록 나시나봐요. 사람사는 정은 점점 없어져가는것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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